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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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본문
3. 모델
3.1. 시리즈1 (1996~2001)
3.2. 시리즈2 (2002~2011)
3.3. 시리즈3 (2011~2021)
4. 플랫폼
5. 둘러보기

'''Lotus Elise'''

1. 개요


로터스에서 제작하는 경량 2도어 로드스터로, 엘란의 후속모델이다. 일본에서는 독일어 식으로 읽은 '엘리제(ロータス・エリーゼ)'란 표기가 사실상 공식으로 정착되어 있다.

2. 본문


로터스 엘란의 뒤를 이을 경량 로드스터로 1994년에 발표되었고, 1996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2002년에 외관과 메커니즘을 대대적으로 개수하였고, 그 이후로 마이너체인지를 여러번 거쳐 2016년 현재까지도 생산되고 있는 자동차이다. 고질적 경영난에 시달리던 로터스가 다시금 자동차 업계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한 일등공신 차종이모 지금 로터스의 가장 대표적인 차종. 그런만큼 로터스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차종이다. 즉 가볍고, 빠르고, 작고, 좁고, 편의장치가 없고, 불편하다.
차체의 대부분은 수제작되며,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외장을 가벼운 금속 프레임에 조합하는 전형적인 경량 로드스터이다. 그전까지 로터스에서 1세대 엘란부터 애용하던 백본 프레임 대신에, 닷지 바이퍼나, 쉐보레 콜벳처럼 차량 라인업에 따른 프레임 크기조절에 제약을 훨씬 덜 받고, 측면충돌에 훨씬 유리한 배스터브 형상의 알로이 합금 프레임으로 완전히 새로이 개발되었다.
1996년 발표 당시 공차중량 725kg(1600lb)라는 초경량으로, 이는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포르쉐의 경량 로드스터 박스터에 비해 500kg이상 가벼운 무게이다.[1] 가벼운 알로이 합금 프레임에 로버의 1.8L 118HP(120PS)엔진[2]이 조합되어 0-60MPH가속에 5.8초. 운동성능 면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
가격은 스포츠카치고는 상당히 저렴하다. 약 5만 달러대. 연비도 평범한 중형차 정도이다. 무게에 비해서는 놀랄만큼 많이 나오지만 스포츠카치고는 준수한 편.
운동성을 위해서 많은 것을 버린 차라서 레이스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운전자라면 손대기 힘들다. 편의장치가 없고 좁고 불편한 걸 제쳐두더라도, MR구동에 전자제어장치 같은 게 전무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실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쉽게 일어나는 슬립을 다루기가 어렵다.

3. 모델



3.1. 시리즈1 (199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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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모델의 출력은 118마력으로 스포츠카로써는 매우 낮은 수치지만 차체의 무게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톤당 출력으로 환산해보면 163HP/t 이기 때문에, 크기와 출력에 비해 매우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디자인적 특징으로는 앞/뒤 모두 원형의 램프를 여러개 사용하는 형태를 지녔고, 독특한 앞유리의 단일 와이퍼 등이 있다. 참고로 이 당시 최저 공차중량이 725kg이였다!
1999년에는 가변밸브 타이밍을 장착해 엔진출력이 140마력까지 향상된 111S를 출시한다.
이 엘리스를 기반으로 2000년에는 서킷 매니아들을 겨냥한 고성능 하드톱 모델인 엑시지와, 한동안 명맥이 뚝 끊겼던 일레븐 시리즈의 부활이라 할수 있는 340R이 출시된다.
참고로 이 세대의 엘리스는 공도를 달릴 수 있는 레이싱 카 수준이였다(...) 편의장비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레이싱 지향의 성격을 가진 편.

3.2. 시리즈2 (200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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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에 소개된 모델. 2002년부터 새 공장에서 오펠 스피드스터, 복스홀 VX220[3]와 함께 생산되었다.
로터스 최초로 컴퓨터로 디자인된 모델이며[4],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녀석 부터는 ABS가 장착되기 시작한다.
여전히 기본형은 로버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 조합이었으나,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버의 K시리즈 엔진 이외에도 토요타 RAV4등의 모델에 두루 얹었던 일반 승용차용 최고출력 136마력의 1ZZ-FE와, 토요타의 마지막 고회전 고출력 4기통 스포츠 자연흡기 엔진인 토요타 셀리카에 탑재하는 190마력의 2ZZ-GE[5] 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6단 수동기어가 추가되었다. 2006년형부터는 후미등을 LED로 교체하고, ECU를 대대적으로 손보았다.
2008년 이후 모델은 드디어 로버제 1.8리터 엔진이 단종되고, 토요타 엔진만을 얹게 되면서 크게 두가지로, 기본모델(S,R)과 SC모델로 나뉜다. 각각 S트림 134HP, R트림 189HP의 자연흡기 엔진은 그대로이나, SC모델은 슈퍼차저가 장착되어 엑시지에서 사용했었던 218HP로, 0-60MPH가속 S 5.9초, R 4.7초, SC 4.3초가 걸린다. 이 년식부터 드디어 유리창 닭다리를 벗어나고, 파워 윈도우가 추가되었다!
이 모델부터 대한민국에 정식 수입되기 시작했다.

