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힙

 




1. 개요
2. 상세
3. 작 중 행적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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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 앤 판처 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모리 나츠미 / 스테파니 위틀스.
극장판에 등장하는 신 캐릭터로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로즈힙 티.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 전차도팀 소속. 학년은 언급되지 않지만 오렌지페코와 로즈힙이 다즐링, 아삼에게 '様(사마)'를 붙여 부르는 것과 달리 서로를 부를 때는 'さん(상)'을 붙이는 것으로 보아 로즈힙도 1학년일 확률이 높다.
참고로 로즈힙이 극장판 초반 오아라이 익시비전 시합에서 지휘하는 다른 크루세이더들을 크랜베리, 바닐라라고 부르는데 정황상 해당 전차의 전차장을 부르는 것이라 본다면 이들도 모두 홍차 이름이 아니다. 본래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차도부가 전차 종류(보병전차, 순항전차)별로 파벌이 나뉜다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투명. 일례로 루크리리는 처칠이 아닌 마틸다를 타고 다니지만 홍차와 관련이 있는 이름이다.
신장은 154cm.

2. 상세


캐릭터의 모티브는 코크니로 대표되는 영국 노동자 계급으로, 이때문에 상류층 영국인을 상징하는 처칠 전차의 홍차 이름 3인방과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갈등 요소가 작중에선 부각되지 않지만 '''일단은 기동전을 위시하는 순항전차파의 리더격 위치인 인물이다.'''[1]
설정상 증조모,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언니와 오빠가 7명, 올케가 2명, 조카가 3명, 로즈힙까지 다 합쳐 '''18명에 이르는 대가족''' 틈바구니에서 생활 중이기에 조금이라도 설거지 거리를 줄이려는 버릇이 들어 찻숟가락을 쓰지 않고 찻잎을 직접 주전자에 부어버리고, 먹을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홍차건 디저트건 한입에 먹어치우거나 러브러브 작전에선 철제우리에 들어가서 식사를 한다. 여기에 세이그로 소속임에도 우아함이나 기품이라고는 없어서 오아라이와의 첫 친선전 때도 다즐링이 참가를 안 시켜줬다.[2] 남들한테 보이면 부끄러운 모양. 그래도 본인은 다즐링, 아삼 등과 같은 품격있는 여성이 되고 싶어해서 드라마 CD에 따르면 익숙치 않은 귀족 계급의 테이블 매너도 열심히 배운다고. 애초에 깊은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스스로 세운 목표에 맹렬하게 돌진할 수 있다고 한다.
드라마CD를 보면 오렌지페코아삼은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오두방정, 좋게 말해 저돌적인 모습을 교정해주기 위해 고뇌하고 있지만[3] 다즐링은 오히려 전통을 무조건 고수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듯이, 로즈힙은 세인트 글로리아나에 부족한 모습을 채워 신선한 변화를 불러올 사람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활기가 철철 넘치는 로즈힙의 모습이 마냥 귀엽고 재미있는 듯.(...)[4]
"~ですわ"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일본 아가씨 어미를 사용하지만, 이게 평범한 여고생 말투에 어미만 바꾼거라서 로즈힙의 아가씨 워너비 캐릭터성이 강조된다.

3. 작 중 행적


전차도 팀에선 크루세이더 전차 소대장[5]을 맡고 있으며 세인트 글로리아나의 기동전술 대부분을 수행한다... 지만 이 캐릭터가 인기를 끈 건 아래 링크 동영상에도 나오듯 단순히 신속한 기동의 수준을 넘어 촐랑거리는 수준이라서다. 극장판을 보다가 유독 엄청나게 촐랑거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전차가 있으면 그게 바로 로즈힙의 크루세이더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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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T-34-85를 측면에서 박아 연료탱크에 불을 내서 유폭시킨다든지[6][7], 자기 혼자 돌진하다가 대학 선발팀600mm 자주박격포 칼의 지근탄[8]에 놀람+다즐링의 귀환 명령에 후퇴를 한다던가, 문짝 부서지는 소리를 듣자마자 M24 채피가 진입해올 줄 알고 "채피. 자!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 돌격하다 T28이 튀어나와서 위험에 빠진다거나, 토끼팀이 포위 탈출을 위해 굴린 관람차에 자기딴엔 궤도를 바꾼답시고 동축기총을 발포해서 오아라이 쪽으로 궤도를 바꿔버리는 바보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로즈힙: 어머머? 이상하네요?

