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키

 

'''モテ期''', '''モテキ'''
'인기있다'(モテる)'와 '시기(時期)'라는 한자어가 결합된 말로 인기있는 시기라는 뜻. 2~2.4번 문단의 영향으로 2010년 일본의 유행어, 신어로 선정되었다. #
1. 인기절정기
2. 만화
2.1. 줄거리
2.2. 등장인물


1. 인기절정기


인생을 살면서 세 번, (주로 이성에게) 인기가 절정인 '모테키'가 찾아온다는 속설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에 쓰인 문장으로 유명한 말이다. 물론, 다자이 오사무가 이 단어까지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평소에는 이성과 딱히 인연이 없던 사람이 어째서인지 복수의 이성과 연달아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을 타게 되는 시기'라는 어감으로 주로 쓰인다. 이성을 보는 눈은 대개 비슷비슷하다보니 누군가가 어떤 이유로든 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면 다른 이성들 눈에도 마찬가지로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일이나 학업에서 성취를 이루거나, 소속집단에서 눈에 띄는 위치를 맡거나, 외모가 물이 올랐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매력을 드러낼 기회(장기자랑 등)를 얻거나, 혹은 환경의 영향(외국인이나 전학생 등 집단에서 이질적인 존재, 성비 불균형이 심한 집단, 고립되거나 극한적인 특수상황 등) 등에 의해 동시에 여러 이성의 눈길을 사로잡는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얘기.
솔로청년들이 보기에는 희망적인 말이지만, 그런게 그렇게 쉽게 찾아온다면 안 생겨요 같은 말이 생길 리가 없다.(…) '아, 지금은 이렇지만 그래도 그 때는 인기가 많았지'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면 그 시작은 과거의 추억에 대한 미화하는 작용일지도 모른다.[1]
다만 아주 틀리말도 아닌게 학생 때나 20대 청년 시절엔 본인이 심각하게 평균이하의 사람이 아니라면 본인 포함 주변인들이 다들 연애를 하는 시기가 한번쯤은 찾아온다. 사춘기를 맞으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캠퍼스 라이프에 설레여서 등등. 하지만 미성숙한 연애이기 때문에 길게 지속되기 힘들고 상처를 받으며 끝나는 경우도 왕왕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으로 더욱 이성에 관심을 가지고 본인을 가꾸는 부류도 존재하지만 반대로 실패가 두려워져 연애에 소극적으로 돌변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무슨일이든 마찬가지지만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졌다면 찬스를 잡는것은 본인의 노력이다.
일본 아이돌 그룹 아이돌링이 이를 소재로 '모테키의 노래(モテ期のうた)'라는 곡을 선보인 적이 있다. 이는 AKB48과의 콜라보레이션 때 AKB도 불렀다.

2.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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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미츠로(久保 ミツロウ)의 만화.
필명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작가는 1975년생 '''여자'''다. 2008년~2010년에 걸쳐 격주발매 이브닝(イブニング)에 연재. 총 31화, 4권+번외편으로 완결. 드라마와 영화의 흥행 덕분에 단행본은 150만 부 이상 팔렸다.
전작인 SOS 해상 특수 구조대는 정식 발매되었지만, 본작은 인기와 반대로 아직 한국에 발매된 적이 없다. 대신 후속작인 Again은 발매되었다.


2.1. 줄거리


우리의 계란 한 판 주인공 후지모토 유키요(藤本幸世)는 제대로 된 연애도 한 번 해보지 못한 인생의 패배자. 연애에 흥미가 없는 초식남과는 전혀 다르다. 유키요는 항상 여자에 굶주려있고 진지한 연애를 하고 싶어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과 과장된 피해의식, 매사에 삽질하는 행동들로 인해서 연애를 못하는 것뿐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성난 파도처럼 수많은 여자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인생은 역시 한방이라고 했던가? 과연 주인공은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2.2. 등장인물


