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8강
1. Cloud 9 vs Fnatic
국가 대항전을 넘어선 대륙 대항전. 북미의 해설진들과 분석가들은 이 경기가 나오자 좋아서 죽으려고 했다. 초대형 떡밥인 ''''북미 vs 유럽''''을 결정해줄 북미 1위 대 유럽 1위라는 최고의 매치업이 완성되었다. 참고로 더블리프트는 북미 출신임에도 프나틱의 승리를 점쳤고 2세트의 승리를 보고도 프나틱의 실수 때문에 이긴 거라며 프나틱의 승리에 걸었고 그 결과 전략 분석가 데스크에서는 아무도 C9의 승리를 점치지 않는 상황이었다.
1.1. 1세트
밴픽에서는 카사딘과 코르키를 가져간 프나틱이 좀 더 우위를 보인다. 후반을 캐리하는 카사딘보다는 중반 캐리의 코르키가 더 급하다는 판단인지 C9은 딱히 라인 스왑을 하지 않았고, 인베이드에서 첫 스킬로 배치기를 찍은 하이의 그라가스가 카사딘을 억누르지 못하는 가운데 모든 라인전이 팽팽하게 흘러간다.
특유의 RPG 정글 스타일로 빠르게 성장한 미티어스가 드래곤 싸움을 주도하며 중반까지는 C9이 우세한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C9이 자신들의 블루 버프 부근에서 하나 둘씩 잘라 먹히고, 정돈되지 않은 한타에서 자신들의 CC 연계가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며 대패. 급격하게 들어오는 카사딘과 코르키에게 약한 소나와 애쉬, 블루도 없이 카사딘과 무리 없이 성장하기만 한 그라가스로는 정교한 한타 외에는 아무런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없었지만 결국 C9가 주도하는 정교한 한타는 나오지 못했다. C9의 컨셉과 운영을 보여주기엔 밴픽에서 문제가 있어 보이는 1경기였다. 밴픽의 예상대로 프나틱의 승리.
1.2. 2세트
C9이 하이가 1픽으로 피즈를 가져갔음에도 엑스페케는 이를 트페로 셀프 카운터 픽. 아니나다를까 피즈가 트페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가 나온다. 하지만 킬을 따인 트페치고는 CS를 잘 먹으며 라인전은 무난하게 흘러갔고, 중반부터는 오히려 피즈가 수시로 잘려 먹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하지만 드래곤을 3번이나 공짜로 C9이 가져가고, 한타에서 C9이 기가 막힌 궁 연계로 조금씩 이득을 가져가고, 트페가 피즈에게 골카를 꽂아 넣으러 걸어가는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보이는 등 프나틱의 실수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결국 이러한 프나틱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C9이 계속해서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2경기를 가져간다.
피즈 상대로 트페를 가져가는 셀프 카운터 픽을 가져갔고, 거기다가 빠르게 쌍둥이 그림자를 가져가는 템 빌드로 후반에 힘이 너무 빠르게 빠졌다. 결국 후반에는 코르키에 모든 딜을 의존해야 됐고, 암살자 위주의 챔프들을 지켜주기도 어려웠다. 엑스페케의 픽이 좀 의아했던 경기.
1.3. 3세트
C9은 카사딘을 풀어버린다. 그리고 시작되는 엑스페케의 '''7만 5천 달러짜리 카사딘'''.
인베이드에서 사이아나이드의 리 신이 2킬을 먹고 빨장 + 똥신으로 상큼한 출발을 한다. 미티어스가 정글링에 열중하는 사이 바텀과 탑에서 프나틱이 킬을 먹기 시작하고, 엑스페케는 카사딘을 들고도 하이의 케넨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미티어스의 녹턴이 궁 한 번 못 써본 채 라인전이 끝나고, 옐로우스타의 레오나가 맹활약하는 가운데 C9의 챔프들이 하나둘씩 끊어 먹힌다. 결국 2경기와는 달리 C9이 아무것도 못 해본 채 왕귀를 마친 카사딘에 완전히 짓밟히며 패배. 마지막 도박으로 바론 트라이를 시도했고 프나틱이 들이닥친 가운데 바론을 먹는 데는 성공하지만, 곧바로 에이스를 당해 헛수고일 뿐이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프나틱이 20킬 이상을 해낼 동안 C9는 겨우 2킬을 먹었을 뿐이었다. 그마저도 마지막 본진 대치 중에 프나틱이 대충 던져 줬다는 느낌이 강한 킬들. 그야말로 완벽한 관광경기였다.