아리사: '이상하네요?'가 아니잖아![9]

모모: 쓸데없는 짓 하지마!

덤으로 다즐링처럼 전차 안에서 홍차를 티 컵에 따라 다니지만 아무리 험지에서 운전을 해도 홍차를 흘리지 않는 다즐링과 달리 얘는 아무리 평지에서 운전을 해도 홍차를 신나게 흘리고 다니며 아무튼 극장판 내내 로즈힙의 크루세이더는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쉴새없이 촐랑거린다. 심지어 익시비전 경기와 대학 선발팀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찻잔을 들고 오는데, 제작진 코멘트에 따르면 익시비전 경기에서 기어이 찻잔을 깨버렸기 때문이라고. 참고로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차도부에서는 티 세트를 깨면 시말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설정이 있다.
이런 신명나는 캐릭터성 덕에 극장판에서의 대사 분량은 달랑 37초고 그나마도 잠깐잠깐 나오고 마는데도 굉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씬스틸러. 특히 클라라가 쓰러뜨린 신호등에 걸려 넘어져서 전차가 미끄러질 때 "오도도도도도도" 하면서 내지른 괴성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우아한 아가씨 컨셉 캐릭터만 있는것 같던 세이그로에 드라마틱 팩트를 좀 더 풍부하게 해주는 캐릭터. 극장판에선 덤벙대고 혈기 넘치는 모습만 부각되어 완전히 개그 캐릭터로만 보이지만 전차도에 순 맹탕은 아닌 듯 하다. 다즐링에게 작전 지시를 받으면서 <4호가 노리는 것이 나(플래그 전차)라는 점을 잘 생각해서 적확(的確)히 행동하라>라는 모호한 명령을 듣는 것을 보면 스스로 생각해서 전략 목표를 달성할 만큼의 전술적 안목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다즐링이 "로즈힙, 돌아와."라고 제동을 걸면 칼 같이 돌아서는 것으로 보면 지시는 잘 따르는 듯. 등장은 별로 없었지만 성우의 명연기와 특유의 캐릭터성으로 인해 국내 걸판 팬덤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며 비글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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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의 최종전인 대학 선발팀과의 시합 후에 자기네가 동귀어진으로 격파한 M24 채피 전차 승무원들과 함께 차를 마시는 모습이 잠깐 지나간다. 여기서도 우아함과는 거리가 한참 먼 쩍벌자세가 압권. 또한 로즈힙과 눈이 마주친 승무원의 언짢은 표정을 보건데 세이그로 졸업생이라는 드립이 있다. 이에 더불어 옆에서 찻주전자를 들고있는 학생 또한 상당히 촐랑거리면서 가만히 있질 못하는 모습을 보여 크루세이더를 타는 전차도원들의 성격은 대부분 저런 모양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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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준실력 최하위급이라 TV편에서는 단 한번도 명중해본적이 없는 카와시마 모모에게 영광의 첫 격파를 제공해준 인물이다. 익시비전 매치의 후반부에 "진짜 주인공 등장이랍니다!"라며 큰소리치면서 너덜너덜해진 전차를 끌고 합류하다가 다즐링의 처칠을 노리던 모모가 쏜 탄환에 맞고 격파당했다. 웃기는 점은 다즐링의 처칠을 막아주고 대신 당한 것도 아니고, 모모의 포탄이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한참 빗나갔는데 합류하려는 순간 공중에 떠있는 로즈힙의 크루세이더를 맞춰버렸다는 것.
최종장에선 BC 자유학원과 오아라이의 시합을 세인트 글로리아 3인방과 같이 관람한다. 시합 전 까지 지들끼리 싸움만 하다가 갑자기 돌변하여 오아라이팀을 함정에 몰아넣는 BC 학원의 계략을 보고 소름끼친다고 말한다. 1화 중반부에는 카와시마 모모의 유급 기사를 읽으며 "미래는 내일 시작되는게 아니야. 오늘 시작되는거지"라는 요한 바오로 2세의 격언을 말하는 다즐링이 세이그로 멤버들과 함께 자기 쪽을 쳐다보자 언제나처럼 홍차를 흘리며 "아.... 네!"라고 대답한다. 오렌지 페코까지 아무말없이 돌아본걸 보면 다들 로즈힙이 페코처럼 다즐링의 격언을 해설할걸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로즈힙 옆에 서있던 무한궤도배 포스터를 본걸수도 있지만.
최종장 2화에서 무한궤도배 2회전에 진출한 팀을 보여주면서 잠깐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확히는 직접 얼굴이 드러난 건 아니고, 와플 학원과의 교전 중에 포격을 맞고 한쪽 궤도로 신나게 달리다 다리에 부딪치는 로즈힙 전용 크루세이더 전차가.

