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할트 프리하노프 칸타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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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바람이 머무는 난의 등장인물이자 주연 5명 중 하나.
도르튼 원정대 총사령관이자 어스사이드 왕국의 4번째 제 1왕자. 호신용으로 항상 리볼버를 차고 다니며 네임드 용기 '자이나라크의 창' 의 소유자. 또한 카이락이 레아나가 만든 장식용 소총에 힘을 불어넣어 용기가 된 리볼버를 손에 넣게 되어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2] 이후 타시아를 죽이고 얻은 마녀의 눈은 에른에게 양도. 디단에 의하면 이런 고급 용기를 다룰 기량도 충분하다.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으로 라스 포르테에게 블랙 아이의 성분 분석을 지시하거나 레아나 일행을 사로잡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등 신중하고 이성적이지만 동시에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주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용기를 발동한 채 불타는 건물 안으로 무작정 들어가는 등 무모한 면도 있다. 또한 자신의 목적을 감추거나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적당히 행동하는 등 정치적 수완도 뛰어나다.
왕국의 신문사 홀란즈에 따르면 '모든 왕국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영원한 0순위' 라고 한다. 실제로 감시를 목적으로 온 영주의 수양딸들이 왔는데 한량처럼 노닥거리는 듯 보여도 그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 선수 급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성인식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인터뷰를 거부해 베일에 싸여있다고.
지금은 아버지이자 파헬 1세를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왕 파헬 1세가 일부 계약자에게 나타나는 노화 방지 현상으로 인해 장기간 왕위에 앉아있으면서 왕자의 존재가 별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인지 왕자라는 높은 신분임에도 별로 좋은 대접은 받지 못하고 있다. 귀족들도 그다지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고 개국공신인 웨스트 스트라빈도 리이할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개국공신이자 웨스트 스트라빈의 친우인 타시아 로챠드의 손자 에른 로챠드와는 친구 사이.
2. 작중 행적
2.1. 1부
도르튼 원정대로 향하는 도중 레아나 포르테의 고향인 미들영지에 들른다. 이때 레아나가 만든 장식용 리볼버(이자 카이락에 의해 만들어진 용기)를 받고 용기임을 느끼고 의아해한다.
기생자와의 대치로 레아나의 집에 불이 났는데 그때 불어온 바람에 실린 용주의 기운을 느끼고 레아나의 집으로 향한다. 이후 용기 수색을 하는데 거대한 힘을 느끼고 불길이 있음에도 용기를 발동해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용으로 현신한 카이락과 카이락 위에 올라탄 레아나와 마주친다. 날아오르는 카이락을 자이나라크의 창으로 공격하는데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가 잡는 데에 실패한다. 이후 본인이 느낀 용주의 기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사고를 적당히 마무리짓고 다크에게 레아나 일행을 쫓도록 지시한다.
도르튼에 도착한 뒤로는 도르튼 영주의 양녀들과 한량처럼 노닥거리며 지내는데 그럼에도 그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 노련함을 보인다.
이후 검은 환수의 대평원으로 가는 척하면서 다크의 힘으로 환수사냥꾼 마을로 이동해 그곳에 거주하는 이무기들을 제압한다. 용기사들이 복용하는 능력 향상제 블랙 아이를 '이무기의 피' 로 여겨 이무기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고 같은 네임드급 용기 '알툼의 갑주' 계약자인 무기를 쓰러뜨린다. 이무기들을 제압한 뒤 일부러 인간이 사고를 냈다는 표시를 내게 지시하는데 파헬 1세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후 최대 노예 경매시장 타트랑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레아나, 카이락과 삼자대면한다. 블랙체인이라는 범죄단체에서 테러를 일으키고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소동을 일으켰는데, 괴물을 제압하기 위해 사람들이 죽을 뻔함에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괴물을 죽이려고 할 때 레아나가 막아섰는데 그것에 화가 치밀어올라 분노하다 용기 발동을 너무 오래 한 탓에 정신오염 1단계 상태로 쓰러진다. 그러나 레아나가 용주의 힘으로 접촉한 순간 정신오염이 사라져 레아나의 손목을 잡아올리는데 그 순간 카이락이 개입한다. 공격하려고 하지만 카이락이 본체로 현신해 용오름 현상을 보이며 사라진다. 이후 왕도로 가기로 결정한다.
파헬 1세가 오래 살았고[3] 파르티나 사후 들어온 왕비들이 왕자를 낳으면 리이할트가 안정적 왕위 계승을 위해 암살했기 때문에 왕비가 여러 번 바뀌었는데 이번 6번째 왕비로 들어온 사람이 리이할트가 예전에 사귀였던 귀족 영애 중 하나인 에르테스. 리이할트를 위해 왕도까지 왔다는 그녀의 말에 리이할트는 그녀에게 '당신만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어' 라고 말한다.
그리고 레아나 포르테를 매우 못마땅해하며 '''빌어먹을 계집'''이라고 악담한다. 그 이유는 레아나가 자신이 가진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모르고 무개념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리이할트의 입장에서는 짜증을 넘어서 화가 치밀어 오를 정도라고 한다. 나라면 저렇게 무개념하게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투덜거린다.[4] 용주의 힘을 강탈하려고 계획을 세운다. 문제는 레아나의 일행은 '세계관 최강자' 이자 레아나에게 푹 빠진 얀데레라는 것...
111화에선 레아나에게 정체불명의 목걸이[5] 를 걸어 독자들에게 엄청난 디스를 받았다. 용주의 힘을 봉인한 목걸이를 쓴 레아나가 쓰러지고 준비해두었던 킬라빈 소대를 동원하여 카이락을 제압시킨 뒤 '저건 내가 잘 쓰도록 하지' 라고 말하며 카이락을 자이나라크의 창으로 내리꽂았다(...)
