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페르코비치/선수 경력
1. 개요
크로아티아 출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루카 페르코비치의 선수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선수 경력
2.1. 2016 시즌 이전
2부리그 시절 키키스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였으며 챌린저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6의 페비벤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메카닉만 보면 Splyce의 Sencux도 퍽즈 못지 않지만 당장 보여준 캐리력은 매우 크게 차이난다고 한다.
2.2.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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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리로 개막전부터 엘레멘츠의 라이즈를 탈탈 털고 게임을 폭파시키며 페비벤의 1년 전 핵제라스 못지 않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2경기에서 벳시에게 솔킬을 내주며 숨고르기를 했지만 그 경기에서도 훌륭하게 세탁을 했고, 이후 경기를 보면 페비벤의 재림이 맞다는 평가다. 일단 챔프폭이 넓고 깊은데 기본기도 탄탄하고 캐리력도 어마어마하다. 키키스와 엠퍼러 등이 기복을 보이고 운영 면에서도 쓰로잉이 존재하는 G2의 머리채를 잡고 공동선두 라인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팀의 에이스. 엄청난 KDA 덕분에 시즌 초반 판타지리그에서 서양 팬들의 숭배대상이다.
반환점을 돌고 나서 평가는 프로겐-비역슨-페비벤으로 이어지는 EU 미드의 계보를 잇는 특급 미드라이너. H2k의 경우 원딜 캐리팀이고 VIT는 탑캐리팀인 반면 G2는 명백한 미드 캐리팀이다. 분당 딜량, KDA, 골드 수급 등 어떤 지표를 보아도 EU에서 데뷔시즌에 모든 부분에서 미드라이너 중 원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 2탑이던 페비벤과 POE가 팀에 고통받고 류와 누크덕은 보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지표상으로 현 EU 원탑 미드는 페비벤도 누크덕도 아닌 퍽스다.[1] 같이 승격한 센컥스가 대다수 지표에서 엘레멘츠의 아이카 다음가는 EU 최악의 미드, 그러니까 9위 미드가 되어버린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키키스가 탱커를 많이 픽하고 엠퍼러 또한 하드캐리형 원딜보다는 공격적 스노우볼링에 적합한 원딜을 선호하기 때문에 팀의 딜량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미드 캐리팀이라는 의미와 어쩌면 동일하다. 사실 코그모나 케이틀린 정도를 제외하면 어차피 평타딜러가 거의 사장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G2의 게임 시간이 10팀 중 가장 짧기 때문에 미드라이너인 퍽즈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딜량 비중이 특별히 더 높을 수밖에 없다.
2016 스프링 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MVP까지 받기는 뭐했는지 그건 트릭이 받았다.
준결승에서 페비벤을 꺾고 결승에선 POE와 기량이 전성기 그 이상으로 돌아온 엑스페케를 꺾었다. 새로운 유체미라는 것에 대한 반박은 없을듯.
여담으로 98년생으로 피넛 블랭크와 동갑이며 팀의 막내다.
아시아 미드가 유럽 미드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패기를 부렸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그래 근데 '''미드 말고 딴데서 무난히 털릴거잖아.'''사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ROX와 SKT의 결승전 경기를 보고 나서 트위터에 수준이 너무 낮았고 이제 진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라는 개드립을 날렸다. 이에 대하여 국내 커뮤니티에서 단단히 벼르고 있기에 MSI에서의 활약상에 따라 조롱대상감이 될지도 모른다.
다만 자국 팬들의 무한한 기대를 받고 현실감각이 전혀 없던 갓브이와 달리 퍽즈는 현지에서도 '어차피 한국 못이길텐데 그래도 혹시?' 정도의 반응이기에 어차피 손해볼 것 없다 생각하고 트래쉬토크를 지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지면 그럴 줄 알았다 정도의 반응이 나올테고 혹시 이기면 대박이니까. SKT의 강함을 온몸으로 체험했던 트릭과 엠퍼러를 팀원으로 두고 있으면서[2] 정말로 무서움을 모를 가능성은 낮다. 원래부터 신인치고는 유럽에서도 아주 트래쉬토크를 잘하는 스타일[3] 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
근데 대만에게 개털리고 트위터로 극딜 먹으면서 이를 일일이 반박해가며 정신승리를 하는 것으로 보아 계산된 트래쉬토크는 개뿔 마인드가 초딩인듯. 사실 위의 추측은 대만과 북미, 중국을 이길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는 가정 하에 말이 되는 추측일 뿐인데 G2는 현재 유럽이 하향평준화된 것인가 아니면 G2가 연습 안해서 경기력이 내려간 것인가에 대한 갑론을박만 남았을 정도로 처참하다.
MSI에서는 SKT와의 대결에서 미드 에코를 잡고 상상 그 이상의 패배를 당했다. 초반 도발로 라이즈의 점멸을 빼놓는 플레이는 좋았으나 그 이후에는 팀과 함께 침몰하며, 페이커가 라이즈로 쌍 영겁의 지팡이를 올리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겨우 와일드카드인 슈퍼매시브에게만 2승을 거두고 4일동안 2승 6패를 당하는 동안 다른 팀들은 모두 승리하는 라이즈로 3패를 당하고, 아지르로도 처참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악의 평을 받고 있다. 마지막 날인 5일차에서는 SKT전에서는 스무스하게 팀이 패배하는 걸 지켜봐야만 했고, CLG전에서 팀원들 중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는커녕 일조하면서 패배하여 2016 MSI에서의 커리어를 2승 8패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마감해야했다. 더하여 MSI 마지막 경기인 CLG전 픽밴창에서 챔피언을 Vi-Aatrox-Cassiopeia-Ahri-Teemo 순으로 띄워 vacation 드립을 친 것이 알려지면서 엄청 까였다.
