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산미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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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버풀 FC 소속의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이다.
2. 클럽 경력
2.1. 레알 베티스
1998년부터 레알 베티스의 유스 클럽에 소속되어 뛰었다. 2006년 B팀으로 승격되고, B팀에서만 '''6년간''' 뛴 뒤 2012년 드디어 1군 팀에 출전 , 12-13시즌에는 1군 주전으로 활약했다. 실제로 이때부터 준수한 골키퍼의 기량을 보였다. [2] 2013년 시즌 종료 후 방출되어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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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유시 야스켈라이넨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었지만, 야스켈라이넨의 노쇠화가 시작되자 주전에 기용, 이후 맹활약하며 주전자리를 꿰찼다. 20경기에 출전해 27실점, 클린시트 6개, 그리고 경기당 4.4개의 세이브라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내며 EPL 팬들에겐 이미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15 시즌 리그 정상급의 골키퍼로 각성했다.''' 14라운드까지 맹활약하며 웨스트햄이 상승세를 타는데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부스탯만 보면 경기당 세이브가 다소 줄었고, 클린시트도 14경기 3개로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아보이지만, 14경기 17실점으로 적은 실점을 기록중이다. 그리고 경기당 세이브가 줄어든건 지난시즌에 비해 웨스트햄 수비진이 안정화된 이유가 더 크다. 이를 잘 보여주는게 EPL의 독자적 선수평가시스템인 PPI(Player Performance Index). 아드리안은 PPI로 보면 '''EPL 골키퍼랭킹 2위다.''' 참고로 1위는 티보 쿠르투아. 아드리안 밑에 조 하트, 팀 하워드, 다비드 데 헤아, 로버트 그린,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전부 깔려있는 셈. 2월 현재도 2등정도 위치에서 머물고 있다. 데헤아가 1위를 찍은 뒤 다시 3위로 내려갔고, 하트는 폼이 원상복귀(...)되는 등 흔들리는 와중에도 꾸준히 하는 중. 참고로 새로 자리한 1위는 위고 로리스.
18라운드 첼시 FC와의 경기에선 그야말로 원맨쇼(...)를 시전했다. 팀이 상승세이긴 했지만 상대가 첼시라 그런지, 에덴 아자르와 세스크, 디에고 코스타에게 수비진이 철저히 농락당했고, 0:2로 패하긴 했지만 수많은 세이브를 보여주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러나 이후 팀이 21경기동안 단 3승(...)을 기록하는 침체기에 빠지며 아드리안 역시 스탯이 깎였다.
15-16 시즌 개막전에서 아스날 FC를 상대해 후반전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 팀 승리에 일조했다. 마지막 알렉시스 산체스의 슛을 다리로 막아내는게 압권. 그런데 그 다음경기에서 팀이 지는 상황속에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이 주어지자 공격가담을 했다가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2016년 9월에 치루어질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유럽 예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경쟁자가 다비드 데 헤아와 호세 레이나라서 출전은 불가능에 가까워보이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린것만으로도 아드리안 본인에겐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
정작 16-17 시즌에는 서브키퍼였던 란돌프에게 밀리는 모습이다. 그러다 란돌프가 삽질을 반복하며 최종적으로 다시 주전으로 복귀하였다. 하지만 정상급의 모습을 보여줬던 과거의 모습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폼이 살아나면서 다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16-17 시즌을 마무리했다..
17-18 시즌에는 조 하트의 영입으로 백업키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하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예스 감독에게 주전 골키퍼로 낙점되었다. 맨시티전, 첼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하트를 완전히 밀어냈다.
17-18 시즌 풀경기를 보장받았다면 데헤아와 경쟁했을 정도
심지어 리그 후반기 시티전 이후 경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선방을 여러개 보여주면서 팀의 패배를 막아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18-19시즌은 새로 영입한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활약으로 벤치에 머물었고 결국 2019년 7월 계약만료로 구단을 떠났다.
2.3. 리버풀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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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시즌 시몽 미뇰레가 떠난 리버풀 FC의 백업 골키퍼로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2.3.1.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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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인 리그 1R 노리치전부터 알리송이 갑자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전반전 40분경 급하게 교체 출전하여 뜻밖의 리그 데뷔전을 맞게 되었다. 후반 20분경에 티무 푸키에게 만회골을 먹혀 클린시트에는 실패했으나 실점이 본인 책임도 아니었고 경기력도 무난했다.
