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

 




'''立命館アジア太平洋大学'''
'''리츠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
'''Ritsumeikan Asia Pacific University'''
[image]
'''국가'''
일본
'''분류'''
사립
'''설립'''
2000년
'''총장'''
데구치 하루아키 (出口 治明)
'''위치'''
규슈 오이타현 벳푸시
'''면적'''
427,682.2㎡
'''교직원 수'''
389명(2019년)
'''학생 수'''
학부생 5,481명(2019년)
대학원생 214명(2019년)

'''웹사이트'''
대학 홈페이지 한국사무소 홈페이지

'''소개 영상'''
[image]
'''항공 뷰'''
1. 개요
2. 설립 배경
3. 학부
3.1. AACSB취득
3.2. 장학금 제도
4. 리츠메이칸대학과의 관계
5. 취업
6. 학교 평판
7. 주변 환경
8. 자매결연
9. 기타


1. 개요


[image]
'''학교 정문'''
리츠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立命館アジア太平洋大学)(통칭 APU)은 2000년 일본 오이타현 벳푸시에 설립된 사립 4년제 대학교이다.
학교법인 리츠메이칸이 아시아 태평양 연구 목적으로 개교했다. 설립 취지에 맞게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전체 학생 5,695명 가운데 외국인 학생이 2,797명(49.1%)으로 외국인이 엄청 많다.
리츠메이칸대학과는 별개의 대학이며 일본 내에서는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다. 편차치(偏差値)[1]는 55-60로 준수하지만 실질적으로 리츠메이칸의 분교(지방캠) 취급이다.

2. 설립 배경


버블 시대가 끝나고 불황이 찾아오면서 관광 산업이 하향세를 탔는데, 벳푸도 여기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불황 타개책 중 하나가 유명 대학의 캠퍼스 또는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것이었다. 저렴하게 국제캠퍼스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물색하던 리츠메이칸 재단과 벳푸시의 이해관계가 일치함에 따라 벳푸시[2]에 리츠메이칸의 국제캠퍼스인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을 설립했다. 그 결과 일본 학원 법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자인 리츠메이칸 재단의 자본과 외국인 유학생이 벳푸시에 유입되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벳푸시의 품에 안긴 격이었다.
벳푸시와 오이타현 등의 관공서와 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학교가 있는 쥬몬지바루까지 토지 개간과 도로 개통 사업이 이루어졌으며, 이것이 벳푸시의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낳았다. 벳푸시는 유학생들의 소비와 그 가족들로부터 들어오는 관광 수입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3]

3. 학부


학부는 크게 국제경영학부(마케팅/금융과 회계/이노베이션/)와 아시아태평양학부(국제관계학과/환경.개발학과/미디어학과/관광학과)가 있다.
학부와 무관하게 입학 전형은 영어 전형, 일본어 전형 두 가지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기본적으로 영어 전형으로 입학하게 된다. 외국인 유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일본에서 중,고교를 졸업해서 영어보다 일본어가 익숙한 경우에는 일본어 전형으로 입학해도 무관하다. 반대로 일본인이라고 하더라도 영어가 익숙하다면 영어 전형으로 입학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각 전형으로 입학하게 될 경우 타 언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해야 졸업 조건을 달성할 수 있다. 일본어 전형일 경우 언어학점 이수와 무관한 수업을 20학점 이상 영어로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4]
전공 수업 뿐만 아니라 외국어 교육도 활성화되어있다. 영어와 일본어는 물론 중국어, 한국어, 스페인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또한 학습 가능하다.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수업은 해당 국가의 교수들이 다수 재직 중이기도 하고, 인기 있는 언어라 거의 순식간에 수강신청이 끝나버린다.

3.1. AACSB취득


2016년 8월, APU의 국제경영학부, MBA코스가 세계 3대 경영대학 인증 중 하나인 AACSB인증을 취득하였다. 보통 AACSB인증을 받으면 인증을 받은 다른 대학들과 신뢰 관계가 형성되는데, 이를 통해 학생 교환이나 복수 학위 제도를 수월하게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08년부터 오랫동안 준비해온 숙원사업을 이룬 학교 입장에선, 수업의 퀄리티를 더 올리는데 열중하려는 듯하다.[5][6]

3.2. 장학금 제도


입학 성적에 따라 30%, 50%, 65%, 80%, 100% 수업료 감면 혜택을 준다. 국민소득이 낮은 국가출신의 학생이 지원하면 대체로 학비감면 80%이상 받는다. 한국학생은 대체로 30%, 50%의 학비감면을 받는다. 물론 못받을수도 있다. 영어전형이면 학비감면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으나, 일어전형은 학비감면을 받을 확률이 낮다. 2008년경까지는 유학생 유치를 위해 '외국인' 이라면 입학 서류만 내도 입학은 거의 무조건 가능했다. 학비 또한 자격증 비슷한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거의 무조건 100% 감면해 주었으나, 현재는 고등학교 성적, 언어 관련 자격증, 면접 등으로 면밀하게 검토하여 학비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일본인은 어지간히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학비 감면은 없었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있었다. 외국인의 학비 감면으로 인한 손실은 학비 감면이 없는 일본인 학생들 주머니에서 나온 학비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더 이상 자국민 학생에게서 돈을 끌어오기도 힘들고, 이제 설립 17주년을 맞이하여 학교도 안정화되어 정상으로 돌아간 것 뿐이다.