4. 기타


  • 로즈힙이라는 차는 맛이 굉창히 시큼한 편. 비타민이 풍부해 비타민 C 핵폭탄이라는 별명까지 있다. 로즈힙의 성격과 맞는 부분이 많다.
  • 이런 촐싹거림과 활력 넘치는 모습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글이라든가 웰시 코기와 같이 활동적인 영국산 견종에 비유되거나, 해당 견종의 귀를 달고 나오는 이누미미 팬아트가 그려지기도 한다.
  • 2차 창작에서는 주로 아삼과 역인다.[10] 다즐링을 본받겠다며 그 행적을 아삼한테 따라하는 와중에, 본의아니게 고백 까지 하였다.
  •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에선 조작성1이라는 유저들을 농락하는 전용 크루세이더, 이른바 로즈세이더(...)로 참전한다. 써보면 왜 극장판 내내 크루세이더가 촐싹댔는지 뼈져리게 느껴볼 수 있는데, 특히 로즈힙 전용 엑스트라 매치 중 오아라이 시내를 3분안에 주파하는 미션이 그 절정이다. 로즈힙 전용 크루세이더의 괴랄하기 짝이없는 조작감 덕분에 많은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차체의 선회능력이 물비누 바른 빙판길을 비누로 만든 슬리퍼를 신고 달리는 수준인지라 도저히 컨트롤이 안 될 정도이다. 난이도 최상급에선 주어진 시간이 3분으로 굉장히 타이트하다. 캐릭터의 개성을 게임에 옮겨놨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악의적인 조작감이라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는 중. 영상자료 [11] 매우 드물게 멀티에서 사용하는 유저를 볼 수 있는데 유저가 고인물일 경우 특유의 엄청난 기동성과 가속도를 이용하여 적 전차 주위를 요리조리 돌며 한대도 맞지 않고 적팀을 농락하는걸 볼 수 있다.[12] 2019년 발매된 완전판인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DX에서는 오아라이 시내 3분 주파 임무를 비웃듯 더 하드코어한 난이도의 질주 임무가 생겼는데, 맵이 비오는 산길이라 잘못하면 절벽 밑으로 떨어져 바로 게임오버되며 오아라이보다 훨씬 더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물론 시간은 더 촉박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헬난이도다.
[1] 보병전차파의 리더는 당연히 다즐링.[2] 다만 크루세이더 전차는 4화에서 오아라이 일원들이 홍차를 선물 받은 씬에서 나온다.[3] 다른 창작씬에서 보면 특히나 아삼이 로즈힙을 교정해주기 위해 많이 고뇌하는 인물로 나온다.[4] 관련한 창작씬에선 다즐링은 항상 웃고 있다.[5] 로즈힙 전용차는 조준기가 붉게 칠해져 있다.[6] 유폭후 3초후에 박살난 가게주인장이 자기 가게 박살나서 신축할수 있다고 좋아라 한다. 참고로 이 여관, TVA에서 박살난 전적 있다(...) 심지어 둘 다 세이그로가 관련되었는데, 한번은 오아라이 친선전에서 마틸다가, 한번은 위의 사진대로 로즈힙의 크루세이더가 박아버리며 개발살이 났다, 이 여관은 실존하는 여관으로, 이름은 사카나야 혼텐. 입구에 각종 굿즈가 있다 카더라.[7] 정확하게는 클라라의 포격으로 쓰러진 신호등을 뒤따라오던 로즈힙의 크루세이더가 밟아서 균형을 잃었기 때문.[8] 개그캐릭터 보정인지 5호 전차 판터도 날려버리는 수준의 600mm 지근탄을 그냥 들썩거리며 버텨냈다![9] 상영판 정식 자막에서는 "어라? 왜 이쪽으로 오지?" "몰라서 묻냐!"라고 의역되었다.[10] 의외로 아삼이 로즈힙에게 화를 많이 내는 편. 그 만큼 많이 신경을 쓴다는 반증이기도 하다.[11] 2분 55초를 보면 알겠지만, 최강의 기동성+최악의 조작감 콤보로 아예 차가 뒤집어진다.[12] 다만 크루세이더 자체가 물몸인데다가 플레이하기도 어려우니 대부분의 경우는 트롤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