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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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에서 일반적으로 쓰인 제식 소총, MkIII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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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워너-스웨시사의 2.5배율 망원조준경이 장착된 저격용 모델. 실제 저격수들은 총구 쪽의 목재 총몸 부분을 제거하고 사용하곤 했다.
Forgotten Weapons의 Mk.I 리뷰 영상
Forgotten Weapons의 Mk.II 리뷰 영상
Forgotten Weapons의 Mk.III 리뷰 영상
로스 소총은 제1차 세계 대전부터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캐나다군이 썼던 볼트액션 소총이다.
로스 소총의 역사는 제2차 보어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엔필드 소총을 영국에게서 충분히 공여받지 못한 캐나다는 리-엔필드의 면허생산을 영국에게 요청했으나 영국은 거절했고 스코틀랜드의 발명가였던 찰스 로스의 소총이 새로운 제식소총 위원회의 관심을 받게 된다.
로스 소총은 작동방식은 만리허 소총같은 스트레이트-풀 볼트액션 방식이었고 그로 인하여 쉬운 조작과 우수한 속사 능력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원래 수렵용 라이플로 개발된 물건이었으므로 높은 정확도를 가진 우수한 소총이었다. 이에 1903년 캐나다군의 제식 소총으로 채용된다.
하지만 1차대전이 터지며 본격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로스 소총이 태생적으로 민수용이었기 때문에 관리가 자주 필요한 연약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폐쇄기의 핀 부분과 볼트 부분은 매우 민감하여 작은 모래 알갱이라도 들어가면 걸리기 일쑤였고, 또한 낮은 내구도로 인하여 심심하면 작동불량을 일으켰다. 게다가 지나치게 섬세한 탓에 고품질 탄약이 아니면 작동불량을 일으키기 일쑤였다.[1] 사수들은 1차대전의 진창 속에서 자신의 탄약에 티끌 하나도 묻지 않도록 관리해야 했으며, 탄약도 세심하게 골라야 했고, 로스 소총의 총검은 급조품이다 보니[2] 총에 고정이 잘 되지 않아 백병전을 제대로 치룰 수가 없었다.
더욱 심각한 부분은 볼트 고정 부분이 제대로 조립되지 않고 파손된 상태로 조립되는 경우였다. 로스 소총은 이 부분이 매우 연약하여 분해 조립 시 파괴되기 일쑤였는데, 그럼에도 작동은 정상적으로 되는지라 모르고 사용한 사수들의 얼굴에 볼트가 그대로 날아들곤 했다. 그래서 1차대전 캐나다군은 자신의 제식소총을 버리고 영국군의 시체를 뒤지는 등 리-엔필드 소총을 매의 눈으로 찾았다고 한다.
문제가 커지자 캐나다군은 이 로스 소총을 몇 차례 개량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문제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1차대전 중 현지 조달 방식으로 다수의 리-엔필드를 사용하게 된다.
Forgotten Weapons의 워너 & 스웨시 사의 5.2배율 망원조준경을 장착한 저격용 Mk.III 리뷰 영상
로스 소총은 명중률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유명한데 1차대전 중 캐나다군이 버린 상당수의 로스 소총이 각종 저격연대로 흘러 들어가 저격 소총으로 빛을 발하게 된다. 실제로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많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며, 이 로스 소총들은 각 저격수의 야전 개량을 거친 물건들이었다.[3] 저격 임무는 진창에서 백병전을 벌일 일도 없거니와, 정밀한 사격을 위해서 탄약을 깨끗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었고, 저격수들 대다수가 자신의 소총의 구조나 문제에 대해 빠삭했기 때문에 정비상의 문제로 작동 불량이 되는 경우도 없었다. 따라서 저격임무의 특성상 로스 소총이 가진 단점들이 대부분 상쇄되었기 때문에 높은 정확도를 가진 로스 소총을 애용하게 된 것이었다. 실제로 상당수의 캐나다군 저격수들이 로스 소총을 이용해 100명 이상의 사살 전과를 올렸으며, 유명한 캐나다군 저격수인 프랜시스 페가마가보우[4] 또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 소총을 사용하였다. 50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매우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어 일부 영국군 저격수들도 자신의 SMLE를 버리고 로스 소총을 가져갔을 정도였다.[5] 하지만 역시나 내구도가 발목을 잡았는지 2차대전 중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다만 어떻게 건너갔는지는 불명이나[6] 레닌그라드 공방전 당시 민병대에 지급되는 사진이 있기는 하다. 전후 소련에서 남아있던 모든 로스 소총을 7.62x54r을 쓰도록 개조해 스포츠용 소총으로 쓰기도 했다
대량으로 남은 로스 소총의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관총으로 개량한 휴오트 자동소총도 존재한다.
