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카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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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빠칭코 애니메이션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
제애그룹의 회장인 효도 카즈타카의 아들로, 제 4부 '''「갈망의 피」'''에서 첫 등장. 이토 카이지보다도 나이가 적은 '''고등학생'''. 효도 회장이 65세였을 때 카즈야가 4살이었으니 아버지가 61살에 태어난 엄청난 늦둥이다. 워낙 어린 탓에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는 아들이 아니라 손자로 예상하는 독자가 많았다. 아버지와 무려 25살 차이 나는 어머니인 소피[1] 와 3살 연상의 형 카즈키가 있다. 형인 카즈키는 아버지와 동생과 다르게 미남형이다.
웃음소리는 카카카!
작가의 말에 의하면 카즈야의 모델은 욘사마라고 한다. 흠좀무. [2]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토 카이지의 성우인 하기와라 마사토는 그 '''욘사마의 전문 더빙 성우'''다.
작중 착용 시계는 롤렉스 데이토나이며, 피는 담배는 마일드 세븐이다.
무라오카 타카시와 이토 카이지의 지뢰 게임 17보 대결의 관전자 겸 심판 역할로 불려왔으나, 카이지의 돈이 다 떨어지자 엄청난 액수의 금액을 마구 빌려주기 시작하고[3] 이후 속임수 도박에 능한 무라오카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카이지의 수법을 어느 정도 꿰뚫어 보면서 범상한 인물이 아니라는 걸 암시했다. 카이지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카이지가 무라오카를 이긴 뒤에는 손수(!!) 돈을 가방에 담아주기까지 한다. 묫자리로 봄마다 벚꽃향기를 맡을 수 있는 벚꽃나무 밑의 좋은 자리를 골라줄 정도.
'''누가 그 아버지에 아들 아니랄까봐''' 굉장히 잔인하고 변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실 카이지에게 빌려준 돈은 일종의 '''보험금'''. 만약 이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험사고로 위장해서 신체의 일부를 절단해서 그 보험금을 챙기는 방식. 그런데 이 절단할 신체부위를 돈에 따라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 신체부위名이 적힌 룰렛을 돌려 랜덤하게 멈추는 곳을 절단한다.'''[4] 이 돈을 빌려주면서 했던 대사는 "만약 갚을 수 없게 되면, 몸으로 때워야지!". 애초에 돈을 돌려받는 게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의 신체가 하나하나 절단당하는 모습을 즐기기 위한 것.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녀석 아직 '''고등학생'''이다. O.M.S 등 십대 유행어를 마구 섞어서 사용하거나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나이대다운 모습도 보이기는 한다. 카이지는 정신연령 10세라고 평했다. 이런 성격 탓인지 주변 사람들은 그를 싫어하는데, 무라오카는 '''이놈이 효도 카즈타카의 아들만 아니었다면 목을 졸라버렸을 거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 물론 무라오카 본인이 그럴 말 할 처지는 아니긴 하지만...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도박 프로듀스를 열고 다중채무 등으로 패망 직전의 사람들에게 채무자끼리의 도박을 제안, 이긴 자는 빚을 모두 탕감해줌과 동시에 1천만엔이라는 큰 돈까지 얹어주지만, '''진 자는 죽여버린다.'''[5] 카즈야 본인 말로는 미리 이런 사실을 채무자들에게 빠짐없이 설명해준 뒤에 참가 여부를 확인하는 데다가, 죽이고 나면 무덤까지 만들어 주기에[6][7] 오히려 자신은 선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빼도박도 못할 악인인 것만 증명되는데,[8] 카즈야는 인간의 본성을 시험한다고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의 예상과 틀어지면 이런저런 변명을 내놓으면서 게임에 손을 대고 그런 식으로 배신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결국 과거 자신에게 있던 일로 인하여 진정한 우정,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확신을 얻기위해서 자꾸 게임을 하면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구출 게임에서 이러한 모습이 확실히 보여지고 그렇기에 카이지와는 상극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효도 카즈타카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주변사람들에게 떠받들어져 왔지만, 그런 호의들이 순전히 자신의 뒤에 있는 아버지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오로지 자신의 순수한 능력으로 남들로부터 인정받는 삶을 살기를 원했고 그렇게 해서 선택한 길이 소설가였는데, 사랑보다도 검이라는 소설을 써 작은 출판사에서 출판을 허가받았다. 물론 본인을 닮아 이 소설도 사디스틱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그 소설은 '''본인 경험'''으로 쓴 것이다. 도박 프로듀스의 목적도 단순히 자신의 사디스틱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소설의 소재를 얻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사실 제아무리 사람 죽는 걸 보는 걸 즐긴다곤 해도, 그것 만으로는 엄청난 빚을 탕감해주거나 묘자리를 사서 묻어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줄 이유가 안된다. 카이지의 계산에 의하면 이득은커녕 건수마다 적자를 보고 있다는 듯.[9] 하지만 카즈야 본인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한다. 그런데 카즈야가 굴리는 돈은 어쨌든 아버지 효도 회장 돈일텐데 그렇게 날려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걸 보면 회장도 아들한테는 꽤 관대한 듯 하다. 스핀오프긴 하지만 원작자가 그린 중간관리록 토네카와에 지나가듯 언급되는데, 전용 제트기를 빌려 동급생들과 몰디브에 놀러갔다고 짤막하게 나온다. 이 말을 듣고 효도 카즈타카가 '녀석에게도 친구가'라며 중얼거리며 납득한 걸로 보아 이러쿵 저러쿵해도 효도 카즈타카가 카즈야에게 관대한 건 사실인듯 하다.
