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스마트
1. 소개
현 보스턴 셀틱스 소속 NBA 농구 선수.
2. 커리어
2.1. 성장배경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으로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가정사가 굉장히 비극적인데, 큰 형 토드는 18년간의 암 투병 끝에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촉망받던 농구 유망주였던 작은형 마이클은 갱단 활동과 코카인 중독에 빠져 여러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가족의 근심거리가 되었다. 큰 형의 죽음과 작은 형의 방황으로 어린 시절 상당히 큰 정서적 충격을 받은 마커스는 본인도 폭력 사건 등으로 소년원을 드나드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자신이 가장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농구에 집중하게 된다. 졸업년도에 경기당 15.1점, 9.2 리바운드, 5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주 챔피언으로 이끌고 고등학교 시절 맥도날드 전미 대표선수, ESPN 전미 대표선수 등으로 선정되고 오클라호마 주립대에 진학한다.
2.2. 오클라호마 주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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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진학한 스마트는 90년대에는 명문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 막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오클라호마 주립대 농구팀의 스타 플레이어가 된다. 2013년 가장 주목받는 새내기 중 하나로서 당해 NBA 드래프트의 탑5 픽으로 지목되었지만, NCAA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약체 오리곤 대학에게 통한의 참패를 당한 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2학년도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에서 보낼 것이라고 발표한다. 그리고 2014년에도 팀은 NCAA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곤자가에게 패배한다(...)
원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였지만 대학 시절에는 OSU의 공격력이 워낙 시망이었던 관계로 소년가장 스마트가 득점 부담을 많이 짊어지게 되었고, 이는 무리한 슈팅으로 이어져 야투율 42.2%, 3점슛 29.9%라는 처참한 결과로 돌아갔다. 이로 인해 2014년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는 외곽슈팅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었다.
2학년 최종 성적은 경기당 18득점, 5.9 리바운드, 4.8 어시스트, 2.9 스틸.
2.3. 보스턴 셀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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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NBA 드래프트 6번 픽으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된다. 한창 리빌딩 중인 명문 셀틱스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처음에는 포인트가드 터줏대감 라존 론도와 포지션이 겹치는 것으로 우려를 샀으나 셀틱스가 론도를 과감히 트레이드해 버리면서 스마트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었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으나 복귀하고 론도 트레이드 이후에는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찼으며, 꾸준한 활약으로 셀틱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최종성적은 경기당 7.8 득점, 3.3 리바운드, 3.1 어시스트, 1.5스틸 정도로 크게 눈에띄는 수치는 아니지만 대학 시절부터 빛났던 탁월한 수비력이 NBA에서도 통한다는 점과 약점으로 꼽히던 외곽슈팅이 NBA 평균 정도 수준까진 향상되면서 (3점슛 성공률 33.5%) 호평을 받았다. 신인 최우수팀 2군 (All-Rookie 2nd Team)에 선정되었으며, 수비 최우수팀 (All-Defensive Team) 투표에서도 표를 얻었다.
18~19시즌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뽑혔다. 워낙 수비에 일가견있는 선수라 받을만 했다는 의견이 많다.
19-20시즌에도 수비력을 이어가고 있는데 호포드가 빠진 보스턴에서 스몰 라인업을 가동할때 가끔씩 상대 빅맨까지도 수비하는 엄청난 커버범위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서도 슈팅이 발전해 아주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원래 좋았던 패싱센스에 슈팅이 더해지니 공격쪽에서도 좋은 선수가 되었다. 다만 시즌 중반부터 자신감이 과도해졌는지 자신이 1옵션인것처럼 플레이하거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필요없는 파울을 하는등 팬들이 뒷목잡게 하는 플레이들이 생기고 있다. 후반기만 보면 켐바와 함께 팀의 암덩어리.
2020년 3월 19일 본인의 SNS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2020년 3월 30일 완쾌 소식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혈액 샘플을 미국 국립 코로나19 치료 프로젝트에 기증할 계획이라는 것까지 알렸다.
2020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 토론토와의 2차전 경기에서 1쿼터 3득점 2, 3쿼터 0득점으로 똥을 싸다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5개를 내리 꽂으며 역전에 크게 기여했다
시아캄을 상대로 시도했던 플라핑은 덤.
토론토와의 운명의 7차전에선 말 그대로 날았다.공격에선 16득점을 기록하며 쏠쏠하게 활약해줬고 수비에선 완벽이라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4쿼터 중후반 투 포제션 게임에서 노먼 파웰의 속공 레이업을 클린 블락으로 막아내는 장면이 백미.리바운드 참여도 꾸준했으며 가드 빅맨 가리지 않는 엄청난 수비 범위를 보여주며 스틸도 3개를 적립했다.
19-20시즌 2년연속으로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뽑혔다.