서머시즌에도 대활약을 했지만 정규시즌 종료 후 올스타 미드 포지션을 한국인 용병 나이트에게 빼앗겼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유럽의 명예를 밥말아먹은 퍽즈에 대한 안티여론이 제 1번이고, 퍽즈가 스프링 시즌에는 모든 챔프로 신나게 캐리를 했지만 팀의 운영이 망하면서 정적인 왕귀형 AP 실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인 것이 작용한 듯하다. 더불어 퍽즈가 탑은 혹시 몰라도 최소한 뛰어난 팀원 3명과 날로 먹은 반면 나이트는 노답팀을 홀로 3위로 이끌었다는 평이 다수인 것도 서양 정서상 크게 점수를 딴 모양.
그리고 포스트시즌 4강과 결승에서 캐리할땐 캐리하지만 과감한 플레이 중 절반이 상당한 병신력을 보여줘서[4] 트릭과 봇듀오가 피딩하면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자 한국여론은 '역시 유체미는 나이트'로 역으로 굳어졌다.
그리고 롤드컵 1주차는 말 그대로 버스기사 트릭에 대한 3연폭행을 선보이며 팀을 전패로 몰았다. 미드명가 유럽의 자존심을 거의 산산조각낸 셈. 사실 북미에 수출한 덴마크 미드는 제끼더라도 정규시즌 내내 부진하다 포기븐 복귀 이후 겨우 이름값 했다는 류도 그럭저럭 롤드컵에서는 영고라인 소리 들을 정도로 괜찮은 모습이었고, 결승전에서 퍽즈만도 못했던 센컥스도 롤드컵 죽음의 조에서 팀 머리채 잡고 끌고가는 것에 비하면 퍽즈는 정말 유럽의 위상을 깎아먹기 위해 혜성처럼 나타난 존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
2주차에도 탁 하고 물면 억 하고 물려죽는 모습으로 트릭의 혈압을 올렸으나 마지막에 리메이크 라이즈로 딱히 탱키한 챔프가 아닌데도 어찌어찌 탑승을 잘 하며 전패는 면했다. 그러나 이미 유체미 타이틀은 락스 잡은 키라에게 넘어간지 오래일듯.
시즌 6의 퍽즈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시즌 초반의 기량으로 시즌 6 전체를 날로 먹으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시즌 3 당시 페이커는 그냥 존재 자체로 게임을 터뜨렸는데, 데뷔 초기의 퍽즈는 진짜로 유럽 최상위 미드라이너들을 상대로 존재 자체가 위협이었다. 트릭이라는 유럽 최고 정글러가 있다 보니 도움을 받아 다 터뜨리고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퍽즈의 슈퍼플레이에 적응이 되자 대처를 시작했고, 스프링 우승 시점에서 퍽즈에게는 좀 더 넓은 시야와 냉철한 판단, 그러니까 시즌 5 이후의 페이커가 성장해나가며 보여준 모습이 필요했다. 그러나 퍽즈는 우승컵에 도취되어 트래쉬토크나 하고 팀게임 연습을 등한시했으며 그 결과는 즈벤과 미시라는 더 좋은 팀원에도 불구하고 본인 폼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는 서머는 탑승으로 우승했지만 롤드컵에서의 멸망. 롤드컵에서 CLG에게 복수하고 유럽 팀 중에 가장 좋은 성적만 내줬어도 롤스타전 미드 자리는 페케나 페비벤이 아닌 그의 것이었겠지만, 현실은 저 둘은 고사하고 류에게도 밀려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능 자체는 2016년에, 아니 2014년 이후 데뷔한 미드 중 최고[5] 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기에 본인이 정신차리면 시즌 7이 정말 기대되는 미드라이너는 맞다. 과연 스카이프 친목질 논란 등이 불거지는 와중에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 그렇지.
하지만 프나틱의 캡스에 이어 비시즌에 고의트롤을 하며 또 까이고 있다. 사장님인 오셀롯이 레딧 포스트에서 대신 해명하길 크로아티아의 높은 핑 탓이라고 하는데...
시즌 6 종료 시점에서 유럽의 스타플레이어들 중에는 무려 그 소아즈를 제치고 압도적인 안티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MSI 전까지만 해도 CJ 잘잡는 락스처럼 프나틱과 구나틱을 이기고 우승해서 해당 팬덤의 노여움을 아주 살짝 산 정도였지만 MSI와 서머, 롤드컵을 거치며 현지에서 그냥 이미지가 거의 바닥을 치는 상태. 아무래도 뛰는 리그가 유럽이다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미지가 정말 좋지 않고, 수많은 트롤짓을 해왔다.
