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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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수로14번길 55(화정동)에 소재한 종합병원이다. 고양시의 주요의료기관 중 한곳으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등과 함께 지역 내 대형 의료기관 중 하나이다. 특히, 덕양구 지역에 위치한 유일한 대형 종합병원이기도 하다. 소유주는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이며 이사장은 이왕준이다.
충청북도 제천시에도 분원이 있다. 300병상 규모의 소형 종합병원인 제천병원을 인수해서 '''제천명지병원'''으로 바꾸었다. 이걸로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인수하려고 했었다. 정확히는 의과대학을 인수하려면 법적인 요건에 맞는 부속병원을 기부채납해야 하는데, 이 경우 부채가 없는 형태로 넘어가야 하지만 명지병원은 막대한 부채가 있는 관계로 간신히 법적인 요건을 넘기는 제천명지병원을 서남대에 넘겨서 대학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그냥 물건너간 상태다. 관동대학교를 인수한 천주교 인천교구는 대학인수를 교육부에 인가받으려고 1000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이 가지고 있던 수천억원의 부채를 교구로 넘기고, 부채가 없는 병원의 소유권을 대학으로 넘겼었다. 관동대 의대 부속병원이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관동대 의대의 부속병원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법적인 개념을 헷갈려서 잘못 서술한 사례이다. 다만 명지병원 자체가 관동대 의대 때문에 생긴 것은 사실.
그후, 대학병원의 지위가 날아가고 애를 먹자 대학병원의 지위를 찾아오고자 잠시 몇년간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협력병원[1] 에 아예 인수를 추진했으나 결국 교육부에 폐교 조치가 되었고 이에 따라 2018년 8월 14일, 한양대학교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맺고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으로 재출발하게 되었다. 의료계에서는 은평구에 들어설 예정인 은평성모병원의 개원에 가장 타격을 입을 병원을 명지병원으로 꼽고 있는데 그에 따른 선제조치라는 평도 있다. 참고로 창원경상대병원 신규 개원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의 대대적인 증설로 인해 지역내 대형병원인 한마음창원병원도 한양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고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의료원으로 이름을 바꿔치기 했었다.
당연히, 병원은 협력관계라 한양대에 인수된 것은 아니기에 기존 로고의 '명지나무'가 그대로 쓰인다. 명지대학교와 관련도 없으면서 계속 명지 로고가 쓰이고 있으나 명지의료재단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사용에 문제는 없다.
2. 역사
애초 설립은 명지대학교와 관동대학교를 설립한 명지학원이 1997년 관동대 의대의 교육병원으로 설립하였다. 김영삼 정권 시절 강원도 지역쿼터로 관동대학교에 의과대학 인가가 남에 따라 설립되었다고 보면 정확하다. 실제 설립은 1987년 11월 사회복지법인 경로복지원 부설 새마음종합병원과 새마음한방병원(최태민, 박근혜가 총재로 있던 새마음봉사단과 연관)을 인수한 것이 시작이나, 실질적으로는 1997년 9월 세영병원을 인수 후 충정로에서 고양시 현 위치로 이전 후 동년 10월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을 설립했는데, 이유는 관동대 의대 설립을 인가받고 그에 따른 교육병원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문제점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로 법률 상 의과대학 부속병원은 해당 대학에 소속되는 형태로 설립되었어야 하나 명지병원은 학교법인과 별도로 재단법인 형태로 만들어져 법률적인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게 첫 번째였다. 예외적으로 울산대학교병원은 울산대학교 소속이 아닌 울산대학교를 소유한 학교법인의 수익병원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것도 교육부가 아주 특별히 예외를 인정한 케이스일 뿐이였고 여기도 2018년 초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부속으로 결국 바꿨다. 반대로 국립대학교의 경우는 법적으로 별도의 특수법인 형태로 대학병원을 설립하게 되어 있다. 두번째로 관동대 의대는 강릉에 설립된 의과대학이나 병원은 강릉이 아닌 전혀 무관한 고양에 설립되었다는 점이었다.
암튼, 의과대학의 소재지와 부속병원의 위치가 다른 경우는 상당수 있기에 그냥 그렇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 대학교 부속병원이 아닌 점은 후에 큰 문제로 지적받았지만 실질적인 제재 조치는 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명지학원의 이사장이자 명지건설의 소유주이던 유영구 전 이사장이 2000년대 후반 명지건설의 경영난으로인해 2000억대의 빚을 지게 되자 대학의 교육병원으로 설립된 명지병원을 인천사랑병원의 원장 겸 이사장이던 이왕준에게 넘기게 되었다. 병원을 짓는데 1000억원 이상을 들였지만 막상 채무 수백억을 얹어주며 150억원이라는 헐 값에 매각하고 만다.[2]
유영구 전 명지학원 이사장은 그 후 사학비리 사상 최악의 비리로 결국 법적인 처벌을 받았다. 공적인 재산을 멋대로 자신의 사적인 빚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재산과 병원을 멋대로 유용했다는 점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사실 명지병원이 애초에 부속병원 형태였다면 넘어갈 수도 없었을 것이다. 대학부속병원의 경영권 이전은 교육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가 날 리가 없었을 테니.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소유한 인천사랑병원은 명지병원의 규모보다 훨씬 작았다.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 사실 의료법인은 법적으로 비영리재단인지라 경영권 매각은 법적으로 불법적인 형태이나 관동대 의대의 교육병원을 유지하고 명지학원에 기부금을 넘긴다는 조건으로 병원의 경영권이 넘어가게 되었다.
