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2017-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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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버풀 FC의 2017-18 시즌에 대한 문서. 날짜 기준은 '''현지 시간'''이며 이적 시장 기본 화폐 단위는 '''£'''
2. 클럽 스쿼드
3. 일반
3.1. 유니폼 및 스폰서
4. 여름 이적시장
- 골키퍼 알렉산더 마닝거가 은퇴했다.
- 플라나간, 사코, 마르코비치, 워드와 켄트가 임대에서 돌아왔다.
-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인 마디에르 고메즈, 아담 필립스, 톰 브르윗, 케인 루이스, 제이크 브리머의 방출이 결정되었으며 역시 아카데미 소속 선수인 잭 던은 트랜미어 임대에서 복귀한 뒤 방출되었다. 이들 중 잭 던은 트랜미어 로버스와, 아담 필립스는 노리치 시티와 계약했으며, 마디에르 고메즈는 리즈 유나이티드로, 톰 브르윗은 미들즈브러로 행선지를 정했다. 제이크 브리머는 고국인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 글로리와 계약했고, 케인 루이스는 웨일즈 리그의 뉴 세인츠에서 뛰게 되었다.
- 지난 시즌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임대 보냈던 안드레 위즈덤을 기본 지급액 £2M, 옵션 £2.5M의 가격에 더비 카운티 FC로 이적시켰다.
- 시즌 후 진하게 연결되던 AS 로마의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기본 지급액 £36.9M에 옵션 £7M으로 알려졌다.
- 첼시의 도미닉 솔랑케가 자유계약을 통해 리버풀로 합류했다.
- 리버풀의 최고참이었던 루카스 레이바를 £5M에 라치오로 이적시켰다.
- 골키퍼 라이언 풀턴을 이적료 없이 스코티시 프리미어쉽소속의 해밀턴 아카데미컬로 이적시켰다.
- 케빈 스튜어트를 £8M에 헐 시티로 이적시키고, 그 반대급부로 앤드루 로버트슨을 헐 시티에서 £8M+옵션 £2M의 가격에 영입하면서 좌측 풀백을 보강했다.
- 코너 란달을 스코티시 프리미어쉽 소속의 하츠 FC로 임대 보냈다.
- 페드로 치리베야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의 빌럼 II로 임대 보냈다.
- 셰이 오조를 풀럼으로 임대 보냈다.
- 라이프치히로부터 나비 케이타를 기본 지급액 £48M에 비공개 프리미엄 추후 제공의 조건으로 영입했다. 다만 2017-18 시즌은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리버풀 합류는 2018년 7월 1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 아스날의 체임벌린을 기본 지급액 £35M에 옵션 £5M의 가격으로 영입했다.
-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디보크 오리기를 볼프스부르크로 임대 보냈다.
- 유스 출신 유망주 라이언 켄트를 프라이부르크로 임대 보냈다.
- 주전 계획에서 빠진 중앙 수비수 마마두 사코를 £24M의 가격에 지난 시즌 임대 갔었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시켰다.
- U-23 팀의 선수인 토니 고메스와 샤말 조지를 각각 반 년간 EFL 리그 2의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와 칼라일 유나이티드로 보냈으며, 같은 팀의 조던 윌리엄스도 역시 반 년간 EFL 리그 1의 로치데일로 임대 보냈다. 또한 워크퍼밋 발급까지 1년이 남은 알랑은 키프로스의 아폴론 리마솔로 임대 보냈다.
- 나이지리아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타이우 아워니이를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무스크론으로 임대 보냈다.
- U-23 팀의 레프트백인 샘 하트를 블랙번 로버스 FC로 이적시켰다.
4.1. 총평
리버풀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시즌이었던 2015-16 시즌과 2016-17 시즌을 종합했을 때 가장 시급했던 영입은 왼쪽 풀백이다. 15-16시즌에 주전으로 뛰었던 모레노는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기력을 보인데다가 마지막 세비야와의 유로파 결승 무대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팀에게 준우승과 챔스 진출 좌절을 선사해 리버풀 팬들이 왼쪽 풀백을 더욱 원하게 했다. 하지만 마땅한 영입자원을 찾을 수 없었던 리버풀은 16-17 시즌에 제임스 밀너를 왼쪽 풀백으로 두는 임시 방편을 썼다. 처음에는 성공적으로 보였던 이 포지션 변화는 시즌 전체적으로 바라볼 때는 후반기 리버풀 경기력으로 볼 때는 실패로 보인다.[6] 1시즌 미뤄진 왼쪽 풀백 찾기는 이번 시즌 이적시장에서도 뾰족한 수가 없었지만 강등당한 헐 시티의 앤드루 로버트슨을 토트넘과의 경쟁에서 이기며 영입했다. 젊기는 하지만 그다지 검증되지 않은 자원임을 볼 때 리버풀의 왼쪽 풀백 잔혹사가 해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적 기간 내내 핫 이슈였던 반 다이크사가에서 알 수 있듯이, 로브렌의 경기력 기복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으로, 파트너인 조엘 마팁이 든든히 버텨주기 망정이지 퀄리티 있는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클롭은 여기에 반 다이크가 적격이라고 판단했지만 사우스햄튼과의 감정의 골이 깊어져[7] 결국은 반 다이크 영입은 실패했다. 그러나 클롭은 대체자원을 영입하기 보다는 퀄리티를 중시하겠다며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어떤 중앙 수비수도 영입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왼쪽 풀백이 가능한 중앙 수비수 마마두 사코를 이적시키는 패기를 보였다. 과연 클롭의 뚝심있는 영입 정책이 성공할지는 의문이다. 같은 논리를 저번 시즌 왼쪽 풀백 영입에 적용했었는데, 결국 한 시즌 후에도 리버풀은 상위권에서 확실히 증명되었다고 말하기엔 아직까진 힘든 앤드루 로버트슨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놀드가 1군으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클라인이 복귀하면 고메스를 중앙 수비로 돌릴 수 있어 그래도 양적인 면에서는 숨통이 트인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4위로 마감짓고 2017년 8월에 호펜하임과의 예선전 승리 끝에 챔피언스 리그 조별단계에 진출한 리버풀은 분명 스쿼드의 양을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 이후 리버풀의 경기력은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마네를 보완해줄 수 있는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필요했다. 왼쪽 풀백이나, 중앙 수비수 부분이 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영입이었다면, 빠른 발을 가진 윙어나 중앙 미드필더 영입은 강점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영입이다. 또한 클롭의 전술상 많은 선수들이 압박을 시도하고 경기마다 매번 체력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전 팀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 자주 발생하였는데 그러므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빠른 발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은 필수였다. 그런 의미에서 영입한 체임벌린과 살라의 영입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살라가 뛰었던 AS 로마에서의 활약은 리그 탑 수준이었기에, 스프린터로써 재능은 이미 검증된 상태이며, 체임벌린 역시 아스날 팬들에게는 애증의 선수긴 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과 지난 시즌 보여줬던 가능성을 터트려준다면 빠른 발을 통해 클롭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계속 기회를 줘도 불확실한 디보크 오리기와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오랜 시간 뛰지 못한 대니 잉스, 클롭의 전술과 어울리지 않는데다 인저리 프론인 다니엘 스터리지로 인해 지난 시즌 리버풀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피르미누였으며, 만족스러운 서브 스트라이커 역시 없었다.[8] 리버풀이 지난 시즌 약팀에게 약했던 이유는 분명 수비에서 드러난 약점도 도드라졌지만, 클롭이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약점으로 지목된, 수비전술로 완전 잠그며 역습만을 노리는 팀에게 무너지는 점 역시 한 몫 했다. 그런 의미에서 서브 공격수로써 영입된 솔란케는 적절한 영입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열린 U-20대회 골든볼 수상자이기 때문에 서브 자원으로 키우면서 포텐셜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적 시장 막판에 불붙은 모나코의 토마 르마 영입 무산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랄라나는 11월까지 출장하지 못하고 쿠티뉴는 태업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체임벌린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나코가 얼마를 부르든 달라는 대로 줘서 데려와야 했다는 주장과 모나코가 부른 100M 유로는 너무 비싼 금액이기 때문에 영입을 하지 못했지만 이해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둘 다 일리가 있는 의견이라고 보여진다.
총평을 하자면, 반 다이크 영입 실패로 인해 가장 시급한 수비 부분의 문제를 거의 보강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로 늘어난 경기 수를 대비하기 위한 미드필더 스쿼드의 양은 그럭저럭 보강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영입된 로버트슨이 수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모하메드 살라와 체임벌린이 맹활약한다면 분명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팬들에게는 분명 아쉬움이 존재하는 여름 이적 시장이었다.
그러나 희망적인 요소도 분명 존재하는데 과거와는 달리 많은 선수들이 리버풀행에 대한 메리트를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9] 쿠티뉴의 이적 문제에 대해 보드진이 단호한 자세를 취하면서 셀링 클럽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마네가 새로운 포지션에 완전히 적응, 아니 초월했다는 점과, 살라와 로버트슨 역시 빠른 적응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전반기 예상 포메이션'''
중앙 공격수의 숫자는 많지만 질적으로는 의문부호가 남는다. 피르미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중용을 받겠지만, 스터리지는 마지막 기회를 잡지 못할 경우, 솔랑케에게 바로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위 세 선수에게 극도의 부진이나 부상이 없는 한, 잉스에게는 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양 측면 공격 자원은 높은 질에 비해 양이 매우 부족한 것이 눈에 띈다. 시즌 중 포메이션이나 포지션 변환을 거의 하지 않았던 클롭의 지난 시즌을 돌이켜 볼 때, 이번 시즌 쿠티뉴가 과연 어느 포지션에서 뛸 것인가가 관건이다. 일단 살라가 잘 뛰어준다면, 지난 시즌 공격력이 부족했다는 평을 들었던 3선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살라의 영입이 실패로 밝혀진다면, 쿠티뉴와 마네는 지난 시즌 위치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중앙 공격 자원들이 측면에서는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드번과 윌슨도 측면에서 종종 기회를 받을 것이다. 마르코비치는 겨울 이적 시장을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여유가 있는 중앙 미드필드에서는 찬과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랄라나가 돌아오기 전에 주전으로써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것이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본인의 바램과는 달리, 측면에서 뛰는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다. 밀너의 경우,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루카스의 이적으로 헨더슨의 백업 역할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루이치와 에자리아는 컵경기가 아니면 기회를 잡기 힘들 것 같다.