2.3.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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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 스프링에도 전혀 성장하지 못했지만 본인의 강한 라인전과 넓은 챔프폭 그리고 본인의 쓰로잉을 커버해주는 트릭과 미시 그리고 후반 든든한 보험인 즈벤에 묻어서 잘나가고 있다. 그리고 IEM에서 최소한 집어던지더라도 체면치레는 한 페비벤, 엑사일과 달리 메이플에 일방적으로 줘털리며 그 날로 먹으려는 마인드가 국제대회에선 안먹힌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중.
그러나 2017 MSI에서 여전히 기복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엽기적인 쓰로잉을 다소 줄였고 팀원들이 오히려 흔들리는 와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평가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그리고 다전제에서는 팀이 살아나면서 중국의 시예와 무려 그 페이커를 라인전에서 압도하며 그동안의 바닥에 가까운 해외팬들의 평가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솔랭 고의트롤 걸리고 사장님을 통해 되도 않는 변명을 하는 등 뻔뻔하던 시즌 초와 달리 이번에는 결승 직전 인터뷰에서 트래쉬토크는 드립인데 드립으로 받지 못했냐고 되묻거나 열심히 연습한 성과를 그래도 이제서야 내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지금까지의 게으른 천재, 악동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서머에는 용병먹튀화된 익스펙트릭과 더불어 부진의 원인 3인방으로 꼽혔지만 결국은 그들과 함께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체미 자리를 지켜냈다. 페비벤-파워오브이블-캡스가 버티는 EU에서 어떻게든 권토중래하여 우승을 차지한 것은 퍽즈의 폼 회복, 아니 기량 업그레이드 이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 롤챔스가 아닌 해외의 미드라이너들 중 FoFo, icon 등이 모두 롤드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된 시점에서 상당히 드문 천재형 미드라이너이기 때문에 성장한 모습으로 RR의 부진을 떨쳐내고 MSI에서 보여줬던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2017 롤드컵에서도 오히려 즈벤이 묘하게 메타가 맞지 않았는지 아니면 우지와 룰러가 너무 높은 벽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진하고, 퍽즈가 트릭과 더불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은 부족한 운영과 쌍날개 부진으로 광탈했지만, 순수 미드라이너의 기량만 보면 사실상 4위였던 크라운은 제끼고 샤오후와 프로즌보다도 잘했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올 정도. 실제 1위팀 RNG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주역이 바로 트릭과 퍽즈였다. 그리고 FB와의 즐겜대전에서 꿀잼 유럽검객 야스오로 역전승을 이끌고 해체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감정을 풀어내면서 유럽과 한국 양쪽에서 시즌 6 롤드컵 종료시점만 해도 정점에 달했던 안티여론을 상당히 잠재우며 롤드컵을 나쁘지만은 않게 끝마쳤다. 롤드컵 이후 G2를 떠날 것이라고 보이는데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감추려고 후드를 뒤집어쓰는 모습이 보였다.[6] 참고로 퍽즈는 페네르바체와의 경기 전부터 울고 있었는데 중국 팬들의 응원 소리에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즈벤과 미시도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고, 트릭과 익스펙트 역시 말없이 쓸쓸한 표정이었던, 사실상의 해체를 앞두고 굉장히 침울해보이는 분위기의 G2 선수들이었다.
2.4. 2018 시즌
다른 선수들은 다 G2에서 나갔지만 퍽즈만 G2에 남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특급 유망주 탑솔러 원더/4강 전까지는 유체정 후보인 얀코스/G2 합류 전까지 저평가 받는 원딜 중 한명이였던 야난/실패한 용병으로 시작해 대각성한 와디드까지, 하나같이 쓸만한 선수들이여서 G2는 스토브리그 시기때만 해도 프나틱과 함께 2갓 취급을 받았다.
그리고 퍽즈 또한 2018년에도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스프링땐 얀코스가 서머땐 야난이 묘하게 못하다보니 정규시즌 성적에서 밀려 롤드컵은 요원해 보였는데, 선발전을 뚫고 롤드컵을 확정지었다. 심지어 같이 롤드컵을 나갔던 2017 G2 멤버들이 팀을 못구해서 2부리그를 전전하다가 간신히 서브자리로 들어가던가, 팀을 강등으로 몰아넣던가, 롤드컵을 밥먹듯이 나가던 팀에서 롤드컵을 나가지 못하던가 해서 평가가 급상승했다. 오죽하면 이런 드립도 나올 정도.
2.4.1.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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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롤드컵 A조 최종전에서 FW를 꺾는 1등공신이 되며 8강으로 갔다! 그동안 조별리그가 딱이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퍽즈가 죽으라면 죽어야죠!! - 클템'''
8강전에서는 이번 시즌 세체팀 유력 후보 RNG를 꺾는 대이변을 보여주었는데, '''이긴 3개 세트 모두 Player of the Game이 퍽즈였다'''. 특히 아트록스와 르블랑을 픽한 마지막 두 게임은 진짜 클래스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7]
허나 4강에서는 루키한테 밀리고 원더 역시 더샤이한테 밀리며 8강전 승리를 이끌었던 원더퍽즈 케미가 영 재미를 못 보며 탈락했다. 하지만 이 시즌에서 보여준 예상 이상의 활약으로 더이상 오만한 신인, 애매한 기량의 선수가 아닌 유럽을 대표하는 저력있는 선수라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다.
2.5. 2019 시즌
2.5.1. LEC 스프링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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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의 캡스가 오고 본인은 원딜로 전향한다는 오피셜이 떴다.