3. 플레이 스타일
우선 첫 번째로 장점은 높은 BQ가 있다. 괜히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는 슈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2] 수비형 포인트 가드를 브래드 스티븐스라는 명장이 벤치나 3 가드 시스템과 같은 초 스몰 라인업에 자주 기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브래드 스티븐스가 원하는 복잡한 작전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높은 BQ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 선패스 유형 포인트가드가 없는 보스턴에게 있어서 마커스 스마트의 볼 배급 능력은 매우 큰 플러스 요소가 된다. [3] 마커스 스마트는 킬패스를 뿌려주는 정통 포인트 가드는 아니지만, 볼의 유기적인 흐름을 우선시 하면서 팀의 모션 오펜스를 보다 부드럽게 만드는 리딩 능력을 가지고 있다. [4]''' 리그 백코트 최고의 수비수이자 허슬러'''[1]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장점은 수비력. '''1:1 개인수비능력 하나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인재다.''' 포인트가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빠른 횡 스피드와 순발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근육으로 똘똘 뭉친 100kg의 육중한 체형 덕분에 어지간한 프론트 코트 선수와도 경합할 수 있는 엄청난 완력의 보유자다. 때문에 팀의 필요에 따라 PG, SG, SF, 심지어는 빅맨까지 모두 수비할 수 있는 NBA 팀에게는 보물과 같은 범용성을 가진 선수. 여기에 타고난 수비센스와 엄청난 투지와 활동량을 겸하여 적어도 수비적인 면에서는 데뷔 첫 해부터 NBA 관계자들에게 "괴물" 소리를 듣고 있다. [5]
셀틱스 주전 포인트 가드 전임자인 라존 론도와 마찬가지로 팔이 길고 손이 엄청나게 빠른 편이라서 극적인 스틸을 많이 만들어낸다. 더불어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몸을 던져서 공을 확보하기 때문에 끈적끈적한 수비를 전통적으로 중요시하는 보스턴의 팬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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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스 레전드 케빈 가넷도 놀란 그의 수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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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부지구 올스타 주전 포인트가드고 뭐고 일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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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너를 투명인간으로 만드는 마술'''
수비적인 면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스크린 돌파능력이 만렙'''이라는 점이다. 가드면서도 워낙 힘이 좋고 투지가 넘치며 열정적이라서 상대 빅맨의 스크린을 어떻게든 돌파하여[6] 다시 핸들러를 쫓아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현시대 NBA는 모든 플레이에 픽앤롤이 서너번은 들어가는 지라 포인트가드들에게 1대1 대인수비 이상으로 중요한게 이 스크린 대처능력인데, 신인임에도 스크린 대처가 뛰어난 선수는 얼마 없다. 비슷한 체격 조건에 운동신경, 근성까지 갖췄던 러셀 웨스트브룩도 데뷔 3년차까진 스크린 한 방에 털리면서 멘붕하는 일이 잦았을 정도. 마커스 스마트는 루키임에도 이런 뛰어난 스크린 대처능력으로 상대의 주 득점원이 아무리 열심히 움직이면서 스크린을 이용하여 오픈 슈팅을 노린다고 하더라도 무시하고 쫓아다닌다. 한 번 문 상대는 결코 놓아주지 않는다는 면에서 "사냥개 수비"라는 별명을 얻음은 물론, 한 NBA 평론가로부터는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날뛰던 벨로키랍토르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애매한 편. 대학 시절에는 돌파는 뛰어나지만 외곽슛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프로에 와서는 반대로 외곽슛은 준수하지만 돌파를 아예 못하고 있다. 놀라운 현상만은 아닌 것이, 대학 농구에서의 가드는 기꺼해야 키 185 정도의 꼬꼬마들도(물론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 위너들) 많지만 '''지나가던 후보선수 A조차 대학 시절에는 피지컬 괴물 소리를 들었던, 그런 선수들만 모여있는 NBA에서는''' 단지 조금 빠르고 힘이 세다는 이유만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골대로 닥돌하는것이 불가능하다.[7] 선수의 돌파능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나타내는 스탯 중 하나가 자유투 개수인데 (보통 돌파로 뚫리면 레이업 슈팅을 주느니 파울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 시절에는 경기당 9개씩 꼬박꼬박 던지던 선수가 프로에서는 겨우 경기당 1.6개만 던지고 있다.'''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많은 경험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듯.