이러는 동안 무냑은 홀란 절반을 날려먹고 북쪽을 향해 사라졌고 도르튼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리이할트가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왕이 죽으면... 왕은 죽어야 한다. 하루빨리 그리 되어야 해..." 라고 독백. 독백체가 가생자처럼 붉은 글씨체인 걸로 보아 리이할트도 정신 오염이 진행된 듯하며 아버지 파헬 1세처럼 기생자의 본체가 될 수도 있다는 복선으로 보인다. 레아나에게 개목걸이를 채우고 카이락을 창으로 내리꽂고 무냑을 도시 한복판에 풀어놓아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의 삶을 망친 걸로 인해 독자들로부터 엄청난 디스와 '답 없는 막장 왕자' 의 칭호를 받는다. 근데 작가의 트윗을 보면 2부에서 가장 분량이 늘어나는 캐릭이라고 한다(...)
2.2. 2부
그 뒤 의식이 없는 레아나를 도르튼까지 끌고 가서 그녀의 오라버니인 라스 포르테에게 보여주고 그와 함께 용주의 힘을 이것저것 시험해 보았으며, 의식이 없는 여성을 데리고 다녔기 때문에 왕자가 '''여자 시체를 데리고 다닌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그리고 깨어나서 간신히 움직이려는 레아나와 조우하고 '''"죽은 자라는 소문은 사라지겠어."'''라는 한 마디로 감상을 일축한다. 현재 도르튼은 리이할트와 킬라빈 소속 용기사들의 지휘 아래 왕도 홀란 붕괴 이후 치안 상태가 개판이 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치안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이후 마마기와 카이락의 행방을 묻는 레아나에게 자신과의 입장 차이를 확실히 알려준 뒤 그녀를 강제로 연금시킨다. 이후 무기를 비롯한 이무기들을 포획해서 로챠드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
레아나가 '인간 여자'이니 다루기 쉬울 것이라고 농담조로 말하는 에른 로챠드의 말에 그럴 상황이 아니고 굳이 할 필요도 없다고 대꾸한다. 에른이 '혼돈' 으로써 사념을 읽은 결과 '''레아나에 대해 '예외', 분노와 불쾌감, 혼란, 거부 그리고 무언가 '특별한 감정' 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 때문에 화려한 여성 경력에도 불구하고 일단 공식적으로는 밤 시중을 드는 노예의 신분인 레아나를 건드리지 않고 있다.[6]
아버지 로이 포르테의 사후 뒤처리에 대해 묻는 레아나에게 로이 포르테와 그 딸의 장례에 대한 문서를 보여주었으며 이후 자신의 목숨으로 협박하는 레아나에게 화를 내고는 자신이 어째서 그런 유치한 협박에 반응했는지 혼란스러워 했다. 그러던 도중 집무실에 난입한 타시아 로챠드와 대면하게 되었다. 레아나를 잡아가려는 타시아를 상대하기 위해 다크를 레아나와 함께 다른 장소로 보냈지만 타시아가 혼돈 속성의 특성으로 다크를 추적해 공간이동을 해버렸기 때문에 닭 쫓던 개 꼴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 와중에 타시아에게서 '''그릇 후보'''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검은 환수들과 전투를 하며 타시아를 추격하면서 카린에게 붙잡힌 레아나의 목걸이의 구속을 일시적으로 해제하고 본인은 타시아와 싸우기 시작했다. 어렵지 않게 그녀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며 그녀에게 기생자의 본체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려 했지만 타시아 로챠드가 블랙덤이 되기 전 말한 한 마디[7] 에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이 왕을 증오하게 된 계기를 떠올리던 도중 무의식중에 비껴서 생각하게 되던 누군가를 떠올리고는 급격히 밀려오는 두통으로 고통스러워 했으며 분위기를 타서 자연스럽게 도망치려는 레아나를 급하게 붙잡고 그녀의 목걸이를 다시 발동시킨 뒤 스스로 자각하지는 못했지만 '''레아나에 대한 소유욕이 있음이 드러났다.''' 스스로의 판단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 카린의 처분을 레아나에게 맡겼으며 그녀를 잡아둔 것이 자신의 의지인지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8] 그리고 에른 로챠드를 만나기 위해 다크와 함께 자켈룬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에른 로챠드의 정체에 대해 추궁했지만 그에게 '''불량품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역으로 에른에게 제압당했다.
자켈룬까지 함께 온 다크에게 자신을 제압해버린 에른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에른에게 한때나마 '''아쿰의 신'''이었던 존재가 안에 있었기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 에른에게 여자에게 빠져서 약해졌다는 평가를 들은 뒤 그에게 기생자의 본체로써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을 조종한 것이냐고 따졌으나 에른은 없는 것을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고 대답하며 "'''부추긴 적은 있지만 내가 아니었어도 넌 원래 그런 놈 맞다'''" 고 대답했다.[9] 이후 자신과 함께 온 다크에게 공격당하고 '''자이나라크의 창과 강제로 계약을 해제당했다.'''
그대로 자켈룬에 카이락과 함께 감금당했으며 죽거나 부상당한 것은 아니지만 용기를 잃어버리고 일반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에른이 자신에게 한 "'''그것 때문에 약해졌다'''" 는 말을 떠올리고는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카이락의 용주가 돌아오는 것을 목격했다.
