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황
1. 개요
대한민국의 기타리스트.[2]
클래식 기타 연주자였던 어머니를 통해 기타를 배웠으며 아버지가 외교관이라 해외 체류가 잦아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한다.[3] 해외 학교를 다니다 집안에 문제가 생겨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학창 시절 부적응으로 인해 크고 작은 문제를 많이 일으켜 전학을 여러 번 다녔다고.[4] 이때 기타에 몰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유희열, 지누와는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고 유희열의 음악도시 여러차례 언급했다. 당시엔 유희열도 기타리스트였기에 근방 여학교 축제에 기타리스트로 셋이 열심히 다녔다고 했다. 유희열의 말로는 김세황이 잘 생겨서 언제나 인기 1위였다고 한다.
평소 말할 때의 목소리 톤이 대단히 여성적인데, 귀국 당시 한국말을 거의 못했기 때문에 동생과 함께 한국어를 별도로 배웠는데 그때의 선생님이 여자라 그렇다고.
1991년 다운타운(DOWNTOWN)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한국에선 생소하던 랙 이펙터(Rack Effects)를 본격적으로 사용함으로서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2015년 현재 간단한 방송활동 등에는 오렌지앰프와 BOSS 'ME-80'이나 'GT-100'으로 해결한다. 메인 행사용이나 레코딩용으로는 랙 이펙터를 사용하였으나 2014년 BOSS 아티스트가 된 이래 'ME-80'과 'GT-100' 멀티 이펙터를 사용. 세션 등을 할 때는 무대의 중요도에 따라 큰 페달보드와 작은 페달보드를 사용한다고 한다.[5] 그 후 1994년 N.EX.T의 기타리스트 임창수가 탈퇴하고 난 뒤에 신해철로부터 합류 제의를 받아 넥스트의 정식 멤버가 된다. 원래 기타리스트 출신에 헤비메탈 키드였던 신해철인만큼 속주 기타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의 능력으론 속주는 아예 불가능 이었고, 신해철이 원하는 후려갈기는 듯한 속주 연주 스타일과는 약간 상이한 이전 넥스트의 기타리스트였던 정기송, 임창수가 팀을 탈퇴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만난 기타리스트가 김세황이었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김세황의 속주#s-2 기타 연주에 신해철은 당연히 콜이었다. 넥스트 멤버로 그의 음악적 고집은 거의 신해철과 맞먹을 정도였다고 한다.
1997년 스티브 바이 내한공연 때 함께 〈Answer〉라는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후술하겠지만 이것을 계기로 스티브 바이와 각별한(?) 사이가 된다. 그러다가 같은 해 4집을 끝으로 넥스트 해체가 발표되었고 1997년 12월 31일 마지막 공연과 함께 팀이 해체된다.
넥스트의 멤버로 이름과 실력이 많이 알려지면서, 이런저런 앨범의 세션맨으로도 많이 참여했는데,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조규찬의 4집('믿어지지 않는 얘기'수록)의 첫 트랙인 '비둘기야, 비둘기야'. 조규찬의 여타의 곡들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 헤비메탈 성향의 곡인데, 그런 강력한 분위기와 사운드 메이킹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신해철이 오랜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발표한 영화 정글 스토리#s-2의 OST에도 참여하였는데, 인트로에 해당하는 첫 트랙에선 혹자는 '천의무봉의 기타 연주'라고 표현할만큼 인상적인 연주를 했다.