그리고 카이지가 간과한 것이, '''사채의 속성도 생각해봐야 한다.''' 빚의 금액만 따지면 어마어마하지만, 사실 빚을 탕감해 줘도 실질적 손해는 원금, 원금에 대한 물가상승률, 원금에 대한 금리,[10] 새끼 사채업자들 인건비 정도밖에 없다. 작품 전반에서 나오는 제애 그룹의 사채사업은 십만엔이 거치고 거쳐 수백, 수천만이 되는 살인적인 고리사채라는 점을 생각하면 제애 그룹 차원에서 채무자에게 실질적으로 빌려준 원금은 크지 않으며, 까놓고 말해 대부분이 카즈야의 용돈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할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카즈야에게 살인 게임을 제시받는 다중 악성 채무자 정도가 되면 무슨 수를 써도 채권 회수가 불가능하다. 기껏해야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 보내는 수준이나 되는데,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카즈야가 한두 명 풀어준다 해서 멈출만한 규모의 사업도 아니다. 현실에서도 다중 악성 채무자의 경우 대형 대부업체에서도 채권 회수를 포기하고 하위 대부업체들에다 싼 값에 채권을 팔아넘긴다. 이런 점까지 고려하면 제애 그룹이 채권을 가지고 있는 다중 채무자들의 채권 역시 다른 채권자에게서 헐값으로 사 왔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카즈야는 '''어차피 수익 안 나올 놈들로 놀고있다는 말이다.'''
이런 계산을 해보면 원금 수십만엔 정도[11] 에 장례비[12] , 상금 1천만엔, 사채업자의 인건비를 모두 더해서 엄청나게 많아봐야 1천 5백만에서 2천만엔의 손해를 보게 되는데, 당연히 패자에게는 보험사기를 칠 것이며, 그 와중에 장기를 뜯어 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실질 손해는 엄청 많아봐야 수백만엔이 될 것이며[13] 경우에 따라선 게임 과정을 관람하는 부유층 고객의 참가비나 장기매매 같은 부수적 사업까지 잘 된다면 평형을 이루거나 오히려 이득을 볼 수도 있다. 물론 다소 후한 계산이라 쳐서 실제론 어느 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카즈야의 재산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고, 거기에 소설 소재까지 얻으니 최소한 밑지는 장사는 아니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굳이 이득이 있느냐를 따지기 전에, '''카즈야 본인이 스스로 돈 따위 그냥 막 다 써버리고 싶다고 하였다.''' '설탕 사막을 헤메는 개미'라고 자조했을 정도. 애초에 이거보다 더 돈지랄은 순금 장식에 보석이 박힌 이쑤시개를 한 번 쓰고 버리면서 여자들이 그걸 주우려고 달려드는 걸 보고 즐기는 거다.
아버지보다 앞서서 원래의 주인공 카이지를 쉬게 해주고(?)[14] 본인의 이름을 내건 카즈야 편이 전개 중. 여기서부터 카이지는 목숨 걸고 도박을 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카즈야가 쓴 소설을 읽거나 아니면 도박을 구경하는 수준이라서 활약은 별로 없는 대신 몸은 편하다. 다만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도 말을 해줄 수 없기 때문에 맘고생은 많이 한다.
지뢰 게임 17보와 구출 게임을 통해 카즈야를 관찰한 카이지의 평으로는 도박에서는 절대로 룰을 넘는 사기를 치지 않을 인간. 카즈야 역시 여기에 동의했는데, 그 이유는 사기를 쓰지 않고 승리해야만 카이지, 즉 인간의 추악한 진실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 포커를 통해 카이지를 빠져나올 길 없는 궁지에 몰아넣어 추악한 진실을 보고 말겠노라고 다짐하고 있다.