알리송이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결장하게 되면서 그 동안은 아드리안이 골문을 지키게 되었다. 문제는 1군 골키퍼에 알리송 외에 퀴빈 켈레허도 있으나 공교롭게도 켈러허도 손목 부상 중이다보니 아드리안의 서브로 설 키퍼가 없다는 것. 이에 리버풀은 프리시즌 투어를 같이 뛰었으며 자유계약 상태인 앤디 로너건을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다.[3]
첼시와의 UEFA 슈퍼컵에서 선발출전했으나 페널티킥을 내주어 실점하였으며 빌드업도 알리송에 비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승부차기에서 첼시의 5번째 키커인 아브라함의 PK를 막아내며 슈퍼컵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4] UEFA 슈퍼컵 우승 후 셀레브레이션을 하던 중, 난입한 팬이 넘어지면서 슬라이딩 태클(...)을 가해 무릎이 부었지만 심하지는 않아 금방 돌아온다고 한다. #
리그 2R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요시다 마야의 헤딩슛을 막아내는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줬으나 후반 84분 대니 잉스의 압박에 대처하지 못하고 어이없게 잉스에게 골을 헌납해버렸다. 팀은 다행히도 1-2로 승리.
리그 3R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반다이크와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페페의 1:1 찬스를 선방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 막판에 토레이라에게 만회골을 실점하며 클린시트엔 실패한 채로 3-1 승리.
4R 번리 원정에서 몇 번의 선방을 보여주며 드디어 리버풀에서의 첫 클린시트를 달성하였다.
초반 경기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브 키퍼로서 좋은 모습이다. 꽤 좋은 선방들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2R 사우스햄튼 전에서 불안한 발밑으로 인해 실점을 한다든지, 수준급의 빌드업과 역습 전개 능력을 갖춘 알리송에 비해 아쉬운 면은 있지만 그것은 서브 키퍼에게 요구되는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리버풀의 골키퍼 잔혹사[5] 를 생각해보면, 이 정도는 서브 키퍼로서 충분히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다.
5R 뉴캐슬 전에 윌렘스에게 원더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이후 전반 초반에 몇 번 더 나온 뉴캐슬의 찬스를 잘 막아내었고, 팀도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나폴리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수비진의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포함하여 두 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좋은 슈퍼세이브들을 보여주었다.
6R 첼시 원정에서는 타미 아브라함의 일대일 찬스를 막아내는 등 훌륭한 활약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발밑도 전보다 괜찮아진 모습.
7R 셰필드전에서는 공격진이 셰필드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면서 골을 쉽게 넣지 못하는 사이에 셰필드 공격진의 역습찬스를 잘 막아내면서 두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8R 레스터시티 홈 경기에서 전체적으론 양호했으나, 제임스 매디슨에게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오는 골을 내주었다. 팀은 다행히도 승리. 알리송이 복귀함에 따라 벤치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아드리안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리그 초반 8경기 8승 행진을 달릴 수 있었다.
14R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 알리송이 75분에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당함에 따라 결국 아드리안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교체되어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런데 브라이튼의 프리킥 상황에서 아드리안이 파포스트 쪽에 붙어 수비수들의 위치를 조율하던 중 마틴 앳킨슨 주심이 뜬금없이 휘슬을 불어버렸고 루이스 덩크가 이를 낮고 빠르게 반대쪽 포스트로 깔리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국 프리킥 실점을 내주었다. 이후 86분에 애런 무이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멋지게 선방해냈고, 87분엔 파스칼 그로스의 헤더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공을 순간 흘려버렸으나 다시 황급하게 잡아냈다.
알리송의 1경기 출장 정지로 인해 15R 머지사이드 더비에 나서며 리버풀에서의 10번째 리그 출전 경기를 가졌다. 로브렌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2실점을 했다.
에버튼과의 FA컵 3R 경기에서 엄청난 선방들을 보여주며 대활약했고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슈루즈버리와의 FA컵 4R 경기에도 출전하여 선방쇼를 보여줬으나 수비진의 호러쇼로 페널티킥을 포함한 2실점을 했다.
첼시와의 FA컵 16강전에서 실책을 저질러 윌리안한테 첫번째 골을 헌납했다. 결국 팀은 0-2로 패배,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알리송이 부상을 당하며 또 한동안 아드리안이 주전을 맡게 되었다. 29R 본머스 전에서 오심으로 1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결과는 코너킥 상황에서 나단 아케의 헤더를 막아내며 한 차례 선방을 보여줬고, 제임스 밀너가 한 골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2-1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2-0이던 연장 전반 도중, 사우스햄튼 전 때처럼 여유가 있었음에도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주앙 펠릭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범해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골을 허용했다. 갑작스러운 실점으로 원정다득점 원칙에 인해 골이 더 필요해진 리버풀은 억지로 라인을 위로 올렸다가 역습으로 두 골을 추가로 허용해버리며 광탈했다. 특히 세번째 실점 장면에선 고메즈가 본인의 왼쪽 각을 좁혀주고 있었으나 무의미하게 왼쪽을 신경쓰더니 결국 허무하게 오른쪽 니어포스트를 내주어 실점해버렸다. 한 마디로 그냥 아드리안이 모든 걸 망친 경기. 팬들은 그래도 FA컵까지는 눈감아줬으나 챔피언스리그까지 탈락시켜버리자 매우 분노하였다.
