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프리드먼

 


Marty Friedman (マーティ・フリードマ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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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작곡가, 프로듀서 . 1962년 12월 8일 미국메릴랜드주 로렐에서 출생. 스래쉬 메탈 밴드 메가데스에서 리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3년 이후로는 일본으로 건너와 도쿄 신주쿠에서 살며 활동하고 있다.
1. 미국 활동
2. 일본 활동
3. 사용 장비
4. 작품
5. 참여 작품
5.1. 음반
6. 관련 웹사이트
7. 관련 문서


1. 미국 활동


14살 때 록 밴드 키스의 콘서트를 보고서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곧장 밴드를 만들어 자작곡을 연주했는데, 자작곡이 남의 곡을 연주하는 것보다 쉽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연주를 망쳐도 그냥 이 곡은 원래 이런 거라고 우기면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을 테니까.”라고...[1]
한 친구 어머니가 2단 무대로 된 이벤트 센터를 운영한 덕에 이곳이 밴드가 리허설하는 공간이 되었다. 곧이어 밴드에 대한 입소문이 퍼졌고, 지방에서 지내던 무렵부터 여러 사람이 수 마일을 달려와 친목을 다지고 연주를 들었다. 그렇게 ‘리허설’은 금세 라이브 쇼가 된 것이다. 프리드먼은 그 밖에도 듀스, 하와이 (처음에는 빅센이라고 지음), 그리고 유명한 캐코포니[2] 등 여러 밴드를 꾸리고 리드 기타를 맡았다.
캐코포니 해체 후, 1989년 친구의 소개로 스래쉬 메탈 밴드 메가데스의 오디션에 지원, 데이브 머스테인이 ‘록 스쿨 101’이라 부르는 테스트를 받은 다음, 공식적으로 메가데스에 가입하게 된다. 이때 받은 오디션 장면은 메가데스 20주년 기념 DVD인 «메가데스 병기창»(Arsenal of Megadeth)[3] 이스터 에그로 볼 수가 있다. 영문 위키에는 후에 네버모어와 아치 에너미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제프 루미스의 소개로 메가데스의 오디션을 봤고, 처음에는 머리색이 요란하다는 이유로 리더인 데이브 머스테인이 가입을 거절했었다고 적혀있었으나 2018년 라우드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둘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제프 루미스와 절친한 사이이긴 하며 당시 머리를 여러가지 색깔로 염색하고 있던 건 사실이라고.
프리드먼이 메가데스에 가입하고 처음 녹음한 음반이 바로 1990년 9월 24일에 낸 «Rust in Peace»이다. 캐코포니 시절에 보여준 이국적인 스케일의 솔로 연주를 더욱 가다듬고, 이를 메가데스 음악에 통합하였다. 이 앨범을 포함해 약 10년간 음반 5장을 같이 작업하였다. 이후 1999년 12월에 프리드먼은 메가데스 탈퇴를 알렸으며, 2000년 1월 14일에 치른 메가데스 공연이 마지막 활동이었다.[4] 이에 대해 자신은 헤비메탈 음악을 연주하는 데에 지쳤으며, 더는 음악가로서 진화할 수 없을 거라고 느꼈다고 한다.[5][6]
캐코포니 시절에는 보통 생각하는 네오 클래시컬 메탈에 훨씬 가까운 음악을 했지만, 메가데스를 거치며 좀 더 공격적이고 직선적인 연주에 가까워지고(그도 그럴 게, 같이 일했던 머스테인은 골수 스래쉬 기타리스트에 솔로잉에서 대부분 마초스러운 펜타토닉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그의 스타일에 맞춰준 감이 있다.) 메가데스 탈퇴 이후에는 멜로디를 중시하기는 하지만 클래식보다는 일본 음악이나 팝 음악에 기반한 플레이를 주로 구사한다.
또한 피킹 폼[7]이나 벤딩, 멜로디(스케일) 감각이 일반 기타리스트들과는 매우 달라서 메가데스 음악 카피를 난해하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8]

