라이트 아웃
1. 개요
2013년 동명의 제목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삼아 리메이크된 극장영화. 원작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본인이 직접 리메이크판의 감독을 맡았고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단편영화만 전문으로 만들던 데이비드 감독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2. 출연진
3. 예고편
4. 줄거리
처음에 에스터[3] 라는 직원이 작업이 끝난 이후 나가며 불을 끄는데, 어두운 여자의 형상이 공장 문에 서있는 모습을 본다. 잘못 봤나 하며 다시 불을 켜는데 형체는 그대로 서있고, 불길한 예감이 들어 다시 불을 끄자 도리어 그 여자는 한 발짝 더 가까이 와있었다.
에스터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겁에 질려 상사인 폴(빌리 버크 분)[4] 에게 보고하는데, 폴은 그다지 놀라지 않으며 퇴근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폴도 이상하다 싶었는지 직접 공장의 중앙으로 가는데, 그 전에 에스터가 보았던 검은 여자 형체가 웅크린 모습을 발견한다. 동작감지에 의해 불이 꺼졌다 켜진 순간 다가온 형체에 본능적으로 달아나지만, 빛이 없는 곳을 지날 때 다리를 공격당하고[5] 겨우 사무실로 도주한다. 하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사무실의 불이 모두 꺼진 뒤 문을 열고 들어온 검은 형체에게 끔살. 공장 한가운데에 방치된다.
시점이 바뀌어 양녀인 레베카(테레사 팔머)는 어머니 소피(마리아 벨로)와 동생인 마틴(가브리엘 베이트먼)과 따로 살며 지냈는데, 불면증과 어머니의 정신병적인 행동 때문에 마틴이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학교의 가정통신문으로 알게 된다. 소피의 정신병적인 행동이란 '공상적인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 게다가 마틴은 엄마가 한밤중에 어두운 곳을 향해 말하는 이상한 행동을 목격한다. 마틴은 불안해져서 엄마에게 무얼 하는지 물어보고는 예전에 소피의 남편이 본 검은 형체와 대화를 나눔을 알게 되고, 엄마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하면서 그것의 검은 손이 힐끗거리는 걸 목격한다. 그것이 마틴이 불면증을 앓는 이유였다. 상황이 이러하니 동생 마틴을 아파트로 데리고 왔는데, 그 날 밤에 자다가 마틴이 본 검은 형체의 여자가 방에 들어온 것을 본다. 그 형체가 공격하기 전에 곧바로 불을 켜서 몰아내니, 그 여자가 있던 곳에는 '다이애나'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 검은 형체의 정체는 그 이름대로 다이애나로, 소피의 어렸을 적 친구였다. 다이애나는 어떠한 사고로 인하여 죽었고 빛을 싫어한다. 소피는 다이애나를 계속 친구로 생각하며 집착한다. 다이애나가 빛을 싫어하는 줄 알고 집 안에 모든 불을 꺼놓으며, 커튼을 항상 치고, 등에는 전구를 모두 빼놓는다.
레베카는 남자친구 브렛과 함께 소피 집으로 가서 다이애나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그리하여 옛날 아버지 방에서 다이애나와 관련된 기록과 녹취록을 찾았지만, 때마침 소피가 들어오자 자료를 들고 브렛과 함께 뒷문으로 몰래 나간다. 레베카는 자료를 보고 다이애나가 사실 소피가 과거 정신병동에 입원했을 때 함께 입원한 환자라는 것, 빛을 쬐면 피부가 손상되는 병[6] 이 있다는 것, 그리고 소피에게 병적으로 집착하여 다른 환자들에게 해를 가했다는 것, 정신병동에서 치료를 실시했지만 잘못되어 빛을 대량으로 쬐어 재가 되어 사망했다는 것, 그리고 그것 때문에 다이애나가 빛을 싫어한다는 것, 그리고 친부가 다이애나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7] 그날 저녁 마틴과 소피가 TV를 보는데 문득 소피가 마틴에게 이야기를 해준다. 마틴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 소피는 기어코 자신에게 다이애나라는 친구가 있었으며, 죽었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살아 있었고, 자신은 더 이상 친구를 두고 볼 순 없다고 털어놓는다. 그 순간 마틴은 소파 위에 다이애나가 앉은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고 하지만 다이애나가 달려든다. 소피가 애가 잘 몰라서 그러니 위협하지 말라고 부탁하는데도 다이애나는 소피를 내던지며 마틴에게 달려들려하고 마틴은 가까스로 불을 켜고 도망쳐나와 레베카의 집으로 간다.