2.3.2. 2020-21 시즌
리그컵 32강 링컨 시티전에서 후반전 상대의 공세를 좋은 선방으로 막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6강 아스날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알리송의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선발 골키퍼 자리를 꿰차게 되었으나 PL 4R 아스톤 빌라전에서 경기 시작부터 말 같지도 않은 패스미스로 빌라에게 선제골을 선물하더니 그 뒤 수비수에 맞고 굴절로 인해 역동작이 걸려 손도 쓰지 못하고 3골, 수비진의 삽질과 오프사이드 트랩 붕괴로 3골을 추가 실점했다. 결국 팀은 7대2로 대패. 물론 7실점 참사가 전부 아드리안 탓은 아니지만 초장부터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며 팀의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은 아드리안에게 엄청난 비난이 가해졌다. 이 경기로 팬들은 아드리안의 처참한 발밑과 뒷공간 커버 능력, 그리고 위치선정을 백퍼센트 확인할 수 있었다.
5R 에버튼전에서도 정면으로 오는 헤더를 제때 반응하지 못하고 골을 허용하는 등 2실점이나 하고 말았다. 아약스와의 UCL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는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또 다시 한 번 위험한 뇌절 빌드업을 선보이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경기 중에 본인보다 10살이나 어린 조 고메즈가 아드리안의 뇌절에 극대노하는 모습이 화면을 탔다...
결국 클롭의 인내심도 바닥났고 나중에 알리송이 다시 부상으로 빠지자 써드 키퍼였던 퀴빈 켈러허한테 선발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며 이후 3순위로 내려갔다.
겨울 이적 시장 때 떠나고 싶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팬들은 환호하는 중
3. 기록
3.1. 대회 기록
- 리버풀 FC
- 프리미어 리그: 2019-20
- UEFA 슈퍼컵: 2019
- FIFA 클럽 월드컵: 2019
4. 여담
- 웨스트햄 오리지널 vs 웨스트햄 올스타 경기에서 100m 드리블 후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영상 들고 있던 공을 띄워서 던지고 자기가 달려가 볼을 잡아 상대방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드리블 후 골.
- 실수를 해도 사과는 커녕 모르쇠로 일관하는 철면피 성격이다. 아예 가만히 있으면 그나마 중간이라도 갈 텐데, 항상 SNS에 우리 팀의 날이 아니었다, 다음을 기약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하여 팬들을 더 자극한다.[6]
- 20-21 시즌 리그 4라운드 아스톤 빌라 원정 7-2 대패 이후 당시 잠깐동안 팀 동료였던 마르코 그루이치는 인스타그램에 "AV전 이후로 아드리안의 리버풀 커리어는 끝났어😏"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아드리안을 혐오하는 현지 팬들은 통쾌해하며 그루이치에게 환호했다. 또한 나중에 아드리안이 퀴빈 켈러허에게 세컨 키퍼 자리를 내주자 SNS에서 전세계 리버풀 팬들로부터 조리돌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태도가 선수의 이미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5. 같이 보기
[1] 영어를 제외한 로망어와 게르만어권 인명의 전치사나 관사는, 발음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채 뒤 요소와 붙여 적는다.[2] 이전 나무위키 문서에서는 주전을 잡지 못했다고 되어 있었다.[3] 다만 켈러허는 큰 문제 없이 빠르게 복귀하였다.[4] 입단 10일만에 우승했다.[5] 브래드 존스, 아담 보그단은 서브 키퍼 수준에도 미달인 실력이었고, 로리스 카리우스와 시몽 미뇰레는 애초에 서브 키퍼로 데려온 것도 아니었으니.[6] 참고로 전 리버풀 센터백 데얀 로브렌도 이러한 면이 있었지만 로브렌은 실수는 자주 했어도 기본 능력치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반면, 아드리안은 베테랑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기본기가 아예 프로 레벨이 아닌 수준이다.[7] 더 선은 힐스버러 참사 당시 리버풀 훌리건들이 사망자들의 금품을 갈취했다는 기사를 써서 리버풀 구단 차원에서 굉장히 증오한다. 안필드 내에서도 더 선의 판매가 금지되어있다.[8] 애초에 운동선수가 기자랑 친하면 별로 좋을건 없다. 우호적으로 써줄수도 있지만 애초에 기자의 목적은 특종 기사니까 개인이나 팀이나 괜히 안좋은 가십거리나 안 생기면 다행인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