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비(샐러리맨 초한지)
1. 개요
[image]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서형.
2. 작중 행적
[1]
진시황의 비서로서, 비서실장이다. 진시황의 곁을 오랫동안 지켜왔다. 그래서 그런지 진시황 뿐 아니라 손녀인 백여치에게도 신뢰도 많이 받는다. 작중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진시황을 보필하면서 충성을 다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속이 검다. 항우의 아버지에 대한 사실을 아는 세 명 중 하나.[2] 이를 알고는 그동안 자신에게 추근대던 박범증에게 접근하였으며, 회사를 자기 손에 넣기 위해 항우에게 여치를 접근시키려 하고 있다.
원래 초한지에 모가비라는 인물이 없었던지라 인터넷에서 이 사람의 정체를 두고 많은 설이 나오는데[3] 제작진이 밝힌 이 캐릭터의 모티브는 진나라 멸망의 일등 공로자(?)인 환관 '''조고'''. #
진시황이 눈이 멀었다는 것을 이용해서 중역들과 손잡고 그들의 비리를 눈감아주고 있었는데, 12화에서 결국 눈이 멀지 않았던 진시황에게 꼬리를 밟혀 경계받고 있다. 단, 진시황은 다른 사람이 배신하는 것은 무섭지 않으나 그녀가 배신하는 것은 무섭다며 장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뒤에도 한동안 내색하지 않고 있었다. 덕분에 회장이 실명하지 않은 것을 모르는 그녀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본색을 드러나면서 연기가 물이 올랐다.
진시황이 얼른 유서를 쓰게 하기 위해 인슐린 주사제를 바꿔치기했으며 14화에서 진시황의 유서를 대필하던 중 여치에게 물려주겠다는 부분을 자신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조작했고 이에 진시황이 격분하면서 그가 실명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 직후 진시황이 쓰러지자 약[4] 을 달라는 진시황에게 당신은 백여치밖에 모르고 자신은 언제까지 모 실장으로 대하는 것에 화내면서 진시황이 보는 앞에서 사탕을 치우고 인슐린 주사를 놓아 그를 살해했다[5] . 그 후 변호사를 유혹해 유서 조작 후 회장 취임. 회장 취임 후에는 마음에 안 들던 중역을 해고하거나 지록위마 에피소드 등을 통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6] 그리고 유령회사를 이용하여 눈엣가시이던 여치의 천하그룹 지분 외의 상속재산을 차압시켜 버렸다. 유서를 조작할 때 천하그룹 지분은 자신이 상속받게 하고, 그 외의 얼마 안 되는 재산만 여치에게 상속받게 했기 때문.
단, 우희[7] 와 항우[8] 는 그녀가 진시황 살해범임을 눈치챘고, 그녀가 쫓아냈던 여치는 복수의 칼을 갈고 전사본으로 들어왔으며[9] 유방은 장량을 통해 그녀가 유령회사를 통해 여치를 힘들게 만들었다는 걸 눈치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
하지만 역시나 신애리답게 천하그룹을 떠나려는 항우를 과거 항량과 애인이였다는 거짓말로 속인 뒤에 손잡고 유방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10]
조고를 반영한 듯 허영심이 심하다. 유방의 계략으로 유방과 그림 경매에서 경쟁이 붙게 됐고 결국 자금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오버페이를 하게 됐다. 이에 범증이 진심 어린 충고를 하지만 결국 화를 내며 그림을 던진다. 범증이 가자 그림을 잡으며 '내가 왜 이 비싼 그림을 던졌을까 ㅠㅠ' 하며 울먹거렸다. 19화에서도 장량과 승마장에 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유방의 낚시에 낚여 살까말까 망설이던 1등급 말 오추마를 자기가 샀다고 말하고 손에 넣는 허영심을 보였고, 신분 상승 욕구에 불타는 자신에게 다가온 장량의 충동질에 넘어가 회사 자금으로 요트도 구입하고, 원자재 선물에 투자해서 500억 원이나 말아먹는다.[11]
그리고 최종회에서 조금씩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더니 결국 우희를 해친 것 때문에 항우가 배신을 때리고 재판장에 완전무장한 여치를 우희로 속여 데려오는 함정을 깔아 증인으로 하여금 진회장을 죽인 것과 차우희를 죽이라고 한 사실을 불게 만들었다. 그리고 제대로 정신붕괴하며 파멸하고 말았다. 범증이 그녀에게 "우리 속죄하며 살자"라고 한 것으로 보아 그가 모가비를 거둔 듯.
참고로 같은 제작진이 만든 자이언트에서는 그나마 선역 유경옥이었다. 참 아이러니.
[1] 이 별명(?)으로 유방과 여치가 계속 놀려먹었다.[2] 각각 항우, 범증, 모가비. 항량 자살 후 실의에 빠진 항우를 독려하러 갔을 때 범증이 뭐라 그랬나 생각해 보자.[3] 야심 많은 여자, 여치 아빠쪽 친척, 진시황이 밖에서 낳아온 핏줄 등.[4] 저혈당 증세에 대한 응급조치용으로 쓰이는 포도당 사탕이다.[5] 저혈당 환자에게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을 투여하면? 안 그래도 방치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저혈당 증세를 가속화시키는 게 된다.[6] 이 자리에서 소하를 비롯해 다른 임원들은 모두 모가비에게 동조해 멋진 말 그림이라고 하는데, 최항우만이 버럭하면서 "'''다들 미친 거 아닙니까? 저게 어디를 봐서 말로 보입니까? 내 눈에는 아무리 봐도 사슴으로밖에는 안 보이는데!'''"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7] 진시황 살해 후 문을 나서는데 문 앞에서 대면(진시황이 살아 생전에 의뢰했던 인슐린 분석 결과를 가지고 왔었음). 그 후 엘리베이터에서 (시체였던) 진시황의 손이 처진 것을 우희가 봄. 더군다나 진 회장 주치의의 반응을 의아해하던 우희가 그에게 의뢰.[8] 우희를 통해 알게 됨.[9] 알콜중독 폐인이 된 척하며 회사로 와 일거리를 달라고 애원하자 다른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취직시켜 줌.[10] 그러나 중간에 항우의 집에 들려 그의 앞에서 '여기 좀 덥네요'라며 겉옷을 벗고 그를 유혹하려고 했지만, 결국 항우가 그녀의 속셈을 눈치채고 얼른 창문을 열었다.[11] 원자재 선물 투자로 인한 횡령은 당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선물투자 횡령에서 착안한 듯하다. 최태원 회장이 횡령했다가 날린 돈은 모가비의 6배인 3천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