1주차는 일단 미드 시절 잘하던 조이와 카이사를 꺼냈고 조이로 초반에 좀 죽다가도 포킹지옥을 선사한 뒤 카이사로는 훌륭한 라인전과 더 훌륭한 한타를 보여주면서 성공적 포지션 전향을 알렸다. 이맘때의 재키러브가 그랬듯이 라인전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좀 더 봐야 하고, 원체 공격적인 선수다 보니 미드 챔피언들과 가장 이질적인 드레이븐 등 이동기가 없는 정통 원딜챔프로 한타 위치선정을 잘 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는 면은 있다.
3주차까지 보면 비원딜은 당연히 업셋이나 아틸라보다도 더 잘하고 카이사, 이즈리얼, 루시안도 유럽 탑급 원딜러들 뺨치게 잘 다룬다. 다만 미드에서 원딜로 전환할 때 많이 발생하는 현상인데, 갱킹에 대한 대응이 좀 애매하고 미드보다 게임 내 전성기가 늦게 오는 원딜로 너무 심하게 초중반에 나댈 때도 있다. 팀이 너무 압도해서 장점만 보이고 단점이 덜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 무서워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원딜도 의외로 안 맞는 옷이 아니다.
결승전에서 카이사가 아닌 자야 몰빵으로 쓸어담고 칼리스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8] 대부분의 원딜챔프를 잘 다룬다. 다만 라인전에서 잘할 때는 패트릭,코비,업셋 등 유럽 존잘원딜들 상대로 이기기도 하다가 하위권 봇듀오 상대로 털리는 등 경험의 부족으로 인해 기복이 크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미키엑스의 부상이 MSI를 앞두고 다시 악화되면서, 퍽즈의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없는 프로미스큐가 출전할 경우 정규시즌 후반의 꼬라박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원딜로서의 퍽즈는 비원딜은 바이퍼+원딜은 재키러브라는 평이 많다. 넓은 비원딜 챔프폭과 원딜로서의 캐리력도 꽤 좋지만 지나친 앞포지셔닝이 문제.
어쨌든 이 우승으로 퍽즈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옐로우스타, 소아즈와 함께 우승 횟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5.2. 2019 Mid-Season Invitational
2019 MSI에서는 카이사, 자야 등의 원딜과 신드라 비원딜 등 모두 우수한 실력을 보이며 상반기 세계 최고의 바텀 라이너가 되었다. 다만 재키러브를 잡아내지 못한 점과, 퐁부의 빅코로를 상대로 자국 리그에서도 보여준 약자존중을 반복한 점 등은 본인도 고쳐나가야 할 방향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퍽즈 스스로 매우 고평가했던 테디나 이번 대회 재조명받은 9년차 레전드 덥맆을 상대로는 퍽즈라는 포지션 전향자 특유의 변칙성과 미드에서부터 여전했던 메카닉 및 패기로 역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통적으로 원딜러 포지션에 요구되었던 안정감에서는 아직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5개월만에 우승컵 2개를 쓸어담고 정통 원딜챔프로의 실력도 우수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메타 적응력이나 약점 보완에 대한 전망이 그다지 어두워 보이지는 않는다.
2.5.3. LEC 서머 2019
서머 시즌과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기복이 줄어든 괴물같은 라인전 기량과 더 우수해진 한타 생존력으로 패트릭, 코비, 레클레스를 뛰어넘는 유체원으로 불리는 것은 물론이고 바이퍼보다 먼저 원딜 파이크 무쌍을 찍고[9] 탑 야스오 등을 꺼내 라인스왑을 실행하는 등 '''기본기와 의외성 양쪽이 더 향상'''되고 있다.
베인으로 앞구르기 킬을 따내며 한스사마의 멘탈을 부숴버리는 등 현재는 압도적인 유체원이라 볼 수 있다. 업셋이 상태 나쁜 팀으로 인해 작년의 한스사마처럼 뇌절 빈도가 늘기 시작했고 패트릭도 마찬가지인데다 코비는 팀은 잘나가지만 본인은 휴머노이드를 받쳐주는 역할로 선회한터라 오히려 레클레스의 상위호환처럼 진화해버린 퍽즈가 이견의 여지 없는 유체원.
팀은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면서 아테네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결승전에서는 프나틱을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끝에 5세트 퍽즈의 신드라 하드캐리에 힘입어 3-2로 꺾고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퍽즈는 개인 커리어 6번째 우승으로 옐로우스타, 소아즈를 제치고 '''LEC 통산 우승횟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5.4.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에서의 활약은 '''세체원 후보 0순위.''' 정석 원딜로는 한 번[10] 빼고 다 이겼으며 매 경기마다 딜량을 많이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한 편, SKT전에서는 야스오로 쿼드라킬을 따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비원딜도 명불허전임을 증명했다. 그리핀전에서 G2의 리그 내 전승을 달리던 야라가스가 첫 패배하는 씁쓸한 결과도 있었지만. 이러한 퍽즈의 활약에 G2는 그룹 스테이지는 물론이고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LCK의 담원과 SKT를 때려눕히고 단일 시즌 그랜드슬램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G2가 우승하게 된다면 퍽즈는 2017년 삼성 갤럭시의 앰비션[11] 과 CoreJJ[12] 에 이어서 포지션 변경 이후 롤드컵에서 우승한 3번째 선수가 될 뻔했으나, 결승에서 G2가 말그대로 스무스하게 FPX에게 격파당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FPX가 자야를 밴해버리거나 대놓고 가져가자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통한으로 남을듯.[13]
2.6. 2020 시즌
2.6.1. LEC 스프링 2020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캡스와 포지션을 또 바꿨다'''는 루머가 나왔고 결국 이는 사실이 되었다.기사 결국 1년만에 미드 라이너로 돌아온 셈.