1.4. 설명
라이너들의 약한 라인전 능력, 그런 라인에 개입하지 않는 초식 정글러 등, 대회 이전부터 지적됐던 C9의 단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 사실 미티어스도 리 신, 엘리스, 자르반 등의 육식형 정글러는 할 줄 안다. 다만 라이너들의 라인전이 최악체급이라서 미티어스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기 때문에 초식을 할 수밖에 없게 된 점이 아이러니.
한때 자신의 과거 스타일이 저러했지만 팀원들의 만류로 포기했다고 설명한 클템은 해설 내내 미티어스가 정글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티어스는 비교적 잘 풀린 2경기 외에는 딱히 코끼리형 정글러로서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워낙 라인전이 약한 팀원이 있어서 할 수 없이 자신이 캐리할 수 있는 먹방형 정글러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감도 있다.
또한 클라우드 나인의 팬들은 어째서 카사딘을 밴하지 않았냐며 성토하는 분위기. 라인전이 약한 데다 미티어스의 지원도 없는 하이엘나인을 상대로 엑스페케의 카사딘은 너무도 수월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엑스페케가 LCS에서 의외로 카사딘을 잘 쓰지 않았다는 것도 있긴 하지만 본 대회에서 이미 크게 활약한 바가 있는 카드였던지라 다소 안이했다는 평. 게다가 C9은 계속 끊겨 먹히면서도 와딩의 중요성을 간과한 듯한 모습이었다. 결국 TSM과 벌컨에 이어 C9까지 탈락하면서 이번 롤드컵 역시 북미 팀들은 일찌감치 사라지게 됐다.
2. Najin Black Sword vs Gambit Gaming
작년 롤드컵 8강 M5 vs IG전에서 M5가 승리한 후에 알렉스 이치가 인터뷰에서 막눈이 있는 나진 소드와 꼭 붙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나진 소드는 8강에서 TPA에게 털렸고, M5도 4강에서 TPA한테 털렸다. 그로부터 1년 뒤에 결국 이루어지게 된 매치업. 다만 알렉스 이치는 조 추첨식 이전에 "소드만 빼면 8강의 모든 팀들과 스크림을 해봤다"라며, 사전 정보가 적은 소드와 붙는 것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소드는 기존의 미드 라이너인 쏭대신 식스맨인 나그네가 출전하였다. 아마도 쏭의 챔프 풀 문제가 다데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고, 제드를 나그네가 훨씬 잘 쓴다는 이유 때문인 듯. 다만 무대 경험 부족, 오더 문제가 문제로 지적되었는데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1. 1세트
소드가 아리와 쓰레쉬를 가져가기는 했으나, 정글 누누에 탑 다이애나라는, 다소 한물간 챔프들을 픽한다. 갬빗도 모스트 픽인 쉔과 소나를 가져가고 거기에 피즈까지 픽을 하며 딱히 아쉬울 건 없는 픽.
나그네의 아리가 알렉스 이치의 피즈에게 CS에서 조금 밀리는 감이 있었으나, 균형의 수호자 겐자가 그만큼 프레이에게 밀리고 있었으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하지만 미드에서의 1:1 딜교환 중 다리엔의 쉔이 궁을 타고 넘어오고, 엑페의 다이애나는 순간이동으로 다소 늦게 도착,[1] 나그네만이 잡히며 퍼블을 내준다. 하지만 소드도 곧바로 바텀 듀오가 다리엔을 잡아내며 반격. 글로벌 골드 측면에서도 갬빗에게 용을 2번 내주기는 했으나, 소드도 그만큼 타워를 가져가며 비등한 상황.