수비진은 워낙 안정감이 없어 마티프를 제외하고는 주전 보장이 될 선수가 없어 보인다. 특히 클라인이 장기 허리 부상으로 빠진 현재 상황에선 중앙 수비에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라도 발생할 경우, 고메즈가 중앙으로 들어오고 밀너나 플라나간을 사이드로 끌어와야 할 형편이다. 레프트백 포지션은 모레노와 로버트슨이, 라이트백 포지션은 클라인의 복귀 전까진 아놀드와 고메즈가 번갈아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클라인의 복귀 후엔 고메즈가 4옵션 센터백으로 낙점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은 이미 아놀드와 고메즈를 끌어오면서 유소년 자원마저 완전히 고갈된 상황이다.
골키퍼는 일단 미뇰레가 주전이다. 카리우스는 클롭이 미뇰레를 채찍질(...)하는 용도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클롭이 언론을 통해 챔스 경기에선 별 일이 없을 경우 카리우스가 주전 골리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 인정한 바 있다. 워드는 컵 경기에 뛸 것으로 보이며, 보그단은 겨울 이적시장이 최선의 답으로 보인다.
리그가 10경기 이상 치뤼진 시점에서 리버풀의 수비 보강은 아쉬움이 남는다. 실점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하는 모습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킹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 선수로 밀릴 것이라 예상했던 모레노가 주전으로 발돋움 했고, 새로 영입한 살라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체임벌린도 경기에 나올 때마다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는 중앙 수비수 영입을 통해 수비의 퀄리티를 늘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5. 겨울 이적시장
- 버질 판데이크를 사우스햄튼 FC에서 £75m의 놀라운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했다.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하며 세운 클럽 레코드를 경신함과 동시에, 전 세계 프로 축구 수비수 중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 리저브 팀의 센터백인 코리 웰란을 EFL 리그 2 소속의 요빌 타운 FC로 임대보냈다.
- 필리페 쿠티뉴가 FC 바르셀로나로 £106m + 옵션 £36m[10] 의 가격에 이적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이적 때의 셀링 레코드를 경신함과 동시에,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뒤잇는 전 세계 이적료 3위를 기록했다.
- 독일로 임대갔던 라이언 켄트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결국 임대 해지되어 돌아왔고, 다시 EFL 챔피언십 소속의 브리스톨 시티 FC로 임대보냈다.
- 리저브 팀의 샤말 조지, 조던 윌리엄스, 토니 고메스가 반 시즌 간의 임대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 15-16시즌 벤치 자원으로 뛰었던 카메론 브래너건을 EFL 리그 1 소속의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FC로 이적시켰다.
- 리저브 팀의 미드필더인 매튜 버츄를 시즌이 끝날때까지 EFL 리그 2 소속의 노츠 카운티 FC로 임대보냈다.
- 출전 기회가 사라진 마르코 그루이치를 카디프 시티 FC로 임대보냈다.
- 스코틀랜드 2부 리그 팀인 폴커크 FC에서 1999년생 레프트백 유망주인 토니 갤러커를 £0.2m에 영입했다. 1군 소속이 아닌 리저브 팀 소속이다.
- 리저브 팀 소속의 골리인 앤드루 퍼스를 내셔널 리그 소속의 체스터 FC로 임대보냈다.
- 주전 경쟁에서 밀린 다니엘 스터리지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로 임대보냈다.
- 리저브 팀 소속의 센터백인 로이드 존스를 EFL 리그 2 소속의 루튼 타운 FC로 이적시켰다.
- 출전 기회가 없는 해리 윌슨, 라자르 마르코비치, 오비에 에자리아, 존 플라나간을 각각 헐 시티 AFC, RSC 안데를레흐트, 선덜랜드 AFC, 볼턴 원더러스 FC로 임대보냈다.
- 콜롬비아의 레프트백 유망주 안데르손 아로요를 2월에 영입했다. 즉전감이 아닌데다 워크퍼밋 발급 조건에 미달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 후 바로 세군다 디비시온 B 소속의 RCD 마요르카로 1년 6개월 동안 임대보냈다.
5.1. 총평
'''판데이크 영입 효과가 판가름할 리버풀의 후반기 성적'''
여름 이적 시장에 BBC 보도까지 떴으나 급작스럽게 엎어졌던 판데이크 사가가 드디어 끝이 났다. 판데이크의 폼만 완전히 돌아온다면 몇 시즌째 반복되고 있는 수비불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쿠티뉴가 바르사로 이적하고, 리그 24라운드 스완지 원정에서 졸전 끝 패배와 챔스권 경쟁 팀들의 영입 러쉬가 겹치며 쿠티뉴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강하게 일어났으나, 클롭이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직접 "이번 겨울 영입은 없다."고 못을 박으며 겨울 이적시장은 한 명의 대형 영입과 에이스의 이탈 그리고 잉여 자원들의 대거 방출로 막을 내렸다.
'''후반기 예상 포메이션'''
보통은 4-3-3이라 불리는 포메이션이지만, 리버풀의 미드필더들이 공격이나 수비 한 쪽으로 전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4-3-3과 4-2-1-3 어느쪽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양발을 잘 쓰고 드리블에 능한 랄라나가 나올 때는 4-2-1-3, 빌드업과 롱패스에 능한 헨더슨이 주전일 경우에는 4-3-3을 쓰는 식으로)
지난 전반기 동안 솔랑케는 본인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쟁자인 대니 잉스는 아직까지 경기에 나와 보여준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솔랑케가 피르미누의 뒤를 받칠 가능성이 높다. 허나 솔랑케는 나쁘지 않은 폼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위축되어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위험요소이다. 다행히 잉스가 치명적인 무릎부상에도 불구하고, 복귀 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다. 원래 질은 높지만 양이 부족했던 측면 자원은 쿠티뉴의 이적으로 더 얇아졌으며, 이로 인해 우드번의 임대가 중지되기도 했다. 랄라나와 체임벌린이 백업으로 뛰어줄 수 있지만, 중원에 더 적합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중원의 숫자는 부족하지 않으나, 쿠티뉴의 이적과 헨더슨의 부진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찬은 주전 보장을 받지 못해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케이타에 대한 조기영입도 실패했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남은 미드필더들이 주전보장 없는 무한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대한 갈증은 있으나, 루카스도 벤치만 달구다 이적한 형편이다. 영입한다면 월드 클래스, 혹은 그에 준하는 유망주를 주전을 보장하면서 데려와야 하고, 그러러면 주장을 팔아야 하는지라,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판데이크가 오면서 일단 중앙 수비진은 모양새를 갖췄다. 로브렌과 클라반도 로테이션으로 나올 때는 집중력을 유지해주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판데이크의 적응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양 측면의 네 선수들은 모두 기대(...)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클라인은 2월이 돼야 훈련에 복귀 가능하다고 알려진 상태이며, 보통 장기 부상자가 매치핏을 맞추기 위해선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봤을 땐, 일단 남은 시즌은 클라인을 배제하고 그대로 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풀백 네 명 모두 월드 클래스나 리그 최상급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알렉산더아놀드를 제외하면, 해당 포지션에서의 발전 가능성 면에서도 의문이 있기 때문에 향후 영입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골키퍼들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박스 내 슈팅 실점률이 높아진 것이 반증하듯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아스날전에서 안일하게 플레이하다 된통 당한 미뇰레가 결국 클롭의 눈 밖에 나며 주전 경쟁에서 탈락했고, 남은 시즌 동안 클롭이 카리우스를 믿고 간다고 했으므로 이번 겨울에는 골리 영입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보강되어야 할 포지션임은 분명하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오래 전부터 노리던 버질 판데이크를 데려오는 덴 성공했지만, 공격진 뎁스 증가엔 신경을 쓰지 않음에 따라 전방 3인방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졌으며, 이들에 대한 부상 및 체력관리가 더 중요해짐과 동시에, 상대가 밀집수비를 펼쳐 이들의 스피드를 제어하려 할 경우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또 많은 유망주들을 임대로 보냈지만, 이적이 유력한 다니엘 스터리지와 디보크 오리기를 제외하면, 복귀 후 바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전 혹은 로테이션 급으로 뛸만한 수준의 선수가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외부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
6. 프리 시즌
6.1. 2017년 7월 12일 VS 트란메어 4:0 승
트란메어의 홈구장인 프랜턴 파크에서 경기를 가졌고, 밀너(전반34분, PK), 그루이치(전반 42분, 필드골), 치리베야(후반 5분, PK에어리어 내), 우드번(후반34분, PK)의 골로 4:0 승리를 거뒀다. 신입생 살라는 비자 발급 문제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다. 쿠티뉴는 화요일(현지시간)에 멜우드에 도착하여, 이번 경기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6.2. 2017년 7월 14일 VS 위건 1:1 무
위건의 홈구장인 DW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졌다. 트란메어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전, 후반 다른 스쿼드로 경기를 치렀다. 전반 21분, 알렉스 길비에게 한 골을 먹히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상대 진영에서 쿠티뉴가 압박으로 수비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최종적으로 살라가 키퍼를 제치고 리버풀에서의 데뷔골을 넣게 되었다. 그 후 별다른 상황없이 경기는 종료되었다.
6.3. 2017년 7월 19일 VS 크리스탈 팰리스 2:0 승
홍콩에서 열리는 '''2017 EPL 아시아 트로피'''에 참가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시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 브롬위치 경기의 승자와 트로피를 두고 결승전을 갖게 되며, 패배할 경우엔 3, 4위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는데, 61분에 솔란케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통과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79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오리기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선 레스터와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는 레스터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레스터와 트로피를 두고 결전을 벌이게 되었다.
6.4. 2017년 7월 22일 VS 레스터 2:1 승
선제점을 레스터의 슬리마니에게 먼저 내주며 뒤처진 리버풀이었으나, 살라의 동점골과 쿠티뉴 존에서 터진 쿠티뉴의 역전골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치게 되었고 후반전 양 팀 모두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면서 아시아 트로피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6.5. 2017년 7월 29일 VS 헤르타 베를린 0:3 승
'''리버풀'''과 '''헤르타 BSC''' 양 구단의 '''창단 125주년''' 기념 경기이며 헤르타의 홈구장인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경기를 했다.