용주가 돌아온 여파로 자켈룬이 붕괴되자 탈출에 성공했으며, 자켈룬 외곽에 따로 빼돌려놓았던 카이락의 리볼버를 챙겨서 도르튼으로 돌아가 킬라빈과 합류하고 에른의 목적을 파악하고자 했지만, 그 순간 '''자신의 인생 자체가 에른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고 '''자신이 지금까지 스스로 의지로 한 일이 있었나'''하는 심각한 자기부정에 빠졌다. 그런 심경을 잠시 접어두고 자신에게 남은 것을 확인하기 위해 도르튼으로 돌아왔지만 에른의 농간에 의해 도르튼은 말 그대로 몰살당한 상태였다. 피난민들에게서 킬라빈들이 검은 협곡으로 향했다는 말을 듣고 계약자가 아니라서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협곡으로 향했으며, 그곳에서 변화한 베로와 함께 꽃밭 한 가운데 있던 무늬와 마주쳤다. 그녀에게서 적합한 운반자가 왔다는 말을 들으며 네임드 용기와 계약이 해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튼튼한 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후 생명이 다해 시체가 된 레아나를 안쓰러운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으며, 무늬에게서 그녀를 도와 레아나가 그릇으로써 기능을 할 수 있도록[10] 운반해 어린 용과 만나게 해 줄 것을 제안받았다. 레아나가 자신에게 아무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려던 순간 에른이 했던 말[11] 을 떠올리고는 스스로 갈등하기 시작했다.
결국 무늬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릇이 파괴된 상태의 레아나를 수습하였으며, 의식을 차린 뒤 그에게서 도망치려는 레아나를 붙잡고 상황 설명을 하려 했지만 그녀의 필사적인 거부와 증오와 혐오, 공포가 뒤섞인 시선을 받고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쓰러진 레아나를 씁쓸한 시선으로 바라본 뒤 하늘에 떠있는 무언가를 보고 '''저기까지 가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후 계속해서 도망치려다가 실신하는 레아나를 데리고 가는 것을 여러 번 반복했으며, 레아나가 자는 척 하고 몰래 도망치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밧줄로 묶으려는 것으로 그녀의 도망 시도를 분쇄했다. 레아나가 현재 용주의 조각에 의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걸쳐있는 상태라는 것을 설명하려 했지만 레아나의 증오와 혐오로 가득 찬 비난을 듣고 '''이전에 했던 일들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스스로 인정한 뒤 그녀가 만들었던 리볼버를 돌려주고 그녀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말하며 조용히 심판받으려 했다. 레아나가 오히려 그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겨누고 자살하려 하자 재빨리 그것을 막은 뒤, 자신을 무작정 피하려는 레아나에게 '''그날 용 카이락이 올라간 하늘의 표식 이티르'''를 보여주었다.[12]
이무기들이 카이락의 용주를 이용해서 멋대로 날뛰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고, 레아나를 카이락에게 데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납득시켰지만 '''그를 영원히 증오할 것'''이라는 레아나의 선언을 듣게 되었다.
이후 피난민들의 보급품에서 챙긴 옷 등을 레아나에게 주고, 나이프만 가지고 환수를 어렵게 상대하는 등 용기도 세력도 잃어버린 상황이라는 것을 레아나에게 간파당했다.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끼리 서로 도우면서 살면 되지 않겠냐는 말을 하는 레아나에게 방심하다가는 털릴 수 있다[13] 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레인저 기지에서 마주친 노상강도들에게 총을 쏘고 레아나와 함께 도망쳤다. 그 와중에 총소리를 듣고 몰려온 환수 무리들에게 포위당했으며, 레아나가 환수들에게 농락당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동안 발동을 망설이던[14][15] '''카이락의 리볼버'''를 발동시켜 일격에 환수 무리를 날려버렸다.
이후 네임드 용기 계약자가 되어 증가한 신체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레아나를 어깨에 둘러메고 유스라디플로 초고속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가는 틈틈히 쉬면서[16] 카이락의 리볼버의 특성[17] 을 생각해보면서 카이락이 레아나를 어느 정도나 생각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가는 중간에 유스라디플을 정찰하기 위해 나온 타기와 카린과 마주쳤다.
레아나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타기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카린을 쫓아버리기 위해 무기의 행방을 알려주었다.[18] 이후 유스라디플 시내에 들어왔다가 정신이상자를 제압하던 카네타 대령과 마주쳤다. 카네타의 안내로 무사히 군 기지에 합류했으며, 그곳에서 브락 라이덴 대장군과 만났다. 대장군이 병에 걸린 척 하면서 자신을 시험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용건을 꺼냈으며, 완전히 분노한 대장군에게 사정을 설득하고 비공정 브륀하르트의 협조를 구했다. 브륀하르트의 완성에 루나 포르테 박사가 필요한 상황에 그녀가 블랙체인에 납치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는 그녀를 구출하기로 했다.
기지에서 레아나가 놀아주고 있는 엘리제 공주를 만난다. 처음에는 엘리제가 동생인지 못 알아보고 자신을 보자마자 괴물이라고 울음을 터뜨리는 엘리제를 언짢은 눈으로 보다가 마침 들어온 카네타에게 엘리제 공주의 신분과 출생을 듣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이후 레아나와 단둘이 남았을 때 엘리제 공주도 이전 왕비와 왕자들처럼 또 죽일 거냐며 묻는 레아나의 질문에 직접적 대답을 피하고 빡친 레아나가 "환수의 피도 당신보단 따뜻할 거야!" 라고 말한다. 이때 흥분해서 숨이 차 헐떡거리고 눈 밑이 빨개진 레아나에게 다가가 필요 이상으로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 레아나의 턱을 살짝 들어올리며 "심호흡해. 흥분하면 몸에 좋지 않다" 고 말한다. 그리고 이 행동을 본 카네타 포함 군사기지 인원들에게서 레아나와의 관계를 의심받기 시작했다.