문제는 소드가 이후 싸움을 너무 못했다. 순간이동으로 유의미한 뭔가를 만들어낸 적이 전혀 없었으며, 한타에서도 번번히 빗나가는 아리의 매혹에, 좋지 않은 포지셔닝, 끊겨 먹히기 등등. 특히 나그네의 아리 플레이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아리의 매혹이 좀 더 들어갔으면, 아리가 좀 더 잘 살아남았으면 결과가 바뀔 수 있는 교전이 많았던 지라. 또한 와치의 누누 픽도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프레이의 트위치 캐리를 돕겠다는 의도였겠으나 피즈로 인해 트위치는 딜을 제대로 넣을 수 없었고, 트위치에 대한 의존도가 큰 누누는 결국 바론 스틸 외에는 전혀 활약하는 장면이 없었다. 더해서 클템은 엑스페션의 순간이동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항상 쉔보다 한 타이밍 늦게 다이애나가 텔레포트로 들어오는데, 이것만 잘 했어도 기회가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
열세인 와중에도 '''와치가 바론을 스틸하며''' 역전의 시발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바론 버프로 이득을 거의 보지 못했고, 결국 바론 버프가 끝나자 한타력에서 밀리며 패배하는 싸움들이 일어난다. 결국 1경기는 갬빗의 승리.
2.2. 2세트
1경기 완패를 설욕하려는 듯 나진 소드는 아리, 레넥톤, 트위치, 엘리스 정글 등의 조합으로 상대를 부숴버리는 조합을 짰다. 상대하는 갬빗은 순간이동을 든 말파이트, 오리아나 같은 후반, 한타 지향의 챔프들. 그러나 갬빗이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미드, 탑, 봇 할 것 없이 나진 소드가 라인전으로 뭉개버리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사실상 퍼펙트에 가까웠던 경기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딱히 적을 내용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상대를 라인전에서 부숴버렸던 경기. 경기가 24분에 끝났는데 글로벌 골드가 2만 골드 넘게 차이가 나버렸을 정도. 해설진들 말처럼 16분 이후부턴 정말 미래에서 파밍이라도 하고 온 챔프마냥 어떤 식으로 한타가 벌어져도 소드 쪽이 압도적인 힘으로 이겨버렸다. 나진 소드 특유의 몰아치는 스타일이 제대로 나왔다.
다만 나그네의 경우 초반부터 이어진 매혹 파밍으로 인하여 커뮤니티 등지에서 질타를 잔뜩 받았다. 1패인 상황에 한국을 응원하는 팬들의 조급함을 보여준 대표적인 화제. 하지만 그것이 경기 이후에도 논할 주제가 되지는 않았다. 아리는 엘리스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갬빗의 아트록스, 오리아나를 말려 버렸고 이후에 경기는 승리했다. 실제 게임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매혹이 미니언 사이도 뚫고 명중시키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 와중에 고수페퍼는 다리엔의 말파 승률이 0%라면서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도….
2.3. 3세트
소드는 원딜 코르키, 미드 니달리, 정글 누누의 조합을 선보였고 무난하게 성장한 니달리의 포킹과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바텀 라인의 힘으로 갬빗을 완전하게 압살했다. 하이라이트는 3분 30초즈음. 쌍버프를 두른 이블린이 봇 라인 부시에 도착했고 갱킹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에 나진 소드는 라인을 압박하면서도 이쪽의 시야가 전혀 없었다. 탑 쉔이 6렙 전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진이 적극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블린이 이를 찌르며 3:2구도로 봇 라인 우세를 만드려 했다. 라인에서 가벼운 딜 교환으로 코르키는 소나에게 한대 얻어맞았고 소나 역시 코르키의 인광탄을 맞은 상황에서 소나는 자연스럽게 w로 힐을 했고 그 힐이…
'''부시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블린에게 들어갔다.''' 지독히도 운이 없었던 게, 코그모가 이블린보다 피가 낮았다면 코그모에게 힐이 갔겠지만 소나의 힐은 2인 힐로 소나 자신을 제외한 '''근처의 가장 HP가 낮은 아군'''에게 무조건 들어간다. 위의 스샷에도 나와 있지만 코그모와 이블린의 피는 아주 조금밖에 차이 안 났다.