도미닉 솔랑케, 바이날둠, 모하메드 살라의 3골로 헤르타 베를린을 3:0으로 이겼다.
6.6. 2017년 8월 1일 VS 바이에른 뮌헨 0:3 승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우디 컵 2017'''에 참가한다. 마네, 살라, 스터리지의 골로 뮌헨을 격파했고, 나폴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갖게 됐다. 세번째 골을 득점하자마자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팬들에게 걱정을 안겨준 반면, 모레노가 의외의 활약을 보여줬고 아놀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등 풀백 라인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마네는 부상 복귀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인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상대팀인 뮌헨에서는 로벤과 노이어, 보아텡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기존의 주축인 레반도프스키와 리베리, 뮐러, 티아고 알칸타라, 알라바, 훔멜스, 마르티네즈와 비달이 선발 및 교체로 나섰고, 신입생 하메스와 톨리소, 백업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들인 울리히, 하피냐, 코망, 헤나투 산체스, 프리들 등이 역시 선발 및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대승을 일궈냈던 점에서 마치 지난해 프리시즌 바르셀로나 전의 대승이 떠오를 법했던 경기였다. 다만, 상술된 대로 스터리지의 부상은 콥들에게 걱정거리.
6.7. 2017년 8월 2일 VS AT 마드리드 1:1 무 (PSO 4:5 패)
전반 33분 아틀레티코의 케이디 바레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주면서 뒤처졌으나, 후반 83분 오리기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피르미누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 리버풀은 두 번째 키커로 나선 헨더슨이 실축한 반면, 아틀레티코의 키커들은 다섯 번 모두 성공시키며 결국 4:5로 패배해 아우디컵을 아틀레티코에게 내주었다. 아틀레티코가 수비벽을 강하게 구축하면서 기회를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고, 특히 전반전엔 활발한 오버래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플라나간과 밀너가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6.8. 2017년 8월 5일 VS 아틀레틱 빌바오 3:1 승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졌다. 피르미누의 선제 PK골로 앞서 갔으나, 빌바오의 이나키 윌리암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마무리 하였고, 벤 우드번과 도미닉 솔랑케의 연속 득점으로 리버풀이 3-1로 이기며 프리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7. 프리미어 리그
8. UEFA 챔피언스 리그
8.1. 플레이오프
지난 시즌을 4위로 마무리 했기 때문에 챔피언스 리그 일정은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대진 추첨 결과 상대는 전 시즌 분데스리가 4위 팀이었던 호펜하임으로 결정되었다. 호펜하임은 15-16 시즌까지만 해도 하위권에서 허덕였으나 나겔스만 감독 선임 이후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16-17 시즌에는 유럽 4대 리그에서 최장기 무패 팀으로 남기도 하는 등 상대하기에 어려운 팀이라고 할 수 있다.
8.1.1. 2017년 8월 15일 1차전 VS 호펜하임 원정 1:2 승
'''불만족스러웠던 경기력이었지만 챔스 본선 복귀의 희망을 키우다'''
'''팀을 구한 미뇰레와 알렉산더아놀드'''
리버풀이 못했지만 호펜하임이 리버풀이 이기라고 떠먹여준 경기. 모레노와 로브렌은 최악의 활약으로 팀의 수비진을 문자 그대로 아예 구멍을 냈으며 PK를 막는 등 많은 선방으로 분투한 미뇰레의 활약으로 1실점으로 겨우 버틸 수 있었다. 클라인의 부상으로 오른쪽 풀백에 선발 출장한 아놀드가 프리킥 골을 넣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일약 스타에 오르기도 했다.
리버풀의 입장에서는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올렸고, 지난 시즌부터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클라인의 백업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는 점의 긍정적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모레노와 로브렌 바이날둠이라는 주전 폭탄 트리오의 존재는 팀의 이번 시즌을 더욱 암울하게 전망하게 만들기도 했다.
8.1.2. 2017년 8월 23일 2차전 VS 호펜하임 홈 4:2 승
'''3시즌만의 챔피언스 리그 본선 복귀'''
'''독일 클럽을 상대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안필드 무패행진'''
최근에 극도로 부진했던 바이날둠, 모레노, 로브렌 세 선수가 동시에 선발 기용이 되며 많은 팬들에게 우려를 안겼다. 선발 라인업을 알린 리버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왜 모레노를 기용하냐는 전세계 팬들의 리플이 대부분을 장식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경기 시작 후 리버풀은 맞불 작전으로 나온 호펜하임의 수비진들을 제대로 털어먹었으며 전반 21분 만에 점수 차를 엠레 찬, 살라, 또 다시 엠레 찬의 연속골로 3-0까지 벌려 놓는다. 전반과 후반의 중후반부에 각각 호펜하임의 우트와 바그너가 1골씩을 넣었지만 최종 스코어는 피르미누가 1골을 추가한 리버풀의 4-2 여유있는 승리. 양 팀 모두 극악의 수비력을 선보였으나 공격에서는 확실히 우세했고 수비에서도 미세하게나마 나았던 리버풀이 최종 승자였다.
리버풀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돋보였는데 마네, 피르미누의 컨디션이 정말 좋았으며 이 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살라도 1골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이 된 엠레 찬(2골), 헨더슨(1어시스트), 바이날둠 모두 팀의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아놀드, 모레노 양 풀백의 공격적인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모레노는 침투만 잘했지만 아놀드는 크로스, 패스, 침투, 프리킥 등 공격 전반적인 분야에서 꽤나 날카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지난 1차전의 활약이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드러냈다. 중앙 수비수인 마팁 역시 2번 정도 상대 수비진까지 올라와서 좋은 볼 배급을 보였다.
그러나 리버풀의 수비진은 모레노, 로브렌의 선발이라는 염려대로 끔찍한 모습을 여럿 보였다. 모레노는 경기 내내 불안한 수비 능력으로 실점 위기를 여럿 초래했고 로브렌도 두 차례의 큰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아놀드의 수비력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나브리의 역동작에 몇 차례 속는 등 경험이 미숙함을 드러냈다. 리버풀 수비진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마팁 역시 잔실수가 있었으며 미뇰레 또한 상대 공격수와 공중 경합 도중 볼을 놓치는 등 불안감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극도로 부진하던 골 결정력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고 지난 경기에서 최악의 폼을 보인 바이날둠 또한 어느 정도 경기력 개선을 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었지만 클롭이 지금처럼 모레노, 로브렌이라는 두 시한 폭탄을 주전 수비수들로 기용할 경우 리버풀의 올 시즌 우승권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이라는 부정적인 전망 또한 남긴 경기였다. 모레노의 대체자로는 로버트슨이나 밀너가 나올 수 있지만 로브렌의 대체자로 클라반이 주전으로 나오기에는 지난 시즌 역시 불안한 모습이 있었으므로 남은 이적 시장에서 반 다이크든 회베데스든 안정감 있는 중앙 수비수를 영입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은 편.
이날의 승리로 EPL 빅6들중 5팀이 진출하게 되었으며, 그중 막차로 챔스에 진출하게되었다.[11]
8.2. 조별 리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세비야, 마리보르와 한 조에 편성되었는데, 포트 1, 2의 강팀들을 피해갔다는 점에서 대체적으로 거의 최상의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12] 세비야와는 유로파리그 15-16시즌 결승전 1-3 패배 이후로 리벤지 매치가 기대되는 한판이다.
8.2.1. 2017년 9월 13일 1R VS 세비야 홈 2:2 무
'''또 다시 터진 수비 불안.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다.'''
8.2.2. 2017년 9월 26일 2R VS 스파르타크 원정 1:1 무
'''한 수 아래 팀을 상대로 거둔 무승부'''
'''오랜만에 가둬놓고 팬 경기, 아쉬운 결정력'''
처음으로 사디오 마네, 피르미누, 살라, 쿠티뉴 등의 공격진 에이스들이 총 출전한 경기라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듯 경기 초반부터 반코트 경기로 모스크바를 두들겨패며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고 나갔지만 늘 그래왔듯이(...) 골 결정력과 마무리에서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들을 보이며 팬들을 아쉽게 했고, 프리킥 상황에서 어이없게 실점을 내주며 오히려 끌려가게 된다. 이후 마네와 쿠티뉴간의 멋진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곧바로 쿠티뉴가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하고 이후로도 공격진 4인방이 두루 득점기회를 얻었지만 상대키퍼의 선방과 홈런들이 이어지며 계속해서 역전골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또한 리버풀이 일방적으로 가둬놓고 두들겨패는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고, 교체투입된 스터리지의 부진과 골결정력 부족으로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힘든 러시아 원정길이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했음에도 결국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골결정력 문제. 특히 살라와 피르미누 등의 골 결정력은 이전부터 꾸준히 비판받았기에 이번에도 비판의 도마위에 오르게 되었고 교체투입된 스터리지는 정말 좋지않은 경기력만 보여주었다. 그나마 모레노, 로브렌 등 평소 비판받던 수비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게 반가운 일. 애초에 수비할 일도 별로 없는 경기였지만...다만 EPL 팀 중에서 혼자서 승리를 거두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 팬들의 조롱이 심해지고 있는 중이다. 분발이 필요하다.
8.2.3. 2017년 10월 17일 3R VS 마리보르 원정 0:7 승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리버풀, 오랜만에 행복풀의 모습을 보여주다'''
정말 오랜만에 대단한 화력쇼를 보여주며 7:0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13]
이날 경기에서 헨더슨이 아닌 밀너가 선발 출전했는데, 토트넘 전을 앞두고 휴식도 줄 겸 활동량이 뛰어난 밀너를 통해 미드필더 싸움에서 쉽게 승리를 가져가고자 한게 아닌가 싶다.
가까운 과거에 토트넘과 첼시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간 마리보르 원정이었기에 방심은 금물이었지만 전형적인 강팀과 약팀의 경기로 진행되었으며, 찬-바이날둠-밀너와 같은 활동량 하나만큼은 남 부럽지 않는 선수들을 미드진에 배치시키면서 미드필더들의 공간 싸움에서 손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덕에 점유율은 7:3으로 크게 앞섰다. 특히 밀너는 키패스 3번, 드리블 성공 4번, 태클 3번,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하며 공수 모두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공격진도 모두 이타적은 모습을 보이며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에이스 쿠티뉴는 드리블 성공 7번, 유효 슈팅 4번, 키패스 6번 등을 기록하고 공격포인트도 1골 2어시스트로 대활약하며 또다른 에이스 마네의 부상공백을 메웠다. 롱패스와 쓰루패스 또한 모두 성공시키며 후스코어드에서 평점 10점 만점을 받은 것은 덤.