구출 게임이 끝난 뒤에는 카즈야와의 본격적인 도박이 시작. 카이지의 4억과 카즈야의 20억[15] 을 2억 단위로 환산한 '라이프'를 걸고 원포커 승부를 하고 있다. 주위에서 말렸으나 카이지는 오늘은 운이 좋고 세번만 이기면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승부를 강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 포커 문서 참고.
원 포커 게임 진행 내용 상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엄청난 강운을 지닌 남자이다. 인간 비판을 어떻게 해서든 증명하고 싶어하는 성격을 보면 사기 도박을 할만한 인물로는 보이지 않아서 원 포커 편의 적은 카즈야의 말도 안 되는 강운일 수도 있는 상황. 그 외에도 지뢰게임 17보에서 카이지의 트릭을 꿰뚫어 보기도 했고, 원 포커전에서의 심리전을 보면 흔들리는 장면도 많지만 어느 정도 심리전이나 도박 기술에 능하다.
하지만 23회전부터 '''기계에 숨겨놓은 A 카드와 바꿔치는''' 속임수를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16] 23회전이 끝난 직후 카이지가 바로 알아채서 둘 다 히든 카드를 쓰게 되긴 했지만...
그리고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 라이프로 걸었다가 카이지와의 승부에서 패배하여 자기조차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한다.
카즈야가 만든 원 포커 기계인 '마더-소피'는 카즈야의 모친의 이름인 소피를 모티브로 만든 기계이다. 카즈야는 죽을 위기에 처하자 왜 소피가 자신을 지키지않는지 원망을 하며 회상을 시작한다. 카즈야는 어렸을 때 엄마가 나를 선택하지 않았다. 라는 생각이 처음 카즈야의 생각을 비정상적이고 애정결핍으로 만든 첫걸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건 카즈야의 착각이었던 게 카즈야는 물에 빠지기 전 소피가 자신을 보고 있었음에도 형만 구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소피는 선글라스를 낀 채로 바로 앞 테이블 위에 비친 거울로 뒤에 있던 형을 보고 있었던 것. 그래서 언뜻 고개는 카즈야 방향을 향했으나 실제로는 카즈야가 물에 빠지는 걸 볼 수 없었다.
결국 카이지가 기지를 발휘해 돈을 덮고 있던 시트를 아래에서 쟝, 마리오와 당겨 그 위에 카즈야가 떨어지도록 해 충격을 줄여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 뒤 검은 양복에게 발견되어 구급차에 실려간다. 그렇게 원 포커 편도 끝나고 24억 탈출 편이 전개 중. 여담이지만 여기서 나온 나레이션이 꽤나 인상깊다.
카즈야가 이토록 인간의 본성이 추악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의 과거에 있다. 재벌가의 아드님인 만큼 옛날부터 돈을 펑펑 써댔고 그 돈을 보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카즈야는 그들이 돈을 보고 모였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 속 한구석에서는 혹시 그들과 자신 사이에 진짜 우정이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술집에서 친구들과 노는 도중 유괴범 집단이 습격했는데, 그들은 카즈야의 얼굴을 몰랐는지,[18] 카즈야 일행을 윽박지르면서 카즈야가 누군지 말하지 않으면 전부 끌고 가겠다고 협박한다. 카즈야는 순간 '혹시 친구들이 대신 희생해 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했지만 '''친구들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카즈야를 가리킨다.''' 그래도 끌려가던 중에 제애의 보디가드들이 들이닥치면서 신속히 구출된다. 애초에 그들이 운 좋게 보디가드들이 근무교대를 하는 절묘한 타이밍에 들이닥친 것 뿐 원래라면 납치 시도도 못해봐야 정상이었다고. 어쨌든 이 사건은 카즈야의 인간불신의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사실 뒤에 가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카즈야의 증세는 '''아예 인간을 믿지 못하는''' 기피증이 아니라, '''자신은 평생 얻을 수 없는 진정한 우정을 일반인들은 가지고 있다'''는 박탈감이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자신의 돈과 권력을 탐낸 사람들뿐이기 때문에 우정을 쌓을 수 없는 반면, 일반인들은 그런 이해 관계에 얽매이지 않을 우정이 존재할 수 있었기 때문. 즉, 카즈야는 정말 마음 깊이 "인간의 본성은 추악하다" 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은 추악하다고 믿고 싶을 뿐"인 것이다. 실제로는 진정한 우정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는 뜻. 그리고 그런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정을 가진 일반인들을 잡아다 살인 도박으로 끌어들여 억지로 찢어놓음으로서 만족감을 느끼다가 지금의 사디스트 상태까지 다다른 것.[19] 어쩌면 만약 카즈야의 옆에 진정한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이렇게 망가질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4부의 제목인 '''갈망의 피'''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다.
