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보우덴
1. 소개
[image]
2016년~2017년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미국인 야구 선수. 포지션은 투수이다.
2. MLB, NPB 시절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돼[1]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빠른 성장세로 메이저리그에서도 3선발 역할을 무난하게 해줄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이후 변화구 구위에서 별다른 성장을 보이지 못했다. 2005년부터 2007년 까지 보스턴 산하의 마이너 리그 팀들을 전전하며 매년 승격되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이후로는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로 뛰고 이따금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면 중간계투로 뛰는 식으로 활동했고, 2011년에는 아예 중간계투로 활동했다. 2012년 4월 지명할당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컵스 트레이드 후 2012년에는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2013년에는 4점대로 평균자책점이 부쩍 오르면서 그 해 9월 지명할당되면서 방출됐다. 이때 그 빈 자리로 콜업된 선수가 바로 임창용이다.
여담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통산 103경기에 출전하여 3승 5패 방어율 4.51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NPB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계약해 주로 중간계투로 나와 36경기에서 2승 1패 5홀드 4.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5월 11일까지 11경기에서 13이닝 9실점 방어율 6.23의 부진한 피칭으로 잠시 2군으로 내려갔으나 며칠 뒤 1군에 복귀하여, 시즌 중반인 5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는 15경기에서 1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기도 했으나, 7월부터 장타를 허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7월 8일부터 8월 6일까지 10경기에서는 11이닝 11실점 방어율 9.00의 부진한 피칭으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결국 마지막에는 2군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중반 좋은 피칭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복 있는 모습과 시즌 막판 부진으로 인해 코치진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9월 20일 세이부 구단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고 방출되었다.
2014년 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가 리그가 시작되기 전인 2015년 4월 초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팀으로 트레이드됐고, 다시 7월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이너팀으로 옮겼다. 2015년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승 5패 ERA 2.63을 기록했다.
3. 두산 베어스 시절
3.1. 2016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3.2. 2017년
2016년 12월 12일, 보우덴은 지난 시즌 연봉보다 45만 달러 인상된 금액인 110만 달러에 두산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마지막에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어깨통증으로 등판이 무산되고 고원준이 땜빵을 하게 되었다. 결국 4월 3일 1군에서 말소됐다. 검진 결과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
감독에 따르면 열흘 쉬고 등록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후 2차례 등판했으나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월 1일 어깨통증 재발로 다시 2군으로 강등됐다. 지난번 MRI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했었는데 이상하게 통증이 재발해 다시 한 번 MRI 재검을 받는다고 한다.
검진 결과, 어깨충돌증후군으로 판명되었다. 현재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5선발 요원으로 낙점 됐었던 함덕주 역시 괜찮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7월까진 기다려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작년에 평소 커리어에 비해서 무리를 많이 한 터라 김태형 감독의 혹사에 대해서 다시 비난이 일고 있다.
여담으로 한끼줍쇼 5월 31일 방영분에 가족과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부인이 짧은 인터뷰까지 했지만 출연진이나 제작진은 아무도 야구선수인 걸 몰랐는지 언급이 없었다. 영상을 본 팬들이 '저거 보우덴 아니야?'라고 찾아냈을 뿐. 영상
7월 4일 잠실 kt전에서 5⅔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3피안타 2삼진 1실점으로 부상 복귀 이후 2017년 본인의 첫 승리와 함께 팀의 2연패를 끊어내었고, 이날 보우덴의 속구 최고 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그러나 복귀 이후 속구도 포크볼도 이전의 구위는 선보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
8월 10일 고척 넥센전에서 3.1이닝을 잡고, 풀카운트에서 장영석에 직구 헤드샷 사구를 내주며 퇴장당했고, 넥센 측에선 송성문이, 두산 측에선 김명신이 급하게 올라왔다. 천만다행으로 장영석은 타박상 외에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8월 16일 경기에서 이대호에게 홈런을 2개나 내주어 6이닝 6피안타 3실점 2자책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삼진은 7개.
8월 22일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내려왔다.4이닝 90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10피안타, 2사사구, 2피홈런을 기록하며 상당히 부진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패전위기에 처했으나 팀이 9회에 투런 2개와 타점 1개 로 역전에 성공하며 노 디시전으로 끝났다.
10월 1일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90구 투구를 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시즌 최종 기록은 3승 5패 ERA 4.64 WHIP 1.47. 부상과 그 여파로 인해 17경기 87.1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력이 크게 감소했다. 경기당 5이닝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 그렇다고 세부지표가 좋은 것도 아니라서 스탯티즈 기준으로 WAR은 1.17, WPA는 -1.07이다.