블랙체인이 점거하고 있는 부두로 들어가기 위한 비밀통로를 사용하기 위해 랄튼 일라이어스[19] 에게 협조를 구하고, 레아나를 열쇠공으로 구출 작전에 참가시킨 뒤 그녀에게 구출 대상이 루나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때 레아나와 친근하게 대화하는 랄튼을 보고 '''질투심'''을 드러냈다.[20]
레아나가 무기와 루나를 발견했을 때 어째서인지 어려진 에른 로챠드를 발견했고, 그를 잡아 끌고 가려 했으나 무기를 되찾으러 온 카린의 난입에 실패해 버렸다. 다행히 카네타 대령의 활약으로 루나 포르테의 구조에는 성공했다.
이후 브륀하르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건조를 기다리던 중[21] 거인과 이무기들이 쳐들어오자, 라이덴 대장군의 협조 요청을 받아 거인들을 직접 요격했다.[22][23] 그리고 카이락의 힘 덕분에 쉬지도 않고 거인을 일격에 사살하는 출력의 공격을 계속해서 날리는 것을 보고 이무기들이 카이락의 힘이 어떤 경로로든 새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던 와중 한 거인 앞에서 레아나가 어둑 타기에게 습격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요격했으며, 카이락의 리볼버에 피격당한 레아나의 영향으로 재앙이 그치는 이상 사태가 발생하자 크게 당황하면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그녀를 받아냈다.
이무기들이 물러난 이후 신문사들에 의해 거인을 막아낸 왕자와 기적을 불러일으킨 여신이라는 식으로 레아나와 함께 공식적으로 연인으로 취급받기 시작했다. 이에 질투한 도르튼 영주의 양녀들이 레아나를 성노예라고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그것에 반발한 노예장사꾼 가문들이 노예 신분인 레아나가 브륀하르트에 탑승한다면 브륀하르트에 대한 지원을 끊으려 하자,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홀란즈 신문사 편집장 엥가의 의견을 따라 레아나 본인의 의견을 물어본 뒤 공식적으로 레아나와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고 약혼식을 올렸다.[24][25]
드디어 브륀하르트를 타고 이티르가 접근 중인 대평원에 도착했으나, 여기서 어째서인지 실종되었던 '''파헬 1세'''와 킬라빈 용기사들, 그리고 에른 로챠드와 마주치게 되었다. 자신을 반역자라 몰며 체포하려는 킬라빈을 피해 우선 도주했다.
도주해 있는 사이 무늬와 무향 때문에 생긴 오해로 파헬 1세가 레아나를 화형시키려 하자,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었는지 나타나서 화형을 집행하려는 에른에게 레아나를 살려주라고 부탁했다. 에른이 '''레아나가 썼던 밤 시중 노예의 구속구'''를 '''스스로''' 쓴다면 레아나를 풀어주겠다고 제안, 그리고 그걸 '''썼다'''. 다만 에른은 거짓말이였다고 말한 뒤 레아나를 불태워 죽이려 했으며, 그걸 어째서인지 카네타는 물론이고 킬라빈 용기사들도 만류해서 레아나와 함께 간신히 살아남게 되었다.
이후 작은 우리에 갇혀있던 도중 이무기들이 레아나를 죽이기 위해 쳐들어오자, 구속구를 풀고 레아나를 데리고 도주했다. 그리고 루나와 함께 아쿰들의 영역으로 향하는 공간의 문을 통과했다.
이후 이무기 장로들과 파헬 1세 포함 왕가 인물들이 모여 회담을 여는 순간을 기회로 잡아 브륀하르트에 있던 소형 비공정 하나를 훔쳐 이티르로 향하던 도중, 에른이 발동시킨 밤의 마녀의 엄청난 범위(반경 100km)를 보고 경악했다. 특급 용기이기에 네임드 계약자인 자신에게는 영향이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는 것을 느끼며 기절했으며, 그에 따라 그들이 타고 날아가던 비공정도 추락했다.
그리고 기절해 있는 사이에 꿈을 꿨는데, 렉시온이 살아있는 세상에서 스스로 왕위계승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바득바득 우겨서[26] 평민 출신인 레아나와 약혼해서, 다음달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함께 소풍을 나온 상황을 꿈꿨다. 리이할트가 바라던 것도 '''레아나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이였던 것. 이후 기절 상태에서 깬 뒤 자신이 계속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자신을 죽이기 위해 달려드는 카린과 검은 환수들에게 카이락의 리볼버를 날린다.
이후 타기의 보호로 간신히 살아남은 카린을 레아나가 과거로 보낸 것을 보며 기회를 준다고 사람이 쉽게 바뀔 것 같냐며 물어본 뒤, 그 질문에 답하면서 카이락의 리볼버의 영향으로 완전히 용으로 변한 레아나를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리이할트가 레아나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감정이 묘사되었는데, 리이할트의 입장에선 자신의 자아 정체성까지 의심되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만의 것이라고 할 수 있었던게 레아나에 대한 감정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필사적이었던 것,세상을 인식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던 모든 것에 의심을 가지게 된
그 멍청함을 부숴버리고 싶은 거슬리는 존재
대수롭지 않게 넘긴 시작
하지만 그렇기에
그렇기에 '그것'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면
'그것'만은 오롯이 내가 가진 고유한 것이 아닌가?
내가 가진 것
내가 책임지고 감내해야 하는 것...
레아나가 새로운 물결을 시작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런 큰 일을 벌이는데 대가 없는 힘이 어디 있냐'''며 그녀에게 외치지만, 그것에 대답하지 않고 나직히 미소를 짓는 레아나를 보고 그녀가 앞으로 할 일을 알아챈 듯 레아나를 붙잡으려 한다. 하지만 이내 리이할트 본인은 일개 인간이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레아나에게 한 짓을 잘 알고 있기에 그로 인한 죄책감으로 그녀를 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붙잡으려던 손을 내린다. 결국 레아나를 보는 것이 이제 마지막이며,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마음까지 잃게 되리라는 사실에 절망해서 눈물을 흘린다. 그런 리이할트에게 레아나는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만약 용이 되었다면 당신을 리옌나스로 선택했을 것"[27] 이라며 위로하고, 작별의 의미로 이마에 키스를 하고 떠났다.