다만 채무자들에게 정신나간 게임을 시켜놓고 그걸 재밌게 관람하거나 소설 소재로나 쓰는 시점에서 아버지와 같은 정신나간 사디스트일 뿐이며, 단지 진정한 친구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정도로 타락한 카즈야를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작중에서 카즈야의 미친 게임으로 사망한 사람 숫자만 대략 작은 '''공동묘지'''가 생길 정도이다.
또한 정정당당히, 아무런 속임수도 없이 사람이 가진 추악한 진실을 추구한다고 공공연하게 얘기할지라도, 정작 자신이 불리한 상황이 되면 서슴없이 조작과 반칙을 일삼는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당장 '구출' 게임 에서도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임의로 벨트에 조작을 가했으며, '원 포커'때도 처음에는 정정당당히 임하는 척 하다가 극도로 불리해 지는 순간 본인만이 열 수 있는 히든 박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진실을 추구한다는 최소한의 정당성마저도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당장 본인이 이런 살인도박을 벌이는 이유도 '인간이 가진 추악한 본성을 끌어낸다'는 이유에서인데 그런 도박판에서 조차 서슴없이 반칙을 저질러 승리한다면 그것이 진실이 될 수 있겠는가? 물론 본인 딴에는 마지노선 까지는 정정당당함을 표방한다고는 하나 정작 궁지에 몰리는 순간 자신의 보전에 급급한 모습을 보면 카즈야야말로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그렇게 혐오하는, 겉으로는 가식을 표방하는 추악한 인간군상의 대표주자 라고 할 수 있다.
카이지, 너도 알고 있잖아! 궁지에 몰렸을 때 하는 행동을... 결국 인간은 마지막에 마지막에는... '''배신! 배신! 배신! 결국 인간은 배신해! 자신만이 소중하니까!'''
공허하지. '''설탕으로 된 사막을 방황하는 개미! '''주위에 앵겨붙는 사람은 많지만 전부 목적은 설탕일 뿐, 단맛도 지나치면 쓴맛이 돼. 알게 될거다.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말하지 말란 말이야... 나에게... 진실 따위는...!'''
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빠칭코 애니메이션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
제애그룹의 회장인 효도 카즈타카의 아들로, 제 4부 '''「갈망의 피」'''에서 첫 등장. 이토 카이지보다도 나이가 적은 '''고등학생'''. 효도 회장이 65세였을 때 카즈야가 4살이었으니 아버지가 61살에 태어난 엄청난 늦둥이다. 워낙 어린 탓에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는 아들이 아니라 손자로 예상하는 독자가 많았다. 아버지와 무려 25살 차이 나는 어머니인 소피[1] 와 3살 연상의 형 카즈키가 있다. 형인 카즈키는 아버지와 동생과 다르게 미남형이다.
웃음소리는 카카카!
작가의 말에 의하면 카즈야의 모델은 욘사마라고 한다. 흠좀무. [2]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토 카이지의 성우인 하기와라 마사토는 그 '''욘사마의 전문 더빙 성우'''다.
작중 착용 시계는 롤렉스 데이토나이며, 피는 담배는 마일드 세븐이다.
2. 작중 행적
2.1. 타천록
무라오카 타카시와 이토 카이지의 지뢰 게임 17보 대결의 관전자 겸 심판 역할로 불려왔으나, 카이지의 돈이 다 떨어지자 엄청난 액수의 금액을 마구 빌려주기 시작하고[3] 이후 속임수 도박에 능한 무라오카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카이지의 수법을 어느 정도 꿰뚫어 보면서 범상한 인물이 아니라는 걸 암시했다. 카이지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카이지가 무라오카를 이긴 뒤에는 손수(!!) 돈을 가방에 담아주기까지 한다. 묫자리로 봄마다 벚꽃향기를 맡을 수 있는 벚꽃나무 밑의 좋은 자리를 골라줄 정도.
