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레이
맨레이[1] /광선맨/날렵당/레이맨 [2]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인어맨과 조개소년 관련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어맨과 조개소년의 아치 에너미. 주연 중 하나인 플랑크톤을 제외한 악당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
원판 성우는 영화배우인 존 라이스-데이비스(John Rhys-Davies)로 반지의 제왕에서 김리를 연기한 그 배우다. 재능방송 성우는 전광주, 닉판은 최한[3] 이 맡고 있다. EBS판 성우는 장승길. 재능TV판과 닉판의 성우의 괴리가 나름 큰편으로 재능판은 젊은 미형악당의 목소리인데 반해 닉판은 코맹맹이 톤의 중장년목소리이다. 원판 목소리가 영국 억양의 중~노년의 목소리이기에 닉판이 좀더 재현율이 높은편이다.
모티브는 아쿠아맨의 아치 에너미 블랙 만타. 생김새는 많이 다르지만 잠수복을 입고 광선을 쏴대는 남성이라는 점과, 무엇보다도 Ray와 Manta 둘 다 가오리의 의미를 지녔다는 공통점을 가진다.[4] 이런 점 때문에 광선맨 이라는 번역명이 오역이라고 주장하는 쪽도 있지만 딱히 오역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물론 살인과 배신은 기본으로 깔고 영아 살해까지 하는 막장 빌런인 블랙 만타와 달리 이쪽은 아동만화이기도 하고 개그 시공인 스폰지밥 세계관이라 적당히 찌질하고 적당히 비열한 그냥저냥한 악당.
꽤 잘나가던 악당이었지만 인어맨과 조개소년에게 포획당해 냉동 보관되었다. 이후 스폰지밥과 뚱이가 해동을 시키자 다시 악당 짓을 하려고 했지만 간지럼 벨트 때문에 회개한 뒤 통장까지 만들 정도로 착해졌다.
사실 옴니버스 만화인 만큼 설정도 그때그때 바뀌는 편이라 어떨 때는 인어맨, 조개소년과 마찬가지로 악당 모습은 TV에서만 하는 연기고 실제로는 평범한 녀석일 때도 있고, 멀쩡히 악당짓 계속 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으며 또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예전에는 잘나가는 악당이었다가 지금은 아르바이트 하며 먹고 사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5][6]
그의 머리는 가면이라 떼어버려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는 듯하며 머리는 드라이클리닝해야 한다고 한다. 세탁소에서 스폰지밥이 광선맨이 던진 머리를 피해서 세탁기에 넣었는데[7] 머리가 줄어버렸다. 이때 메이블이란 이름의 한 할머니와 만나는데 과거 고등학교 동창이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인어맨과 조개소년 3' 편에서 동면 장치에 갇힌 채로 첫 등장. 인어맨과 조개소년이 외출하는 동안 비밀기지를 지키던 스폰지밥과 뚱이가 동면 장치를 가지고 티격태격하다 머리만 해동되어 자기를 여기서 풀어달라며 윽박지른다. 그러자 당신은 악당이라며 거부하는 둘에게 자기는 착해졌으니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그 말을 믿고 동면 장치를 풀자 본색을 드러내 습격하나 스폰지밥이 그가 강제로 차고 있었던 간지럼 벨트를 작동시켜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스폰지밥의 착한 사람되기 수업을 받게 된다. 첫번째 시간에는 상황극으로 뚱이가 지갑을 떨어뜨리고 그것을 주워 돌려주려했지만 뚱이가 끝까지 자기 것이 아니라고 우기는 바람에 팔을 비틀어버리겠다고 성질내다 제압당했고, 두번째는 무거운 상자를 들어주려다 뚱이가 못 버티고 자꾸 맨레이의 발에 상자를 떨어뜨리자 멍청한 분홍색 불가사리라 욕하며 머리에 뭐가 들었냐고 소리치는데 이에 뚱이가 '''"내 지갑이요."'''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결국 참지 못하고 뚱이를 패대기친다. 세번째 수업을 시작하려던 와중 얻어맞고 심술이 난 뚱이가 억지를 부리며 벨트를 마구 작동시켰고, 이를 막으려던 스폰지밥과 리모컨을 가지고 싸우다 리모컨이 망가져 벨트가 폭주한다. 참다못해 제발 풀어달라며 진심으로 애원하자 스폰지밥이 풀어줘도 되겠다고 판단해 벨트를 풀어주게 된다. 하지만 역시 벨트가 풀리자마자 본성을 드러내며 기지의 무기를 탈취해 스폰지밥과 뚱이를 제압하고 도주한다. 그러나 벨트를 풀었음에도 악당 짓을 할 때마다 웃음이 터져나와 은행을 털려는 것을 포기하고 갱생해 계좌를 만들고 푸들이 그려진 통장을 얻게 된다. 이 후 스폰지밥에게 자신의 가면을 떼어서 주며 쓸쓸히 떠난다.