최근들어 골 결정력에 관해서 거세게 비판받던 리버풀이었기에 과연 이번경기를 전환점으로 다시 골 결정력이 살아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일.
8.2.4. 2017년 11월 1일 4R VS 마리보르 홈 3:0 승
'''08-09 시즌 이후 첫 챔스 16강 진출에 가까워지다'''
얼마 전에 열렸던 경기인 허더스필드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전엔 약간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그 와중에 만들어낸 기회도 리버풀 선수들이 놓치거나 상대 수비진에 막히고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는 등 결국 살리지 못했고, 여기에 바이날둠이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빠지는 악재도 나왔다. 결국 리버풀은 홈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심리적으로 쫓길 위험이 발생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 닥쳐왔다.
다행히 후반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팁이 상대에게서 탈취한 볼을 측면의 아놀드에게 전달했고, 아놀드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살라가 백힐으로 상대 골문에 집어넣으며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이 골로 기세를 올린 리버풀은 또다시 기회를 잡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피르미누가 PK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며 추가골을 이른 시간에 집어넣을 듯 했으나, 밀너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며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에도 리버풀이 계속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나 상대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기도 하는 등 불안한 장면도 있었지만, 엠레 찬이 밀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찬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하며 2:0을 결국은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마리보르도 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측면 크로스 처리에서 카리우스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힘이 실린 중거리 슛을 잘 막아내면서 계속해서 클린시트를 유지했다.
이렇게 경기가 종료되나 싶은 시점, 모레노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엉성한 헤딩 시도로 인해 스터리지에게 정확하게 배달되었고 스터리지가 상대 골문에 집어넣는 데 성공하면서 3:0을 만들었고 경기는 이렇게 종료되었다.
리버풀은 14-15 시즌 챔스에서 약체로 꼽히던 루도고레츠에게 한 번 발목이 잡히면서 결국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리보르를 모두 잡아내면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잡게 되었다.
8.2.5. 2017년 11월 21일 5R VS 세비야 원정 3:3 무
'''전반까지만 해도 멀쩡했지만 아낌없는 친정 사랑으로 시즌 최악의 추태를 보여준 모레노'''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존재 가치를 알 수 없었던 조던 헨더슨'''
'''AC 밀란 팬들의 고통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경기'''[14]
[15]
모스크바가 마리보르에게 무승부에 그쳤고 난이도가 상당한 세비야 원정에서 전반에만 무려 세 골을 퍼부으며 이기고 있었기에 한층 더 통한의 결과. 특히 리버풀 팬들은 피르미누의 예능 넘치는 골을 보며 흥에 겨워 있었고 하프타임까지만 해도 이러다 8-0 또 찍는거 아니냐는 콥레발(...)을 떨고 있었다.[16][17] 그러나 모레노가 유로파리그 결승 때의 기억이 되살아난건지 파울+셋피스실수+PK헌납 쓰리강냉이로 2실점을 헌납했다. 모레노가 더 멘붕하기 전에 클롭 감독이 적절히 밀너로 교체해줬지만 조던 헨더슨이라는 X맨은 건재했다. 무려 55%의 패싱 성공률과 태클 성공 제로(...)라는 기록이 헨더슨의 활약을 말해준다. 심지어 어떤 팬은 헨더슨이 화끈하게 반칙으로 끊어내며 노란 딱지 끊은 장면이 그나마 가장 멋있었던 베스트 장면이라 평가했을 정도. 리버풀의 16강 진출 여부는 결국 홈경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전에서 결판나게 되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전방 5명의 공격력은 여전했다는 점과, 로브렌과 카리우스는 폼이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다는 점.
8.2.6. 2017년 12월 6일 6R VS 스파르타크 홈 7:0 승
'''단두대 매치에서 편하게 승리를 가져간 리버풀'''
'''9년만에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다'''
'''마누라'''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조 1위 확정, 비기면 조 2위 유력[18] , 지게 되면 조 3위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19] 할 가능성이 높다. 모스크바 역시 이 경기를 이기면 16강에 진출[20] 할 수 있기 때문에 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꽤 안정된 모습으로 출발했으나 전반 4분만에 쿠티뉴의 롱패스를 살라가 PK 박스 내에서 받는 상황에서 스파르타크 수비수가 살라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살라의 최근 날카로운 폼에 대한 스파르타크의 경계를 알 수 있는 장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쿠티뉴가 PK를 성공시키며 앞서간다. 이어 리버풀이 기세를 잡기 시작하고, 15분 경 마네가 우측에서 공을 뺏어내 살라에게 연결해 속공을 시작, 살라가 지체하지 않고 우측에 자리잡은 피르미누에게 스루패스를 연결, 피르미누가 논스톱 땅볼 크로스로 완전히 프리 상태인 쿠티뉴에게 밀어줘 쿠티뉴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순식간에 리버풀이 리드를 2배로 늘렸다. 이후 스파르타크의 수비는 완전히 멘탈붕괴 되었고, 마네가 또 스파르타크의 실수를 가로채 PK 박스까지 드리블하다가 로빙 패스를 시도, 이 패스가 수비수를 맞고 애매하게 바운드 되자 동일 선상에서 뛰던 피르미누가 논스톱 아웃프런트로 골망을 흔들며 세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후 리버풀이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고, 스파르타크는 에이스 퀸시 프로메스가 만든 몇몇 위협적인 장면들을 제외하고는 별 다른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무난한 플레이를 하던 알베르토 모레노가 40분 경 상대 공격을 막던 중 부상을 당해 제임스 밀너가 레프트 백으로 교체투입되었다.
후반전 리버풀의 출발은 전반전보다 좋았다. 47분 교체 투입되며 쿠티뉴에게 주장 완장을 받은 부주장 밀너가 쿠티뉴의 스루패스를 받아 반대편으로 길게 올린 왼발 크로스가 마네에게 향했고, 사디오 마네가 아크로바틱한 논스톱 발리로 4-0을 만들었다. 곧이어 50분 쯤 왼쪽에서 쿠티뉴가 탈압박한 뒤 피르미누에게 연계했고, 피르미누가 밀너에게 패스한 뒤 밀너가 다시 PK 박스 외곽으로 쇄도하던 쿠티뉴에게 연결, 쿠티뉴가 한번 터치를 가져간 뒤 찬 왼발 슈팅이 상대 센터백에 크게 굴절되며 들어가 리버풀이 5-0으로 리드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고, 쿠티뉴는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가 약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클롭 감독은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던 로브렌을 머지사이드 더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알렉산더아놀드와 교체시켰고, 첼시 전 휴식 이후 3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한 피르미누를 스터리지로 교체시켰다. 75분 경 상대 미드필더의 패스 미스를 마네가 또 끊어내 하프라인에서 엠레 찬이 공을 잡았고, 찬이 전방의 살라에게 연결, 살라가 바로 우측의 스터리지에게 밀어줬고 스터리지가 바로 오른발 크로스로 침투하는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스코어 6-0. 83분 경에 엠레 찬의 로빙 패스를 밀너가 헤딩으로 중앙으로 밀어줬고 이를 살라가 잡아 한번 왼발로 페인트를 취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7-0을 만드는 축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8.3. 16강
16강에서는 바젤, 뮌헨, 유벤투스, 샤흐타르,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 중 한 팀과 경기를 한다.
예전부터 리버풀은 챔스 16강 대진운이 항상 나쁜 편이었다. 04-05 시즌엔 레버쿠젠을 만나 이겼고, 05-06 시즌엔 벤피카와 만나 패했는데, 06-07부터 3년간 각각 바르사, 인테르, 레알과 만나게 됐었다. 이번엔 잉글랜드 5개 클럽 중 혼자 조 2위로 밀려나는 바람에 PSG, 바르사, 베식타쉬 셋 중 한 팀을 만나야 하는 첼시만큼 대진운이 최악은 아니지만 리버풀 팬들은 16강 대진운 자체엔 그다지 큰 기대를 걸지는 않는 듯 하다.
대진 추첨 결과, 16강에서 포르투를 만나게 되었다. 레알에게 PSG를 붙여주고 토트넘은 유벤투스에, 첼시를 바르셀로나와 붙여주면서 리버풀은 포르투랑 붙여준 사비 알론소를 보며 다시금 향'소'병을 느꼈다는 후문. 물론 포르투가 절대 만만한 상대는 아니며, 현재 리그 무패를 달리는 좋은 폼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레알 유벤투스 바이언을 모두 피해간 것은 천만다행이다.