1주 1일차 MAD Lions전에서는 키아나를 픽해 한타 때마다 적절한 진입과 우수한 궁 활용으로 미쳐날뛴 Caps의 세나와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SK와의 2일차 경기에서는 조이를 픽해 매서운 포킹과 질긴 생존력으로 '''1/0/15''' 노데스 플레이로 리그 2연승에 기여했다.
Vitality와의 2주 1일차 경기는 '''그야말로 하드캐리.''' 루시안으로 상대 야스오를 박살내버리고 바텀 교전 때 '''비공식 펜타킬[14] '''을 기록하고 한타 때마다 엄청난 딜을 넣으면서 '''7/0/6'''으로 또 노데스 플레이를 했다.
2일차 OG전에서는 르블랑으로 딜러진을 잘라내는 플레이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아는 '''유럽 호령했던 미드라이너 퍽즈'''가 돌아온 모습.
정규시즌 종료 시점에서도 시즌 막판 떡락한 라센이나 아직 도인비 급까지는 약간 모자란 네메시스, 반대로 막판 부활에도 불구하고 평균 경기력이 아쉬웠던 휴머노이드를 제치고 확실한 유체미이다. 같은 팀의 얀코스만 아니었으면 MVP 후보로, 마치 북미의 파워오브이블처럼 탑도 미드정글 밀어주고 원딜도 미드정글 밀어주는 팀에서 엄청난 캐리 비중을 떠안고 팀의 1위를 지켜내었다. 그 파워오브이블보다 챔프폭도 더 넓고 변수 창출력도 더 높은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결과적으로 그는 이번 시즌에 원딜로 전향해서 폼이 완전히 박살나버려 팀의 구멍이 되었다고 평가받는 캡스와는 다르게 미드건 봇이건 어디를 가도 세계구급, 적어도 리그 최정상급의 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퍽즈는 '''롤 자체를 잘하는 선수다'''라는 확고한 타이틀 하나를 얻게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매드전 주춤하긴 했으나 오리젠전, 매드와의 2차전에 이어 프나틱과의 결승전까지 엄청난 포스를 뿜으며 자신이 확고한 유체미라는 듯한 폼을 보여주었다.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은 덤.
2.6.2. LEC 서머 2020
G2 구단주인 오셀롯이 sns를 통해 스프링 결과와 상관없이 차기 시즌엔 다시 포지션을 변경하겠다고 밝혀서 미드 퍽즈는 한동안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으나, 스프링 우승 직후 치뤄진 인터뷰에서 포지션 변경 관련해서는 정해진게 없다고 이야기하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캡스와 퍽즈가 트윗에 라인 스왑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감독인 그랩즈가 이를 인정하면서 다시 캡스 미드, 퍽즈 원딜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서머 개막전부터 유럽 최고의 원딜 신인 평가를 받던 카르지 상대로 완벽한 포킹 바루스를 보여주며 자기가 왜 유럽 최고의 롤잘알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보여줬다.
4주차 경기는 휴식을 이유로 출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남은 시즌 집중을 위한 본인의 요청이라고 한다.
5주차가 넘어가면서 폼이 끝도없이 떨어지고있다. 매드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앞비전을 하다 리 신에게 배달당하면서 상대에게 바론을 헌납하여 게임 패배에 큰 기여를 했고, 살케전에선 위험한 포지션만 잡다가 게임 내내 딜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짤리는 모습만 나왔다. 폼은 스프링 시즌 중후반의 캡스보다 더 못하다는 평.
본인의 폼은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지만, 팀원들의 폼이 살아남에 따라 버스를 타고있다. 매경기 어이없는 포지션과 짤림을 당해도 꾸역꾸역 이기고있는 팀에 탑승하고 있다. 결국 문제는 포지션과 상황판단이다.
끊임없이 같은 이유로 당하고 있음에도 전혀 개선이 되질않는다. 잠시 지나가는 슬럼프가 아닌것 같기도 하다. 전체 맵 리딩과 포지션 이해가 떨어지고 있어 좀 더 큰 무대에 나가면 큰 구멍이 될 것이 확실해보인다. 퍽즈의 강점은 질긴 생존력을 기반으로 한 캐리력이었지만 이제 정반대가 되고있다. 생존력은 최하에다가 역캐리의 주범이 되고있다. 장점이 완전한 단점으로 변한 케이스.
경기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러한 문제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불안한데 경기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정말 힘들어지고 있다.
결승전에서 이번에는 다르다는 프나틱을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자국 리그 8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힌다. 다만 인게임 퍼포먼스는 넥서스 모드였던 레클레스 상대로 판정승했다기엔 아쉬웠다.