베르됭(게임)에서 캐나다군 분대의 장비로 등장한다.
배틀필드 1에서 아포칼립스 DLC에 저격용 소총으로 등장한다. Marksman 버전만 존재했는데 Infantry 버전도 2018년 5월 7일자 패치로 추가. Marksman은 저격 50킬을 달성하면 해금, Infantry는 기본으로 지급된다.
Hearts of Iron IV에서 1918년형 캐나다 보병장비로 등장한다.
배틀필드 5에서 타이드 오브 워에서 얻을 수 있는 정찰병의 볼트액션 소총으로 등장한다.
캐나다군에서 일반적으로 쓰인 제식 소총, MkIII 모델.
[image]
미제 워너-스웨시사의 2.5배율 망원조준경이 장착된 저격용 모델. 실제 저격수들은 총구 쪽의 목재 총몸 부분을 제거하고 사용하곤 했다.
1. 제원
2. 개요
Forgotten Weapons의 Mk.I 리뷰 영상
Forgotten Weapons의 Mk.II 리뷰 영상
Forgotten Weapons의 Mk.III 리뷰 영상
로스 소총은 제1차 세계 대전부터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캐나다군이 썼던 볼트액션 소총이다.
3. 역사
로스 소총의 역사는 제2차 보어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엔필드 소총을 영국에게서 충분히 공여받지 못한 캐나다는 리-엔필드의 면허생산을 영국에게 요청했으나 영국은 거절했고 스코틀랜드의 발명가였던 찰스 로스의 소총이 새로운 제식소총 위원회의 관심을 받게 된다.
로스 소총은 작동방식은 만리허 소총같은 스트레이트-풀 볼트액션 방식이었고 그로 인하여 쉬운 조작과 우수한 속사 능력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원래 수렵용 라이플로 개발된 물건이었으므로 높은 정확도를 가진 우수한 소총이었다. 이에 1903년 캐나다군의 제식 소총으로 채용된다.
하지만 1차대전이 터지며 본격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로스 소총이 태생적으로 민수용이었기 때문에 관리가 자주 필요한 연약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폐쇄기의 핀 부분과 볼트 부분은 매우 민감하여 작은 모래 알갱이라도 들어가면 걸리기 일쑤였고, 또한 낮은 내구도로 인하여 심심하면 작동불량을 일으켰다. 게다가 지나치게 섬세한 탓에 고품질 탄약이 아니면 작동불량을 일으키기 일쑤였다.[1] 사수들은 1차대전의 진창 속에서 자신의 탄약에 티끌 하나도 묻지 않도록 관리해야 했으며, 탄약도 세심하게 골라야 했고, 로스 소총의 총검은 급조품이다 보니[2] 총에 고정이 잘 되지 않아 백병전을 제대로 치룰 수가 없었다.
더욱 심각한 부분은 볼트 고정 부분이 제대로 조립되지 않고 파손된 상태로 조립되는 경우였다. 로스 소총은 이 부분이 매우 연약하여 분해 조립 시 파괴되기 일쑤였는데, 그럼에도 작동은 정상적으로 되는지라 모르고 사용한 사수들의 얼굴에 볼트가 그대로 날아들곤 했다. 그래서 1차대전 캐나다군은 자신의 제식소총을 버리고 영국군의 시체를 뒤지는 등 리-엔필드 소총을 매의 눈으로 찾았다고 한다.
