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빵
[image]
[clearfix]
1. 개요
마늘, 버터, 꿀등으로 소스를 만들어 빵에 바른 후 오븐에 구운 빵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바게트를 이용해 만들며 변형으로 식빵이나 크루아상, 빠네빵등을 사용해 만들기도 한다.
2. 특징
마늘과 버터, 파슬리 조합의 비주얼과 독특한 풍미가 핵심. 마늘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마늘빵은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말라서 굳어버린 빵을 재활용하기 위한 조리법으로, 대부분은 바게뜨 같은 단단한 빵을 이용한다. 저배율 빵이라서 한 번 딱딱해지면 먹기도 힘들고 뒤처리도 곤란하기 때문이다. 식빵 등을 사용해서 만들어도 무관하지만, 식빵은 말라버린 상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2] 마늘빵의 재료로 이용되는 경우는 드물다.[3] 그래서 주로 볼 수 있는 건 바게트를 이용한 마늘빵이다. 보통 빵집에서는 손바닥만 한 크기로 많이 파는데, 마트나 슈퍼에서는 미니사이즈로 과자류 비슷한 제품을 판다.
기름지고 바삭한 식감, 부드러운 단맛에 풍부함을 더해주는 마늘 향이 특징이다. 다만 겉은 바게트라 많이 딱딱하다. 단맛을 내기 위해 올리고당이나 꿀을 넣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은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뿌린다.
국내에선 마늘빵만 먹기보다는 보통 파스타처럼 레스토랑에서 식전 애피타이저로 나오거나 함께 나오는 것을 먹는 경우가 많다. 또 체인점 등지의 빵집은 주로 구운 지 하루 정도 지난 빵을 재활용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학교 급식 시간에 스파게티 혹은 수프가 나온다면 종종 마늘빵이 함께 나온다. 급식이 쓰레기급이 아닌 이상 맛있어서 쟁탈전이 벌어진다. 먹다 남은 스파게티 소스나 수프 국물에 찍어 먹는 경우도 있다. 군대에서도 군대리아용 빵을 이용해 만들어 배급하는 부대가 있다. 남아도는 빵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듯하지만 맛은 평범하게 맛있다.
치아가 약한 사람이 먹기 힘든 요리 중 하나로, 안 그래도 껍질이 딱딱하기로 악명 높은 바게트 빵이 딱딱해진 걸 또 딱딱해지게 구운 것이기 때문. 특히 치아 교정 중인 사람은 금물이다. 딱딱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부스러기와 파슬리가 교정기에 끼기도 하기 때문.[4]
본디 서양에서 유래했음에도 서양권에서는 생각보다 흔하지 않은 편이다. 이는 아마 마늘을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그런 듯 하다. 서양에서는 도미노 피자에서 판매하는 마늘빵이 유명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도에 한국을 방문했을때 간식용으로 대접했었던 빵이 이 마늘빵이다. 어찌나 좋아했던지 수시로 꺼내먹었다고.
3. 먹는 팁
- 마늘빵은 기본적으로 우유나 커피, 오렌지 주스와 궁합이 좋다. 바삭바삭한 식감의 마늘빵은 따뜻한 우유, 커피와 더해지면 적당한 바삭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다.
- 먹을 때는 가루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접시를 아래에 받치고 먹는 것이 좋다. 딱딱하게 굳은 식빵을 생각하면 된다.
- 무심결에 크게 베어 물었다간 입천장을 비포장도로로 만들기 십상이니 가급적이면 적당히 베어 먹자.[5]
- 눅눅해져서 영 다른 물건이 되었다면 계란물을 묻혀 지져 먹으면 먹을 만하다.
- 상술했듯이 파스타와 함께 나왔을 경우 파스타를 먹고 남은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한다. 혹은 빵 위에 파스타를 얹어 먹어도 맛있다. 파스타 말고도 수프에 찍어 먹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
- 마늘빵이 될 때쯤 마늘은 이미 익은 상태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은 거의 날아간 상태지만, 그래도 마늘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마늘빵을 한번에 너무 많이 먹고 뒷처리를 안 하면 입 안에 마늘 특유의 구취가 남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재료와 요리법(레시피)
- 재료
- 레시피
- 주재료가 될 빵을 준비한다. 바게트가 가장 정석이지만, 호밀빵이든 식빵이든 그냥 담백한 맛의 빵이면 다 된다. 식빵의 경우 살짝 전자렌지에 돌리면 바삭해진다.