전체적인 PO에서의 모습은 '''애쉬 원툴'''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다른 팀원들이 밴카드를 어지간하면 빼주었기에 밴당하거나 뺏기는 일이 거의 없어서 퍽즈는 대부분의 경기를 애쉬로만 소화했으며, 캡스가 워낙 미친 폼을 자랑해 버스기사같은 모습을 보여준지라 퍽즈 입장에선 궁쏘는것 이외엔 할 게 없었다.
2.6.3.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2019 롤드컵을 앞두고 퍽즈가 얀코스 다음가는 경계대상으로 지목받았던 것과 달리 2020 롤드컵을 앞두고는 팀내 최대 구멍으로 지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이사 너프 이후 아펠리오스 원툴 원딜러가 된 Lwx에 빗대어 퍽웨이샹[15] 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16] 물론 원조인 Lwx와 달리 롤드컵에 진출하긴 했지만, 퍽즈의 활약은 2020년 한정으로는 Lwx보다 크게 나을 것이 없었다.
시즌 10 메타 자체가 시즌 6의 지원형 원거리 딜러 위주의 메타로 자리잡다보니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뚜벅이고 라인전의 강점이 부각되는 상황이 되었는데 퍽즈는 라인전이 강한 선수가 아니라 카이사, 자야, 이즈리얼 등의 우월한 생존기를 통한 한타 포지셔닝에서 강점이 있었던 선수였던 만큼 현재 메타에서 굉장히 나쁜 모습[17] 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작년에 바루스같은 챔피언도 굉장히 잘한 선수가 이번 시즌엔 애쉬 원툴 수준에 그 애쉬도 엄청 잘하는건 아니라는 점에서 폼이 분명히 내려가있음을 보여주는 셈. 만약 정말 강한 바텀과 만나서 라인전부터 무너진다면 G2는 굉장히 힘든 롤드컵을 보내야 하는 만큼, 퍽즈의 폼이 올라와야 하는 것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8강에서 젠지와 만나게 되었다. 1시드 팀들 중에서는 가장 해볼만 한 상대지만 문제는 젠지의 원딜은 지금 롤드컵에서 재키러브와 세체원 자리를 다투는 '''룰러'''다. 퍽즈가 지금까지 만나본 LCK 원딜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인데,[18] 불안한 폼으로 무너지지 않고 상대해야 4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강에서 룰러에게 라인전은 밀렸다고 볼수 있지만 1인분이 보장되는 진으로 3경기 내내 한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캡스가 미쳐날뛰며 버스운전을 하는 동안 모범탑승객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엄청난 킬캐치 능력이 돋보였는데, 확실히 미드라이너 시절 각 보는 능력이 어디 가지 않았다는 듯 좋은 폼을 유지했다. G2 입장에서는 불안요소를 진이라는 픽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점이 남은 경기들에서 큰 도움이 될것이다.
하지만 결국 4강에서 전 라인 차이로 패배하고 만다. 라인전 체급이 룰러와 거의 동급인 고스트를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상체마저 무너지자 무장점 원딜이 되어버렸다. 8강전에서도 버스타는 원딜이라는 평가가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버스기사인 캡스가 부진하자 본인도 결국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며 탈락하였다.
미드정글 차이로 이긴 젠지전과 다르게 미드정글이 더 강력한 팀을 만나자 결국 서머때부터 지적되었던 G2의 바텀은 명백한 약점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처참한 폼을 보여주자 롤 커뮤니티에서는 2019년 롤드컵은 비원딜이 판을 치던 메타였기 때문에 미드라이너 출신이였던 퍽즈가 세체원급 포스를 보여주었지만, 2020년에 비원딜이 거의 사장하자 포변의 리스크가 결국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니냐라는 소리가 나오고있다. G2는 사실 미드가 2명인 셈인데, 제데로된 원딜러가 없으니 다음 시즌이 불투명해졌다. 서브 원딜인 피노이도 폼이 처참한건 덤. 비원딜 메타가 돌아오지 않는 이상 폼이 슬슬 내려가는 퍽즈의 대체자를 빨리 찾는게 G2의 숙제. 문제는 그렇다고 미드로 돌리면 G2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퍽즈와 에이스인 캡스 중 하나는 벤치 워머로 전락하고, 원딜로 놔도 새로운 원딜과 퍽즈 중 하나가 벤치 워머가 된다.
2.7. 2021 시즌
2.7.1. 프리시즌
시즌 후 퍽즈가 프나틱과 접촉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19] 대체자는 '''업셋'''이라고 한다. 아직 루머에 불과하지만, G2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퍽즈를 두고 캡스를 선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20] 프나틱이 오랜 라이벌인 건 덤. 아이러니한건 퍽즈가 원딜로 내려가면서까지 데려온 캡스는 원래 레클레스의 뒤를 이를 프나틱의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였다는 것이다.
북미 이적 루머도 돌고 있는데, 이쯤 되면 퍽즈가 G2에서 나온다는 사실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특히 꽤 공신력 있는 트래비스 개포드가 퍽즈는 C9로 이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11월 9 ~ 10일에는 개인 방송 중에 뭔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11월 18일, 5년간의 G2 커리어를 마무리하며 FA 신분이 되었다. 11월 18일에 올린 트윗을 통해 유럽에게 작별을 고했다. '''내가 북미를 지배할테니 유럽은 나를 지켜봐달라'''는 퍽즈 특유의 패기는 덤. 유럽 팬들은 불안해하거나 섭섭하면서도 잊지않겠다며 가서도 잘 하라는 반응을 보여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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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대로 다음 행선지는 Cloud9으로 정해졌다. 계약 기간은 3년에 연봉은 30억으로 추정되며, 다시 미드로 돌아왔다. 특히 옛 동료인 즈벤과 다시 만나게 되어 이 둘의 조합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한편 G2는 퍽즈의 대체자를 업셋도 아닌 무려 '''레클레스'''[21] 로 데려오며 LEC 팬덤을 제대로 폭파시켰다.