2. 일본 활동


메가데스 공연 투어 중 일본 공연 횟수가 쌓이면서 일본통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개최한 일본어 웅변대회에서 2위가 될 정도로 숙달한다. 메가데스를 탈퇴한 후에는 2004년에 미국에서 일본 도쿄로 활동 거점을 옮겼다.
2005년부터 TV 도쿄에서 방송한 록 버라이어티 ‹헤비메타 씨›에 메인 레귤러로 출연했다. 이는 일본 헤비메탈 팬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을 통해서 전세계 헤비메탈 팬까지 놀라게 했다. 속편 방송 ‹ROCK FUJIYAMA›에도 출연했으며, 영어로 부른 노래를 일본어로 번역해주는 ‹주크박스›라는 방송에도 출연했다. 그밖에도 NHK와 각종 방송국에 여러번 출연했으며, 같은 시기에 잡지와 신문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봐도 그렇고 일본어는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듯.
2007년에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OVA 시리즈 3~4권 엔딩곡인 ‹아름다운 선율›을 작곡했다. BEMANI 시리즈의 아티스트 이즈미 무츠히코의 앨범 «HEAVEN INSIDE»의 곡 중 ‹LIBERTY›와 ‹MODEL DD8›에도 참여했다. 2008년에는 영화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에서 잭 일 다크의 기타리스트로 출연했으며,[9] 또 다른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에도 출연했다.
2011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메탈로 다시 부르기’를 주제로 한 충격과 공포의 앨범 «애니메탈 USA»에서 편곡을 담당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들 한 가닥 하는 사람들... 애니메탈이란 이름은 ‘애니메이션+메탈’이란 뜻.
2012년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포제&오즈 MOVIE 대전 MEGAMAX의 주제가인 SAMURAI STRONG STYLE에 기타리스트로서 참가한 적도 있다.[10]
2013년에는 애니메이션 아이마이미의 1기의 엔딩과 2기의 오프닝 곡을 연주하기도 했으며 2기 7화부터는 오프닝에 마티를 그려넣었다.
다양한 뮤지션의 라이브 콘서트에서 기타 세션을 자주 하는데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 영상을 뒤지다 뜬금없이 갑툭튀한 마티의 모습에 빵 터지는 경우가 많다고... (아이카와 나나세의 戀心 live)
동방신기의 가창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한국 음악에 관심이 많았는지 한국 음악 잡지 <핫뮤직> 인터뷰에서 '아는 한국 음악이 있냐'는 질문에 양수경의 <바라볼 수 없는 그대> 멜로디를 읊기도 했다. 양수경이 한참 일본에서 날리고 있을 때에는 콘서트장에도 종종 쫓아다니면서 노래도 따라불렀다나... 메가데스 시절 한국내한 때 한 잡지 인터뷰에서 양수경씨를 만날 수 있냐고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 어쨌대나. 하여간 일본에서 활동하며 보여준 이런 예상치 못한 모습 덕분에, 예전에 뿜어 내던 폭풍간지는 어디갔냐며 절규하는 락덕들이 종종 보인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케이온!'''에 대해서도 인터뷰를 하면서 락덕들의 멘붕은 가속화.
모모이로클로버Z의 곡을 커버한 영상을 올리기나 라이브에 세션으로 특별출연하기도 했으며 2012년과 2014년엔 각각 모모이로클로버Z의 곡인 猛烈宇宙交響曲・第七楽章「無限の愛」(맹렬우주교향곡 제 7악장 무한의 사랑)과 MOON PRIDE(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Crystal 1, 2기 op)의 후반부 기타부분을 연주하기도 했다.
2012년 12월에 일본인 첼리스트와 결혼하면서 일본에 완벽히 정착한듯 보인다. 현재 PRS에서 시그내쳐가 나와 있다. 아쉽게도 저가형 라인인 SE라인이지만. 프리드만이란 이름에서 튀김을 연상했는지 한국에서는 '튀김형님'(...)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4년엔 정통 헤비메탈 솔로 앨범 Inferno를 냈다. 캐코포니 시절 동료인 제이슨 베커가 작곡한 곡도 포함된 의미가 깊은 앨범. 그리고 한국의 올드팝 걸(?)그룹 바버렛츠를 자신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시켰고, 도쿄국제뮤직마켓에서 인증샷도 찍었다. 그리고 BABYMETAL세션(...)도 하셨다.[11]
2015년엔 아니멜로 섬머 라이브에 출연하여 유루유리 1기 오프닝의 피쳐링으로 참가했는데, 이 때 연주한 것이 '성야의 야스모토 히로키 대사건'으로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던 메탈 버전이었다. 제목도 '유리유라라라라유루유리 데스 사건' (...)
2020년에는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일본 방송에서 "일본의 음악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엄청 유행하고 있다. 일본 음악 무브먼트 같은게 생기고 있다. 그러나 K POP과는 아직 승부가 되지 않는다 다른 세계다" 라고 발언하였다. 영상

3. 사용 장비


캐코포니 시절에는 Carvin V220 기타를 공연에서 들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메가데스 잭슨 기타를 주로 이용하면서 90년대 잭슨 기타의 얼굴마담이 되었다. 이 때 Jackson Rhoads 모델(플라잉V 모양)을 가끔 사용하기도 했지만 주로 사용한 모델이 바로 Jackson Kelly 모델이다.[12] 거의 모든 공연에서는 Kelly만을 사용하여 한동안 잭슨 켈리는 마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1980년대 첫 판매된 Kelly 시리즈가 이후 인기를 끄는데 한몫하였다. 메가데스 탈퇴이후에는 메탈음악을 하지 않다보니 Kelly를 들고 있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2000년대부터 Ibanez, PRS의 레스폴 스타일 기타를 주로 이용하였다. 잭슨 홈페이지 게재 내용에 따르면 2016년에는 다시 잭슨 아티스트로 돌아왔다. 이후 잭슨 레스폴타입 Monarkh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시그네처모델인 USA Signature Marty Friedman MF-1도 출시되었다. 소유하고 있던 기타 몇 대는 경매로 팔아 제이슨 베커의 치료비에 보태주었다. 2010년대부터 공연에 Kelly를 다시 들고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이엔드 앰프 회사인 Friedman과는 관계가 없다. 이쪽은 사장 이름이 데이브 프리드먼이라..