8.3.1. 2018년 2월 14일 16강 1차전 VS 포르투 원정 0:5 승
'''완벽한 승리'''
'''9년만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복귀한 리버풀의 화력쇼'''
전반전 양팀은 조심스레 탐색전에 임하며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찬스는 포르투에게 먼저 찾아왔는데, 전반 9분에 마레가가 PK 박스 부근에서 공을 받고 오타비우에게 내줬고 오타비우가 한템포 빠르게 슛을 날렸지만 로브렌이 몸을 날려 굴절시키며 골대 위로 넘겼다. 하지만 포르투는 탐색전에서 리버풀이 압박을 시작하자 후방 빌드업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21] 리버풀은 이를 눈치채고 자신들의 장기인 프레싱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리버풀의 전방 압박에 포르투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20분에는 상대 키퍼 주제 샤가 공을 멀리 내보내지 못하며 헨더슨이 쉽게 볼을 회수하고 피르미누의 연계에 이어 살라가 침투해 위협 상황을 만드는 아주 아찔한 상황이 도래했다. 포르투 입장에서는 다행히 살라가 마네에게 연결하지 못해 위기를 한차례 넘겼지만, 이로 인해 리버풀의 프레싱과 빠른 카운터에 갇히고 말았고 결국 로버트슨의 피르미누를 겨냥한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비롯한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을 맞았다. 결국 25분, 리버풀은 몰아친 효과를 얻었다. 로브렌이 상대의 클리어링을 차단했고 베이날뒴이 이를 받아 PK 박스로 돌진한 뒤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에게 막혔다. 하지만 베이날뒴은 끈질기게 세컨 볼을 따내 좌측면에서 공간을 만든 마네에게 연결했고, 마네가 강하게 감아 때린 슛이 주제 샤의 겨드랑이를 통과하며 들어가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다. 4분 뒤, 포르투는 또 클리어링 미스를 했고 이를 밀너가 따내 상대 PK 박스 부근에서 감아 때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하지만 이게 골대 앞에 서있던 살라에게 연결되었고, 살라는 첫번째 터치가 자신의 범위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반응해 재치 있는 두 번째 터치로 키퍼를 벗겨낸 뒤 머리로 컨트롤하고 왼발로 꺾어 차 골을 커버하려던 레프트백 알렉스 텔레스마저 농락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는 이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 리버풀은 전략을 다소 바꿔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직접 방해하지 않고 라인을 내려 포르투의 라인을 끌어올리게 유도하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포르투는 리버풀의 수비에 막혀 파이널 서드에서 이렇다 할 찬스를 맞지 못했고, 선수들이 무리한 드리블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브라히미가 경기가 안풀리자 무리하게 공을 끄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를 역이용해 52분 브라히미가 공을 잡자 밀너와 마네가 강하게 압박해 공을 뺏어냈고, 마네가 바로 피르미누에게 연결, 피르미누가 환상적인 백힐로 스프린트를 끊은 살라에게 패스하며 완벽한 역습 찬스가 생성되었다. 과르디올라는 한 달 전 안필드에서 리그에서 첫 패배를 경험한 뒤 리버풀은 역습 상황에서 막을 수 없는 팀이라며 클롭의 역습 전술을 극찬했고, 이런 완벽한 역습 찬스를 놓칠 리버풀이 아니였다. 살라는 공을 달고 뛰며 포르투의 수비를 무너뜨린 뒤 피르미누에게 찔러넣었고, 피르미누의 왼발 슛을 주제 샤가 선방했지만 영 방향이 좋지 않았다. 리바운드가 마네에게 떨어졌고, 마네가 편하게 마무리하며 0-3,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골을 얻어맞으며 급해진 포르투는 공수 간격은 벌어지고 롱볼을 날리는 전형적인 망패턴을 구사했다. 그마저도 롱볼을 판데이크와 로브렌이 편하게 차단하며 포르투의 찬스는 사실상 없었다. 69분에 마네가 엑토르 에레라의 패스를 끊어낸 뒤 코로나의 방해를 뿌리치고 좌측에 쇄도하던 밀너에게 스루 패스, 밀너가 논스톱 왼발 크로스로 피르미누에게 배달했고, 피르미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네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후 클롭은 헨더슨을 빼고 마팁을, 피르미누와 아놀드를 빼고 잉스와 고메즈를 투입하며 16강 1차전에서 '''체력 안배'''를 실행하는 여유를 보였고, 리버풀은 84분 경 잉스와 마네의 연계플레이에 이은 마네의 중거리포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로 마네는 '''리버풀 입단 이후 첫 해트트릭''', 살라는 '''시즌 30호골'''을 달성했다. 리버풀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해트트릭은 리버풀 구단 역사상 네 번째이며, 시즌 30골 고지를 밟은 리버풀 선수는 2013-14 시즌 수아레스 이후 처음이다. 또한, 포르투는 이번 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하며 구단 역사상 유럽 대회 한 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면은 이번 시즌 들어 확연하게 폼이 떨어져 우려를 자아냈던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특히 살라와 피르미누의 활약에 압박감을 느끼는 모습이 완연했던 마네가 해트트릭을 통해 자신감을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평소보다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은 베이날뒴은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잘 수행했으며 수비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브렌은 스토퍼의 역할을 맡은 판데이크에 가려 카메라에 잡히는 빈도는 적었지만, 판데이크가 뚫릴 때마다 적절한 커버 플레이를 펼치면서 충분한 휴식만 취해주고 리드를 해줄 파트너가 존재하면 여전히 수준급 수비수임을 보여주었다. 선제골의 출발점이 된 좋은 패스는 덤. 카리우스는 세 경기 연속으로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판데이크의 머리를 공으로 착각해 더듬는 모습은 즐거운 예능이 될 정도로 신뢰를 되찾았다. 밀너 역시 공수 양면에서 특유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헨더슨은 전반전엔 좋았으나 후반전 중반부터 교체되기 전까지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8.3.2. 2018년 3월 6일 16강 2차전 VS 포르투 홈 0:0 무
'''9년만의 UCL 8강 진출'''
리버풀은 클롭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UCL을 존중한다."고 밝힌대로 판데이크와 살라만 제외한 주전급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포르투는 아부바카르와 펠리피, 카시야스를 제외한 선발진 전원을 벤치 자원과 유망주들로 채웠다. 사실상 포르투의 라인업은 이번 경기는 포기하고 리그에 집중해 무패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콘세이상의 백기 투항과 다름없었다.
싸울 의지가 아예 없는 팀과 대충 해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실해진 팀의 경기는 이렇다할 결정적 장면 없이 싱겁게 끝났다. 리버풀은 맨유 원정 경기를 준비하는 듯 체력 안배와 부상 방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템포를 늦춰서 경기를 풀어나갔고, UCL을 포기한 포르투 역시 리버풀의 템포에 맞춰 플레이를 했다.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마티프와 로브렌이 살짝 헤매는 와중에 밀너도 지나치게 모험적인 패스를 시도하다 역습을 허용하는 일이 가끔 있었고, 공격 장면에서는 마네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슛, 골대를 맞추는 일이 있었고 후반 종반에 잉스가 왼쪽 측면에서 살라가 보낸 크로스를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카시야스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귀신 같은 선방에 막힌 것 고작. 리버풀 공격의 중추인 피르미누는 체력 안배를 위해 60분 남짓 뛴 다음 교체됐고, 피르미누가 나가고 10분 후 마네도 살라와 교체되어 나갔다. 한편 후반 막판에는 클라반이 투입되었는데 센터백이 아닌 레프트백으로 배치된 후 모레노가 레프트윙으로 전진되는 실험도 있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포르투 원정팬들이 승부와 관계없이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원정팀 응원석을 가득 메우고 열띤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리버풀을 비롯한 타 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8.4. 8강
8강 추첨 결과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되었다. 8강이니만큼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은 없지만[22] 그 중에서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시티를 만나게 되면서 부담감을 상당히 느끼는 콥들이 많다.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로는 리버풀이 맨시티에게 리그 유일의 1패를 안겨준 팀이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타국으로 원정을 떠나지 않는다는 점 정도일 듯. [23]
위르겐 클롭 감독은 추첨 후 기자회견에서 '''유나이티드 팬들이 좋아할 대진'''이라는 간결한 팩트폭력으로 직전 올드 트래포드 원정 패배로 의기소침해있는 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다만 이 경기 1, 2차전 사이에 열리는 일정이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일정상으로 다소 부담은 있다. 물론 10년 전의 유례없는 아스날 '''3연전'''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FA에서는 이에 맞춰 원래 일요일로 예정되었던 더비 매치를 토요일로 앞당기며 4월 초의 챔스 주간에는 수요일-토요일-목요일 일정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클롭 감독은 이 일정 조정에 대해 살짝 짜증을 내기도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맨시티는 리버풀이 에버튼과 경기를 치르는 날에 맨유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확정이나 다름없는 맨시티에게 다른 팀과의 경기라면 챔스를 위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하필 맨유와 리그 우승 확정 경기여서 2진을 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24] 즉 리버풀, 맨시티 모두 죽음의 3연전이 될 전망이다.
8.4.1. 2018년 4월 4일 8강 1차전 VS 맨시티 홈 3:0 승
'''굳건했던 안필드, 맨시티에게 또 한 번의 좌절을 안기다'''
'''북서부 더비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벽이 되어 돌아온 아놀드'''
'''2017-18 시즌 리버풀 최고의 경기력'''
리버풀은 경기 준비 단계에서 마팁의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이미 고메즈가 장기 부상을 끊었으며, 클라반도 아직 폼을 되찾지 못했기 때문에 U-23의 10대 선수 코너 마스터슨을 벤치 명단에 올려야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던 데다, 미드필드진도 랄라나의 장기부상과 찬의 부상으로 4명의 선수가 3자리를 채워야 할 정도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다.
리버풀은 맨시티의 속도를 의식해서인지 수비 라인을 내린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며, 맨시티는 리버풀의 약점으로 지적된 오른쪽 수비, 즉 아놀드-로브렌을 경기 내내 사네의 돌파를 통해 공략했다. 초반에는 중원에서의 잦은 패스미스, 아놀드의 위치 선정 능력 부족으로 인해 (특히 사네에게) 수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전반 12분경에 오른쪽 측면에서 롱패스를 띄우며 시작된 살라와 피르미누의 역습 과정에서 피르미누가 자신의 슛에 대한 맨시티 수비수들의 볼처리가 미숙한 틈을 타 공을 다시 살라에게 패스했으며, 살라가 이를 침착하게 차 넣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맨시티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20분경 리버풀 선수들이 반칙을 당했으나 주심이 어드밴티지를 적용하면서 양팀 선수들이 살짝 멍때리는 사이 체임벌린이 꽤 먼 거리에서 제라드에게서나 볼 수 있던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이후 리버풀은 오히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31분경 살라의 크로스를 마네가 페르난지뉴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헤딩으로 연결하여 3: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리버풀이 맨시티를 매섭게 몰아쳤지만 전반전은 이대로 종료.