4. 리츠메이칸대학과의 관계


리츠메이칸대학과는 별개의 대학이나, 같은 재단 소속으로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다. 리츠메이칸 대학과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이과가 없는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을 위한 리츠메이칸 대학 비와코 쿠사츠 캠퍼스(BKC)로의 편입진학 프로그램 (2008년 부로 폐지)등의 교류가 이루어진다.
일본인이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에 입학할 때에는 그 절차가 리츠메이칸 대학 입학과 동일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은 편이다. 반면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입학하기 쉬운 시스템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간단하게 입학한 외국인이 1,2학년을 아시아 태평양 대학에서 보낸 후, 일어를 조금 배운 뒤 리츠메이칸 대학으로 편입할 경우 정식 절차를 밟아서 입학한 유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리츠메이칸 재단에서도 해당 비판을 수용하여 2008학년도를 끝으로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에서 리츠메이칸 대학 으로 편입하는 방법을 실질적으로 없애 버렸다. 최대 2학기까지 가능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아직 유효하다. 그러나 편입을 위해서는 일정 학점 이상 이수, 일어 1급, 면접 등,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 양측 학교에서도 홍보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편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
반대로 리츠메이칸 대학에서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으로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활발한 편이다. 외국인 학생이 많은 흔치 않은 환경을 경험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와서 지낸다. 개중에는 일본 대학 같지 않은 APU의 매력에 빠져 그대로 편입하여 졸업까지 하는 경우가 꽤 있으며, 이 경우에는 신청서류만 내면 비교적 수월하게 처리된다.

5. 취업


일본 대학 통계 사이트에서 밝힌 바로는 평균 취업률은 80%정도 라고 한다. 대기업 및 국제 공무원, 국가 공무원으로 취직하는 졸업생들도 있다. 집계에 포함되었던 기업 230여군데 중에는 소니 등 상장 대기업이 73%에 이르는 등, 취업의 질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온캠퍼스 리크루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각 분야의 기업들이 학교에 찾아와 취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취업 설명회를 포함해, 면접, 채용까지 진행하는 기업도 있다. 2013년 기준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일본 대기업 136개 회사의 인사 담당자와 CEO가 선호하는 대학' 에 국제교양대학을 이은 2위를 차지하며 명문 대학인 교토대를 비롯해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을 제쳤다.
일본&일본계열 회사 기준으로는 매우 취업이 잘되는 편이지만, 국내에서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에 대해서는 국내 타 문과대학과 똑같이 안쳐주는 것은 똑같으니 주의를 요한다. 진학 의지가 있는 수험생은 여러모로 자세히 알아본 뒤 결정하자.

6. 학교 평판


입결은 문&이과 통틀어 '''사립대''' 중에서 30위권이다. 일본 내에서의 인식은 중상위권~중위권 대학 정도라고. 성장 중인 대학이라는 이미지라고 한다.
THE 일본 대학 랭킹 기준으로는 일본 21위를 차지했다. 국제화지수덕분이다.[7] 2018년도QS 세계 대학 랭킹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아시아 기준 290위권.
난이도로만 따지면 일본인 기준으로는 장학금 받고 들어오기가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하지만, 외국인 유학생 입장에서는 아웃풋에 비해 인풋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 간의 격차가 크다는 이야기가 많다. 몇 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다. 자기가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 졸업생들 간의 결과물의 차이가 큰 것도 특징.
여담으로 QS 세계 대학 랭킹, ARWU, THE 세계 대학 랭킹등 세계대학순위에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모체라고 할 수 있는 리츠메이칸대학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는 세계 대학 랭킹에서 북미/유럽권 대학들을 제외한 지역의 대학들은 그 국가에서의 입지와는 별개로 세계대학평가에선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고,[8] 특히 세계대학순위는 학부 및 학교의 규모, 학생의 수 및 대학원에서 배출한 논문의 양을 위주로 평가하다보니 학생 수 및 교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규모 학교들에서는 두각을 드러내기 힘든 면이 있다.