한국 시각 11월 21일 오전 3시경, C9 공식 SNS를 통해 영입이 확정되었다. 퍽즈는 트윗으로 2021년은 북미가 유럽보다 앞서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북미 데뷔전인 2021 LCS Lock In 첫경기, EG에게 완패를 당했다! 초반엔 유리했으나, C9이 전체적으로 합이 안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요네를 든 퍽즈가 데프틀리에게 계속 짤리면서 게임이 뒤집어졌다.
이후 치뤄진 플라이퀘스트전에서는 갈리오를 픽해 팀원들과 좋은 모습을 보이며 퍼펙트게임에 준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22]
조이를 픽한 임모탈스전에서는 무난한 모습으로 블래버와 즈벤의 버스를 탔으며, 오리아나를 픽한 디그니타스전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에는 존재감이 지워지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긍정적으로 볼 점은 미드 주도권을 꽉 잡아놨기 때문에 다른 라인이 복구할 시간을 벌어줬고, 그 틈에 블래버가 캐리할만큼 성장했다는 점이 되겠다.
다음 일정은 TSM과의 8강 Bo3 대결이다. POE와의 대결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퍽즈가 처음 만나는 NA 정상급 미드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팬들의 반응이 갈릴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팬들이 기대하는 캐리머신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블래버와 즈벤의 버스에 얹힌 채로 4강에 가게 되었다.
LCS Lock-in 4강에서는 100T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기 직전까지 몰렸던 C9이지만 3세트부터는 퍼지를 제외한 블래버-퍽즈-벌칸 이 3명이 깔아놓은 판 위에서 말 그대로 즈벤과 블래버가 미쳐날뛰었다. Bo5였던 4강을 리버스 스윕으로 뒤집었으며, 즈벤이 4, 5세트 백 투 백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결승은 C9과 함께 NA의 절대 2강으로 점쳐지던 TL과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2:3으로 지며 준우승으로 초대 LCS Lock-in 우승에 실패했다.
2.7.2.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Spring 2021
LCS Lock-in에 이어 바로 다음 주에 이어 펼쳐진 스프링 시즌 개막전에서 아지르를 픽하며 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문제는 리그 최하위권 팀으로 예상되는 골든 가디언스의 신인 미드 어블레이즈올리브 상대로도 쉽사리 압도하지 못하면서 버스(...)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결국 게임 자체는 정글러 블래버와 원딜 즈벤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한타 때마다 이상하게 딜을 넣지 못하거나 토스궁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등 퍽즈는 아직 북미에 적응이 더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천문학적인 이적료나 연봉을 생각했을 때 되서 먹튀했다는 소리를 피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로 폼을 끌어올려야할 것이다.
하지만 1주차가 끝난 지금의 퍽즈의 폼을 평가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다. 벌칸과 블래버가 말 그대로 협곡을 뒤집어놓고 있기 때문에(...) 할 게 없었다고 평가하는 편이 적절할 것 같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TSM전에서 미드 다이브를 1:2 교환으로 받아치면서 클래스가 느껴지는 모습도 있었으며, 강팀으로 꼽히는 [23] TSM을 손쉽게 잡아내면서 100T와 함께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주케의 EG에게 또 지며(...) 전승이 끊겼다. 그러나 조이로 다몬테를 참교육하며 난적 100T의 전승을 저지, 드디어 30억 유럽레전드의 비자문제가 해결되었다는 드립과 함께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 플라이퀘스트 전에서는 또 행방불명됐는지 100T전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주차 첫 경기 CLG전에서는 라이즈를 픽해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에는 핀과 와일드터틀에게 팀이 쓸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에서 즈벤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더 연장시켰다. 이후 밀어놓은 바텀 억제기를 바탕으로 C9이 경기를 본인들 쪽으로 가져왔고, 바론과 함께 경기를 끝내며 힘겹게 경기를 가져왔다. 다음으로 치뤄진 DIG전에선 트리스타나로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파멸적인 캐리'''를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신내다가 죽은 1데스와 우물에서 죽은 1데스를 빼면 강한 라인전과 트리스타나의 폭발적인 딜량으로 종횡무진 협곡을 누비면서 본인의 기량을 뽐냈다. TL전에서는 옌슨과의 클라스 차이를 보여줬지만 조합 차이 + 코어장전의 활약으로 인해 패배.