'''누가 그 아버지에 아들 아니랄까봐''' 굉장히 잔인하고 변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실 카이지에게 빌려준 돈은 일종의 '''보험금'''. 만약 이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험사고로 위장해서 신체의 일부를 절단해서 그 보험금을 챙기는 방식. 그런데 이 절단할 신체부위를 돈에 따라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 신체부위名이 적힌 룰렛을 돌려 랜덤하게 멈추는 곳을 절단한다.'''[4] 이 돈을 빌려주면서 했던 대사는 "만약 갚을 수 없게 되면, 몸으로 때워야지!". 애초에 돈을 돌려받는 게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의 신체가 하나하나 절단당하는 모습을 즐기기 위한 것.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녀석 아직 '''고등학생'''이다. O.M.S 등 십대 유행어를 마구 섞어서 사용하거나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나이대다운 모습도 보이기는 한다. 카이지는 정신연령 10세라고 평했다. 이런 성격 탓인지 주변 사람들은 그를 싫어하는데, 무라오카는 '''이놈이 효도 카즈타카의 아들만 아니었다면 목을 졸라버렸을 거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 물론 무라오카 본인이 그럴 말 할 처지는 아니긴 하지만...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도박 프로듀스를 열고 다중채무 등으로 패망 직전의 사람들에게 채무자끼리의 도박을 제안, 이긴 자는 빚을 모두 탕감해줌과 동시에 1천만엔이라는 큰 돈까지 얹어주지만, '''진 자는 죽여버린다.'''[5] 카즈야 본인 말로는 미리 이런 사실을 채무자들에게 빠짐없이 설명해준 뒤에 참가 여부를 확인하는 데다가, 죽이고 나면 무덤까지 만들어 주기에[6][7] 오히려 자신은 선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빼도박도 못할 악인인 것만 증명되는데,[8] 카즈야는 인간의 본성을 시험한다고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의 예상과 틀어지면 이런저런 변명을 내놓으면서 게임에 손을 대고 그런 식으로 배신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결국 과거 자신에게 있던 일로 인하여 진정한 우정,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확신을 얻기위해서 자꾸 게임을 하면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구출 게임에서 이러한 모습이 확실히 보여지고 그렇기에 카이지와는 상극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효도 카즈타카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주변사람들에게 떠받들어져 왔지만, 그런 호의들이 순전히 자신의 뒤에 있는 아버지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오로지 자신의 순수한 능력으로 남들로부터 인정받는 삶을 살기를 원했고 그렇게 해서 선택한 길이 소설가였는데, 사랑보다도 검이라는 소설을 써 작은 출판사에서 출판을 허가받았다. 물론 본인을 닮아 이 소설도 사디스틱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그 소설은 '''본인 경험'''으로 쓴 것이다. 도박 프로듀스의 목적도 단순히 자신의 사디스틱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소설의 소재를 얻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사실 제아무리 사람 죽는 걸 보는 걸 즐긴다곤 해도, 그것 만으로는 엄청난 빚을 탕감해주거나 묘자리를 사서 묻어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줄 이유가 안된다. 카이지의 계산에 의하면 이득은커녕 건수마다 적자를 보고 있다는 듯.[9] 하지만 카즈야 본인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한다. 그런데 카즈야가 굴리는 돈은 어쨌든 아버지 효도 회장 돈일텐데 그렇게 날려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걸 보면 회장도 아들한테는 꽤 관대한 듯 하다. 스핀오프긴 하지만 원작자가 그린 중간관리록 토네카와에 지나가듯 언급되는데, 전용 제트기를 빌려 동급생들과 몰디브에 놀러갔다고 짤막하게 나온다. 이 말을 듣고 효도 카즈타카가 '녀석에게도 친구가'라며 중얼거리며 납득한 걸로 보아 이러쿵 저러쿵해도 효도 카즈타카가 카즈야에게 관대한 건 사실인듯 하다.
그리고 카이지가 간과한 것이, '''사채의 속성도 생각해봐야 한다.''' 빚의 금액만 따지면 어마어마하지만, 사실 빚을 탕감해 줘도 실질적 손해는 원금, 원금에 대한 물가상승률, 원금에 대한 금리,[10] 새끼 사채업자들 인건비 정도밖에 없다. 작품 전반에서 나오는 제애 그룹의 사채사업은 십만엔이 거치고 거쳐 수백, 수천만이 되는 살인적인 고리사채라는 점을 생각하면 제애 그룹 차원에서 채무자에게 실질적으로 빌려준 원금은 크지 않으며, 까놓고 말해 대부분이 카즈야의 용돈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할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카즈야에게 살인 게임을 제시받는 다중 악성 채무자 정도가 되면 무슨 수를 써도 채권 회수가 불가능하다. 기껏해야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 보내는 수준이나 되는데,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카즈야가 한두 명 풀어준다 해서 멈출만한 규모의 사업도 아니다. 현실에서도 다중 악성 채무자의 경우 대형 대부업체에서도 채권 회수를 포기하고 하위 대부업체들에다 싼 값에 채권을 팔아넘긴다. 이런 점까지 고려하면 제애 그룹이 채권을 가지고 있는 다중 채무자들의 채권 역시 다른 채권자에게서 헐값으로 사 왔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카즈야는 '''어차피 수익 안 나올 놈들로 놀고있다는 말이다.'''