4. 작품


  • 솔로 음반
발매
제목
레이블
1988
Dragon’s Kiss
Shrapnel Records
1992
Scenes
Shrapnel Records
1994
Introduction
Shrapnel Records
1996
True Obsessions
Shrapnel Records
2002
Music For Speeding
MF Music
2006
Loudspeaker
Avex Trax
2008
Future Addict
Avex Trax
2009
Tokyo Jukebox
Avex Trax
2010
Bad D.N.A.
Avex Trax
2011
Tokyo Jukebox 2
Avex Trax
2012
Metal Clone X
Axex Trax
2014
Metal Clone X vol.2:Louder Than Your Mother
Axex Trax
2014
Inferno
Prosthetic Records
2017
Wall of Sound
Prosthetic Records
2018
One Bad M.F. Live!!
Prosthetic Records
2020
Tokyo Jukebox 3
Axex Trax
  • 저서
발매
한국어 번역
원제목
2008
괜찮네! J-POP: 그래서 나는 일본에 왔다
い~じゃん!J-POP -だから僕は日本にやって来た-
2009
사무라이 음악론
サムライ音楽論

5. 참여 작품



5.1. 음반



6. 관련 웹사이트



7. 관련 문서


[1] 2009년 9월 17일, 방송 스위트 JAM 중에서.[2] 당시 마티와 함께 각광받던 10대 기타리스트 제이슨 베커와함께 한 그룹으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마티가 메가데스에 들어가고, 제이슨은 데이빗 리 로스의 밴드에 들어가면서 밴드는 해체되었다. 제이슨 베커는 최전성기에 올라서는 시점에서 루 게릭 병에 걸려 기타리스트로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3] 엘범커버에 로 메가데스 병기창이라고 적혀있다[4] Megadeth.com, 역사 (2013년 5월 26일 확인.)[5] 마티 프리드먼 2003 인터뷰, 롬. 링크 (2013년 5월 30일 확인.)[6] 마티가 추구했던것은 처음부터 스래시 메탈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활동을 잠시 미루고, 자신의 음악성향과 더러 맞지 않더라도 큰 밴드에 합류하여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고 금전적으로 여유를 모은 후 프로젝트를 병행하거나 밴드를 탈퇴하는 경우도 프로뮤지션들에게 흔히 있는 일이다. 다만 마티가 헤비메탈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속단할 수 없는것이, 활동을 하면서 음악 성향이 바뀔수도 있기 때문이다. 캐코포니 시절에는 누가봐도 그야말로 메탈헤드였고, 메가데스 시절 초창기 자작곡들은 하드락, 헤비메탈 성향의 곡들이었으며, 후반기로 갈수록 자작곡들의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이 시기에 음악 성향이 바뀐 것으로 추측할수 있다. 최근 솔로활동에선 헤비메탈 음반을 냈다.[7] 흡사 닭발같이 보인다는 팬들도 있다.(....) 기타클리닉의 일환으로 한국방문 당시 고등학생팬이 피킹폼에 대해 묻자, "나에겐 이 폼이 제일 좋다." 라고 했고 김세황과 대화에서는 "10대 소년들에게는 이 손모양이 가장 익숙하지 않냐?"면서 자기도 익숙하니까 좋다고 했다. (링크) 그리고 과거 인터뷰에서 마티는 팜뮤트를 싫어하는듯한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마티의 피킹폼은 정확하게 팜뮤트에서 가장 멀어지는 방법이다...[8] 일부 팬들은 마티가 메가데스 기타리스트 중 최고이며 다른 기타리스트들은 마티의 연주력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하의 기타리스트로 폄하하기도 하나 다른 기타리스트들도 다 괴물들이다. 크리스 폴랜드는 지판 운지하는 왼손 검지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는 장애를 갖고 그 정도를 연주했고, 제프 영은 Peace Sells 앨범에 수록된 솔로를 귀카피로 전부 악보에 그려서 머스테인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여러 인터뷰에서 마티가 메가데스에 가입 후 이전 곡들의 솔로를 카피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었다. 음악가라면 자기와 누군가를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있다. (링크)[9] 재미있게도 잭일다크 역은 키스의 진 시몬즈가 맡았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마티는 키스의 팬이다.[10] 보컬은 키시단아야노코지 쇼.[11] 세션 카미밴드오오무라 타카요시와 마에타 유야가 마티 프리드먼의 세션을 하고있기도 하다.[12] 최근 버즈비에서 진행하는 악기 리뷰 방송에서 USA KE2 켈리를 리뷰했다. 생긴 것과 다르게 클린톤이 동가격대 다른 USA 모델들보다 영롱하고 TS-9에 먹이고 마샬 앰프로 돌리니 메가데스 사운드가 그대로 나서 진행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리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