이후 이티르에서 레아나와 카이락을 지켜보던 도중, 이티르로 향하던 무냑에게 매달린 파헬 1세를 발견했다.[28] 떠나려는 무냑을 절대로 보내지 않겠다며 매달리는 그를 추하다고 비난한 뒤
라면서 파헬 1세를 리볼버로 쏴서 살해했다. 이후 무늬,무향과 합쳐저 완전해진 무냑에게 이제 용들이 지상을 떠날 때라며 말해주고 무냑이 떠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정말로 소중히 여긴다면 억지로 잡아두기 보다 상대가 원하는 바 이루고 행복해지길 바라는게 어때?'''
다시 상공에 카이락과 함께 나타난 레아나를 바라보며 그녀와의 지난 기억을 떠올리고, 지켜보는 사랑을 깨닫고 되뇌이며 부서져가는 세계의 흐름에 휩쓸린다.'''"만나고...충돌하고...사라지고...변화하고...재구축 되고... 그래, 그 옆에 내 자리가 없더라도... 그런 형태도 있는 법이지."'''
2.3. 에필로그
파헬 1세의 뒤를 이어 새로운 왕이 되었다. 왕이 된 이후 노예제도를 없애고, 여성도 가문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이종족들도 왕국의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등[29][30] 다방면에서 개혁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하루에 세 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성군으로 재탄생했다.[31][32]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다시 전쟁을 시작하려는 제국의 군세와 맞서기 위해 다시 한 번 이티르와 연합을 하려 하며, 그것을 위해 배다른 동생인 엘리제[33] 를 특사로 회담장소인 미들 영지로 파견했다.
엘리제의 말에 의하면 현재 프리하노프 왕가는 리이할트와 엘리제 단 둘만이 생존해 있으며, 후계자도 없고 혼기가 지난 불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왕비를 들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것에 대해선 대신들이나 엘리제에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왕좌에서 꿈을 꾸던 중 깨어나며 등장했는데 세계가 붕괴되기 이전의 기억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항상 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나이까지 결혼하지 않은 것은 레아나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었다.[34] 레아나를 보낸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가졌었고 떠나보낸 것'''이라며 그녀에게 품었던 감정을 추억했다.
모든 것이 끝나고 새로이 다시 시작된 세계에서, 즉 용도 리옌나스도 없는 시대에서 남아있는 자들을 떠올리며 스스로 다짐하듯 '''그 잔재를 추억하거나, 새로운 시대를 견뎌내야만 한다'''는 말로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적절히 표현했다.
또 그 꿈인가. 세상이 무너지는 가운데 그..
꿈.
꿈이라...
꿈일 리 없지.
내가 분명 가졌었고 떠나 보낸 것이다.
이제 지상에 용은 없어. 그들의 리옌나스도. 남은 자들은 그 힘의 잔재를 더듬으며 살아가던가
'''이 세계를 극복해야겠지.'''
2.4. 과거
12년 전 '붉은 바윗길 사건'[35] 당시 스트라빈 공작에게 숙청당하는 것을 어떻게든 피하기 위해 유기에게서 떨어진 자이나라크 창과의 계약을 시도했으며 계약에 성공한 뒤 그대로 자이나라크 창을 들고 도주해서 3년간 암흑가를 떠돌면서 잠적했다고 한다. 몸에 있는 화상 흉터는 이 계약 당시 생긴 것이며 이후 몇 년 동안 자이나라크의 창을 완전히 다루기 위해 수련을 하면서 암흑가에서 힘을 키웠다. 그래서 현 킬라빈 소속 용기사들 중에서도 그때의 연이 닿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왕도 홀란 : 축제 편에서 암흑가를 이용해 남부 노예 반란을 지지하며 본격적인 행동을 취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도르튼에서 렉시온이 해준 충고를 떠올리는 것이나 과거 자이나라크 창과 무리하게 계약을 시도했을 당시의 렉시온을 떠올리다 흉터에 손을 갖다대는 등 행동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에는 렉시온과는 각별한 형제 사이였다. 실제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인 렉시온이 리이할트의 교육을 전담한다던지 했던 듯하다. 또한 렉시온이 죽기 전 리이할트의 어머니인 파르티나 요세핀이 자신의 삶의 전부였다고 말하였는데 리이할트는 그런 감정을 스스로는 평생 알고 싶지도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에른에 의하면 본인이 레아나에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5. 외전 '미들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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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편 마지막에서 이런 변방의 작은 공저에까지 1급 용기가 설치된 게 말이 되냐면서 킬라빈 소속 휘하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아예 레아나가 있는 공저의 방벽을 뛰어오르면서(...) 첫 등장한다. 외전 2편에서 제대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레아나를 보고 레이디가 계셨다고 말하곤, 킬라빈들에게 이것만 뚫을테니 기다리라며 자신의 용기로[36] 방어용기의 벽을 뜷는다. 갑작스러운 난입에 당황한 레아나를 카이락이 달려와 보호하고, 카린과 이무기들도 놀라서 레아나와 리이할트 곁으로 몰려든다. 해당편에서 레아나를 통해 반년 전에 즉위한 젊은 왕이라 언급된다. 왕의 칭호는 통칭 칸타레 1세.
그 직후 레아나가 만든 용기를 살피며 등급은 낮지만 원핵이 깨끗하고 밸런스가 좋아 안정적이라는 말로 평가하며 리볼버를 꺼내 해당 용기를 만든 장인을 만나러 왔다고 한다. 이에 레아나가 스스로 해당 용기의 장인이라고 밝히자 흥미롭게 보다가, 카이락이 레아나를 자신의 약혼녀라 밝히며 저녁 연회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막아서자 묘한 태도를 보이다가 가버린다.