힐이 부시 쪽으로 들어가는 걸 통해 이블린의 존재를 눈치챈 나진 봇 듀오는 바로 뒤로 물러났다. 이 때문에 이블린의 대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5분 즈음에 2:2로 싸워[2] 나진이 갬빗의 봇 듀오를 나란히 킬하면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이후 나진 소드는 핑크 와드에 아낌없이 투자해 다이아몬드의 이블린이 도저히 갱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암담해진 갬빗의 바텀 라인은 쉔과 그라가스까지 총동원한 5인 갱킹을 나진이 4인으로 맞서 2:2 교환을 하고, 오히려 탑 라인 타워까지 밀어내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서 회생 불가 수준에 이른다. 탑 라인의 레넥톤은 쉔이 자주 자리를 비운 사이에 끝없이 CS를 흡입해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템을 보유하면서 전경기에 나왔던 '미래에서 온 챔피언'이라는 드립을 환기시켰다. 이때 엑스페션의 분당 CS는 10을 넘었다.
이후 혼자서 접근을 틀어막는 니달리의 핵창으로 여유롭게 바론까지 확보하고 갬빗에게 유리한 한타를 내주지 않고 무난하게 포킹으로 괴롭히면서 타워를 하나하나 철거해서 승리. 참고로 니달리 픽은 시즌 2 M5 시절 갬빗이 TPA에게 탑 니달리로 한 번 당했던 픽이다. 게다가 그 때와 마찬가지로 알렉스 이치는 그라가스를, 겐자는 코그모를 픽했다.
소나: 총각, 이블린이 여기 있다니까?
2.4. 설명
계속해서 엑페의 잭스가 밴을 당한 소드는 대놓고 ''''도도갓님이 알아서 캐리해주실 거야''''라는 식의 컨셉이었고,[3] 이에 맞선 갬빗은 '탑은 밴으로 막았고 원딜만 잡으면 된다. 미드는 듣보잡 갑툭튀라 모름'이라는 식이었다. 때문에 소드는 적극적으로 원딜 캐리를 돕는 누누 정글을 가져갔고, 갬빗은 피즈, 말파-오리, 쉔-이블린 등의 챔프로 프레이를 순삭할 수 있는 조합들을 가져가게 된다. 양 팀 정글러의 움직임도 탑과 미드보다는 바텀에 집중돼 있던 편. 특히나 3경기의 갬빗은 바텀을 박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게임을 그르치게 된다.
소드가 이렇게까지 프레이 쪽에 집중한 것은 아무래도 나그네에게 무게를 싣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나그네도 1경기에서 매혹이 번번이 빗나가던 것을 제외하면 딱히 나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팀원들이 만들어준 좋은 흐름에서 자기 몫은 해낸 느낌. 매라나 마타처럼 신들린 그랩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랩류 챔프를 못 쓴다는 기존의 평가를 뒤엎고 쓰레쉬로 좋은 활약을 보인 카인도 승리의 공로자. 갬빗도 카인의 평소 챔프픽을 알고서 소나 선픽에 쓰레쉬를 풀어준 것이겠지만, 오히려 프레이보다도 카인 쓰레쉬의 임팩트가 더 컸다는 평도 많았다. 실제로 서폿의 영향력이 원딜보다 큰 초반 라인전부터 소드 봇 듀오는 갬빗을 뭉게버렸다.
반면 갬빗의 바텀 듀오는 프레이-카인 콤비에 비해 너무나 무력했다. 특히 2, 3경기에서 귀신같이 퍼블을 내주고 3경기에서 정글러 위치를 본의 아니게 노출시켜버린 갬빗의 서폿 보이들은 레딧 등의 외국 사이트에서 다데급으로 까였다. 갬빗의 팬들은 '에드워드 컴백 plz'를 목놓아 외치는 분위기. 레딧에서 에드워드의 갬빗 복귀를 성토하는 서명 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갬빗은 시즌2 롤드컵 4강팀 중 유일하게 롤드컵에 출전, 8강까지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해설자들은 봇 듀오가 계속 당하는 이유가 갬빗은 소나의 유틸성 때문에 소나를 사랑하지만 소나는 엄청난 유리몸이고 보이들이 라인전에서 자꾸 짤짤이를 넣으러 가다가 쓰레쉬에게 당해서 죽는 것을 보면서 2세트에서 패색이 짙어보이자 3세트에서는 아예 쓰레쉬를 밴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의견을 말했지만 갬빗은 쓰레쉬를 밴하지 않았고 결국 3경기에서도 카인의 날카로운 쓰레쉬에 봇 듀오가 패망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진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스크림 때 외국 팀들이 정석 라인전 하려고 하면 자꾸 도망가더라"라고 언급하면서 라인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결국 나진 소드 스타일대로 라인전으로 눌러버렸다. 그리고 카드를 뽑고 할 거 다 하고 편히 쉬려던 쏭은 버스가 영 시원찮다는 불평을 했다.