7. 주변 환경


소재지인 오이타현 벳푸시는 오래 전부터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유후인이 차량으로 30분 내외의 거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벳푸시의 온천 관광도 매우 활성화되어있다. 벳푸시에 등록된 공인 온천개수만 해도 80개가 넘는다. 동네에 센토라고 알려진 공중목욕탕까지 그 범위를 넓힌다면 그 수는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벳푸시청에 시공 신청을 할 경우 시공/토건회사를 통해 가정집에 온천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치할 수도 있다!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봐도 한 도시에 존재하는 온천장의 갯수로는 최고라 할 수 있으며, 그 퀄리티도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유명한 온천으로는 벳푸지옥온천(別府地獄温泉)[9]이 있다. 벳푸시 버스 회사인 카메노이버스(亀の井バス)에서 매일 11시에 벳푸역에서 출발하는 벳푸 지옥온천 돌아보기(別府地獄温泉めぐり) 투어를 안내하고 있다. 2018년 현재 가격은 중식 포함 3,000엔 안팎인 것으로 확인된다.
벳푸의 지옥 온천 이외에도 묘반온천(明礬温泉)과 유후인 등이 유명하다. 다만 유후인은 온천의 이름은 아니며, 벳푸시 옆의 유후시를 아우르는 지역명에 가깝다. 사실 이쪽 동네가 좀더 예쁜 관계로 국내 여행객들은 낡은 느낌의 벳푸보다 세련된 유후인을 선호하기도 한다.
학교는 벳푸시와 유후인시 사이에 소재한 네코가이와산(猫が岩山) 의 일부인 쥬몬지바루(十文字原)에 있다. 간단히 말해서 산꼭대기. 육상자위대 쥬몬지바루 연습장(陸上自衛隊十文字原演習場) 옆에 있다. 이 때문에 벳푸 시내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다. 벳푸시를 대표하는 벳푸역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대략 13Km로, 버스로 4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산 꼭대기에 있는 특성 때문에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한 통학 등은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절 금지. 학교에 일정한 금액을 주차비 및 보험료 명목으로 지불할경우 자가용 2륜차를 이용하여 통학할 수 있다.[10]
대부분의 학생들은 오이타교통(大分交通) 또는 카메노이버스(亀の井バス)를 이용하여 통학하며, 기숙사에 살지 않는 이상 대부분 산을 내려가야 하는 벳푸 시내에 거주하고 있다. 버스비는 1년 한화로 약 100만원을 넘는다. 이로 인해 벳푸 시내의 경제 활동 중 유학생들의 소비액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유학생들을 위한 자치 편의 시설, 유학생 자신들이 꾸린 편의 시설 등 덕분에 유학생이 거주하기에 편리하다.

8. 자매결연


한국의 목포홍일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그래서인지 목포홍일고등학교 출신인 Road FC 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유학을 갔다 왔다는 뜬금포로 이 학교가 뭇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관광고등학교도 맺었다고 한다.

9. 기타


온천이 많기로 유명해서 벳푸 시의 중간부에 위치하는 묘반 온천쪽으로 가면 진한 유황 냄새 때문에 특유의 냄새가 심하며, 처음 방문하거나 갓 입학한 학생들은 평소에 맡아볼 일이 없었던 관계로 때때로 강한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온천이 많은데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혼탕은 없다. 가족탕으로 운영되는 곳은 얼마든지 있으며, 2인실, 4인실, 6인실 등을 시간제로 빌려서 이용하는 방식이 존재한다. 또한, 벳푸 모치가하마 해변(別府餅ケ浜海浜) 앞에 있는 테루마스(テルマス) 라는 온천장에 가면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혼욕 노천온천이 있다. 벳푸역 뒤에 위치한 스기노이 호텔(杉乃井ホテル)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쿠아 비트(アクアビート)에도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곳이 있다.(이쪽은 풀장같은 개념) 다만, 야간에 비탕(秘湯: 비밀 목욕탕)이라고 알려진 매우 어두컴컴한, 비밀의 혼욕탕이 존재하기는 한다. 딱히 사용에 제한은 없지만,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들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소수의 학생들만이 가끔 밀회를 즐긴다. 가끔 운이 영 좋지 않을 경우 어르신들의 밀회를 방해해 어르신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게 될 때도 있다.
학부가 APS(Asia Pacific Studies - 사회학과)와 APM(Asia Pacific Management - 경영학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 때문에 처음 만나면 학생끼리 하는 인사가 "S세요? M이세요?" 인 경우가 많다(...)


[1] 우리나라의 등급제 개념과 비슷하지만 다른 지표.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2] 리츠메이칸 BKC캠퍼스도 허허벌판이던 시가현 쿠사츠시에 지역 활성화 명목으로 토지를 기증받아서 캠퍼스를 만들었다.[3]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한 맹점도 있다. 이외 벳푸시는 경륜장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 [4] 이는 일본어 전형 일본인 학생에만 해당되는 내용으로, 일본어 전형 유학생일 경우 20학점 이상 영어로 듣지 않아도 졸업에는 지장이 없다.[5] http://en.apu.ac.jp/home/gallery/article/?storyid=170[6] https://www.aacsb.net/eweb/DynamicPage.aspx?Site=AACSB&WebKey=CADEF77A-6573-49BB-9BA2-CE21EC93841E[7] 모체라고 할 수 있는 리츠메이칸대학은 23위.[8] 노벨상 같은 학계에서 탑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의 상들을 초반에 유럽/북미 지역 학교들이 싹쓸어가면서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다.[9] 총 8개의 온천을 통칭하는 명칭이며, 우미지고쿠(海地獄: 바다지옥), 치노이케지고쿠(血の池地獄: 피웅덩이지옥...) 등으로 구성된다.[10] 이마저도 통학 가능거리가 벳푸 시내 한정이라 오이타시같이 거주지가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바이크 통학 허가가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