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그루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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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C 포르투 소속의 세르비아 출신 중앙 미드필더이다.
2. 클럽 경력
2.1.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영어명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로 잘 알려진 클럽,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스로 성장했으며, 첫 번째 프로 커리어 또한 이 곳에서 보내게 되었다. 2013년 5월에 세르비아 슈퍼리가 리그 경기에서 출전하면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2014년 같은 세르비아 2부리그 소속의 'FK 콜루바라'로 잠시 임대를 가게 되었다. 꾸준히 경험을 쌓아가다가, 2015-16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하였으며, 종종 MOTM에 선정되고, 2015-16 시즌에 들어서는 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2. 리버풀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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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3일,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그루이치에 관해 클럽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클럽은 지난 10일 동안 3개의 오퍼를 받았는데, 안데를레흐트로부터 €2m, 슈투트가르트로부터 €5m, 리버풀로부터 €7m + 재판매시 10% 지급조건이었고, 클럽의 재정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이적을 수락하게 되었으며, 리버풀은 곧바로 이적료를 지불하고, 선수의 요청에 따라 7월 1일까지 클럽에 남고 대신 임대료로 €1m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2016년 1월 6일, 리버풀 측에서 오피셜이 떴다. 이렇게 그루이치는 위르겐 클롭 부임 후 첫 영입생이 되었다.
따라서, 그루이치는 잔여 2015-16 시즌은 재임대 형태로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보내고, 2016-17시즌부터 리버풀 FC에서 뛰게 된다.
2.2.1. 2016-17 시즌
프리 시즌 중인 7월 28일, 첼시와의 ICC 경기 전반 종료 직전 첼시의 베르트랑 트라오레와 충돌 후 뇌진탕 증세를 보여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하지만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한다. 어떠한 것도 기억하고 있지 못한다고..
이후 회복하여 8월 1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AS로마와의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리버풀 선수단의 모습에 그루이치의 모습도 같이 있었으며, 본인 SNS에도 응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8월 7일, ICC컵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로빈 반 페르시가 보여준 환상적인 헤딩골과 흡사한 헤딩골을 기록, 쐐기를 박으며 팀의 4:0 승리에 일조했다.
9월 21일, 풋볼리그컵 더비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중앙 2선으로 출전하여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준수하게 보여주며 팀에서 두번째로 높은 평점(7점)을 받았다.
6라운드 헐시티전, 후반에 교체투입되어 epl 데뷔전을 치뤘다. 그러나 2016년 12월,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고 2017년 3월에 접어들며 훈련 복귀를 하였으나 아직 어떤 경기에도 뛰지 못하고 있다.
2017년 4월, 위르겐 클롭의 인터뷰에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었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다고 언급되었다.
35R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1:2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복귀했다. 별 활약 없이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 한장 수집하고 끝 (...)
36R 사우스햄튼 전에서도 경기막판에 교체 출장하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높은 키를 활용한 강력한 헤더 슛을 작렬했지만, 프레이저 포스터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아쉽게 데뷔골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2.2.2. 2017-18 시즌
17-18 시즌 들어 별로 많은 기회를 받고 있지 못하다. 클롭의 1호 영입 선수인 만큼 언젠가는 꼭 기회를 받겠지만, 쿠티뉴와 랄라나와 헨더슨이 첫 초이스로, 로테이션 멤버로 찬과 바이날둠에 체임벌린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험난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음 시즌 케이타의 이적이 확정되었고 르마와의 링크도 있었기에 안심하기는 힘든 편. 레스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망해가던 팀 사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패배하면서 안 그래도 부족한 출전기회가 더 사라져버렸다. 출전 기회 마련을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 EFL 챔피언십 소속의 구단인 카디프 시티 FC로 임대 이적했다.
