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소녀
1. 개요
メカ少女
모에 속성 중 하나로, 병기나 로봇같은 메카와 소녀의 요소를 결합시킨 디자인 형태를 가리킨다.
2. 상세
일본 창작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으로, 보통 메카의 장갑이나 디테일이 붙은 소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안테나라던가 헤드기어 같은 작은 수준에서부터 기계팔 같은 좀 더 큰 부분까지 다양하게 등장하지만, 타겟층에게 적절한 여성적 노출은 필수기 때문에 단순히 소녀 머리가 달린 메카라던가, 여성적인 디자인의 메카, 인간이지만 강화복처럼 전신을 감싸는 장갑전투복을 입는 형태 등은 메카소녀로 치지 않는다.
즉 '메카'와 '소녀'의 요소가 시각적으로 양립해야 한다. 같은 이유에서 설정상으로는 사이보그든 병기의 의인화든 상관은 없지만, 외형에서 메카닉 요소가 전무한 '완전한 인간형'은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쵸비츠는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지만 '''18호와 소녀전선'''[1] 은 아웃. 다만 이런 것들의 경우 이미 사이보그니 안드로이드니 하는 명칭이 따로 있는지라, 보통 '어떠한 메카(기계)를 모티브로 그려진 소녀'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흔히 쓰이곤 한다.
메카소녀의 원류에 대해서는 딱히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메카소녀의 붐을 일으킨 것은 일반적으로 아키타카 미카가 그린 MS걸(정식명은 'MS소녀')로 꼽히고 있다. 초창기에는 MS걸을 따라 소녀가 메카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듯한 디자인이 많았으나, 시마다 후미카네에 이르러 좀 더 자연스럽게 메카와 소녀가 융합한 듯한 소프트한 디자인이 주류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로는 소녀가 메카를 몸에 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소녀 자체가 메카의 화신이라는 식의 의인화 컨셉도 유행하였다.
노출도를 위해서 메카소녀 중에는 MS걸이나 프레임 암즈 걸, 무장신희 등과 같이 수영복이나 레오타드에 기반한 의상을 착용한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그 외에도 바디슈트 기반의 의상을 착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수영복이나 레오타드를 기장이 아주 짧은 타이트한 원피스로 대체하는 경우가 드물게 나오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몸통에는 수영복이나 레오타드를 입고 팔다리에는 오페라 글러브와 사이 하이 삭스를 착용한 뒤 그 위에 메카 부분을 갑옷으로 착용하는 것이 2000년대~2010년대를 기점으로 클리셰처럼 정착한 스타일이다. 1980년대~1990년대의 경우에도 팔다리에 오페라 글러브와 사이 하이 삭스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비슷한 스타일이 유행이었다. 맞으면 덜 아플 부위에만 갑옷을 두르는 것이 딱 몬스터 신사론에 충실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대 말 들어 각종 프라모델, 피규어, 모바일 게임 등으로 일본, 혹은 그 영향을 받은 국가의 매체에서 꽤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함대 컬렉션의 인기로 메카소녀가 대량으로 등장하는 게임들이 많아진 것도 관련이 있다.
3. 관련 문서
- MS걸
- 강철소녀
- 강철의 왈츠
- 메가미 디바이스
- 메카무스메
- 무장신희
- 벽람항로
- 블레이블루의 무라쿠모 시리즈.
- 슈퍼 후미나 - 사실상 프암걸의 원동력이 되었다.
- 스카이 걸즈
- 스트라이크 위치스
- 아머 걸즈 프로젝트
-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
- 에이스 버진
-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 전함소녀
-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 프레임 암즈 걸 - 2010년대 중반, 메카소녀 붐을 일으켰다.
- 함대 컬렉션
- 사이버스텝의 코즈믹 시리즈
[1] 모두가 아는 착각. 소녀전선의 전술인형은 총을 든 안드로이드라는 점을 제외하면 메카닉 요소를 찾아볼 수 없다.[2] 시도 자체는 있었지만 무산되었고 대신, 순수 로봇걸 모에요소가 등장했다.[3] 본 문서에 따르면 최소 조건은 '메카'와 '소녀'의 요소가 양립할 것. 방법론적으로 사이보그든 병기의 의인화든 상관은 없지만, 결과적으로 외형에서 메카닉 요소가 전무한 '완전한 인간형'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되어있는데, 비행고 캐릭터들은 기체 탈착이 가능하나 등에 엄연히 기체가 붙어 있으며, 그 기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기 위한 '기종 그 자체'이므로 최소 조건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