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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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보건복지부 산하의 기타공공기관.
암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진료하여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상세 주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323 (마두동)이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더불어서 국가가 일산신도시에 세운 2대 의료연구기관이기도 하다.
1.1. 조직
국립암센터는 암에 대한 연구와 임상, 교육이 이뤄지는 기관이기에 크게 연구소, 병원,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대학원대학 4개 조직으로 나뉜다. 국립암센터 이사회는 9명 이내의 이사[3] 와 1명의 감사로 조직되며 원장은 3년 임기로 1번의 중임만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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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설립근거
2000년 신설된 舊 국립암센터법을 근거로 같은 해 3월 22일 설립되었다. 특별법으로 설립되었기에 특별법 법인이기도 하다. 기존 국립암센터법은 2010년 암관리법으로 대체되면서 폐지되었다.
2. 상세
현재 대한민국에서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방사선치료기법의 하나인 양성자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두 곳 중 하나다.
암 하나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립기관이며, 전국의 여러 의과대학의 명의들을 초빙하는 만큼,[5] 웬만한 대형병원보다 암을 확실하게 진료 받을 수 있다. 다만 '암' 이라는 특성상, 진료비는 국립이여도 다른 대학병원만큼은 나온다.
국립암센터 자체는 분류상 2차 병원이다. 다른 특징이 있다면 타 병원은 진료를 볼때 질환에 맞는 '진료과'로 찾아가지만 이곳은 '폐암센터, 위암센터...' 식으로 '암'으로 나뉜다는 게 차이점.
암 관련 질환이 아니어도 일반 병원에서 처치하기 곤란한 질환에 대해 진료의뢰서를 써주기는 한다. 하지만 인근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까지 대형병원이 5개나 있어서 암 관련 질환 외의 목적으로 이곳에 오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2.1. 기구
- 암연구소
- 부속병원
- 국가암관리사업본부
-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2.2. 사업
국립암센터는 다음 각 호의 사업을 한다(암관리법 제30조).
- 암의 발생·예방·진단·치료 및 관리 등에 관한 연구
- 암환자의 진료
- 재가암환자(가정에서 치료 또는 요양 중인 암환자. 같은 법 제12조) 관리사업에 관련된 교육·훈련 및 지원 업무
- 암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홍보
- 암과 관련된 정보·통계의 수집·분석 및 제공
- 암과 관련된 국내외 협력
- 암의 예방·진단 및 치료 등에 관한 신기술의 개발 및 보급
- 보건복지부로부터 암에 관한 각종 사업을 위탁받은 경우 그 사업.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같은 법 시행령 제24조 제2항).
- 암관리에 관한 교육 사업
- 암 진료방법의 개발 및 보급
- 말기암환자 완화의료사업의 지원 및 관리
- 말기암환자 완화의료전문기관의 평가
- 암검진의 기준 연구 및 질 관리
- 암검진에 관한 정보시스템의 개발 및 관리
-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정보시스템의 개발 및 관리
- 이상의 사업에 부대되는 사업
3. 교통
3.1. 철도
고양시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을 통해 풍산역과 정발산역을 연결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일단 두 역간 직선거리가 2km에 불과하고, 노선상 정발산 하부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국립암센터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일산로상에 경전철이 생기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이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풍산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나, 도보로는 1.5km 가량 떨어져있다. 백마역과 풍산역에서는 버스로 접근하는것 조차 어렵다. 굳이 경의·중앙선을 이용해야 한다면 풍산역 2번 출구로 하차해 풍산역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70번을 이용하자.
수도권 전철 3호선 정발산역이 직선거리로는 가장 가깝다. 그러나 역시 도보로 접근하려면 1.5km 가량을 걸어야 한다. 수도권 전철 3호선을 이용해야 한다면 마두역에서 하차해 마두역(중)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70번을 이용하자.
3.2. 버스
3.2.1. 고속버스
고양종합버스터미널
3.2.2. 노선버스
4. 기타사항
2019년 9월 6일 설립 18년만에 첫 파업에 돌입하면서 극심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입원해 있는 암 환자 상당수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되었다. #1 #2 #3 #4 5일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노사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1 #2 #3
2019년 9월 11일 파업 엿새 만에 병원측과 노조가 임금교섭을 재개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병원측은 추석 연휴에도 노조와 성실히 교섭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1 #2
2019년 9월 16일 오전 국립암센터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이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해 11일만에 파업을 종료하고 9월 17일부터 정상화 된다. #1 #2
4.1. 분원요구
국립암센터가 일산신도시에 들어선 계기는 1989년 노태우 정권기에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집값 안정을 위해 공급된 신도시 정책에 설립된 측면이 크다. 단순히 아파트만을 세우는게 아닌 병원같은 인프라도 중요하기에 설립된 측면도 크다.[7] 비슷하게 분당신도시에는 국립대병원 첫 분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들어섰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이유의 의료인프라가 구축된 것이다.