후반전에 들어서 리버풀은 이 점수차를 굳히려는 듯 다시 수비와 미드필드 진을 아래로 내렸고, 살라가 부상으로 빠진 후엔 베이날뒴을 투입하며 플랫 4-4-2로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맨시티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리버풀은 쉽사리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고, 한두 차례 위기를 넘긴 끝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방 4인방(피르미누, 살라, 마네, 체임벌린)의 합작으로 3골을 만들어낸 공격진은 여전히 만족스러웠지만, 그보다 더 반가운 것은 맨시티의 공격진을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한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의 집중력이다. 특히 리버풀은 첫 골을 넣기 전까지 패스미스가 너무 많아서 대량 실점으로 확 무너지는게 아닌가 걱정스러울만큼 포제션, 역습 뭐 하나 되는 게 없었지만 옥스의 중거리포로 스코어를 2-0까지 벌려놓은 후 수비와 미드필더들이 모두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이 날 맨시티 공격의 태반을 책임진 사네와 맞선 TAA의 활약이 빛났다. 1:1 돌파를 철저하게 막아내는 한편, 공간으로 투입된 맨시티의 패스를 수차례 걷어내며 공격에만 특화된 선수가 아님을 입증했다. 최근 비난을 많이 받았던 로브렌의 집중력과 헨더슨의 활동량 역시 이 경기에서는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로브렌은 연속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경우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고, 판데이크도 오랫동안 쉬지 못하고 굴러서인지 집중력 저하가 서서히 눈에 띄고 있는데, 유사시 수비진에 이를 대체할 여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 보통 문제가 아니다. 헨더슨 역시 경고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에 뛰지 못함에 따라, 2차전에는 중앙 수비와 중앙 미드필드 모두 2군(U-23) 멤버들이 벤치에 앉게 될 가능성이 높다.[25] 살라의 부상이 크지 않아보여서 망정이지 공격진도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로, 측면에서 써먹을 조커가 모레노밖에 없는 판[26] ... 클롭은 경기 후, "일단 (살라)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살라의 부상에 대해 말을 아꼈다. 피르미누와 마네 역시 가벼운 출혈이 있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향후 리버풀은 2차전에서도 1차전 후반전의 양상과 같이 라인을 내리고 방어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사이에 열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어떤 스쿼드를 내놓을지와, 부상자(클라반과 찬)가 얼마나 빨리 복귀하는 가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원정득점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데, 이른 시간에 한 골만 넣는다면[27] 원정에서도 맘 편히 템포를 늦추고 내려앉을 수 있을 것이다.
8.4.2. 2018년 4월 10일 8강 2차전 VS 맨시티 원정 1:2 승
'''이변은 없었다'''
'''10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연착륙한 리버풀'''
[28]
전반기 마네의 퇴장과 함께 속절없이 밀리며 5:0으로 참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게 됐다. 리버풀에게 호재가 될 수 있는 점은 맨시티가 맨유와의 더비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하며 리그 우승 확정을 조기에 결정짓지 못하고 사기가 크게 꺾였다는 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브라위너와 아구에로, 제주스가 휴식을 취하다 교체로 나서 체력을 소진했다는 점 등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안필드 원정에서 3:0 스코어로 대패를 당했기에 모두의 예상대로 공격적인 라인업을 가져갔고 이는 점유율에서 크게 드러났다. 특히 전반전 내내 공격적인 라인업을 채택한 효과를 톡톡히 봤는데, 시티는 압도적 점유율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두들겼고 리버풀은 이를 막는 것에만 집중했다. 시티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제주스가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29] 이후에도 맨시티는 리버풀을 조여왔고 전반 중반에 베르나르두 실바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로브렌의 헤딩으로 살짝 굴절되며 골대를 강타했다. 마네는 이 날도 전방압박 도중 카일 워커와 충돌했는데 리그 4라운드에서 다이렉트 퇴장당한 상황과 유사한 상황이었지만,[30] 다행히 옐로우 카드 한 장 받고 끝났다.
그리고 전반 43분경, 더 브라위너가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사네를 포착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카리우스 골키퍼가 처냈는데 하필 처낸 공이 '''제임스 밀너'''의 무릎을 맞고 골문 앞에 있는 사네에게 정확하게 튕겨져 나갔다. 사네는 이를 가볍게 리버풀의 골문으로 집어넣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31][32] 결국 맨시티는 점수차를 더 벌릴 기회를 잃어버리고 전반전을 마쳤다. 설상가상으로 전반전이 종료된 직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심에 대해 항의하다가 관중석으로 퇴장당하는 수모까지 겪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과르디올라의 퇴장이 후반전 맨시티 붕괴에 가장 큰 원인이 됐다.
후반전에도 맨시티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골을 더 넣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인지 다소 다급해 보였고 리버풀은 이러한 맨시티를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56분경, 리버풀 진영에서 베이날뒴이 맨시티 수비를 벗겨낸 후 공을 체임벌린에게 연결했고 체임벌린은 바로 원터치로 전방으로 침입하는 살라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으며 살라는 자신보다 더 좋은 공간으로 침입하는 마네에게 다시 공을 전달했다. 공을 받은 마네는 드리블로 우당탕탕 치고들어가 사실상 에데르송과 1:1 찬스를 맞이했지만 수비의 압박으로 중심을 잃고 공을 흘렸다. 그러나 뒤따라오던 살라가 흐른 공을 잽싸게 탈취해 침착하게 칩샷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골 이후 맨시티의 공수간격은 완전히 흐트러졌고, 리버풀은 내려앉아 맨시티의 공격을 수월하게 흘려내었다. 맨시티는 전반전에 열심히 뛰느라 체력이 소진된게 눈에 보일 정도였고, 공수 간격이 크게 벌어지며 리버풀이 원활하게 공격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77분, 리버풀이 맨시티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피르미누가 오타멘디의 패스 미스를 PK 에어리어 왼쪽에서 뺏어낸 뒤 단독 찬스를 맞았고, 에데르송이 급하게 각을 좁혔지만 피르미누가 침착하게 파포스트로 밀어 넣어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별다른 위협 상황 없이 경기는 종료됐고 합산 스코어 5:1로 리버풀이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복귀하는, 많은 이들이 예상 못했던 시나리오로 이 대진은 끝이 났다.
한편 스티븐 제라드는 옥스의 중거리포를 보고 덜 푸른 심장의 맨전드 옆에서 깨방정을 떨었던(...) 1차전과 달리 살라의 골에 '''"겜오바 겜오바"'''라는 쿨시크한 반응을 보였다. ###
8.5. 4강
'''살라더비'''
4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 중 한 팀과 맞붙게 되는데 4월 13일 한국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7시에 열린 추첨 결과 로마와 4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8.5.1. 2018년 4월 24일 4강 1차전 VS AS 로마 홈 5:2 승
'''1차전 3점차 승리로 결승전에 한걸음 더 다가가다'''
'''다섯 골을 퍼붓는 화력쇼, 하지만 어딘가 찝찝한 3점차 승리'''
경기 초반은 양팀이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 받다가 로마가 리버풀을 효과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체임벌린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바이날둠이 투입되었는데 이 순간부터 경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중반까지 좋은 찬스들을 여럿 만들고도 마네의 실수와 상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반 35분 살라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외곽 지역에서 알리송이 손을 쓸 수 없는 골대 구석으로 마치 로번의 매크로를 보는 듯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리버풀로 넘어오기 시작한다. 살라는 전반 막판의 역습상황에서 피르미누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추가골도 성공시켰다.
후반이 되어서도 리버풀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로마 수비진을 두들기며 점수 차이를 5-0으로까지 벌려 놓는다. 오른쪽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비슷한 형태로 살라가 두번의 패스를 하였고 각각 마네, 피르미누가 세번째, 네번째 골을 기록했다. 곧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밀너가 올려준 공을 피르미누가 헤더로 다섯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이때의 로마 선수들은 정신이 무너진 듯한 모습마저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로마는 페로티와 고날롱을 투입시키고 리버풀은 살라 대신 잉스를 투입 시키면서 다시 경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다. 살라가 빠진 후 리버풀의 공격이 둔해졌고 이 틈을 타서 로마는 조금씩 리버풀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로브렌의 수비 위치 선정 실수로 인해 제코의 추격골이 터졌고 이후 경기는 급격하게 로마가 지배하는 양상으로 바뀐다. 80분까지는 만점에 가깝던 활약을 펼치던 로브렌, 바이날둠, 밀너 등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페널티박스 내 밀너의 핸드볼 파울판정으로 PK 1실점을 더 하고 만다.
결국 경기는 5-2로 끝냈지만 압도적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후반 막판에 수비가 무너지며 2골의 원정골을 내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로마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4-1로 패하고 2차전 홈에서 3-0으로 이긴 전적이 있는 팀이기에 더욱 긴장을 놓지 못한 채로 2차전을 임하게 되었다. 게다가 리버풀은 WBA전에 이어 2경기 연달아 후반 막판에 연달아 2골을 내주는 수비 불안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안 좋은 소식이 추가되었는데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이 되었던 체임벌린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서 헨더슨, 밀너, 바이날둠 단 3명의 중앙 미드필더들로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되었다.
승리는 거뒀지만 이런 저런 이유들로 마냥 웃을 수는 없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이적 후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이던 옥스의 부상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클롭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옥스의 부상에 대한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내었다.#그리고 공홈에서 무릎 인대부상으로, 예상 복귀 시점 없이 남은 시즌과 월드컵 진출이 불가하다는 공식 발표가 났다. 외부 기자들의 기사에 따르면 월드컵 출전 불발은 확실하나, 옥스는 프리시즌 이전 혹은 프리시즌 중에 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8.5.2. 2018년 5월 2일 4강 2차전 VS AS 로마 원정 4:2 패
'''힘든 경기 끝에 얻은 11년만의 챔스 결승 티켓'''
'''운으로 4강에 도달한 게 아님을 증명한 로마'''
객관적으로 보면 1차전 막판 2실점에도 불구하고 5:2로 승리한 리버풀이 키예프행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로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 중에서 1패도 당하지 않았고, 심지어 실점 또한 단 1실점도 없다.'''[33] 그리고 지난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기적을 썼기 때문에 리버풀 선수단에게 절대로 안심은 금물일 것이다. 그런데, 2차전 시작이 불과 이틀가량 남은 시점에서 장기간 클롭과 함께 해왔던 부바치 코치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떠나게 되어 리버풀 입장에선 악재가 생겼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제코의 위협적인 헤더슛이 나오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AS 로마가 가져갔지만 이러한 상황은 전반 9분만에 깨지고 말았다. 로마가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중 나잉골란이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터치 미스가 나서 그만 피르미누에게 패스가 되었다. 피르미누는 바로 공을 몰고 나아가 마네에게 킬패스를 넣었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한 마네는 이를 그대로 AS 로마의 골망에 그대로 꽂아넣었다. 이로써 합산 득점은 6-2로 리버풀 쪽으로 더 기울었다.