3편에서 카이락이 언급하기를 왕자 시절부터 미들 백국을 정찰하고 싶어했으며, 왕으로 즉위한 지금은 이전처럼 막아서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용기의 장인은 만난다는건 핑계고 레아나를 보러 왔을 거라는 추측이 카린과 카이락으로부터 나오는데, 정황상 그게 더 정확한 이유로 추정된다.
그리고 작가의 언급으로 해당 외전이 에필로그 세계관임이 확정되었다. 이후 며칠 뒤 포르테 공방에서 일하던 레아나를 변장까지 한 상태로 찾아왔다. 당연하게도 레아나가 공순이로 일하는 모습은 이전 세계는 물론이고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작업복을 입은 레아나를 보고 진짜로 용기 장인이 맞다며 새삼 신기함을 느낀 듯. 이후 레아나에게 무언가 물어보려다가 비라무가 레아나에게 점심 식사를 갔다주러 오자 이무기를 경계하는 것인지 혀를 차고 퇴근시간을 물어본 뒤 물러갔다. 그리고 레아나가 퇴근하고 혼자서 집으로 귀가하던 때에 다시 등장. 레아나를 '인간'이라 부르며 '어째서 이무기들이 일방적으로 호감을 보이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남겼다.
그리고 레아나를 왕의 비공정 '브륀하르트'[37] 로 초대해서 왕실 수석 용기장인이 되지 않겠냐며 스카웃을 제의했지만 그 건에 대해선 거절당했다. 이후 왕도로 돌아와서 악몽을 꾸었는데, 그 꿈을 통해 ''''이전 세계'에 대한 기억을 다시 계승받았다.''' 여기서 리이할트가 기억으로나마 이전 세계의 기록을 이어받게 된 것은 마지막에 레아나가 자신의 리옌나스가 되었을 사내[38] 에게 보인 마지막 관대함이었다고 한다.[39][40] 어긋난 시간선의 가장 빛나던 최후의 용 레아나 포르테에 대한 기억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고, 이후 본편 에필로그로 이어져 불혹의 나이에도 혼인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본편에서 종종 지적받던 사건의 원흉들이 죄값을 치루지 않았다는 논란을 비웃듯, 영원히 레아나만을 사랑하되 절대 보답받을 수 없는 천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독자들은 시원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아나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레아나에 의해 구원받은 리이할트에게 이 이상 어울리는 벌도 없을 것이다.
3. 성격
3.1. 비판
'''살인자!! 당신 때문에... 당신 때문에 오빠가 죽었어!! 당신에 행한 일들 때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잔인하고 멋대로에 오직 자신만이 기준이지...같은 공간에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 소름 끼치도록 싫어!! 혐오스러워!! 이 살인마 같으니!!'''
'''당신에겐 이용할 도구, 아니면 적만 가득하군요. 나를 이렇게 끌고 가는 것도 결국 당신이 가졌던 것들을 다시 가지기 위해서죠 이제껏 그래 왔듯 나도 쓸모없다 판단되면 바로 내칠 거면서'''
'''항상 그런식으로 합리화 하는 거군요. 나는 하지 않았다 나와는 관계없다... 설혹 맞는 말이라 해도 당신 같은 인간에겐 듣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정말 냉혈하군요!! 분노외 감정이라곤 전혀 없어! 불리하다 싶으면 외면하지!! 환수의 피도 당신보단 따뜻할 거야!'''
-레아나 포르테
그 동안의 작중 행적과 묘사들을 보자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데 최악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지도자로서 가져야 할 카리스마는 부족함이 없으나 정치적 수완이 매우 폭력적이고 뒷수습 역시 게을리하는 데다, 권력을 잡으려는 과정에 벌이는 행동들은 큰 문제로 제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모 파르티나 사후 들어온 왕비들과 왕자들을 암살한 건 안정적 왕위 계승을 위해 후환을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그렇다곤 치지만 문제는 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국민들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것. 뭐가 됐건 한 나라의 지도자라면 그 구성원인 국민들을 지키려고 해야 하는데 작중에 리이할트가 타트랑과 수도에서 보여준 행동과 생각들을 보면 왕을 없애는 것 외에는 별 생각이 없으며 국민들을 권력을 잡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는 측면이 강하다. 타트랑에서 테러범과 대적할 때 인질로 잡힌 시민들이 밑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망설임의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잔해를 떨어뜨렸으며 수도 홀란에서는 무냑을 도심 한복판에 풀어놔 홀란 절반이 무너지는 대참사를 초래했다. 홀란이 인구가 100만인 거대 도시라는 걸 생각하면 수십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리이할트의 야욕에 희생당한 셈이다.'''그나저나 리이할트 왕자 노예제 반대하는 척하더니 이런 식으로 뒤통수 치고 역시 그놈은 글렀어 좋게 봐줄까 보냐.'''
'''그럼 이제 저 리이할트 왕자와 같이 다니지 않으셔도 되는 것 아닙니까? 그는 오만하고 잔인하며 독단적인 전형적인 왕실 남자로 가까이하면 레아나양이 다칠 수 있습니다.'''