다음날 레베카와 마틴, 브렛 셋이서 소피의 집으로 찾아가 다이애나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소피는 화를 내며 또 마틴을 데려가려고 하지 않느냐며 일갈한다. 결국 소피와 더 이상 대화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레베카는 마틴을 계속 데리고 있기로 한다. 그러나 마틴이 어머니를 혼자 둘 수 없다고 하여, 결국 다음날 세 사람은 소피의 집으로 와서 그곳에서 잠을 자기로 한다.
자기 전에 안전장치로 집 안의 모든 불을 켜고[8] 양초도 몇 개 준비하여 마틴과 레베카는 마틴의 방, 브렛은 거실에서 잠을 잔다. 레베카는 자기 전에 소피와 화해를 시도하고, 소피는 이 말을 듣고 방 문을 살짝 열며 기쁘게 반응한다. 하지만 다이애나가 나타나 소피를 방으로 끌고 가고, 소피는 끌려가기 전에 레베카에게 도와달라는 쪽지[9] 를 건네준다. 레베카는 소피의 쪽지를 확인하고, 화장실에 있던 약들을 확인하며, 소피가 사실 다이애나에게 시달린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얼마 되지 않아 집 안의 모든 전기가 차단된다. 레베카가 지하실에서 전기 차단기를 손보지만 소용이 없다. 소피는 애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다이애나에게 화를 내며 약을 먹으려 하지만, 다이애나는 소피를 집어던져 기절시킨다. 때마침 잠에서 깬 마틴이 레베카가 곁에 없자 불안해하며 지하실로 오지만, 전기가 차단된 것은 다이애나의 함정이었고 지하실 문이 잠긴다. 둘은 지하실에서 임시방편으로 난로에 불을 피우고 자외선등을 무기 삼아 그곳에서 단서를 더 찾아본다.
한편 브렛은 거실에서 자다가 전기가 차단된 후 집을 둘러보던 도중 레베카와 마틴의 비명소리를 듣고 지하실로 가지만, 밖에서도 안에서도 문은 열리지 않는다. 무거운 물건으로 문고리를 부수려는데 다이애나에게 공격받는다. 브렛은 바깥까지 끌려나가며 위기에 처하지만, 마침 근처에 있는 자기 차의 헤드라이트를 켜서 다이애나를 쫓아내더니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레베카와 마틴은 지하실에서 다이애나에 관한 실마리를 더 찾기로 하고 뒤져본다. 레베카는 그곳에서 다이애나에 대한 모든 진실과 마주하고 그곳을 나오려고 하지만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는다. 남매를 집에 두고 혼자서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던 브렛은 사실 경찰을 부르러 간 것이었고, 브렛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매의 비명을 듣고 문고리를 부숴 문을 열어준다. 하지만 곧이어 나타난 다이애나에게 경찰관 둘이 순식간에 살해당하고 [10] 레베카는 소피를 데리러 갈 테니 마틴과 브렛에게 먼저 나가있으라고 말한다.
레베카는 소피를 데리러 소피의 방으로 갔지만 곧 다이애나에게 습격받아 2층에서 1층으로 떨어진다. 그 순간 소피는 자식들에게 자꾸 해를 가하는 다이애나를 두고 볼 수 없어서 총을 들고 다이애나를 향해 쏜다. 다이애나가 총으로는 자신을 죽일 수 없다고 말하자, 소피는 총을 자신에게 겨누어 자살한다. 소피가 죽자 다이애나는 바로 사라지고 남매와 브렛은 결국 구출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11]
5. 평가
6. 흥행
5백만 불도 안 되는 초저예산 영화라 동시기에 개봉한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에는 못 미치지만, 흥행 성적도 무난하고 현재까지 약 1억 달러 가까이 벌여들어 순제작비의 20배 수익을 거뒀다. 심지어 지금도 계속 벌어들이는 중이라 수익은 더욱 커질 전망. 극장/영화사가 수익을 반띵하는 영화계의 특성을 생각하더라도 영화사 입장에선 지금 당장만 봐도 제작비의 10배를 거둬들였으니 무지막지한 흥행인 셈. 흥행도 성공적이고 평가도 무난해서 속편 제작을 예고했다.
6.1. 한국
북미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8월 24일자로 개봉. 2016년은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경쟁이 심했는데, 인터넷의 홍보 효과 + 제임스 완 네임드 효과 등 시너지가 발휘해 박스오피스 2위로 선전하고 있다. 9월 1일 현재는 3위로 떨어진 상태. 9월 5일 기준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제작비와 네임밸류, B급 공포영화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성적.
6.2. 북미
개봉 첫 주 4위를 차지했다. 490만 달러의 제작비로 4280만불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6.3. 해외
7월 14일에 태국이 먼저 개봉하였으며, 8위를 차지했다. 북미와 비슷하게 15개국이 개봉하였으며, 노르웨이, 체코, 리투아니아가 개봉 첫 주 2위를 차지했다.