그런데 원정 득점을 한 지 겨우 6분 만에 또다시 로브렌이 사고를 쳤는데 측면에서 올라온 헤딩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밀너의 머리를 맞췄고 이게 그대로 자기 팀 골대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자책골을 넣은 밀너는 망연자실했으며 이로써 합산 득점은 6-3으로 다시 3점차가 되었다. 하지만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니날둠이 AS 로마의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공을 헤더로 골문 안에 집어넣음으로써 리버풀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AS 로마가 리버풀의 골대를 한 번 때렸지만 다행히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고 그렇게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나서 리버풀의 공수간격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 틈을 메우기 위해 미드필더진은 필드위를 미친듯이 뛰어다녀야 했고, 결국엔 피로가 누적되며 경기 템포가 점점 느려지는 동시에 로마에게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48분경, 에딘 제코가 카리우스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오히려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위기를 넘겼다.[34] 결국 후반 52분에 제코의 만회골이 나왔으며,[35] 후반 86분에는 나잉골란의 엄청난 중거리골이 터졌다. 그리고 추가시간에는 클라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PK를 나잉골란이 집어넣음으로써 합산 점수는 7-6까지 좁혀졌으나 다행히 그 직후 경기가 종료되어 리버풀은 천신만고끝에 11년 만에 UCL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었다. EPL 구단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은 11-12 시즌 첼시 이후로 6년 만의 일이다.
한편 63분경, 리버풀의 페널티박스에서 엘 샤라위의 슈팅이 알렉산더 아놀드의 손에 맞는 장면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오심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로마 팬들은 '명백한 오심' 이라는 입장이지만, 그렇게 단정하기는 힘들다. 핸드볼 판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의성' 여부인데, 이는 '명백'하게 가려지지 않는 문제이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경우에는 '팔이 다소 높았다'라는 점에서는 핸드볼로 볼 소지가 있으나, '공을 찰 때, 피하기엔 거리가 너무 가까왔고', '공을 보고있지 않았다'라는 측면에서는 핸드볼로 보기 힘들다. 결국 이는 주심의 재량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8.6. 결승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11년만에 올라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최초 2연속 우승을 넘어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하게 되었다.
8.6.1. 2018년 5월 26일 결승전 VS R.마드리드 중립 3:1 패
'''허무하게 끝나버린 리버풀의 챔스여정'''
'''카리우스의 어이없는 실수들'''
'''빛을 바랜 마네와 수비수들의 분투'''
UEFA 챔피언스 리그/2017-18 시즌/결승전 참조.
9. 카라바오 컵
9.1. 2017년 9월 19일 3R VS 레스터 원정 2:0 패
'''결국 헤어 나오지 못한 무승의 늪'''
'''부족한 벤치의 퀄리티가 독이 되다.'''
체임벌린, 그루이치, 솔랑케, 플래너건, 워드 등이 선발 선수로 나서고 고메즈가 오랜만에 센터백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전반전만 하더라도 쿠티뉴와 바이날둠이 공격을 이끌어가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이 나오지는 못했고, 하프타임에 쿠티뉴가 교체 아웃되자마자 경기력이 급하락하며 레스터의 공세에 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번째 실점은 역시나 코너킥에서 이어졌으며, 수비수들의 실책이 매우 컸다. 이후에도 별 힘을 못 쓰다가 슬리마니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결국 무너져 버렸다. 그나마 오키자키한테 3번째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던게 다행일 정도.
우드번, 그루이치, 고메즈같은 어린 선수들의 경기들은 영 좋지 못했으며, 특히 플래너건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아놀드, 고메즈에게까지 밀린 풀백 4옵션이 됐는지 증명했다.
계속해서 단조로운 패스와 뻔히 예상되는 크로스를 남발하며 수많은 공격 기회를 말아먹었고, 수비를 할 때는 역시나 상대 견제의 부재와 실책으로 인해 실점이 연이어 나왔다. 이번 시즌 초 리버풀이 보여주고 있는 단점들이 꾸준히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나 이적생 체임벌린은 계속해서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어째서 이 선수가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인지에 대해서 의문만 남기게 되었다.
10. FA컵
10.1. 2018년 1월 5일 3R VS 에버튼 홈 2:1 승
'''가장 비싼 수비수가 가장 값진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다'''
'''리버풀 답지 않았던 공격력, 리버풀 답지 않았던 수비력'''
10.2. 2018년 1월 27일 4R VS 웨스트 브롬위치 홈 2:3 패
'''또다시 이어지는 리버풀의 FA컵 잔혹사'''
'''3년 연속 FA컵 32강 탈락의 불명예'''
'''웨스트 브롬만 못한 팀 조직력으로 자멸하다'''
[36]
전반 5분, 웨스트 브롬의 미드필드에서 후방으로 보내진 백패스를 골키퍼가 처리하리라 믿은 에반스가 어물쩍거리는 사이, 무서운 스피드로 접근한 살라가 가로채 슛을 날렸으나, 포스터가 선방해냈다. 그러나 튕겨져 나온 공을 2선에서 침투한 피르미누가 칩샷을 성공시켜 좋은 시작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불과 2분 후 리버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브런트로부터 스루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즈가 노마크 상태에서 강력한 슛팅을 성공시키며 동점, 다시 3분 후, 리버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깁스로부터 낮은 크로스를 받은 로드리게즈가 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는데 18분에는 웨스트브롬의 코너킥을 도슨이 헤딩으로 골대에 넣었으나, VAR 판독결과 베리의 오프사이드로 판명되 무효처리가 되었으며 22분에는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버모어로부터 잡아채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피르미누의 샷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무산되었다.
추가시간에 리버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돌파한 도슨이 리버풀의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날린 약간 어정쩡한 슛을 마팁이 걷어내려다 오히려 자살골을 기록하며 스코어는 1:3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초반에도 계속 위기를 맞이했으나 60분대 밀너, 헨더슨 등이 교체로 들어가면서부터는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으며, 교체로 들어간 잉스 역시 몇차례 좋은 슈팅을 보여주었다.
77분 경 알렉산더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가 경합과정에서 흘러나온 것을 살라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2:3까지 추격했으나 이후로는 웨스트브롬의 밀집수비에 막혀 더이상의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리버풀의 수비문제가 또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반다이크는 3실점에 모두 관여되었는데, 자신이 마크한 상대에 대한 대인방어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2선으로부터 침투한 상대방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방비였다. 물론 이는 반다이크만의 잘못은 아니며 모레노(...)나 중앙 미드필더진의 간격유지 및 백업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이는 전반기부터 계속 지적되던 문제였다. 그동안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았던 마팁 역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서 뛰지 못한 헨더슨과 잉스, 밀너가 교체로 들어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11. 시즌 통계
12. 시즌 총평
'''신규 영입 선수들의 대활약'''
'''전반기보다 더 좋았던 후반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들도 많았지만 미래의 희망을 가져온 시즌'''
'''다시 시작된 리버풀의 전성기의 본격적인 시작'''
변수가 매우 많았던 시즌이었다. 반 다이크와 케이타의 영입이 여름에 무산되고,[37] 랄라나의 장기부상과 쿠티뉴의 늦은 이적 요청으로 인해 클롭의 플랜이 크게 꼬여버렸다. 그럼에도 2017-18 시즌 여름, 겨울 이적시장을 통틀어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앤드루 로버트슨,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데이크를 영입하였고 이들은 모두 주전을 차지하며 포지션별 최고의 영입임을 증명하였다.
여러모로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이 크게 달랐던 팀이기도 하다. 그리고 후반기의 모습이 더 리버풀 본연의 모습에 가깝고 더 강한 모습이라는 의견이 대부분. 전반기 팀의 중심인 쿠티뉴가 팀의 공격 완성도를 높여주고 약점 보완[38] 을 상당 부분해주는 반면 리버풀의 기동력 중심 축구와는 다소 거리가 먼 공격 중심 온더볼 스페셜리스트인만큼 템포도 꽤 잡아먹고 팀의 압박을 옅어지게 하는 마이너스도 있었다. 또한 백4의 안정성은 최악이었는데 로브렌은 16-17시즌 때보다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모레노 역시 일단은 발전했으나 세비야 전의 사례처럼 불안함이 늘 공존했다. 급기야 이런 안정성 문제로 인해 토트넘 전 대패 이후 팀 시스템에 변화가 생겼는데, 수비 불안에 질려버린 클롭이 의도적으로 모레노/로버트슨과 고메즈의 오버래핑 빈도 수를 크게 줄여버렸다. 무엇보다도 지난 시즌만 해도 공격수였던 쿠티뉴가 살라의 영입으로 인해 랄라나가 섰던 하프윙 포지션으로 배치되자 지난 시즌 대비 중원의 수비커버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헨더슨, 바이날둠, 엠레 찬에게 가중되는 수비 부담은 쿠티뉴의 중미화로 인해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던 것. 또한 시즌 초 폭발적인 활약을 보이던 마네가 하프윙으로 컨버트한 쿠티뉴와의 공존에서 실패하며 폼이 크게 떨어졌다. 이렇게 쿠티뉴의 기용이 여러 딜레마를 불러왔고 수비 불안은 더욱 커지면서 리버풀이 토트넘 전 패배 이후 긴 무패행진을 달리긴 했지만 19R 아스널전 이후 성적은 6위와의 승점차가 달랑 2점 뿐인 간당간당한 리그 4위,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간 끝에 조별예선 1위를 통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었다. 그래도 전반기 가을부터 클롭 감독이 대대적인 로테이션과 유연한 전술 변경을 통해 위기에서 탈출하고 피르미누와 살라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에 불꽃을 지핀 게 위안.