'인어맨과 조개소년5' 편에서는 악당이 된 조개맨(조개소년), 악마 방울과 모악멍파를 결성하여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데 처음에는 폼나게 광선을 쏴 건물을 태워버렸으나 그 뒤로 하는 짓은 셋이서 초인종을 누르고 튀거나 애정행각을 하려는 커플 놀리기(...) 후에는 조개소년이 인어맨과 화해하여 그 둘에게 제압당한 듯하다.
시간여행 편에서는 뚱이와 스폰지밥이 인어맨이 갖고 있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서 깽판을 치는 바람에 역사가 뒤바뀌어서 세계정복의 위업을 달성하게 되지만[8] 곧 얼마가지 않아 도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수많은 뚱이와 스폰지밥 덕분에 개발살났다. 그런데 사실 뚱이랑 스폰지밥이 때려잡은 건 아니고 타임머신이 계속 나오는데, 뚱이랑 스폰지밥, 인어맨과 조개소년이 계속 나오고 타타르소스를 가져온 스폰지밥과 뚱이 일행이 오고 "아니, 도저히 상황이 이해가 안 가네...? 다들 어디서 몰려온 거야?" 한 타임머신은 안에서 나온 다른 자신이 그 타임머신을 부수고 가버리는(...) 개판이 되어버리고 뚱이와 스폰지밥이 여러 명이 있는 타임머신은 인어맨이 붙잡힌 후에도 계속 여러 개가 나타났다. 결국 이를 보고 기가 눌려버린 채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었는지 어지러워하며 "어... 앉아서 조용히 생각 좀 해야겠다."라며 통나무에 앉았다. 이때, 앉아있던 그를 젊은 인어맨과 조개소년이 수갑을 채워서 잡혔다. 정작 자신은 그 일로 인해 머리가 복잡해져서 아무것도 못 들었다고 얘기한다.
비법을 지켜라 편에서는 플랑크톤하고 게살버거 비법을 훔치려고 집게리아에 갔다가 나중에 게살버거 비법을 훔치는 것에 대해서 염증을 느끼자 플랑크톤이 이해시켜 주려고 게살버거를 계속 주문했다가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결국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면서 인어맨과 조개소년에게 끌려갔다.
이후 '악당의 귀환 (Man Ray Returns)'이라는 에피소드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징징이네 집에 임시 거주하며 평범하게 지냈지만,[9] 이후 스폰지밥과 뚱이의 방해로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드러냈다가 스폰지밥, 뚱이와 함께 징징이네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가 이들에게 질려하면서 장난감 잠수부를 타고 도망쳤다.[10]
[1] 닉 코리아판에서도 시즌 4부터는 원판과 같은 이름이며 광선맨은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의 닉 코리아판과 재능방송판 이름, 날렵당은 EBS판 이름.[2] 시간여행 편에서 맨레이의 노예가 된 인어맨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기 전에 한 번 맨레이를 레이맨으로 불렀다. 광고 편에서 해설자도 "인어맨과 조개소년이 악당 레이맨에게 잡혀있습니다. "라는 해설로 그렇게 불렀다. [3] 집게사장 역의 성우. '''시간여행''' 에피소드에서는 세계정복을 달성한 미래로 가 보니 집게리아도 이 녀석이 장악하고 있는데, 성우가 성우인지라 상당히 미묘한 느낌을 준다.[4] 영어 단어 Ray는 광선이란 뜻도 있고 가오리란 뜻도 있는데, 이 때문인지 머리 모양이 가오리와 비슷하다.[5] '비법을 지켜라'에서 플랑크톤이 맨레이랑 합동을 하는데 플랑크톤이 전단지에서 맨레이를 찾아내 맨레이한테 가는데 이때는 자판기에 음료수 재고 관리하는 직원으로 나왔다.[6] 이때는 악당+일반인 모습이었다.[7] 이때 물이 차오르는 세탁기였으니 즉, 물세탁이었다.[8] 이 때, 비키니시티는 1984(소설)를 오마주한 것처럼 나온다. 집게리아에 있는 게살버거 먹는 손님들을 지켜보는 맨레이는 빅 브라더를 연상시킨다던가...[9] 평범한 휴가로 본인 왈 이번주엔 나쁜짓 안 할거라고 했는데, 이게 무려 내레이션과의 대화다.[10] 덤으로 맨레이가 징징이에게 건넨 수표는 사실 가짜수표였다. 즉, 이미 휴양지에 도착 전에 악당짓을 해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