2주차에는 대부분 제이슨 본, 스타트렉 비욘드 등 블럭버스터 영화들의 개봉으로 떨어졌으며, 멕시코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로 등극했지만 3주차에서 3위로 떨어지며, 이탈리아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주차는 대부분 국가들이 순위에서 떨어졌지만 드랍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오랫동안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7. 기타
- 비록 초저예산이지만, 흥행은 말할 것 없으며 평도 괜찮아서 속편 제작을 발표했다.
- 감독인 데이비드 샌드버그는 제임스 완에게 발탁되어 라이트 아웃을 장편으로 제작할 수 있었고, 이후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그리고 제임스 완과 함께 DC 확장 유니버스의 작품을 맡게 되었다. 제임스 완은 아쿠아맨, 데이비드 샌드버그는 샤잠!의 감독이 되었다.
- 여담이지만 라이트 아웃 원작 단편영화(2013)는 그보다 훨씬 먼저 나왔던 불안의 씨(2007)[12] 라는 일본 만화의 "내려갈 수 없는 남자" 에피소드 #와 유사하다. 다만 '불이 꺼질 때만 보인다' 하는 아이디어는 쉽게 나올 수도 있을 만한 아이디어니 실제로 감독이 참고한 것인지는 불명.
[1] 공포 영화이니 만큼 깜놀 주의.[2] 스턴트맨으로 은근히 이름이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언더월드 시리즈의 셀린느.
[image] [3] 원작 2013 단편영화 주인공 배우. 감독의 아내로 다른 단편들에도 출연하였다.[4] 마틴의 아버지.[5] 다이애나가 단순히 걷거나 뛰어서 이동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공간이동에 가깝게 움직인다는 복선.[6] 색소성 건피증으로 열성 유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병이다.[7] 레베카가 마틴만 한 나이였을 시절에 아빠와 엄마, 그리고 레베카 셋이 같이 있는 그림을 그렸는데, 다이애나가 그림을 가져가 아버지를 지우고 어머니 옆에 검은색으로 사람의 형상을 그렸다. 그리고 그 위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레베카의 집에 나타났을 때 바닥에 새긴 그림도 바로 이것.[8] 포스터에도 나왔듯이 모든 스위치에 테이프를 붙여 고정해놓는다. 이 대처방법은 원작인 단편영화에서 그대로 따왔다. 결과적으로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점도(...)[9] '''I need help'''[10] 경찰이 권총을 다이애나에게 겨누고 경고하지만 계속 접근하자 결국 수차례 발포하지만 발포 순간의 발포 섬광에만 잠깐 사라질뿐 사살이 되질 않았다[11] 이때 가족들이 구급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그 뒤로 사건이 일어난 집을 보여주는 모습이 컨저링 2의 엔딩씬과 똑같다. 차이점이라면 컨저링 2는 해피 엔딩, 라이트 아웃은 새드 엔딩이라는 점.[12] 짤막한 공포 단편집 모음으로 이루어져있다.
[image] [3] 원작 2013 단편영화 주인공 배우. 감독의 아내로 다른 단편들에도 출연하였다.[4] 마틴의 아버지.[5] 다이애나가 단순히 걷거나 뛰어서 이동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공간이동에 가깝게 움직인다는 복선.[6] 색소성 건피증으로 열성 유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병이다.[7] 레베카가 마틴만 한 나이였을 시절에 아빠와 엄마, 그리고 레베카 셋이 같이 있는 그림을 그렸는데, 다이애나가 그림을 가져가 아버지를 지우고 어머니 옆에 검은색으로 사람의 형상을 그렸다. 그리고 그 위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레베카의 집에 나타났을 때 바닥에 새긴 그림도 바로 이것.[8] 포스터에도 나왔듯이 모든 스위치에 테이프를 붙여 고정해놓는다. 이 대처방법은 원작인 단편영화에서 그대로 따왔다. 결과적으로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점도(...)[9] '''I need help'''[10] 경찰이 권총을 다이애나에게 겨누고 경고하지만 계속 접근하자 결국 수차례 발포하지만 발포 순간의 발포 섬광에만 잠깐 사라질뿐 사살이 되질 않았다[11] 이때 가족들이 구급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그 뒤로 사건이 일어난 집을 보여주는 모습이 컨저링 2의 엔딩씬과 똑같다. 차이점이라면 컨저링 2는 해피 엔딩, 라이트 아웃은 새드 엔딩이라는 점.[12] 짤막한 공포 단편집 모음으로 이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