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현(전설의 마녀)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의 등장인물. 태산장남. 수인남편. 배우고주원. 아역은 박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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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아내 문수인과 금실이 좋은 부부지만, 아버지와 식구들이 수인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치매 걸린 자신의 어머니를 극진히 보살피면서 노력하는 수인이 시가(媤家)에서 수모를 당하자 분가하려고 하였다.
죽고 난 뒤 자신의 주식을 수인에게 양도한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본의 아니게 이것이 수인이 교도소에 가게 된 계기가 되고 만다.
극 중, 전개가 마씨 집안과 마녀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잊혀지는가 했더니...

'''안 죽었었다'''. 그리고 '''최대 피해자'''가 되어 버렸다.
30화 끝나갈 쯤에 살아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32화를 통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나오는데 사실은 당시 마도현은 마도진의 친자검사를 하였고, 그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차앵란이 그 사실을 왕실장의 첩보로 알게되어 헬기로 강원도 공사현장에 가려는 도현을 막았다. 도현은 앵란이 이야기를 하자고 해 헬기를 보내고 차로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앵란은 도현에게 비밀을 숨겨줄 것을 부탁 했고, 도현 역시 이 비밀이 밝혀지면 회사이미지만 안 좋아질 거라고 하며 비밀을 지키겠다고 한다.
하지만 왕실장은 각서라도 받아야 낫지 않겠냐고 앵란에게 의견을 제시했고, 앵란은 그에 응해서 차로 도현의 차를 따라가며 각서를 쓰자고 도현에게 전화했다. 도현은 가까운 휴게소에서 각서를 쓰자고 하며 네비게이션으로 휴게소를 찾던 와중에 역주행하던 트럭에 의해서 사고가 나 식물인간이 되었다.
앵란은 식물인간이 된 도현을 별장에 숨기고, 같은 시각에 일어난 헬기 사고를 왕실장을 시켜 조작해 마도현이 그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만들었다. 당연 이 사실이 밝혀짐으로 인해 도현의 가족을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도현의 말에 의하면 수인을 혼자 둘 수 없어서 죽을 수 없었다고 한다.
수인이 남우석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우석을 불렀으며, 2년간의 일들을 듣고 수인이 마태산의 계략으로 교도소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태산과 가족들에게 분노하였고, 수인에게 미안해 한다. 수인이 우석이 준 반지를 끼고 있자 빼라고 역정을 내거나 우석으로부터 수인은 이제 자신이 지키겠다는 등 수인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마주희로부터 수인과 우석이 동거한다는 말을 듣자 수인에게 당장 그집에서 나오라고 하지만, 수인은 그럴수 없다고 한다.
이후 도현은 수인이 없으면 불안해지고[1] 둘이 같이있는 망상까지 하며 의처증 증세를 보이며 수인을 집착한다. 수인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와달라고 말하고 가족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나자고 하지만 수인은 거절한다. 수인을 붙잡지만 우석이 나타나 수인의 손을 잡고 데려가려고 한다. 이에 수인은 내 여자라면서 손 떼라 하지만 우석은 이제 내 여자라 말하며 도현의 경고를 무시한다.
수인의 바뀐 모습을 보고 퇴원 후에 함께 바다로 가서 다시 애원하지만, 그녀의 거절로 도현은 100일간의 시간을 달라 했고, 수인도 약속했다. 그러나 수인이 자신에게 거리를 두고는 가까이 오지 않으려 하는거 같자 호적을 정정하고는 우석에게 수인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며 경고를 한다. 집착은 더더욱 심해져 수인을 연회에 거의 강제로 데려갔고 술에 취하자 집으로 데려다주지 않고, 호텔에서 같이 하룻밤 자고는 이걸로 우석에게 또 경고를 한다.
38화에서 우석이 마회장의 음모로 인해 검찰에 비리혐의로 소환되자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껴 차앵란을 불러 자기 아버지와 우석의 아버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듣게 된다. 그 과정에서 30년전의 화재사건으로 복녀가 누명을 써서 교도소에 가게 된 사실과 2년전 수인과 똑같이 남우석이 누명을 쓰고 교도서에 가게 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회장실에서 끌려나오는 수인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우석을 무사히 빼내 달라며 무릎까지 꿇으면서 우석을 위해서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자 "우석을 빼내주면 자기 곁으로 예전처럼 돌아와라"라는 말을 한다. 그 말에 수인은 우석만 무사하다면 하겠다고 답해 도현은 수인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의 씻을 수 없는 악행과 뻔뻔함, 절대 돌아오지 않을 사랑, 수인의 가족으로부터 본 엄청난 분노로 병은 더 악화되어 갔다.
그 후 우석을 빼내기 위해 그의 무죄를 증명할 모든 자료를 수집한 뒤, 자신이 죄를 모두 뒤집어쓰고 검찰에 자진출두한다. 이 사건 뿐 아니라 지금까지 신화그룹이 형성해왔던 모든 비자금 장부를 들고 출두했기에 신화그룹은 망했어요! 마회장은 이 소식을 듣고 쓰러진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도중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이미 이전에 뇌동맥류라는 사망 플래그를 깔아 두었고, 내동맥류가 한번 파열하면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은 걸 감안하면 생명을 잃을 가능성도 높다. 결국 도현은 자신의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남우석에게 문수인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남기고 결국 사망하였다. 죽기 직전 유언장을 수정하여 자신의 신화그룹 지분이 모두 우석에게 넘어가도록 하였고 우석은 신화그룹의 경영권을 얻게 된다. 그리고 신화그룹은 마씨 일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가게 된다.
여러모로 이 드라마 최대의 피해자인 건 확실하다. 마씨 집안에서 유일한 '''개념인'''이자 '''대인배'''였고, 마도현 본인은 굉장히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었고, 수인이 시가에서 수모를 당하자 분가하려고 할 정도로 결단력 있고 집안에서 수인을 반대하여 쫓겨났음에도 아버지에게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단있고, 수인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남우석이 예전의 수인과 똑같이 죄를 뒤집어쓰게 되어 교도소에 갈 위기에 처하자 아버지의 죄를 뒤집어 쓸 정도로 자신을 희생하는 성격이다.
깨가 쏟아지게 살다가 사고로 죽다 살아왔더니 마누라는 다른 남자랑 눈맞아 있다면 안돌아버릴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극악한 아버지의 업을 혼자 다 받은 안타까운 인물이라 볼 수 있다. 결국 아버지의 죄를 검찰에 밝히고 최종회 1회분을 남겨둔채 진짜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인물이 되고 만다.

[1] 오죽했으면 마주란이 도현의 의처증을 참다못해 수인이 앞에 나타나서 강제로 끌고가는 등 행패를 부리고 하루종일 수인에 죽고 못 사는 도현을 돌보며 달래느라 애를 많이 쓰며,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