- 버터를 적당량[7] 녹인다음 마늘을 다져서 넣고 섞어주고, 소금을 살짝 쳐주자. 후추도 취향에 따라 첨가한다.[8] 만약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꿀(없으면 올리고당, 이조차도 없으면 설탕을 써도 크게는 상관없지만 설탕을 녹이면 더 좋다.)을 같이 섞어준다.
- 식빵의 단면에 버터와 마늘(혹은 꿀도 추가하여)을 섞은 버터 물을 골고루 발라준다.[9]
- 오븐을 사용할 경우 170~190도에서 5~7분 정도로 본인 취향에 맞춰서 구우면 된다.
- 프라이팬을 사용할 경우 가스레인지 중간 불에서 앞뒤로 타지 않게 주의하면서 구워주면 된다.
- 토스터를 이용해서도 만들 수는 있지만, 버터가 녹으면서 토스터 안에 떨어지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 만약, 파슬리가 있다면 다 완성된 마늘빵 위에 뿌려주자. (2번의 버터물과 같이 섞어도 되지만 마지막에 뿌려야 향도 좋고 맛있어 보인다.)
제대로 된 조리법은 아니지만 집에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리그베다 위키에 존재하므로 해당 위키의 마늘빵 문서를 참고하자. 이 문서가 리그베다에서 포크됐을 때에는 그대로 기재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링크로 대체되었다.[11] 상당히 간편한 방법이므로 참고해도 나쁘지 않다.
[1] 일부 표기 출처(한국관광공사)[2] 프렌치 토스트를 만든다든가, 더 확실하게 말려서 빵가루를 만든다든가, 튀겨서 크루통으로 활용한다든가, 러스크를 만든다든가, 다양한 방법이 있다.[3] 식빵은 조금 수분이 날아간 상태여도 그냥 먹을 수 있다. 간단하게 아예 마늘과 버터, 약간의 마요네즈를 섞어서 만든 갈릭디핑소스에 찍어 먹으면 괜찮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4] 다만 전문 제과제빵점에서는 입에 넣으면 그냥 녹듯이 부스러지는 부드러운 마늘빵도 많이 판매하므로 생각보다 돌덩이 같은 마늘빵은 많지 않다.[5] 위에서 말했듯이 바게트로 만들어져서 딱딱하다. 매우[6] 다진 마늘은 금방 타버리니 주의.[7] 식빵 1장이면 버터량은 큰숟가락으로 반스푼 ~ 한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많이 녹이면 흐물흐물 젖은 빵을 먹게된다. 물론 취향따라 조절하자.[8] 마늘빵의 핵심은 버터+마늘로, 이게한데 섞이면서 특유의 향이 난다. 여기서 간이 살짝 되어 있는게 맛있다.[9] 보통 마늘을 활용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을 쓰는데 간 마늘을 그대로 쓰는 법과 아니면 마늘즙을 버터-꿀 등과 섞어서 낸 소스를 쓰는 방법이 있는데 각 방법별로 일장일단이 있다. 마늘은 그대로 쓰면 일단 식감 면에서 간 마늘 특유의 식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데다가 마늘 그 자체를 쓰기 때문에 섬유질 보강이 되고 마늘즙보다는 영양 면에서는 나아지는 대신에, 좀 타기가 쉽고 버터나 꿀과 섞었을 때 약간 따로 논다는 감이 있다. 반대로 마늘즙을 쓰게 되면 식감이나 영양 보강은 좀 포기하는 대신에 버터, 꿀 등의 재료와 어느 정도 잘 섞이며 결정적으로 이 방법은 소스가 빵 속으로 어느 정도 스며들기 때문에 간 마늘을 그대로 쓰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식감과 풍미라는 이득을 다소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파티시에들의 취향이나 주특기, 실력 차이를 가르는 요소이기 때문에 "파티시에의 실력을 보려면 호두파이(여기에 샌드위치를 넣는 사람들도 있다.)/마늘빵/크림빵을 사서 먹어보면 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바로 그 이유다.[10] 마가린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지만, 버터만은 못하다.[11] 현재 나무위키에 서술된 내용은 완전히 새롭게 서술된 내용이다. 리그베다에서 포크된 내용의 로그가 누락되었을 때 한 유저가 모두 지우고 새로 서술했다. 그렇게 토막글 상태로 있다가, 오늘의 토막글에 선정되어 전부 새롭게 서술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