문제는 그 후에 약속된 기부금 문제가 꼬여버리며 여러가지 문제로 명지학원과 이왕준 사이에 금이 가게 되었고, 결국 명지학원은 명지병원과의 협력병원 관례를 끊어버리고 다른 병원으로 협력병원을 바꾸게 되었다.[3] .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사립대학교 의과대학의 부속병원 문제가 제기되자 법적인 부속병원을 완비하지 못한 대학에 대해 교육부가 제재 조치에 돌입하게 되었다는 점이 더 문제였다. 2011년 부속병원 문제 해결을 지시 후 12년부터 매년 10%씩 의예과 정원을 감축하는 조치에 돌입했다. 이 바람에 14학년도는 39명까지 정원이 줄어들었다. 문제 해결을 못할 경우 의대 존립 자체가 문제였을 것이다. 문제는 명지학원은 이 문제를 해결할 재정이 없었다는 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대학들이 성균관대학교, 가천대학교, 관동대학교 등이 있었고 거기에 부속병원은 존재했지만 유명무실하던 서남대학교의 경우는 현지실사 후 남광병원의 수련병원 지정이 취소되었다. 결국 성균관대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소유이던 마산삼성병원을 넘겨받아 성균관대 부속병원을 마련했고, 가천대는 동인천길병원을 넘겨받아서 부속병원문제를 해결했다. 300병상 규모로 그냥 눈가리고 아웅한거다. 많이들 생각하는 길병원은 소유주(이사장)가 이길여로 같긴 하지만, 의외로 가천대학교와는 별개의 재단으로 굴러가고 있었다. 명지학원은 재정이 파탄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었고 결국 관동대학은 의과대학을 필요로 하던 천주교 인천교구로 넘어간 후 가톨릭관동대학교로 바뀌게 되었다.
그 후, 대학병원의 지위가 날아가자 명지병원은 각종 파행에 문제를 일으키던 '''서남대학교 인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2014년 관선이사진에 의해서 재정기여자 및 서남대 협력병원의 지위를 얻게 되었지만, 막상 명지의료재단도 나빴던 재정속에서 제천명지병원 개원을 단행하는 바람에 부채가 심각하게 쌓이면서 재정적인 충분한 서포트를 할 수 없었기에 결국 재정기여자 지위를 날리게 되었다. 이 때 관선이사장이 예수병원 관계자였는데 명지병원이 인수전에 나서게 되자 결국 이사회의 결정을 여러 번 방해하다 결국 사퇴 후 명지병원의 재정기여자에 선정된 해프닝도 있었다. 같은 개신교 세력들이 의대 하나 가지고서 벌인 추태였다. 그 후에도 서남대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2017년 1월 결국 명지병원은 서남대를 인수할 충분한 재정적인 여유와 능력이 없다는 판단을 받았고 예수병원과 함께 의과대학 인수는 불가능에 가깝게 결론이 났다.
사실 명지병원과 예수병원이 자꾸 의과대학을 인수하려고 무리수를 두는 것은 의과대학 인가가 김영삼 정권 이후 한 번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과 함께, 대학병원과 일반종합병원은 명성의 차이도 크지만 대학병원의 경우에는 의대 교수 자리가 만들어지는 만큼 우수한 인력을 쉽게 모집할 수 있으며, 인턴 및 레지던트의 수급이 대단히 쉬워짐으로써 병원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대형화를 쉽게 이룰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일반적인 인식도 그냥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은 큰 차이가 있기에 너무나 당연한 것일 수도...
이후 2018년 8월 14일 한양대학교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명지병원은 관동대학교와 제휴 관계가 끝난 지 약 6년만, 그리고 서남대학교 폐교 이후 6개월만에 대학병원의 지위를 되찾았고,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학교와 명지병원은 의과대학 학생 임상교육과 공동임상, 연구 및 학술 교류 협력에 나서게 된다. 이로써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이번에 교육협력병원으로 합류한 700병상 규모의 명지병원 등을 합쳐 모두 2,300병상 규모의 임상교육 병원을 보유하게 됐다.[4]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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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남대학교의 관선이사 파견 후 전주의 예수병원이 서남대 의대의 교육협력 병원이였으나 갈등으로 결별 후 명지병원이 들어왔다.[2] 그런데 사실 명지건설이 휘청이게 된 원인은 '''명지병원'''에 있었다. 명지병원을 '''외환위기 때'''에 무리하게 짓고 의료장비들을 들여오는데 수백억을 썼고, 결국 병원 자체에서도 수익을 못 뽑아내면서 명지의료재단이 명지건설에 대금을 못 주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자까지 불어나면서 결국은 명지건설이 흔들리는 상황이 온 것이다. 명지건설의 회장이기도 했던 유영구는 연대보증 문제까지 걸려있었기에, 이 문제가 꼬여버리면 명지학원을 잃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단하고 결국 학원의 재산에 손을 대는 병크를 저지른다.[3] 원래 주기로 했던 기부금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지급하지 않았다. 법적으로는 기부금 자체가 불법이기에 법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관계가 파행으로 치닫게 되었다[4] 명지병원,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으로 새 출발 http://www.mjh.or.kr/index.php?mid=board_xJOP15&document_srl=38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