김세황은 넥스트의 나머지 멤버인 베이시스트 김영석, 드러머 이수용과 당시 솔로 활동 중이던 그룹 패닉 출신인 김진표와 함께 노바소닉을 결성해 1999년 첫 앨범을 발표했다. 노바소닉 활동 중 김세황은 2001년에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의 앨범 《10+1》의 Metoxide라는 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3년에 노바소닉은 4집 앨범 활동을 끝으로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사실상 활동을 중지했다. 이듬해인 2004년에는 오디션으로 발탁된 '이안'이라는 보컬과 2Cell을 결성, 앨범을 발표한다. 2Cell 활동이 마무리 될 무렵에 재결성된 넥스트 역시 앨범 활동이 막바지였는데, 이 때 김세황은 넥스트의 6번째 멤버로 다시 합류하게 된다. 얼마 후 신해철, 데빈, 김세황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탈퇴하게 되면서 멤버 교체를 겪게 되지만, 김영석과 이수용, 또 지현수라는 새 멤버의 합류로 6인조가 된 넥스트는 5.5집 《Regame?》을 발표했다. 그 후에는 김세황은 새로운 멤버교체를 거듭하면서도 계속 넥스트에 남아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연작인 사계#s-2 전곡을 일렉트릭 기타 협주곡으로 편곡해 서울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합주단과 녹음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이탈리아 이무지치 실내악단과 60주년기념 순회연주회들의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탑밴드 2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밴드에 대한 냉철한 심사로 주목을 받게되어 대한민국 정부 통일부 유니뮤직레이스, 명국 레드불 라이브온더로드, 야마하 아시안비트, 야마하 어쿠스타, 경인방송 기타킹, 스쿨뮤직 네스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경연대회의 주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였다.
상기했지만 집이 잘 살아서 데뷔 전부터 제법 많은 양의 장비를 소유하고 있었다. 야마하 엔도서라 사진의 야마하 SG를 자주 들고 나오지만 그 외에도 많은 기타를 소유하고 있다.[6] 2014년 이후 야마하의 퍼시피카 기반 시그네쳐 모델인 PAC-KSH을 주로 들고 나온다.
2016년은 세계적인 기타 제조사인 깁슨으로 이적하여 아티스트가 되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NAMM Show에 2013년부터 4년 연속으로 오렌지앰프, 야마하, 롤랜드, 보스, 깁슨, 등..의 초대로 브랜드의 대표연주자로 활약하였다. 2016년 NAMM Show에 참여하여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연주자 20인'에 빅터 우턴, 뮤리엘 앤더슨, 미노 시넬루(마일스 데이비스), 다루 조운스(뉴욕 세션 드러머),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기념공연을 선보였다.
중국 상해 뮤직차이나에서는 2013부터 오렌지앰프의 대표 아티스트로 참여하여 중국 순회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오렌지앰프의 브랜드 인지도가 판매로 이어져 오렌지앰프는 1위 진공관기타앰프로 자리잡게 되었다.
2016년에는 김세황, 제이드, 지현수, 신지는 넥스트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2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120만명앞(전국 200만명)에서 제6차 범국민행동에서 공연을 하였다.
영국 맥캘란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의 한국인 모델로 발탁되어 2017년 3월에 광고가 발표되었다. 해당 광고에는 김세황의 전자기타연주곡인 D.C.T.(Dreams Come True)이 발표되었으며, 피쳐링에는 사이몬 필립스(토토)와 스튜 햄(조 사트리아니)이 참여했다.
2017년 KBO 프로야구 개막전과 마지막 경기에서 애국가를 연주하였다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 실용음악 주임교수를 맡았었다.
트로니컬 튠 아티스트로 발탁되며 인터뷰했을 때, 이때까지 피쳐링하고 녹음한 곡이 최소 1000곡은 넘었다고 한다. 외국에 세션으로 많이 간듯.