  • 후지모토 유키요(藤本幸世)
스스로 심각한 열등감과 타인을 대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매사에 자존감이 떨어져서 자신감 부족에 쩔어있는 30살의 남자다. 초식남처럼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 버전에는 "지구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피해의식에 쩔어있다."고 설명되어 있었지만, 적어도 유키요는 자신의 잘못을 타인의 책임으로 돌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모든 상황을 자기 잘못으로 해석하고 자신에게 책임을 돌린다. '''사실, 실제로 유키요같은 사람들이 현대 사회에서 꽤나 존재한다'''. 살아오면서 단 한번 밖에 검열삭제를 못해본 인간이지만, 좋아하는 여성을 앞에두고 발기가 되지 않아서 남자로서의 자존감을 잃어버리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작중에서 과도할 정도로 처녀에 대한 언급이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을 앞에 두고도 다른 남자에게 양보하는 대인배.
  • 도이 아키(土井亜紀)
유키요가 파견직 근무를 하던 직장에서 같이 알던 OL. 후지 록 페스티벌을 같이 가게 된다. 거기서 벌어진 일이 유키요에게는 심한 트라우마이자 악몽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최후의 순간엔 같이 있게 된다.
  • 나카시바 이츠카(中柴いつか)
시마다와 같이 간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이다. 시마다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결혼을 했기 때문에 잊지 못하고 있었다. 유키요와는 시마다와 같이 술자리에서 만난 사이다. 처음에는 악연으로 엮이고 의기투합하면서 친해졌지만 아직까지는 친구이상 연인미만 같은 어정쩡한 관계다. 하지만 같이 여행을 가면서 왠지 모르게 점점 썸을 타게 되는데....
  • 하야시다 나오코(林田尚子)
중학교때의 동급생. 싱글맘이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서 유키요의 정신적인 상담역을 하게 된다.
  • 코미야마 나츠키(小宮山夏樹)
유키요가 계속 맘에 두고 있던 여성이다. 블로그에서 만나게 된다. 유키요와는 정반대의 성격이며, 술만 마시면 성적으로 개방적으로 된다.
  • 코미야마 모토키
코미야마 나츠키의 언니. 유키요의 첫경험 상대이다. 그리고, 유키요에게는 항상 후회감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된다.
  • 오노사카 옴
만화가. 도이 아키를 좋아하게 되나, 결국은 유키요와 도이 아키를 이어주게 되는 사랑의 메신저가 된다.
  • 시마다 유우이치
유키요의 고향친구이며, 바람둥이다. 유키요의 가장 친한 친구로 유키요의 내심을 알면서도 유키요의 첫사랑이었던 고등학교 선배 사쿠라코는 물론이고, 유키요가 계속 좋아했던 나츠키의 첫경험 상대였다. 나쁜 남자 타입이다.

2.3. 드라마


[image]
TV 도쿄에서 2010년 3분기에 심야드라마로 방영되었다. 감독은 오오네 히토시.[2]
주인공은 워터보이즈에서 열연한 바 있는 모리야마 미라이로, 불쌍한 모쏠의 극치를 보여주는 명연기를 보여주었다. 초식남과 거리가 전혀 멀다. 초식남은 아예 이성교제에 관심이 없는 남자를 부르는 용어다.
심야드라마다운 약간은 끈적끈적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하고, 매회 여러가지 J-POP 삽입곡들이 등장하는데, 선곡 센스도 상당히 좋아서 OST에 대한 평가도 좋다.
결말은 약간 애매하게 열린 결말로 끝났으나, 심야드라마치고는 반응이 꽤나 좋아서 극장판 제작까지 결정했다.

2.4. 극장판


[image]
2011년 9월 23일 개봉하였다. 감독은 드라마판과 같은 오오네 히토시.
전년도 제 1의 모테키를 보내고 제 2의 모테키를 맞는다는 설정으로 직접 나레이션으로 전년도 1번 성공(?)했지만 아무하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다. 남자주인공 유키요는 전작의 아르바이트 생에서 잡지 기자로 취업에 성공한다. 유키요 역의 모리야마 미라이와 몇몇 조연들을 제외하고 메인 히로인 4명이 전부 새로 캐스팅됐다.
일드팬들에게 꽤 유명한 나가사와 마사미를 비롯해,[3] 나카 리이사, 아소 쿠미코, 마키 요코 등 1급 배우들이다.
드라마판 이후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 중간중간 가라오케식으로 J-POP의 명곡들이 나오며, 곳곳에 삽입된 1990~2000년대의 J-POP 명반들이 즐비하게 나온다. 엔딩 크레딧은 아예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모리야마 미라이와 랩퍼의 라이브 영상들 보며 스크롤을 내리는 방식이다.
포스터와 영화 오프닝이 금색으로 바뀌면서 전년작에 비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미유키(나가사와 마사미 役)의 집 또한 어두운 조명으로 바닥이나 가구 등이 금색으로 돋보인다.[4]
[image]
유키요와 미유키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장면에서는 미유키의 옷까지 금색으로 나왔다.
열린 결말인 TV판과는 달리 유키요와 미유키가 이어졌다.
수입이 22억엔을 넘기고 누적관객이 100만 명을 돌파해서 흥행에 대성공했으며, 일본 아카데미에서 일반인들의 투표로 뽑는 화제상 작품부문에 선정되었다.
2012년 PiFan에서도 상영되었고, 2013년 9월에 형식적으로 롯데시네마에서 심야 개봉.
2021년 현재 왓챠에서 서비스 중이다.

[1] 가령 옛날에는 인기는 없었어도 친구처럼 지냈던 여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여자랑은 전혀 연이 없을 경우, 여자와 적어도 가까이 지냈던 과거를 미화하는 식.[2] 원작자인 쿠보 미츠로가 강력 추천했다.[3] 유명한 영화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함께 주연을 맡았었다.[4] 참고로 미유키의 집은 키치죠지 인근으로 도쿄 23구 바깥의 무사시노 시이다. 유키요의 집은 영화 초반 이력서에 의하면 세타가야 구 다이시도 3초메로 나오며, 상세 주소가 구글 상엔 없는 걸로 나오지만 산겐자야역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