라이엇의 공식 중계진들과 전략 분석가 데스크에서는 나진 소드의 실력 자체는 SKT T1보다 떨어져보인다고 평했다. 플레이 스타일과 한물간 픽밴, 그리고 와치의 누누 정글은 와치라는 정글러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면서 4강에서 SKT T1과 붙는다면 SKT T1이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 특히 몬테크리스토는 '''"Why Nunu why?!?!?!"'''라며 누누 픽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하기도. 이에 대해 와치는 스크림 당시 누누의 승률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답했지만 1경기 누누 픽이 트위치의 캐리를 돕기 위해서라는 확실한 픽적인 이유가 있었던 데 반해 3경기의 누누픽은 조합상 이득을 찾기 힘들었다. 탑의 레넥톤과 바텀 코르키는 모두 평타 공속보다는 스킬 효율이 좋은 챔프인데다가 탑과 바텀의 라인전 기량 차가 났던 건 사실이지만 미드에서 그라가스와 니달리의 라인전 구도를 생각해볼 때 미드-정글 2 대 2 대치가 그라가스 이블린에 비해 현저히 약한 니달리 누누 조합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다. 물론 픽적인 불합리성 이상을 소드와 갬빗의 기량 차이가 나서 경기는 소드가 이겼지만...
3. Gamania Bears vs SKT T1
'''2번째 미지의 대만 대표 vs 전 세계가 꼽은 우승 후보 1순위'''. 그러나 신인들의 가장 큰 벽인 '경험 부족으로 인한 흔들림'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쳐서 2연속 패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1세트에선 그럭저럭 비등하게 겨루었으나, 2세트에서는 손쉽게 무너저 내렸다. 결국 TPA 시즌 2는 없었다.
3.1. 1세트
초반 감마니아는 엘리스가 블루 스타트를 함으로서 봇 듀오를 라인으로 빠르게 보내서 먼저 2렙을 찍는 전술을 통해서 살짝 이득을 굴려가는 듯했다. 미드는 카사딘의 특성상 아리보다 CS를 많이 챙길 수 없었다는 점을 보면 그래도 괜찮은 파밍을 보여주고 있었고, 탑은 임팩트의 레넥톤의 근소 우위. 봇 라인에서 초반 감마니아가 굴린 이득을 토대로 피글렛의 케이틀린을 집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퍼스트 블러드가 탑에서 나왔다. 레넥톤이 쉬바나의 점화를 뺀 후 딸피의 유혹으로 쉬바나를 불러 바이의 갱킹으로 잡아내는 데 성공한 것. 이후 벵기의 바이는 커버형 정글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 라인에서 미쳐 날뛰기 시작했는데 자이라가 집을 간 틈을 타서 다이브를 해 바루스를 잡아내며 살짝 불리했던 봇 듀오까지도 제 궤도에 올려주었으며 적의 블루 버프 컨트롤까지 성공함으로서 페이커의 아리가 카사딘을 무한 압박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후 탑에서 다시 한번 갱킹에 성공하며 초반 3킬을 바이가 모두 먹은, 말 그대로 정글러 하드캐리 그림. 감마니아도 이에 뒤질세라 첫 번째 용을 가져오고 봇에서 교전으로 이득을 보며 CS가 크게 뒤져있던 카사딘의 왕귀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킬 스코어와 타워 철거로 인한 글로벌 골드 차이는 벌어져 있었고 SKT가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순간 승기는 이미 SKT가 잡고 있었다. 바루스와 자이라의 cc 연계로 감마니아가 소소한 이득을 몇 번 챙기긴 했으나 아리바이의 무한 다이브에 딜러가 제대로 된 딜을 넣을 수 있는 여건조차 나오지 못했으며 푸만두의 해일이 적절하게 터지며 CC 연계 이후의 딜이 안되는 상황. 결국 미드에서 벌어진 최후의 한타에서 데스 없이 4킬을 가져가며 SKT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1세트의 승리는 SKT가 가져가긴 했으나, GB도 만만치 않았다. 한타 때 마다 유리몸에 뎀딜을 낼 수 있는 아리와 케이틀린을 귀신같이 노려서 킬을 만들기도 했고, 기습적으로 조금씩으로나마 끊어내기에도 성공했다. 봇 라인은 CS 격차도 바이의 갱킹 전까진 피글렛&푸만두 콤비보다도 높았을 정도에다, 몇몇 딜 교환에선 오히려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3.2. 2세트
2세트 한 장 요약. '''사실상 이거 한 방에 게임이 끝났다.'''원본
초반부터 더한 연속 킬의 화려한 행진. 특히 애니 서폿과 상당한 컨트롤의 바루스의 거친 딜 교환으로 이즈리얼이 위험하나 싶었지만 이후 푸만두의 쓰레쉬가 미니언들 사이로 정조준 사격한 신기에 가까운 사형 선고로 상대 바루스를 잡아버리며 되려 같이 온 정글러 엘리스까지 포함하여 3킬, 그것도 마지막 킬은 원딜에게 쌍버프 헌납. 첫 번째 갱킹과 봇 전투가 망한 상황이 되었고, 두 번째 게임이라는 게 크게 적용했다. 1세트보다 더 힘들게 겨우겨우 유지하다가 결국 SKT의 승리.