[1] 즉 '퍽즈가 유체미다'라는 일차원적인 발언은 좀 애매하지만 '현 EU에서 가장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주는 미드'는 퍽즈다.[2] 갓브이도 임프, 에이콘, 플레임과 함께하기는 했지만 14시즌에는 롤드컵 객원해설인 스피릿의 태도만 봐도 롤드컵 개막 하루 전까지 LPL 부심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었다.[3] 유럽에서 트래쉬토크로 3년째 강자인 얀코스에게도 입으로 안밀릴 정도.[4] 병신력이라는 표현이 전혀 과하지 않은게 '''결승에서''' 상대 쉔 궁이 온인데 미드한테 솔킬 따려고 달려들었다가 쉔에 깔끔하게 역관광당하는 브론즈 솔랭급 플레이가 튀어나왔다. 이외의 쓰로잉도 이것보다 못해서 그렇지 대부분 계산을 너무 심하게 틀리거나 혹은 이유가 없는 쓰로잉이었다는게 문제다. 한국 롤챔스와 비교하면 페이커나 페이커의 하위호환 취급받는 쿠잔이 쓰로잉을 하더라도 적어도 성공했을 때의 목적성과 의도의 파악이 가능했던 것과 너무나 대조적.[5] 2016년 기준 천재형 미드 신인으로 대만의 FoFo나 중국의 icon이 있지만 둘 다 약팀 소속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퍽즈만큼의 초월적인 슈퍼플레이가 가능하진 않다. 퍽즈는 페이커 이후 최고라고 믿는 팬들도 많았다. 페이커 외에 라이즈(공간왜곡 없는 5.8~6.13 기준), 룰루, 오리아나와 같은 지박령 스타일의 수동적 AP 챔프를 완전 재해석해 공격형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아니 그냥 페이커와 루키 둘 말고는 없는 미드라이너였다. 이전에 서양의 역대급 미드인 비역슨과 페비벤의 경우 비역슨은 한타가 좋지 않고 페비벤은 변수생성력이 2% 아쉬웠으니 말이다.[6] 즈벤도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는지 같이 펑펑 울었다.[7] 마지막 게임에서 르블랑으로 '''11킬, 4어시, 0데스'''라는 미친 기록을 남겼다.[8] 코그모와 같은 수동적인 뚜벅이는 어떨지 불안하지만, 처음에는 버스타던 드레이븐으로 점점 무서운 캐리력을 보여주는 점 그리고 뚜벅이 메이지 챔프로 생존력이 대단히 좋았던 점 등을 고려한다면 문제는 안 될 것 같다.[9] 참고로 RR에서 얀코스가 정글 파이크로 TSM을 관광보내면서 5포지션 관광이 완성됐다.[10] SKT와의 4강 2세트에서 이즈리얼을 플레이했으나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원딜 챔피언은 전승을 달리고 있었다!'''[11] 현재는 은퇴. 미드에서 정글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팀의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퍽즈와는 포지션 변경 전에는 같은 포지션인 데다가 자국리그 우승 경력이 있으며 슬럼프를 겪은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12] 현재는 팀 리퀴드 소속. 이쪽은 원딜에서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한 사례이다.[13] 물론 당일 G2는 전부 FPX에게 완벽하게 봉쇄되었으니 퍽즈만 그렇게 느끼진 않을 것이다.[14] 트리플 킬을 기록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그라가스와 바텀으로 텔포를 탄 오른마저 처치해 더블킬을 기록했다.[15] 근데 퍽즈의 아펠리오스는 눈이 썩어버릴만큼 심각한 포지셔닝과 딜각을 보여줬다.[16] 다만 카이사를 제외한 챔프로는 한타 활약이 매우 저조했고 라인전 스노우볼링에 극도로 의존했던 Lwx와 달리, 퍽즈는 2019년 신드라, 야스오 등 각종 비원딜 챔프를 제외하고도 자야, 카이사 위주의 쓸어담는 한타 활약과 이즈리얼을 활용한 중반 포킹 및 한타 카이팅, 유럽 원딜러들의 필수 챔프인 드레이븐을 이용한 스노우볼링, 또다른 뚜벅이 챔프인 바루스 활용 등 꽤 다양한 정통 원딜러로의 역할 수행이 가능했다.[17] 시즌이 끝나고 나온 섬머시즌 15분 cs 지표와 골드 지표 그래프에서 1사분면 끝자락에 동떨어져 위치한 룰러와는 반대로 '''3사분면 끝자락에 동떨어져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지표가 확실히 나쁜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였다.[18] 2019년 퍽즈가 압도한 테디, 뉴클리어는 룰러보다 국제전 경험이 훨씬 떨어지고, 라인전은 강한 편이 아니였다. 룰러는 최상위권 라인전을 자랑하는 원딜러로, 플레이 스타일부터 다르다.[19] G2의 행적 문서에 서술되어있는 내용으로, 퍽즈의 프나틱 이적은 감독 그랩즈가 막았다고 한다.[20] 사실 냉정하게 경기력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보자면 이게 틀린 선택은 아니다. 요 근래의 폼을 제외하고 봐도 퍽즈 자체는 상당히 고전적인 유형의 라인전 위주로 게임을 푸는 미드이며, 캡스는 최근 메타에 최적화된 변수 창출에 능한 미드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전설의 Gamers2시절부터 G2와 함께한 퍽즈였기에 반응은 썩 좋지 않다.[21] 라이벌 팀인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이자 프나틱의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인 프나틱의 산 증인 그 자체를 데려온 셈.[22] 바텀 1차 타워 하나가 나간 것을 제외하면 노데스, 오브젝트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켰다.[23] 그런데 정말로 첫 2주 노답 경기력을 보여준 TSM이 TL을 잡아버렸다.3주차에 접어든 지금 TSM은 강팀으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