이러한 부진의 원인으로 가장 크게 꼽히는 건 부상으로 인한 구위감소와 그로 인한 삼진의 감소다. 실제로 보우덴의 K/9는 2016년 8.00에서 2017년 5.26으로 크게 감소했다. 구위에서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니 삼진이 줄어들고 피안타는 증가해 피안타율이 .239에서 .265로 늘어났으며, 피홈런은 더욱 크게 증가해 HR/9가 0.85에서 1.55까지 거의 두 배에 가깝게 폭증했다. 이러니 공을 존 안쪽으로 자신있게 뿌릴 수가 없었고 존 바깥쪽으로 가능한 승부를 하다가 결국 볼넷도 늘어나는 악순환이 발생한 것. 실제로 BB/9는 2.70에서 3.92로 증가하며 K/BB가 1.34까지 떨어졌다. 이러다보니 이닝당 투구수도 증가했고 여기에 부상 여파로 지난 시즌만큼 많은 투구수를 던질 수 없었기에 이닝 소화력이 크게 감소했다. 또한 피홈런과 볼넷의 증가로 FIP는 무려 6.31까지 상승했다.
이렇듯 스탯만 보면 재계약은 무리라고 봐도 무방할 상황. 하지만 2016시즌 보우덴의 퍼포먼스, 올해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기에 팬들은 일단 포스트시즌에서의 경기력을 보고 판단하자는 의견도 많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첫 등판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제구와 투구수 조절 실패 문제로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을 당했다. 이후 한국시리즈 첫 등판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제구와 투구수 조절 실패 문제로 4이닝 4실점 조기 강판되었다. 이 날은 보크까지 저질렀다. 주특기였던 몸 쪽 제구가 전혀 되지 못하고 공이 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꾸 볼을 내 주었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시즌 후 기사에서 니퍼트, 에반스만 재계약을 준비하고 보우덴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했으나 정확한 오피셜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까지는 3명 모두 재계약 여부가 확실시 되지 않은 상황.
2017년 11월 26일 오전 12시 12분 본인 트위터에 두산 베어스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김으로써 2년간의 두산 베어스 선수생활을 마무리하였다.
4. 그 후
2018년은 팀을 구하지 못했고 2019년에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더블 A에서도 털리면서 6월에 방출.
2019년 트리플 A 성적은 1경기(1선발) 3이닝 0승 0패 ERA 0.00이고 더블 A 성적은 4경기 4선발 17.2이닝 ERA 8.15였다.
2019년동안 LA 다저스 마이너리그와 미국 독립리그에서 한해 2개의 팀에서 방출당하는 굴욕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현재는 멕시코리그 페리코스 데 푸에블라에서 뛰고있다.
5. 연도별 성적
6. 플레이 스타일
평균 92마일(148km/h), 최고 95마일(153km/h)에서 형성되는 싱킹성 움직임을 지닌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주로 구사한다.
유망주 시절부터 뛰어난 제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실제로 마이너리그 통산 864.2이닝 동안 9이닝당 2.7볼넷(259개)이라는 안정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ML 시절에는 평가가 무색하게 마땅한 결정구의 부재로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
땅볼유도에 필요한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지고 있음에도 뜬공유도가 꽤 있는 편이다.
또한 디셉션이 좋다. 이는 2017년 NC의 맨쉽도 마찬가지.
7. 기타
-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야구영화를 찍는 수준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 쌍둥이 아빠다. 영상에서 레알 아빠미소를 볼 수 있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말도 "쌍둥이"라고 한다.
- 승부욕이 엄청나다. 평소에는 선한 인상에 동료 선수들에게 신사같다는 평가를 받지만, 경기만 시작하면 사람이 백팔십도 바뀐다. 볼넷 하나만 나오면 댐잇!을 외치는 정도. 김태형 감독도 보우덴에 대해 '평소에는 아주 젠틀한데 경기만 들어가면 눈빛부터 달라진다'고 평하기도 했다.
- 투구를 한 번 할 때마다 음부를 만지는 루틴이 있다. 7월 31일 한화전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이걸 보고 트집잡기도 했다.
-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신재영과는 페넌트레이스 초반부터 같은 날 등판하고 똑같이 승을 쌓는 등 평행이론설이 있었다. 이후로는 로테이션이 어긋나며 같은 날 던지는 일은 없어졌고 똑같이 승을 쌓지도 않게 되었다. 10월 8일 현재 신재영은 15승, 보우덴은 18승이다.
- 브렛 필에게 많이 약했다. 만나면 기본이 장타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