-랄튼 일라이어스
심지어 왕을 없앤 뒤의 새로운 왕국에 대한 비전조차 없다.[41] 랄튼 일라이어스도 그를 왕이 되기에는 좋지 않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들을 희생양으로나 삼고 언론을 조작하는 데다가 미래의 구체적인 발전 방안도 없는[42] 모습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나라를 말아먹은 독재자들의 모습과도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일 지경이다.[43] 작중 인물들이 활동하는 세계가 문명이나 의식 수준을 보면 중세는 커녕 최소 근대 초반이라 봐도 될 정도인 상황에서 리이할트의 답이 없는 행동이나 생각들은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게다가 스트라빈의 삶에 대해서 보여준 65화 끝 부분의 '제국교양사전-역사 인물편' 에서 '그의 사망 이후 어스사이드 왕국은 연이어 터지는 사건, 사고에 무능한 대처를 보이며 급속도로 혼란에 빠지는데 이렇게 된 것에 여러 요인이 있긴 하지만 스트라빈 공작이 건재했다면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 거라는 것'''에 대부분 의견이 일치한다' 라는 말이 나와 리이할트가 나라를 수렁에 빠뜨리고는 수습도 하지 못했다는 데 결정타를 날리게 되었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미래에 쓰여진 것으로 추측되는 제국교양사전에서 어스사이드 왕국의 부정적인 묘사에 이어 스트라빈이 살아있었으면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쓴 점을 미루어볼 때 나라를 수렁에 빠뜨리는 대형사고를 치고 수습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스사이드 왕국 역사가 제국 교양사전에 쓰여있는 걸 보면 왕국은 결국 멸망하고 제국의 식민지로 다시 전락했을 가능성도 있는 듯하다.
또한 바무난이 루프물일 경우 리이할트의 비판에 대한 평가가 뒤집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리이할트가 저지른 일들은 미래의 일을 알고서 한 게 아니다. 리이할트는 비판을 받는 행위들을 할 때 작중에서 지속적으로, 그리고 강박적일 정도로 '왕이 죽어야 한다'라는 생각만을 되풀이하였으며 본인이 미래의 일을 알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레아나에 대한 태도는 이미 작중에서 리이할트의 생각을 통해 그 이유가 드러났었다. 작중의, 그리고 에른 로챠드의 묘사로는 레아나에 대한 이성으로서의 관심과 그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리이할트의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고 리이할트 본인은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소모적인 일에나 그 힘을 낭비한다', '왕이 죽어야 하므로 그 힘(레아나가 가진 용주의 힘)은 내가 써야만 한다' 라고 생각하였다. 타트랑에서도 레아나를 보고 '이 여자를 보니 화가 치밀어 순간적으로 판단이 흐려졌다' 라고 말하는 등 레아나를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수차례 보였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이할트의 욕 먹는 짓들은 '''레아나, 카이락과는 상관 없이 일으킨 일들'''이다. 타트랑에서 밑에 시민들이 인질로 잡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잔해를 떨어뜨린 것과 무냑을 풀어놔 수도 홀란을 붕괴시키고 수십만 시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빠뜨린 행동은 리이할트가 본인의 기반을 강화하고 왕의 권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일으킨 일이며 레아나, 카이락에 대한 조치와는 별 상관이 없었다.[44] 게다가 에른 로챠드가 '자신은 없는 걸 만들어내지는 않고 리이할트를 충동질한 건 맞지만 리이할트는 본래 그런 녀석이 맞다' 라고 말한 것을 보면 리이할트가 그간 저질러온 일들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스스로 선택해온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왕국을 수렁에 빠뜨린 참사들을 일으킨 장본인이 리이할트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충동질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할지라도 리이할트에 대한 비판점은 그가 작중 시점에서 저지른 행동들에 맞추어질 수밖에 없다. 또 그것과는 별개로 리이할트가 생각 없이 채운 구속구 때문에 레아나는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잃게 되는 참변을 당했고[45] 목숨마저 잃을 뻔했다.[46] 레아나가 그 구속구 때문에 도르튼의 영애들과 에르테스에게 무슨 꼴을 당했는지를 생각하면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도 서브남주로서도 상당히 최악의 인물. '''
3.2. 옹호
다만 좀 변호를 해주자면 에른 로챠드가 '리이할트를 충동질했다' 라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리이할트의 행동들이 에른 로챠드에게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라는 점이다.
에른 로챠드와 관여하기 전의 리이할트는 어쩌면 작중에서 나타난 것처럼 극단적인 선택만을 할 인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국민들이 죽건 말건 상관하지 않는 행동들의 결정적인 계기는 에른 로챠드의 충동질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충동질이 없었다면 리이할트는 본인의 기반을 마련하고 왕의 권력을 약화시키는 같은 결과라고 할지라도 좀 더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방법을 실행했을지도 모른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리이할트가 에른 로챠드가 말한 소위 '그런 놈'이 되버린 데에는 그가 자란 불우한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는 왕자들을 반역의 씨앗으로 보아 틈만 나면 제거하려 드는 스트라빈 공작을 위시한 현 왕권 강화 세력에게 위협받으며 자랐고 결국 12살 때 스트라빈 공작과 이무기들에 의해 자신의 어머니 파르티나와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형 렉시온을 잃어버렸다. 충동질을 떼어놓고 봐도 리이할트가 이유 없이 현 왕권에 대한 증오와 힘에 대한 갈망에 미치게 된 건 절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현 왕권이 실질적으로 무너지고, 에른의 농간에 의해 자신도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레아나와 함께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면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리이할트의 꿈에 의하면 리이할트도 평범한 일상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평범하게 사는 것을 원했다. 처음엔 레아나를 "저건 내가 쓰는것이 맞다" 라고 생각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으며 새 물결을 만들때 댓가는 무엇이냐며 걱정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후 용이 된 레아나의 말에 의하면, 레아나가 무한죽음의 루프를 뛰어넘어 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리이할트가 현 상황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에 가능했던 것. 레아나 또한 '''당신이 아니었으면 올 수 없었다'''며 감사를 표했으며, 리이할트를 '''강인한 의지로 미래를 개척하면서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마다하지 않는 오롯함'''이라 표현한 것을 보면 이런 면이 에른에게 영향받지 않은 리이할트의 원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무냑에게 과하게 집착해서 책임이고 뭐고 생각 안하고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고 다닌 아버지와는 대조되는 부분.