이런 계산을 해보면 원금 수십만엔 정도[11] 에 장례비[12] , 상금 1천만엔, 사채업자의 인건비를 모두 더해서 엄청나게 많아봐야 1천 5백만에서 2천만엔의 손해를 보게 되는데, 당연히 패자에게는 보험사기를 칠 것이며, 그 와중에 장기를 뜯어 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실질 손해는 엄청 많아봐야 수백만엔이 될 것이며[13] 경우에 따라선 게임 과정을 관람하는 부유층 고객의 참가비나 장기매매 같은 부수적 사업까지 잘 된다면 평형을 이루거나 오히려 이득을 볼 수도 있다. 물론 다소 후한 계산이라 쳐서 실제론 어느 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결국 카즈야의 재산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고, 거기에 소설 소재까지 얻으니 최소한 밑지는 장사는 아니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굳이 이득이 있느냐를 따지기 전에, '''카즈야 본인이 스스로 돈 따위 그냥 막 다 써버리고 싶다고 하였다.''' '설탕 사막을 헤메는 개미'라고 자조했을 정도. 애초에 이거보다 더 돈지랄은 순금 장식에 보석이 박힌 이쑤시개를 한 번 쓰고 버리면서 여자들이 그걸 주우려고 달려드는 걸 보고 즐기는 거다.
2.2. 4부
아버지보다 앞서서 원래의 주인공 카이지를 쉬게 해주고(?)[14] 본인의 이름을 내건 카즈야 편이 전개 중. 여기서부터 카이지는 목숨 걸고 도박을 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카즈야가 쓴 소설을 읽거나 아니면 도박을 구경하는 수준이라서 활약은 별로 없는 대신 몸은 편하다. 다만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도 말을 해줄 수 없기 때문에 맘고생은 많이 한다.
지뢰 게임 17보와 구출 게임을 통해 카즈야를 관찰한 카이지의 평으로는 도박에서는 절대로 룰을 넘는 사기를 치지 않을 인간. 카즈야 역시 여기에 동의했는데, 그 이유는 사기를 쓰지 않고 승리해야만 카이지, 즉 인간의 추악한 진실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 포커를 통해 카이지를 빠져나올 길 없는 궁지에 몰아넣어 추악한 진실을 보고 말겠노라고 다짐하고 있다.
구출 게임이 끝난 뒤에는 카즈야와의 본격적인 도박이 시작. 카이지의 4억과 카즈야의 20억[15] 을 2억 단위로 환산한 '라이프'를 걸고 원포커 승부를 하고 있다. 주위에서 말렸으나 카이지는 오늘은 운이 좋고 세번만 이기면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승부를 강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 포커 문서 참고.
원 포커 게임 진행 내용 상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엄청난 강운을 지닌 남자이다. 인간 비판을 어떻게 해서든 증명하고 싶어하는 성격을 보면 사기 도박을 할만한 인물로는 보이지 않아서 원 포커 편의 적은 카즈야의 말도 안 되는 강운일 수도 있는 상황. 그 외에도 지뢰게임 17보에서 카이지의 트릭을 꿰뚫어 보기도 했고, 원 포커전에서의 심리전을 보면 흔들리는 장면도 많지만 어느 정도 심리전이나 도박 기술에 능하다.
하지만 23회전부터 '''기계에 숨겨놓은 A 카드와 바꿔치는''' 속임수를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16] 23회전이 끝난 직후 카이지가 바로 알아채서 둘 다 히든 카드를 쓰게 되긴 했지만...
그리고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 라이프로 걸었다가 카이지와의 승부에서 패배하여 자기조차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한다.
카즈야가 만든 원 포커 기계인 '마더-소피'는 카즈야의 모친의 이름인 소피를 모티브로 만든 기계이다. 카즈야는 죽을 위기에 처하자 왜 소피가 자신을 지키지않는지 원망을 하며 회상을 시작한다. 카즈야는 어렸을 때 엄마가 나를 선택하지 않았다. 라는 생각이 처음 카즈야의 생각을 비정상적이고 애정결핍으로 만든 첫걸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건 카즈야의 착각이었던 게 카즈야는 물에 빠지기 전 소피가 자신을 보고 있었음에도 형만 구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소피는 선글라스를 낀 채로 바로 앞 테이블 위에 비친 거울로 뒤에 있던 형을 보고 있었던 것. 그래서 언뜻 고개는 카즈야 방향을 향했으나 실제로는 카즈야가 물에 빠지는 걸 볼 수 없었다.