그러나, 2000년에 비슷하게 설립된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도 남부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데 반해 국립암센터는 일반적인 종합병원이 아닌 암연구와 치료를 위해 설립된 특수한 기관이기에 일산동구 및 서구에 들어선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동국대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덕양구의 명지병원에 차병원도 2019년 개원을 목표로 여성병원을 건립 중으로 의료인프라는 이후 풍부해졌다. 국립암센터와 같은 국가 운영 전문시설급이라면 망할 일도 없고, 암전문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지방에 있더라도 어지간한 지역이라면 원정으로라도 찾아올 정도의 수준이 되기 때문에 아예 본원을 통째로 이전해도 큰 무리가 없지 않냐??라는 비판과 함께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맞물려서 국립암센터도 이전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8] 그런 이유로 민간의료계에서는 국립암센터는 그렇다고쳐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폐원 요구는 심심치않게 나오는 편이다.[9]
2008년경 국가운영병원이라는 안정성과 암전문이라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수요를 창출하던 국립암센터가 수용여력 부족으로 포화에 이르자 분원 떡밥이 돌기 시작했다. 여담이지만 노무현 정권기인 2004년경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전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에 지역암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로 계획했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설 운영기관은 국립암센터가 아니라 각 국립대학병원이 되었다.# 2004년 포항에서도 이의근 경상북도지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분원 설치를 주장했었다.[10]
2009년 3월 충청북도청을 중심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11]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분야 국책기관들이 들어서는 오송지역 부지 9만9천여㎡를 무상지원하겠다며 국립암센터 분원 신설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2011년 11월 충북지역주민 102만명의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하며 분원 건립을 요구하기도 했고, 관련 토론회도 개최되었다. 심지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관련 내용을 건의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게 그럴싸해 보였는지 2009년 8월 이명박 정부 당시 오송지역과 공동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대구에서도 국립암센터 분원 설립 떡밥이 돌기 시작했다.[12] 2011년 11월 대구광역시청과 경상북도청이 공동·출연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내암연구 거점으로 조성해야>라는 연구발표를 했고, 2012년 3월 민주통합당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선거 이승천 예비후보가 대구혁신도시지역은 신서혁신단지에 분원을 유치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그 와중에 한의학계에서는 분원에 한·양방의료시스템을 명분으로 한의학 지분을 원하고 있다.
2012년 떡밥의 대상인 국립암센터 측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해 분원 건립에 대해 검토했으나, 지역암센터 역할 저하와 연구기능의 이원화 등 문제점이 있다며 분원 건립을 2018년까지 유보하기로 했고, 본원 병동 증축 및 암전문대학원 설립으로 오히려 수도권에 말뚝 박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연구중심 분원.. 사실 국립암센터 직원들 입장에서는 지방에 분원을 세우면 인사발령 등으로 지방에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일 수 있다. 충청북도청과 대구광역시청이 반발한 것은 당연지사..
충북 지역에서는 아직 끈을 놓기 싫었는지 정치권에서 이 떡밥을 살리려는 움직임이 있다. 2012년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오제세(민주통합당·청주 흥덕갑) 위원이 "국립암센터의 연구기능을 확보하고 국가 차원의 항암기술발전을 위해선 암센터가 분원 건립계획을 다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분원 재추진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현재 일산 암센터는 동물실험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송첨복단지 입주가 필수적"이라며 "오송에 분원을 설치할 경우 부지비용을 따로 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신축·증축의 예산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는데 오송(흥덕구 오송읍)에 분원을 내놔라는 말을 돌려서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2017년 4월 세종특별자치시청 측에서 국립암센터 분원 대선공약 채택을 요구하면서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등 충북지역에서 반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충북의 세종역 어깃장에 세종이 암센터 어깃장으로 맞대응한 걸로 볼 여지도 있다.
5. 입원 유명인사
- 박정구 - 금호아시아나그룹 前 회장, 2002년 7월 13일 사망
- 이주일 - 코미디언, 14대 국회의원, 2002년 8월 27일 사망
- 오세홍 - KBS 성우극회 성우, 2015년 5월 22일 사망
6. 둘러보기
[1] 2019년 현재 오른쪽의 주차장 부지에는 건물 신축 공사중이다.[2] 대한민국 금연운동의 핵심 인물이다. 담뱃값 인상, 담배갑 경고 그림 도입, 음식점 금연구역 지정 등도 서홍관 박사의 업적이다.[3] 이중 5명은 당연직이사로 기획재정부 2차관, 교육부차관, 행정안전부차관, 보건복지부차관 및 원장이 된다.[4] 이를 위반한 자는 과태료의 제재를 받는다(암관리법 제52조).[5] 다만 초기 설립 당시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개입이 많았고, 지금도 서울대학교 출신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6] 본 정류장이 해당 버스의 회치지이기 때문에 반대편 정류장에는 서지 않는다.[7] KINTEX나 aT센터를 비롯하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의 공공기관들도 인프라 구축 및 신도시 활성화 명분으로 들어섰다. 참고로 킨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기도청, 고양시청이 지분을 3분할하고 있고, aT센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즉, 신도시 건설에서부터 건설부와 공공기관들의 전폭적 지원이 들어갔고, 공공기관이 들어선 것들도 사실상 국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방균형발전보다 수도권 확장에 버프를 준 측면이 크다. 사실 신도시 부지 자체도 건설부 소유 국유지였다고 한다.[8]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마찬가지로 대학병원이 넘쳐나는 수도권에 굳이 국가가 일산병원(2000년 개원)을 운영하는 게 맞느냐는 시각이 있다. 심지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남구에 서울요양원(2014년 개원)까지 가지고 있는데, 비용이 저렴해서 대기자가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가 폭발한다고 한다. 국가의 지원으로 비용이 싼 것인데 그걸 강남구에 만들어줘야 할 이유가 있었는지.[9] 사실 건보공단은 의사들의 주적이기도 하다. 일산병원 운영이유 중 하나가 의료수가산정을 위한 이유도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10]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경상북도당위원장이 20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국립암센터 동해안분원으로 승화시켰다.[11] 당시에는 청이었으나 2013년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불량식품 행정대응 등을 이유로 처로 승격되었다.[12] 사실 2009년 유치 경쟁 당시에도 정권빨로 TK가 가져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고, 뜬금없이 오송과 대구 공동유치라는 뭔가 정치적 타협스러운 결과가 나왔었는데, 이걸 명분으로 분원까지 끌어가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