전날 나진 소드 경기와 굉장히 비슷한 양상이었는데, 15분 1만골드 차이. 게임이 끝날 땐 2만 골드까지 차이가 나버렸다. 그만큼 현재 한국 메타는 한번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며, 한번 승기를 잡으면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코 우연이 아닌 셈.
3.3. 설명
전체적으로 모든 라이너들이 방심하지 않고 조심스레 플레이했다는 것이 승리의 발판 중 하나였다. 두 경기 모두 탑솔러 임팩트와 서포터 푸만두, 그리고 정글러 벵기의 활약이 많이 돋보였다. 반면 원딜 피글렛은 종합 KDA 성적은 좋았지만, 초반 라인전에서 상대에게 다소 밀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경기 때는 자이라의 휘감는 뿌리에 많이 맞아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고 2경기 때도 더블 버프를 먹기 전까진 밀렸고 더블 버프를 공짜로 먹었으면서도 라인전을 압도하지 못했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본인이 좋지 않았다고 언급했을 정도. 반면 감마니아 베어스의 바텀 듀오는 1경기에서 CC기 연계로 상당히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글렛이 조합상 라인 클리어 능력이 떨어졌던 2경기에서 굳이 이즈리얼을 픽한 것도 좀 더 사리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추정.
페이커는 페이커답게 두 경기 다 CS 차이를 두 배 이상 벌리며 미드 라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경기에서의 죽음불꽃 손아귀 트리를 탄 리산드라의 폭딜로 아리가 계속 사라지는 마법을 보여주며 해외 중계진들에게 이런 리산드라는 본적도 없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정작 페이커는 이 경기에서 공식전 첫 리산드라를 뽑은 거고 이유는 '남들이 쓰는 거 봤는데 괜찮아 보이길래'. 롤챔스의 영어 중계에서 캐스터를 맡고 있는 Doa는 죽음불꽃 손아귀를 '페이커의 지팡이'로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GB의 경우 밴픽 구도에서 이상한 모습을 보였는데, SKT T1이 한 경기밖에 사용하지 않은 아트록스를 2경기 연속 밴하며 스스로 픽밴을 말리도록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피즈 등의 위협적 카드를 아낌없이 밴한 SKT의 밴픽은 훌륭했다는 평.