결국 카이지가 기지를 발휘해 돈을 덮고 있던 시트를 아래에서 쟝, 마리오와 당겨 그 위에 카즈야가 떨어지도록 해 충격을 줄여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 뒤 검은 양복에게 발견되어 구급차에 실려간다. 그렇게 원 포커 편도 끝나고 24억 탈출 편이 전개 중. 여담이지만 여기서 나온 나레이션이 꽤나 인상깊다.
하여튼 기적적으로 생환했으니 나중에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다...만 카이지에서 이미 퇴장한 악역이 재등장하는 케이스는 드무니[17] 정말 재등장할지는 미지수.카즈야는 이 원포커 최후의 최후에 치명적. 파멸적. 무자비한 낙하. 그런 미증유의 패배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생환! 목숨을 이어간다!
'''미래로!'''
3. 평가
카즈야가 이토록 인간의 본성이 추악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의 과거에 있다. 재벌가의 아드님인 만큼 옛날부터 돈을 펑펑 써댔고 그 돈을 보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카즈야는 그들이 돈을 보고 모였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 속 한구석에서는 혹시 그들과 자신 사이에 진짜 우정이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술집에서 친구들과 노는 도중 유괴범 집단이 습격했는데, 그들은 카즈야의 얼굴을 몰랐는지,[18] 카즈야 일행을 윽박지르면서 카즈야가 누군지 말하지 않으면 전부 끌고 가겠다고 협박한다. 카즈야는 순간 '혹시 친구들이 대신 희생해 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했지만 '''친구들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카즈야를 가리킨다.''' 그래도 끌려가던 중에 제애의 보디가드들이 들이닥치면서 신속히 구출된다. 애초에 그들이 운 좋게 보디가드들이 근무교대를 하는 절묘한 타이밍에 들이닥친 것 뿐 원래라면 납치 시도도 못해봐야 정상이었다고. 어쨌든 이 사건은 카즈야의 인간불신의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사실 뒤에 가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카즈야의 증세는 '''아예 인간을 믿지 못하는''' 기피증이 아니라, '''자신은 평생 얻을 수 없는 진정한 우정을 일반인들은 가지고 있다'''는 박탈감이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자신의 돈과 권력을 탐낸 사람들뿐이기 때문에 우정을 쌓을 수 없는 반면, 일반인들은 그런 이해 관계에 얽매이지 않을 우정이 존재할 수 있었기 때문. 즉, 카즈야는 정말 마음 깊이 "인간의 본성은 추악하다" 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은 추악하다고 믿고 싶을 뿐"인 것이다. 실제로는 진정한 우정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는 뜻. 그리고 그런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정을 가진 일반인들을 잡아다 살인 도박으로 끌어들여 억지로 찢어놓음으로서 만족감을 느끼다가 지금의 사디스트 상태까지 다다른 것.[19] 어쩌면 만약 카즈야의 옆에 진정한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이렇게 망가질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4부의 제목인 '''갈망의 피'''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다.
다만 채무자들에게 정신나간 게임을 시켜놓고 그걸 재밌게 관람하거나 소설 소재로나 쓰는 시점에서 아버지와 같은 정신나간 사디스트일 뿐이며, 단지 진정한 친구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정도로 타락한 카즈야를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작중에서 카즈야의 미친 게임으로 사망한 사람 숫자만 대략 작은 '''공동묘지'''가 생길 정도이다.
또한 정정당당히, 아무런 속임수도 없이 사람이 가진 추악한 진실을 추구한다고 공공연하게 얘기할지라도, 정작 자신이 불리한 상황이 되면 서슴없이 조작과 반칙을 일삼는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당장 '구출' 게임 에서도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임의로 벨트에 조작을 가했으며, '원 포커'때도 처음에는 정정당당히 임하는 척 하다가 극도로 불리해 지는 순간 본인만이 열 수 있는 히든 박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진실을 추구한다는 최소한의 정당성마저도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당장 본인이 이런 살인도박을 벌이는 이유도 '인간이 가진 추악한 본성을 끌어낸다'는 이유에서인데 그런 도박판에서 조차 서슴없이 반칙을 저질러 승리한다면 그것이 진실이 될 수 있겠는가? 물론 본인 딴에는 마지노선 까지는 정정당당함을 표방한다고는 하나 정작 궁지에 몰리는 순간 자신의 보전에 급급한 모습을 보면 카즈야야말로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그렇게 혐오하는, 겉으로는 가식을 표방하는 추악한 인간군상의 대표주자 라고 할 수 있다.
