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1. 개요
'Memo'는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내용을 적은 글 또는 그 행위를 말한다. 'memorandum'의 줄임말로, 라틴어로 ‘기억하다’인 'memorare'를 어원으로 한다.[1] 한자어로는 '비망록'(備忘錄)라고 한다.
사무 용도로 적는 글의 일종으로, 목적 지향적이고 구조화된 양식을 띈다. 기억하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는 게 좋으나,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있기에 핵심만 요약해서 적게 된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메모를 통해 이 한계를 극복하면 생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자기개발서에서도 매번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무척 귀찮고 메모했다는 사실조차도 까먹는 경우가 많다.
이재영 교수는 강연과 저서에서 반복하여 노트쓰기를 통해 천재성을 자신의 안에서 꺼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뇌과학적으로 검증된 바는 아니다. 다만 투입과 산출의 반복이라는 검증된 방식의 일종이라 여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누군가가 본의 아니게 자신의 비밀이나 은밀한 취향 등을 입 밖에 꺼냈을 때 "△△△ 메모" 등의 드립 용도로도 쓰인다.
2. 메모광
메모를 열심히 하는 사람을 메모광이라 부른다.
2.1. 실제 인물
-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생전에 10만여 점의 데생과 6000여 쪽이 넘는 방대한 글을 남겼다. 실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정교한 그림, 실험결과 분석 등으로 채워져 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매일 아침 일어나면 지난밤에 꾼 꿈을 수첩에 적어 둔다. 나중에 이 수첩은 작품의 좋은 소재가 된다고 한다.
- 에디슨 - 보거나 들은 건 뭐든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노란 표지의 노트에 곧바로 옮겨 적었다. 그렇게 평생을 기록한 메모노트가 3400권이나 발견되었다.
- 이하윤 - 메모광이라는 수필까지 남겼다.
- 정약용 - 18년의 유배생활에서 600여 권의 저술을 남겼다. 저술 분야는 정치, 지리, 의학, 철학 등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았다. 늘 필기구를 지니고 다녔으며 깨달음이 있으면 반드시 기록했다.
- 허영만 - 항상 수첩과 필기구를 가지고 다닌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라고. 심지어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농담하다가 한 이야기를 고추장과 나무젓가락으로 냅킨에 쓴 적도 있다고(...). 젊은 시절에는 꿈에서 본 아이디어를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눈도 안 뜨고 바로 적어내려갔다고
2.2. 가상 인물
- 길티기어 Xrd - 파우스트
- 꿈의 보석 프리즘 스톤 - 오오루리 아야미
- 해적전대 고카이저 - 이카리 가이 - 정확히는 슈퍼전대 선배님들의 싸인메모.
- KOF 시리즈 - 야부키 신고 - 99승리하면 한정,
3. 메모 프로그램
3.1. 삼성 기본 애플리케이션
"메모"는 삼성전자가 자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메모'용 앱이다.
실은 호환성과 동기화 기능에 문제가 있어 말이 많은 앱이다. 과거 기기별로 호환이 안 되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같은 갤럭시 S 시리즈끼리도 호환이 안돼서 삼성 Kies를 이용한 동기화는 물론 삼성 계정을 이용한 동기화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흑역사가 있었다. 이 외에도 메모 개수에 제한이 있다거나, 하이퍼링크를 지원하지 않는다거나, 스크롤이 매끄럽지 못하다거나 하는 문제점들이 존재했다. 다만 2015년에 발매된 갤럭시 S6 이후부터는 이런 문제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파생형으로 갤럭시 S III 이상의 갤럭시 S 시리즈에 쓰이는 S메모(원래 갤럭시 노트의 기본 메모 앱이었으나 후술할 S노트가 추가되면서 노트 시리즈에서는 사실상 버려졌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쓰이는 S노트(갤럭시 노트 ICS 업그레이드 때 추가, 갤럭시 노트 II에서는 기존의 S메모를 없애고 S노트로 완전히 대체했다.)가 있는데 이건 손글씨 및 간단한 그림 용도이다.
갤럭시 S II 계열 기종들은 젤리빈 업데이트 이후에도 S메모가 아닌 기존의 "메모" 앱을 그대로 유지해버려서 이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현재, S노트와 "메모"가 '''삼성 노트로 통합'''되었고, 삼성계정을 통한 연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