2.2.2.1. 카디프 시티 FC
이적 다음 날, 카디프의 감독인 닐 워녹이 그루이치의 임대계약에 남은 시즌 동안 14경기 이상 출장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으며 이를 불이행할 경우 카디프가 재정적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알렸다. 이 조항으로 인해 일단 챔피언십에선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디프에선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13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PL로 승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2.3. 2018-19 시즌
파비뉴와 나비 케이타가 영입됨에 따라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긴 힘들어 보인다. 현지에선 카디프로 다시 1년 임대를 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선수 본인이 팀에 남아 경쟁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8월 19일, 팀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한 후 분데스리가 소속의 헤르타 BSC로 1년간 임대를 떠나게 됐다.
2.2.3.1. 헤르타 BSC
리그의 경우 발목 부상을 입어 5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결장하였으나,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주전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 임무를 부여받지만, 경기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하고 있다. 14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결승골까지 넣으며, 탄탄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DFB 포칼 컵대회의 경우, 1라운드는 임대이적 직후로 명단 제외, 2라운드는 부상으로 결장하였다. 이후 헤르타 베를린에서 꾸준히 활약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시즌의 1/3정도를 날려먹은 것이 흠.
2.2.4. 2019-20 시즌
파비뉴를 보조하는 후방 플레이메이커 자리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이번 시즌 역시 헤르타 베를린에서 임대로 뛰게 되었다.
2.2.4.1. 헤르타 BSC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일단 부상을 거의 당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다만 전반기 팀성적은 지난 시즌보다 많이 나빠졌고, 본인도 기복이 있는 편. 결국 헤르타는 감독을 위르겐 클린스만으로 교체하였다.
2.2.5. 2020-21 시즌
다시 리버풀에 합류하여 리그컵 32강 링컨시티 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하여 우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큰 피지컬을 활용한 볼 키핑과 제공권 우위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발휘했고, 후반전에는 박스 바깥 쪽에서 깔아차는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었다. 다만 후반전 반 다이크가 빠진 이후 포백 보호가 다소 아쉬웠던 점이 옥의 티.
리그컵 16강 아스날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하여 링컨 시티전에 이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2.5.1. FC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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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7일에 포르투 임대 합류가 발표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16년 5월, 키프로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17년 11월 14일 대한민국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여 무난하게 활약하며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경기가 끝나고 EPL에서 함께 뛰고 있는 손흥민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어 한국 EPL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피로가 쌓였을 텐데도, 한국 콥들의 셀카 요청에 흔쾌히 수락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 그동안의 플레이를 바탕으로 세르비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최종 명단에 들었으나 조별 예선을 치르는 동안 출전하지 못했고, 세르비아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함에 따라 본인의 첫 월드컵 경험을 허무하게 끝내게 됐다.
4. 플레이 스타일
큰 키와 생각보다 빠른 주력, 준수한 패싱력, 괜찮은 탈압박 능력을 기반으로 침착한 플레이를 한다. 미드필더치고 결정력도 괜찮은 편이다.
5. 여담
- 젤리코 부바치의 추진으로 리버풀에 영입됐었다고 한다.
- 16-17 시즌 5라운드 첼시전에서 헨더슨의 멋진 중거리포를 보고 얼빠진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며칠 후 사진이 화제가 되자 이런 표정을 지은 이유를 밝혔는데 살면서 본 골 중 최고여서 놀란 나머지 그런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 리버풀 합류 당시 스티븐 제라드의 8번을 이어받을 것을 제안받았으나, 본인이 부담스러워 거절했다고 한다.
- 2018년 여름에 곧 본인의 팀 동료가 될 예정이던 샤키리가 행한 알바니안 이글 셀레브레이션에 대해 멍청한 짓이라고 비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게 포착됐다. 세르비아와 코소보 사이의 해묵은 감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20-21 시즌 리그 4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7-2 대패 이후, 인스타그램에 "AV전 이후로 아드리안의 리버풀 커리어는 끝났어😏"라는 댓글을 남겼다. 클롭의 성격상 이런 말을 해서 그루이치 본인에게 좋을 건 없기 때문에 리버풀에서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과는 별개로 통쾌하다는 게 아드리안을 혐오하는 현지 팬들의 반응.
6. 같이보기
[1] 중원의 모든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