[1] 작중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다. 그녀가 관련된 카즈야의 어릴 적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2] 작가 양반이 욘사마를 못 그리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최강전설 쿠로사와에서 아무래도 사진을 배껴 그린 듯하긴 하지만 비교적 멀쩡한 얼굴의 욘사마가 딱 한 컷 나온다.[3] 애초부터 토네가와 유키오를 실각하게 만들고, 늪을 돌파하여 제애그룹을 두 차례나 엿먹였던 이토 카이지의 명성은 잘 알고 있었으며, 사실 대결을 관전하기보다도 직접 카이지를 보고 싶어서 온 듯한 느낌이 강하다.[4] 결손사고 룰렛에 적혀 있는 부위의 종류도 매우 다채롭다. 손가락은 기본이고 발가락부터 시작해서, 다리, 성기, 내장까지...[5] 물론 표면적으론 자살이나 사고사 처리한다.[6] 이렇게 죽은 사람들만 묻어놓은 공동묘지가 있는데, 온갖 국적의 이름들이 묘비에 써있다. 이철수라는 한국인의 무덤도 있다![7] 가장 어린 나이의 희생자는 '''무려 15세.''' 카즈야의 말로는 동급생이었는데 건방지게 굴었다는 이유로 도박에 끌어들였다고 하지만, 카즈야의 본성을 생각하면 아예 죽일 생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8] 도박의 참가 여부를 채무자들에게 맡긴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그 채무자들은 빚이 쌓일 대로 쌓인데다 제애의 고리 대금업으로 높은 이자까지 매겨져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즉 선택을 가장한 강요를 한 것. 카이지도 보증 잘못 섰다가 진 빚이 일해서 갚을 수 있는 돈이 아님을 깨닫고 엔도의 도박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었다.[9] 작중 카이지 왈, "다중 채무자 2명의 빚을 갚아주는데다가 승자에게는 1천만엔, 죽은 자에게는 묫자리를 제공해준다고 하니 어디에서도 수익이 발생할 곳은 없다." 장기를 뜯어 팔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빚에 쫓기느라 만신창이가 되었을 테고, 거기다 오랫동안 고문을 당할테니... 그 이외에도 카즈야가 빚+제애의 엄청난 복리이자를 탕감해주는 것만 해도 엄청난 액수다. 거기에 장례 또한 굉장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발판에서는 카이지가 아예 '''돈지랄'''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한다.[10] 당연하지만 고리사채가 아니라 제1금융권 평균 예금 금리나 펀드 수익률, 주식 수익률 등을 말한다. 수십만엔 수준에선 얼마 안 된다. 일본은 제로금리로 유명한 나라라 의미가 거의 없다.[11] 물가상승률, 금리를 감안해도 크게 올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12] 어차피 거의 구색 갖추기 용이니 그리 화려하지도 않을 것이다.[13] 한국에서도 사망보험금으로 1억원은 준다. 당연하지만 더 비싸고 더 좋은 보험은 더 많이 준다. 사망보험만 잘 들어주고 위장사고만 잘 처리하면 1 ~ 2천 만엔은 금방이다.[14] 만화의 내용이 좀 그래서 의심할 수도 있지만 말 그대로 카이지는 옆에서 쉬고 카즈야 본인이 주연으로 활약.[15] 참고로 말하자면 이 20억은 원 단위가 아니라 엔 단위다. 즉 둘이 합쳐 대략 240억원을 상회하는 게임을 한다는 것.[16] 어찌 보면 '인간은 결국 최후의 최후 궁지에 몰리면 배신한다' 라는 자기자신의 말에 스스로의 행동으로 대답한 셈이다. 최대한 공정한 플레이를 하려고 했으나 카이지의 전략에 5라이프를 털리자 결국 자신도 카이지를, 더 나아가 자신의 삶의 목적까지 배신해버린 셈.[17] 도박 상대는 아니었던 엔도 유우지나 사실상 최종보스 포지션인 효도 카즈타카가 이미 카이지를 상대하고도 계속 등장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18] 정확히는 갈색 머리와 선글라스 등 대략적인 정보만 알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이 하고 있었다.[19] 사디스트 감성보단 우정을 찢어놓는 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하다. 구출 게임 마지막에 창과 마리오가 처형될 때 미츠야마가 도게자를 하자 크게 당황하면서 어서 고개를 들라고 강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