3.3. 시리즈3 (20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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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엘리스 스포트 모델. 2011년부터 한눈알(?)로 변경되었다. 처음으로 차체 자세 제어장치가 장착되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기타 편의장비의 추가로 인해 중량이 어느덧 930kg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동안 엘리스와 엑시지는 크기가 같아서 언뜻보면 두 모델의 구분이 어려웠으나, V6엔진으로 상당히 큰폭으로 파워업한 엑시지가 그에맞게 고속주행에 적합한 축간거리와 트레드 사이즈를 확보하기 위해 차량의 사이즈가 커진 관계로 두 모델간의 구분이 상당히 쉬워지게 되었다.
기본형은 전작에 사용되었던 토요타제 1.8 1ZZ-FE엔진은 사라지고, 토요타의 새로운 1.6리터 1ZR-FAE 엔진으로 다운사이징 되었다. SC모델의 경우에는 전세대와 같은 엔진을 데뷔때부터 1년 반 정도만 판매했으나, 결국 2012년도 2분기 부터는 SC모델마저도 기본형과 같이 2ZR-FE신형으로 바뀌었다. 토요타가 ZZ엔진을 완전히 단종시킴에 따라[6] ZR 시리즈의 엔진으로 바뀐것이지만, 특히나 SC모델의 경우에는 엔진의 회전한계수가 무려 1,000rpm이나 확 깎여버려서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었다. 바뀐 엔진에 맞추어, 계기판이 블랙페이스에 폰트가 변경되며 완전히 갈아엎어졌다.
한국에서는 매우 인기가 없으며, 그 비싼 엑시지보다도 안팔린다. 때문에 2017년 말 즈음에 220 스포츠 모델을 무려 2000만원 가까이 깎아주고 재고를 털어 버렸다. 그마저도 징그럽게 안팔려서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8년에도 주문을 받기는 하지만, 주문자가 없다면 앞으로도 차량을 미리 들여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2021년에 로터스 모델 라인업 쇄신으로 단종될 예정이다.

4. 플랫폼


은근히 많은 메이커에서 엘리스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여러 형태의 차를 만들었는데, 리스트를 만들어보자면
  • 로터스 (Lotus)
    • 유로파 (Europa) / 유로파 S[7]
    • 2-일레븐 (2-Eleven)
    • 엑시지 (Exige) - [8]
    • Sport Exige 300RR
    • 엘리스 GT1
    • 엑시지 GT3
    • 340R
  • 오펠 스피드스터 / 복스홀 VX220
  • 테슬라 로드스터 1세대
  • 헤네시 베놈 GT
  • 피닌파리나 엔조이
  • 고든 머레이 티웨이브 AR.1 컨셉트
  • Rinspeed sQuba
  • Melkus RS2000
  • PG Elektrus
  • Detroit Electric SP.01
아무래도 플랫폼 자체의 무게에 비해서 강성이 매우 우수하고, MR인 특성상 동력전달계 설계가 널널한것이 작용한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저렴하다. 덕택에 여러가지 기술의 시험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테슬라 로드스터라든지, 닷지 EV, PG Elektrus,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SP.01, Rinspeed sQuba 등은 '''전기자동차'''이다. 그 중 Rinspeed sQuba는 무려 잠수가 가능한 수륙양용차로,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나온 본드카로터스 에스프리의 잠수 장면에 꽂힌 Rinspeed의 설립자이자 CEO가 아이디어를 내 개발한 것이라고.

5. 둘러보기




[1] 하지만 날로 강화된 안전기준을 맞추기 위해 연식을 거듭할 수록 무게가 늘어났다. 최신의 SC는 910kg까지 이르렀고 모델에 따라 1톤을 넘어가기도 한다.[2] 로버 K-시리즈1.8L L4. 1989년에 첫 데뷔한 엔진(1995년에 1.8리터가 추가)으로, 당시에는 린번+알루미늄 엔진 블럭+16밸브 트윈캠 구성으로 연비와 성능을 다 잡았다는 평을 들었다. 로버 그룹에서는 1.8리터 엔진의 성능을 보완할 목적으로 가변 밸브 리프트VVC를 개발한 바도 있다.[3] 이 두 모델은 2004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4] 참고로 기아 엘란(S2)의 조명을 내장한 룸 미러와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국내 사용자 취향과 법규에 따라 새로 만든 물건으로, 기아차 디자이너가 컴퓨터로 디자인한 것이다. 당시엔 로터스 브랜드가 아니었으니 최초라고 할수는 없고...[5] 야마하가 엔진의 실린더 헤드 튜닝을 해준것으로도 유명하다.[6] 실상 로터스 만을 위해서 만들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이었다.[7] 닷지 EV는 이 차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8] 엘리스의 자매모델이다. 하지만 차체길이가 약간 더 길고 3500cc V6 엔진을 장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