임팩트의 1경기 레넥톤과 2경기 쉔 모두 공격성도 공격성이지만 탱키함이 매우 강조됐는데, 특히 2세트에서 '''1 대 4'''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킬까지 먹는 쉔의 모습은 그야말로 갓쉔. 푸만두의 경우 경기 전에 김동준 해설위원은 "슈퍼 플레이를 안 하더라도 푸만두 선수 같이 팀의 두뇌를 책임지는 선수가 중요하다"라며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비슷한 이야기를 클템도 했다. 예를 들면 오존 대 프로스트 경기에서 나온 통한의 바론 스틸은 자신과 갱맘만의 잘못이 아니라 다른 모든 선수의 잘못이 겹친 것이었다고. 눈에 띄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에 보답하듯 눈에 보이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경기를 캐리했다. 사실 카오스에서는 임요환급 존재감을 지닌 슈퍼 스타였고, 김정균 코치가 사정사정해서 뽑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 면모가 나미, 쓰레쉬의 슈퍼 플레이에서 보였다는 평. 벵기는 매우 적극적으로 갱을 다니고 대부분 성공시켜서 1, 2세트 전부 3킬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갔다. 사실 인기는 페이커가 최고지만, 롤드컵의 T1은 페이커도 페이커지만 다른 라인의 강점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김동준 해설위원은 "여러 외국 팀들의 활약과, 오존의 게임으로 인해서 한국 팀에 대한 걱정을 상기시켰지만 실제적으론 전혀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사실 결과적으로 4강 진출 팀 중 두 팀이 한국 팀이고, 원래 중국 팀에 대한 평가는 한국에서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유럽의 선전과 오존의 유럽 팀에 대한 패배 외에는 대회 전 평가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다.
4. Royal Club vs OMG
유일한 대륙 내전. 첫 번째로 추첨을 한 로얄이 뽑은 건 하필이면 자국 팀인 OMG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중국의 두 팀 중 한 팀이 8강에서 떨어지게 된 데다 거기에 퍼즈 건으로 인해 곱지 못한 시선도 한몫하여 다른 나라들은 그야말로 쾌재를 불렀다. 다만 해설해야 하는 해설진들은 중국 리그 특유의 만리장성 메타[4] 와 퍼즈잼을 우려하기도 했다. 더블리프트는 로얄의 우지의 기량을 극찬하면서 우지가 원딜 페이커라면서 우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실제 경기에선 예상 밖으로 퍼즈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드디어 san의 마우스와 전원이 제대로 고쳐진 건가…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수많은 퍼즈 건으로 인한 타 팬들의 시선은 "차마 고국 팀에겐 쓸 수 없나 봐?"
4.1. 1세트
아리와 코르키가 있는 OMG가 전체적으로 중반에 더 강력한 조합이었으나 로얄의 운영에 다소 끌려가면서 자신들이 강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용 한타에서 로얄을 4명이나 잡아내고, 이어서 바텀 타워를 2개 가져가며 OMG 쪽으로 전세가 역전.
하지만 스플릿 푸쉬에 열중하던 OMG 고고잉의 잭스가 골드를 잔뜩 들고도 삼위일체를 구입하지 않은 타이밍에 한타가 벌어졌고, 여기서 또 딸피에 환장한 고고잉의 성급한 이니시에이팅과 san의 앞발키리 등으로 로얄이 승리한다.
다시 기세를 돌려받은 로얄이 바론을 잡는 사이 고고잉이 백도어로 로얄의 바텀 억제기를 밀긴 하지만, 이후 바론 사냥을 끝낸 로얄이 정비 후 잘 큰 화이트즈의 블라디미르를 앞세워 OMG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며 승리.
사실상 고고잉과 san의 하드 스로잉이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
한편 김동준 해설은 엄청나게 빠른 경기 템포와 빠른 바론 지역 시야 장악에 흥분했는지, 갬빗을 꺾고 올라간 나진을 잊고 "지금까지 직행 팀은 한 번도 이기질 못했어요!"라는 실수 발언을 해버렸다.
4.2. 2세트
서로 모스트 픽인 아리와 제드를 꺼내든 미드 라인은 대등했으나, 먼저 라인 스왑을 건 OMG가 오히려 럼블, 엘리스에게 먼저 봇 라인이 섰던 탑 타워가 밀려버리면서 운영이 말리기 시작한다. 이후 연속되는 전투에서 모두 대패.
로얄 클럽의 봇 라인이 미쳐 날뛰었다고 요약 가능하다. 타베의 소나는 적절한 크레센도로 한타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그동안 킬을 먹고 성장한 우지의 베인이 '''미쳐 날뛰었다.''' OMG의 챔피언들이 아무리 다굴해도 딸피 상황에서 다 피하면서 딜을 넣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물론 해설진들까지 경악했다. 마지막 최후의 한타에서 5명에게 쳐맞고도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넣고 킬을 따내는 모습은 호러.
4.3. 설명
앞서 경기에서는 페이커가 한 건 저지르더니 이 경기에서는 로얄 클럽의 미드 라이너 화이트즈가 몸개그를 선보였다.