후반기에는 알렉산더아놀드, 로버트슨의 급격한 성장과 반 다이크의 합류로 리버풀의 경기당 실점률이 대폭 줄어들었다. 공이 하늘에 뜨거나 상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몸으로 밀어붙일 때 어어하다가 어이없이 실점하던 한심한 수비력과 멘탈을 보여준 전반기와 달리 반 다이크의 통솔 하에 수비진의 멘탈은 크게 좋아졌고 공중볼 및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의 안정감도 크게 향상되었다. 쿠티뉴가 이탈하며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체임벌린, 밀너가 그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클롭 감독이 그에 따라 빌드업 플랜을 변경하면서 전반기 대비 모든 기록이 상승했다. 쿠티뉴에게 크게 의존했던 전반기 팀의 빌드업 및 페너트레이션과 달리, 후반기 리버풀은 풀백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마네의 플레이스타일 변경, 특유의 기동전과 압박 전술을 펼치기 위한 유기적인 오프더볼과 연계플레이 위주의 빌드업을 펼치지만 때때로 후방에서의 롱볼 전술도 서슴치 않는 유연함으로 팀의 색깔과 밸런스를 찾았다. 쿠티뉴의 그림자에 가려지던 헨더슨은 다시 준수한 폼을 회복했고 밀너와 체임벌린은 왕성한 활동량과 다이나믹한 플레이로 쿠티뉴의 공백을 다른 스타일로 메꾸는 데에 성공했으며 바이날둠 또한 기복이 있긴 했지만 전반기에 비해 훨씬 많이 좋아졌다. 살라와 피르미누의 활약이 여전한 가운데 겨울에 부진하던 마네까지 폼을 다시 회복하며 쓰리톱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득점 1위 트리오가 되었다. 물론 쿠티뉴가 그리운 경기들도 있었다. 상대가 안티 풋볼을 시전하거나 수비형 맞춤전술을 가지고 나올 때. 하지만 그럴 때 때때로 체임벌린의 발전과 살라의 개인기량이 빛을 발했다. 전반기에 마네의 부상 및 징계, 체임벌린의 적응 문제, 미뇰레의 부족함 등 불운이 겹치기도 했지만 따지고 보면 후반기에도 리버풀은 마팁의 시즌 아웃, 전반기보다 빡빡한 일정, 무엇보다도 4월부터 엠레 찬, 랄라나, 체임벌린을 연속으로 잃으며 중원과 공격의 뎁스가 크게 빈약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후반기에 40점을 쌓으며 겨울에 에이스를 잃었으나, 팀적으로 한층 발전하여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1] UEFA 챔피언스 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2] 다만, 합산성적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3] 다만, 팀내 최다득점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4] 리버풀 데뷔 시즌 최다 득점이자, PL 출범 이후 리버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5] 다만, 팀내 최다도움에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주의] 이 틀을 수정할 때는 여기도 같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6] 이 점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왼쪽 풀백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실패로 규정한다.[7] 나다니엘 클라인,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 사디오 마네 등 사우스햄튼 주요 자원들을 매년 이적시장에서 뺏긴 것에 화가 난 듯 하다.[8] 단, 피르미누의 경우에는 정통 스트라이커라고 볼 순 없고 펄스 나인 전술에서의 핵심이라고 봐야 한다.[9] 영입을 하지 못했지만 르마는 아스날행보다는 리버풀행을 원했다고 하며, 체임벌린도 당초 아스날이 첼시와 구단 간에 합의했으나 체임벌린이 리버풀행을 원해 계약이 성사되었다.[10] 25경기, 50경기, 70경기, 100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각각 옵션 £4.5M 지급. FC 바르셀로나가 18/19 시즌 챔스 진출, 해당 시즌 챔스 우승, 19/20 시즌 챔스 진출, 해당 시즌 챔스 우승할 때마다 각각 옵션 £4.5M 지급.[11] 직전 16-17 시즌 1위 첼시, 2위 토트넘, 3위 맨시티는 자동적으로 챔스에 직행했고 6위 맨유는 유로파 우승으로 챔스에 직행, 4위 리버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스에 진출하였다. 여담으로 5팀 모두 16강에 진출하였으며, 16강에서 첼시는 바르셀로나에, 토트넘은 유벤투스에, 맨유는 세비아에 막혀 8강 진출이 좌절되었으며, 맨시티는 8강, 리버풀은 준우승으로 마쳤다.[12]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이라면, 유로마이단으로 뒤숭숭한 샤흐타르, 벤피카에게 밀리는 기색이 완연한 포르투,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와 한 조가 되는 것인데, 이 확률은 0.3%이다. 그런데 포트1에서는 벤피카와 모나코, 포트 2에서는 도르트문트와 아틀레티코가 의외의 물몸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결국 포르투와는 16강에서 만나는 행운이 이어져서, 1차전에서 5:0으로 압살하며 리그 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13] 이 기록은 2017년 10월 현재까지 챔스 역사상 원정 최다 득실차 기록이다. 또한 2007년 홈에서 거둔 8:0 승리 또한 최다 득실차 기록으로 남아있기에 리버풀은 홈, 원정 모두 최다 득실차로 이긴 기록을 가진 팀이 됐다.[14] 이날 경기는 놀라울 정도로 당시의 경기와 비슷했다. 그때도 AC 밀란이 전반에 파울로 말디니와 에르난 크레스포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전반을 앞서고 있었으나 후반 스티븐 제라드, 슈미체르, 그리고 사비 알론소의 페널티킥 세컨볼 우겨넣기(...)로 리버풀이 3득점해 3:3의 동점으로 무승부가 되었고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이 우승했다.[15] 같은 날 진행된 UEFA 유스 리그 세비야전에서 제라드가 지휘한 U19팀이 선배들과 달리 세비야를 4-0으로 깔끔히 털어버리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제라드의 뒤를 이은 주장이란 놈은 이러고 있으니 콥들은 제라드 그리워서 환장할 노릇.[16] 10년 전 07-08 시즌에 베식타쉬를 홈으로 불러들여 8-0으로 찍었는데 이건 챔스 조별리그에서 역대 최다득점차 경기 기록으로 10년째 굳건하다. 그 다음 2위? 같은 시즌에 아스날이 슬라비아 프라하를 7-0으로 이긴 것과 이번 시즌 '''리버풀이 마리보르를 7-0으로 때려부순''' 경기가 공동 2위다. 괜히 콥레발 떤 게 아니다.[17] 추후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세비야의 베리조 감독이 자신이 암 진단 받은 것을 구단에 피해를 줄까봐 숨기고 있다가 하프타임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그 후 결과는...[18] 확률은 낮지만 세비야가 마리보르와 비길 경우 원정 다득점, 질 경우 승점에 의해 리버풀이 1위를 유지[19] 역시 세비야가 마리보르에 비기거나 질 경우, 조 2위가 가능[20] 세비야가 마리보르에 이길 경우 조 2위, 마리보르에 비기거나 질 경우, 조 1위[21] 앵커 롤을 맡으며 후방 빌드업과 1차 전진 패스에 있어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다닐루 페헤이라의 공백이 커보였다.[22] 당장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에서 PSG를 이겨놨더니 8강에서 유벤투스와 만나는 비극을 겪었다.[23] 원정가서 시티를 잡기는 솔직히 불가능에 가깝다 치더라도 시티는 03년부터 지금까지 안필드에서 승리가 없다.[24] 단, 과르디올라는 지독할 정도로 실리를 챙기는 유형이기 때문에 맨 더비에서 적당히 1.5군 정도를 내고 챔스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25] 1군으로는 후보급까지 모두 끌어와도 2자리가 부족하다. 부상복귀 멤버가 추가되지 않는다면, 클라인과 클라반으로 수비진을 메꾼다면 미드필더 2자리, 혹은 수비와 미드필더 각 1명씩이 될 확률이 높다.[26] 전문 측면자원은 아니지만 모레노와 잉스, 솔랑케에 1.5군급의 우드번이 남아있는 공격진은 그나마 다행이다. 헨더슨이 출장금지를 먹은 미드필드는 찬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 체임벌린, 밀너, 베이날둠을 출전시키면, 1군 후보는커녕 1.5군 자원마저 모두 임대가서 뛸 선수가 없다. 4-4-2로 전환하거나 마네를 중앙으로 끌어와야 할 판. 일단 머지사이드 더비 포메이션으로 봐서는 2차전에서도 4-3-3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 역시 폼은 안 올라왔어도 어쨌든 부상은 나은 것으로 보이는 클라반이 뛰어줘야 할 상황이다. [27] 리버풀은 현재 많은 부상자로 인해, 2차전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뻔한 상황이다. 따라서 1차전을 철저히 분석한 과르디올라에게 수비진이 공략당하는 것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공격진이 1점이라도 내준다면 맨시티는 5골 이상을 득점해야 하기 때문에, 맨시티가 3점째를 따라잡기 전에 리버풀이 1점을 낼 수 있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28] 수아레즈야 이적하고 빅이어를 포함해 트레블도 찍으면서 해볼건 다 해봤다지만 리버풀한테 영혼까지 털려버린 스털링과 리버풀에서 시즌 중에 도망가버리고는 바르셀로나에 챔스 우승하러 왔다고 인터뷰를 한 쿠티뉴는...[29] 이 과정에서 스털링이 팔을 써서 판데이크를 밀쳐내며 패스미스를 유발했기 때문에 이 때부터 이미 오심 논란이 있었다.[30] 다만 퇴장 상황은 상대를 보지 못하고 전력으로 충돌한 경우였지만, 이번에는 미리 발견하고 피하려고 했으나 미끄러졌다.[31] 카리우스가 최후방 수비수로 간주되기 때문에 라인상으로는 오프사이드가 맞지만, 이건 맨시티 선수가 아니라 밀너의 무릎을 맞고 사네에게로 향한거라 오프사이드 논란에서 자유롭다.[32] 예외적으로 Fox Sports의 해설자인 워렌 바튼은 제주스의 오른발이 밀너의 왼다리를 건드려 볼 컨트롤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플레이에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오프사이드가 맞을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33] 단 리버풀도 현재 챔스 무패행진 중이다.[34] 하지만 정지화면으로 보면 이 오프사이드 선언은 오심이었다.[35] 반대로 이 경우에는 사실 제코의 오프사이드였다.[36]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안필드에 오는 유럽 유수의 강팀들이 승리하고 돌아간 경우가 '''단 한차례도 없었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홈 무패를 기록하고 챔스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인 4강 로마전에서도 승리하자 WBA에 대한 재평가 주장 이 나오곤 한다.[37] 물론 케이타는 이적시장 막판에 다음 여름인 18-19시즌 합류를 미리 확정지었고 반 다이크는 2017-18 시즌 겨울에 영입 성공했다.[38] 안티 풋볼을 상대할 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쿠티뉴는 클러치와 플레이메이킹, 개인 공격력으로 보완해주었다. 대표적인 게 20R 스완지 전 상대의 버스를 그냥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박아버리며 뚫어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