도미하여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2020년 코로나 칩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테이웰 콘서트를 사이언톨로지 TV에서 칙 코리아(Chick Corea), 비니 콜라이유타(Vinnie Colaiuta), 마크 아이샴(Mark Isham), 케이트 세브라노(Kate Ceberano) 등 유명 연주자와 라이브 연주를 펼쳤다.링크
2. 연주 스타일
기타 플레이 스타일은 한마디로 한국의 스티브 바이. 테크닉적인 면을 많이 구사하는 편이며, 연주 시 간지를 중시하는 편이다. 인터뷰에서도 본인이 기타를 폼나게 치며 그에 대한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고 말했을 정도. 게리 무어 추모 공연(김세황 기획과 연출 참여)이나 거스리 고반 내한공연에서도 테리우스와 같은 모습으로 멋진 연주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 이무지치 실내악단, 조 린 터너(레인보우, 딥 퍼플), 스티브 바이, 스캇 헨더슨, 사이몬 필립스, 거스리 고반, 빅터 우튼, 마틴 데일러, 리 릿나워, 스튜어트 햄, 비니 무어, 알럭스 스콜닉(테스타먼트), 미치 포먼(팻 매스니,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 제브 바우더스(레이서 엑스), 짐보 아키라(카시오페아), 뮤리엘 앤더슨(클래식 기타), 뉴 트롤스, 조엘 테일러(야니, 비비킹), 미노 시네루(마일스 데이비스), LOUDNESS 등과 세계적으로 유서깊은 공연장들에서는 공연과 인기 음악방송국에서의 방송에서 연주를 하였다.
비, 싸이, 아이유, 김연아, SS501, 2PM, 알리, 옥주현, 윤민수, 김연우, 신승훈, SM엔터테인먼트의 정모와 협연을 하였으며, 90년대 중반부터 20년 넘게 기타연주자로써 가장 대중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한국의 기타리스트이다. MBC '나는 가수다'의 공인 아티스트 연주자 게스트로 최다 출연자이기도 하다. 세션맨으로는 김민종, 전람회, 김동률, 이소라, 김원준, 김성면(K2), 등..의 다수 음반에 참여하였으며, 많은 가요차트 1위 곡들이 있다.
리드보컬로 '오늘의 느낌이야'(다운타운), '아가에게'(넥스트 3집), '태양의 나라', '슬램', '나쁜 여자'(노바소닉)의 곡들에서 활약을 하였으며, '그대의 이름만으로'(노바소닉 3집)는 MBC리디오 2001년 12월 음악차트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하였다.
연주곡이 차트에 오르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러브스토리(넥스트 3집)가 1995년 KBS 지구촌영상음악 가요차트 5위와 KBS라디오 '전영혁의 음악세계'의 언말투표 중 기타리스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기타리스트]라는 칭호를 얻게되었다. 2011년 8월에는 온라인 게임,'던전 앤 파이터' 주제곡, 'Chasing the Moonlight'가 멜론차트 7위에 올랐으며, 음원다운로드 판매 100만건을 넘었다. 2017년 5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 스테이션을 통해서 정모와 함께 기타연주곡, '노스텔지아'를 발표하였으며, Kpop음악방송 [SBS TV - The Show]에 출연하여 이목을 집중받았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헐리우드 명예의 전당 중 '록의 거리'에 등재되었으며, 미국 Musicians Institute(MI) 아시아 최초의 음악학 공연예술 명예박사 학위수여, 그리고 일본 하마마츠 롤랜드 악기 박물관에 한국인 최초로 롤랜드/보스 악기를 대표하는 한국의 음악가 단체의 일원으로 등재되었다.
3. 그 외
- 스타크래프트를 상당히 잘하는 모양이다. 노바소닉 활동 시절 김진표의 말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준 프로급이라는 듯. 솔직히 스타1/2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좋아하는 겜덕이다. (고스에서도 나온 유명한 에피소드로 신해철과 김세황이 게임한다고 넥스트 앨범 곡작업을 완전히 땡땡이 쳐서 음반 배급사와 다른 멤버들이 일부러 감시해가면서 작업한, 일종의 통조림을 시전한 사건이 있었다.) 넥스트 외에도 각종 게임음악 작업을 하기도 하며, 던파 OST는 여러번 참여했을 정도 (매번 던파 페스티벌마다 축하공연에서 초대되는 것도 이 때문.) 김진표 왈, '왼손이 키보드 위에서 날아다닌다'. 더 자세한 사항은 링크 참조.