에필로그에선 왕이 된 뒤 왕국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고 분주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위의 레아나의 평가가 틀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4. 기타
- 라스 포르테가 레아나의 이기를 향한 갈망에 대해 설명하면서 타인보다 수십배 강한 이기를 가진 인간과, 믿을 수 없을 만큼 미약한 인간이 존재한다고 말 한 적이 있는데 레아나가 이기를 향한 갈망이 미약한 인간에 속한다면 리이할트는 그 반대로 타인보다 수십배 강한 이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 이무기들을 죽이고 무기를 데려갔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카린과 대립하게 될 듯했고, 마지막 에피소드 10부 175화에서 검은 환수들을 시켜 리이할트를 죽이려 들었다. 그렇지만 해당 화 마지막에서 리이할트가 정신차려서 환수들을 제압한다.
- 특집 단편 4컷만화에서는 우월한 키 때문에 카이락에게 경계를 사고 있다.
- 레아나는 1부 시점부터 그를 볼 때마다 공포를 느끼고 경계를 하였으며 안타깝게도 그 느낌은 안 좋은 방향으로 적중하였다.
-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레아나의 가족을 죽게 만든 원인을 제공했다는 면에서 카이락과 공통점을 갖는다. 카이락이 레아나를 리옌나스로 선택해서 레아나의 아버지 로이가 기생자의 표적이 되어 소멸했고 리이할트가 레아나에게 성노예를 의미하는 구속구를 씌워 레아나의 오빠 라스가 레아나를 죽일려고 드는 에르테스로부터 레아나를 보호하려다가 에르테스의 수하가 쏜 총에 맞고 구속구 때문에 치료도 못하고 사망하였다. 남주와 서브남주 모두 레아나 입장에서 가족 잡아먹은 원수들인 셈.
- 그리고 알게 모르게 바무난의 다른 4명의 주연과는 척을 진 관계. 카이락이 레아나와 강제로 헤어지게 하였으므로 카이락과 원수 관계이며, 사냥꾼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무기를 납치해가서 카린과도 원수 관계[47] , 다크와는 배신한 옛 주인 관계.
5. 평가
인기투표에서 레아나가 키우는 환수인 베로보다도 낮은 순위가 매겨졌었다. 그 때는 아직 리이할트의 막장짓들이 나오지 않은 때라 이를 두고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된 시점에서는 다른 의미로 낮은 순위에 책정될 것 같았다. 실제로 레아나에게 성노예 목걸이를 채웠다는 근시안적인 몹쓸 짓거리와 근시안적인 행보[48] , 감정적인 대처 등등으로 욕을 진탕 얻어먹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잘못을 미화하거나 변명하지 않으면서 반성하고 조금씩 갱생했으며 이후 레아나가 용으로 각성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주었고 에필로그에서는 성군이 되었다. 외전에서는 레아나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독자들은 한 짓이 있지만 안타깝다는 평을 내리기도.
다만 잘생겼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레아나와 엮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리이할트가 채운 구속구로 인해 레아나의 오빠 라스 포르테가 죽었기 때문에 레아나에게 리이할트는 기생자와 같은 평생 원수가 되어버렸다. 설령 레아나가 리이할트에게 나중에 일말의 호의나 연민을 품게 되더라도 라스의 죽음은 그 이상의 감정으로 절대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될 것이다. 결국 전술하였듯이 최종 결말에서 '''영원히 레아나를 사랑하되 절대 레아나와 이어질 수 없는 천형'''을 받았다.
서브 여주이자 다른 주연들 중 하나인 카린과 비슷하면서도 비교되는 캐릭터. 둘 다 뚜렷한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위해 용주의 힘을 가진 레아나를 '도구' 취급하며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카린의 목적이 종족 전체의 번영과 미래를 위한 것이라면, 이쪽은 그런 거 없고 순전히 개인적인 욕망으로 행동하고 있다. 또한 목적이야 어찌됐든 카린이 레아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주면서 그녀의 신뢰를 얻은 것에 반해, 리이할트는 레아나가 어떤 시선을 받게 될지는 전혀 배려해주지 않은 채 그녀를 구속구로 채운 장본인이자 그녀의 오빠를 죽게 만든 원수 중 하나라는 것도 차이점 중 하나. 결국 둘 다 어떤 식으로든 레아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결국 레아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리이할트 역시 레아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녀와 헤어질 때 진심으로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재미있게도 카린과 리이할트, 둘 다 레아나를 만나서 감화되어 갱생된 케이스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9부 대평원이 끝난 직후 시점에서 본인이 자초한 측면이 크지만 레아나와 함께 안습한 인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다른 4주연 모두와 척진 관계고, 믿었던 부하들에게서 배신당했고, 공식적으로 범죄자로 몰렸으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여자에게서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원수로 취급받고 있다.''' 리이할트가 왕도 홀란을 붕괴시켰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루페닌을 비롯한 부하들이 배신하고, 그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범죄자로 몰렸으며 리이할트가 레아나에게 씌운 구속구가 원인이 되어 레아나의 오빠 라스가 죽었기에 레아나에게 평생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레아나가 용이 되고 난 후에는 어머니인 루나의 감정을 알았던 것처럼 왕자의 자신에 대한 감정을 알아챘는지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는 리이할트를 위로하며 리옌나스로 선택했을 거라는 말과 함께 이마에 키스를 하고는 작별한다. 리이할트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제대로 통감해 세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레아나를 존중해 그대로 카이락과 함께 보내주고, 개편된 세계에서는 완전히 개과천선해 이전과 다른 성군으로 변모했다. 이전 세계를 기억하면서 레아나만을 그리워하며 추억하는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