반면 슈팅 능력은 대학에 비해 많이 향상된 편이다. 실제로는 돌파가 안 먹혀서 득점의 대부분을 3점슛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인데, 19-20시즌 3점 성공률 35%, 1월 한달 동안에는 무려 42.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본인도 그 재능을 깨달았는지 프리 시즌에도 3점 슛 연습에 몰입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서 동점이나 역전의 발판이 되는 3점슛을 많이 넣는 클러치 슈터 속성이 있다. 이런 수치상의 변화는 대학 시절 팀의 공격력이 막장을 달리는 바람에 에이스 역할을 맡던 스마트가 자주 터프샷을 던져야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짜임새 있는 NBA팀에서 철저히 해야 할 슈팅만 가져가도록 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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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자체는 상당히 잘하는 편이라서 위와 같은 화려한 노룩 패스도 심심찮게 나오지만, 볼 운반은 벤치 1순위 포인트 가드임에도 잘 맡기지 않는 편이다. 위에서 서술한데로 스마트의 패스는 팀의 오펜스를 더욱 유기적으로 만드는데에 큰 효과를 발하지, 킬 패스 능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따문이다. 거기에다 카이리 어빙, 지금은 켐바 워커에 웬만한 정상급 포인트 가드급으로 보조 볼운반까지 가능한 고든 헤이워드까지 영입을 했으니 볼 운반은 힘들어 보인다. 다만 어빙, 워커, 헤이워드 등은 선패스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측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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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치화 가능한 능력을 떠나서 늘 긍정적인 자세와 강력한 투지로 셀틱스의 살림꾼처럼 팀 분위기에 기여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스타의 자질이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팀이 큰 점수차로 밀리던 상황에서 스마트의 투입 후 바닥에 굴러가며 스틸을 하거나 말도 안되는 포스트업을 하거나 211cm의 마신 고탓을 박스아웃 해버리며 리바운드를 따는 등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말도안되는 파이팅을 자주 보여준다. 위 움짤도 20점차 이상으로 뒤지다가 역전까지 할 뻔한 댈러스전에서 나온 경악스러운 풋백 플레이.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공격 능력이 매 시즌 발전한다는 것''' 벤치 타임에 뿌려대는 패스들도 그렇고 10점 중반의 평균 득점, 35% 정도까지 올라온 3점슛까지 생각하면 이제 공격력이 없다 생각하긴 아쉽다. 게다가 강심장이라 클러치 슛들도 잘 집어넣는다. 보스턴 팬들은 제발 패스하라고! 외치지만 신기하게 클러치 타이밍에 유난히 잘 들어간다. 이게 원래 무지막지 했던 수비력과 합쳐지며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의 롤이자 인스타 아이디인 young game changer에 걸맞는 선수가 되고있다.
한 가지 눈부시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 부분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2014 드래프트 동기인 엘프리드 페이튼과 많이 비교된다. (스마트는 수비력, 페이턴은 패스) 둘 다 여기서 조금도 성장하지 못한다 해도 좋은 조연으로서 커리어를 영위할 수 있겠지만, 약점이 보완된다면 슈퍼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공격자 파울 유도 능력에서 리그 탑 수준을 달리고 있다. 데뷔 이후 2년동안 공격자파울 유도 100개로 리그 2위(1위는 108개의 일야소바) 링크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공격자의 진행방향을 모르면 유도자체를 하기가 힘들다. 그러한 점에서 볼때 대단히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셈. 그러나 그런 플랍을 시도하는 도중 이러한 흑역사도 존재한다. 덕분에 샥틴 어 풀에 저베일 맥기를 대신해 많이 나오고 있다. 누가 봐도 플랍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 기타
- 위에 언급한 대로 플라핑이 심해져 감에 따라 어느정도 비난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 Shaqtin A Fool에 자주 등장하는데 매번 달라지고 발전되는 플라핑(...)에 모든 패널들이 혀를 찰 정도... 나날이 달라지는 플라핑으로 샥틴 어 풀에서 저베일 맥기를 저지하는 강력한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 피부가 좋지 않다.
[1] 체격조건이 좋아 동 포지션에서는 힘싸움에서 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극적인 스틸을 이끌어 내는 몇 안 되는 가드이다.[2] 2018-19 시즌 이후로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3] 전임자인 카이리 어빙이나 현임자인 켐바 워커 모두 선 패스 마인드 포인트 가드는 절대 아니다.[4] 그와 별개로 개인 전술 능력은 절대 좋은 편이 아니다. 드리블이 다소 불안정하며, 돌파 능력도 많이 부족하다. 즉, 자의 반 타의 반 이라고 볼 수 있다.[5] 다만 패트릭 베벌리처럼 허슬을 빙자한 더티 플레이 때문에 비난도 적지 않다. 베벌리가 상대 선수를 담가버린다면 스마트는 교묘한 반칙과 플라핑에 능하다[6] 미국 농구 용어로 스크린 돌파를 fight through라고 한다. 현장에서 이 영역을 피지컬의 영역으로 보고 있는 것.[7] NBA에서 3점슛이 점점 대세가 되면서 돌파 횟수도, 능력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하든 같은 경우에는 닥돌보다는 부드럽게 드리블을 하면 상대팀이 알아서 파울을 해주는(...) 마술의 경지에 다다른 식으로 자유투를 삥뜯는다. 현역 가드 중에서 닥치고 돌파가 가능한 선수는 MVP시절의 데릭 로즈, 러셀 웨스트브룩과 더마 드로잔 정도 뿐이다. 웨스트브룩 마저도 돌파 중 얼굴을 가격당하는데도 심판이 파울콜을 주지 않으니 닥돌을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