- 사근사근하고 상냥한 태도로 '미스김'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다른 멤버들의 증언에 의하면 위의 각주에서 먼저 언급했듯이 성격이 꽤 있는 편인 듯. 김영석의 증언에 의하면 "처음 팀에 들어갔을 때 '신해철이 제일 힘들겠거니'했는데, 의외로 김세황 고집이 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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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에 뉴스데스크에서 일반인 '김세황'으로 인터뷰에 응한 적이 있다. 당시 기사 내용이은 '신생아들의 이름도 시대별로 흐름이 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이 기사에서 김세황의 나이와 딸 이름(김서율 양)이 강제 공개됐다(...).
- 후에 서율 양 유치원 졸업식에 나가서 기타연주를 해주었다고 한다. 링크 영상 여기서 연주하는 곡은 던전 앤 파이터 결투장#s-1 BGM인 Chasing the Moonlight다. 게임에 들어간 곡을 연주한 장본인.
- 2014년 BOSS의 아티스트가 된 이후 2015년 영화 기술자들 OST에 참여했는데 톤이 상당히 바뀌었다.기술자들 OST는 베이시스트인 스튜어트 햄과 함께 작업한 앨범이다.BOSS사의 멀티 이펙터 ME-80에 데이터 형태로 톤을 다운로드하여 적용할 수 있는데 유명 아티스트의 톤을 모아둔 BOSS TONE CENTRAL 링크 에 김세황의 톤이 등록되었다. 뉴스 기사 한국인으로서 세계적인 유명 기타리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일은 최초이다.
- 한국인 최초의 깁슨의 아티스트로서도 2016년 5월에 홍콩에서 발탁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 문화관광체육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제행사, 2016년 뮤콘에서 한국과 전세계에서 모인 VIP앞에서 깁슨기타의 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이 수여되었다.. *한국, 미국, 중국과 홍콩, 일본, 영국, 이태리, 아랍에미레이트, 독일, 등.. 정부와 대기업의 주요 인사들, 아시아의 공인들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공인들과도 친분이 있으며, 다수 국제포럼에도 참여를 하고, 음악행사의 사회자, 연설행사의 모더레이터와 기자회견의 통역관, 등..으로도 활동을 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한양대학교, 등..에서 강의와 공연도 했다. 예술원의 부학장, 예고의 교장선생님도 역임한바 있다.
- 2016년 유명 기타리스트 초청 연주회인 Monsters of Guitar 의 호스트로 활동 - 영화 기술자들 OST를 함께 작업한 스튜어트 햄과 마티 프리드먼을 초빙해 합동 콘서트를 연다. 사진 마티프리드먼 인터뷰
[1] 한 아이는 2008년 생이다.[2] 현재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였다. [3] 그리고 집이 부자이기도 해서 고가의 고급 장비 '렉 이펙터'나 멀티 이펙터등 여러 장비들을 소유하고 있다.[4] 이른바 '귀국자녀'이기도 한데, 중학생 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학와서 폭력사태로 '''두 번 퇴학조치'''당했다는 이야기를 모 케이블 방송에서 신해철이 까발렸다. 그는 "나 죽기 전에 이 얘기 꼭 하고 싶었다."고 뒷담화의 변을 밝혔다(…). [5] 사실 김세황 이전에도 국내에서도 랙 이펙터가 간간히 쓰이고 있었다. 다만 비싸다 보니 많이 안 쓰는 데다 당시 일반인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1990년 김태원이 Music Land와의 인터뷰에서 Roland의 'GP-8'이라는 랙 이펙터를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링크 물론 현재는 안 쓰지만.[6] 야마하 SG뿐만 아니라 스타인버거 GM-7TA 역시 그를 상징하는 기타 중 하나이다. 넥스트 3~4집 활동 시기에 김세황이 스타인버거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당시 국내에 판매 중이던 스타인버거가 품절되는 일이 허다했다고(…). 흠좀무. 더 놀라운 건 이 덕에 김세황이 미국 스타인버거 '''본사'''로부터 격려와 감사 연락을 받았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