문제가 커지자 캐나다군은 이 로스 소총을 몇 차례 개량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문제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1차대전 중 현지 조달 방식으로 다수의 리-엔필드를 사용하게 된다.
Forgotten Weapons의 워너 & 스웨시 사의 5.2배율 망원조준경을 장착한 저격용 Mk.III 리뷰 영상
로스 소총은 명중률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유명한데 1차대전 중 캐나다군이 버린 상당수의 로스 소총이 각종 저격연대로 흘러 들어가 저격 소총으로 빛을 발하게 된다. 실제로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많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며, 이 로스 소총들은 각 저격수의 야전 개량을 거친 물건들이었다.[3] 저격 임무는 진창에서 백병전을 벌일 일도 없거니와, 정밀한 사격을 위해서 탄약을 깨끗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었고, 저격수들 대다수가 자신의 소총의 구조나 문제에 대해 빠삭했기 때문에 정비상의 문제로 작동 불량이 되는 경우도 없었다. 따라서 저격임무의 특성상 로스 소총이 가진 단점들이 대부분 상쇄되었기 때문에 높은 정확도를 가진 로스 소총을 애용하게 된 것이었다. 실제로 상당수의 캐나다군 저격수들이 로스 소총을 이용해 100명 이상의 사살 전과를 올렸으며, 유명한 캐나다군 저격수인 프랜시스 페가마가보우[4] 또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 소총을 사용하였다. 50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매우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어 일부 영국군 저격수들도 자신의 SMLE를 버리고 로스 소총을 가져갔을 정도였다.[5] 하지만 역시나 내구도가 발목을 잡았는지 2차대전 중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다만 어떻게 건너갔는지는 불명이나[6] 레닌그라드 공방전 당시 민병대에 지급되는 사진이 있기는 하다. 전후 소련에서 남아있던 모든 로스 소총을 7.62x54r을 쓰도록 개조해 스포츠용 소총으로 쓰기도 했다
4. 기타
대량으로 남은 로스 소총의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관총으로 개량한 휴오트 자동소총도 존재한다.
5. 대중매체
베르됭(게임)에서 캐나다군 분대의 장비로 등장한다.
배틀필드 1에서 아포칼립스 DLC에 저격용 소총으로 등장한다. Marksman 버전만 존재했는데 Infantry 버전도 2018년 5월 7일자 패치로 추가. Marksman은 저격 50킬을 달성하면 해금, Infantry는 기본으로 지급된다.
Hearts of Iron IV에서 1918년형 캐나다 보병장비로 등장한다.
배틀필드 5에서 타이드 오브 워에서 얻을 수 있는 정찰병의 볼트액션 소총으로 등장한다.
6. 둘러보기
[1] 이에 반해 리-엔필드에 경우 전시 대량생산형 저품질 탄약에도 별다른 무리없이 작동했다[2] 민수용 총기가 착검 같은 것을 상정했을리가 없다.[3] 대부분 프리플로팅 배럴 효과를 보기 위해 총몸에서 총구와 가까운 부분을 제거했다. 1차대전 사진에서 총열만 길쭉하게 보이는 소총은 십중팔구 개조한 로스 소총이다. 이 조치는 리-엔필드에도 적용되기도 했다.[4] 캐나다 인디언 출신이며, 공식 사살 기록만 378명에 달하여 1차대전 최고의 저격수로 꼽히는 인물이다.[5] 영국군 내에서는 SMLE의 명중률이 신통치 않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등장한 총이 P14 소총이다.[6] 적백내전 당시 무기가 필요한 적군에서 여러 나라 총을 마구잡이로 들였는데, 그 과정에서 입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