게임 자체는 그동안의 8강전 중 가장 재미있었다는 평이 많다. 다른 8강 팀들이 대부분 경기 내용이 원사이드하게 끝난 반면 OMG가 로얄 클럽에게 조금은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합이 맞았기 때문. 게다가 한국에서는 SKT와의 대결에서 벌어진 퍼즈 문제로 OMG에게 불많이 많던 한국 팬들은 OMG가 패배하자 정의가 실현되었다고 기뻐했다.
전반적으로 OMG와 로얄의 중국 예선의 재판이라는 느낌. 운영이 강력한 OMG는 한번 승기를 얻으면 굳히는 능력이 탁월하고, 때문에 로얄을 포함한[5] 많은 팀들이 일단 운영에 말려 패배했지만, 대신 '''전투력 부족'''이라는 명확한 약점이 있었다. 일단 운영할 틈을 주지 않고 라인전이던 한타던 전투력으로 부숴버리는 것이 해결책이었고, 로열은 이 해법을 지역예선 결승에서 발견한 느낌이었다. 똑같은 느낌으로 결승도 이겼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로얄은 맵 장악이나 맵 리딩 부분에서 약점을 보인 듯한 느낌도 있는 경기. 갱킹에 다소 취약했으며,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보다 오히려 와드 수가 적다든가, 그래서 끊어 먹힌다든가,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당한다든가, 핑와 하나 없는 사나이의 바론 트라이라든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제드를 들고도 크게 효과를 본 듯한 느낌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각 팀원들이 여기저기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조금씩 스노우볼을 굴려가기보단, 뭉쳐다니며 한 방에 큰 이득을 보는 시즌2 스타일. 이번 대회에서 텔레포트와 끊어먹기 조합으로 강력함을 보인 프나틱이나, 한국 팀들의 스노우볼링 메타와는 붙어봐야지 알 수 있을 듯하다.
사실 T1도 OMG와 경기했을 때는 스노우볼 메타라기보다는 빠르게 모여서 박살내는 메타를 보여줬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이 로열의 본 모습이 아닌, OMG 맞춤 플레이였을 가능성도 있다. 프나틱과의 경기를 봐야 할 듯.
로열의 원딜 우지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중국 리그를 꾸준히 중계했던 나이스게임tv에서는 우지가 완벽에 가까운 원딜이라고 평했다. 다만 지나치게 뛰어난 플레이를 추구하다 던지는(?) 게임이 가끔 나온다고.
또한 서포터인 Tabe 역시 주목을 받았다. 홍콩 출신이라서인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통역 없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첫 인사가 'I love L.A'였던지라 현지의 미국인 관객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온게임넷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대한 존중이라든가, SKT T1에 대한 각종 립서비스 등으로 OMG의 퍼즈 때문에 좋지 않았던 중국 팀에 대한 인상을 한 방에 세탁하는 데 성공. 덕분에 커뮤니티에서 '프로게이머의 귀감', '스포츠맨의 거울' 같은 평가를 받기도. 다만 타베를 제외한 다른 로얄 멤버들의 경우는 중국 솔로큐에서도 그렇고 좋은 평가를 못 받는다. 우지의 경우 타베 외의 서포터들과 전부 싸워서…. 결국 유일하게 우지를 컨트롤 가능한 타베가 다시 은퇴를 번복하고 나왔다는 말까지 돌 정도.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롤드컵이 마지막이라고 못박았다.
[1] 라이엇 공식 중계 영상의 나그네의 캠으로 보아 피즈와 딜교를 하고 있고 쉔이 궁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쉔에게 도발이 걸랄 때까지도 팀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 쉔이 5레벨이라서 지원을 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3] 스카라가 말하길 이번 토너먼트에서 원딜에 이만큼의 무게가 들어간 팀은 소드가 유일하다고. 또한 미드가 약점인 팀은 소드를 제외하고 모두 졌다고 말하며 오존을 깠다.[4] 절대 무리를 하지 않고 초장기전을 바라보는 중국 팀들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일컫는 말. 다만 이 말은 시즌 2에서나 어울렸고 이 만리장성 메타를 현 중국 스타일로 말한 것만으로 현 해설진들이 LPL을 안 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참조.[5] 처음 붙어봤을 때는 T1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