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유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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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藤(えんどう 勇次(ゆうじ / Yūji Endō'''

카이지. 위법도 인거 몰라?[1]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희망의 배 ~ 절망의 성
3.2. 욕망의 늪
3.5. 실사판
4. 기타


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성우는 역경무뢰 카이지에서는 우치다 나오야 / 손종환,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는 츠다 켄지로.
몰고 다니는 차는 애니메이션 기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2]로 나온다. 처음 등장하자마자 카이지의 삼류장난에 희생됐다.

2. 상세


후루하타의 빚 보증으로 카이지를 찾아온, 제애그룹과 연결된 사채업자다. '''뼛속까지 철저한 대부업자'''로 이토 카이지를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주범.[3] 카이지와 처음 만난 후 상당히 지독한 악연으로 맺어져 있어 단순히 착취하는 관계에서 이득을 위해 협력을 하거나, 혹은 배신하거나 대립하기도 된다. 어떤 의미에선 옴니버스에 가까운 도박묵시록 카이지에게 있어서 엔도 유우지야 말로 카이지의 가장 보편적인 아치 에너미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은 꽤나 음흉한 편으로, 얼핏 여유로워보이는 행태 뒤에 감추어진 수당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교활함이 돋보이는 인물. 얼핏 바보짓을 할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사로운것은 신경쓰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이다. 채무자의 생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라 언변으로 교묘하게 그들을 조종하기도 하며, 사채업자를 등처먹기 위해서라면 사기나 범죄에 가까운 행동까지 서슴치 않는다. 애초에 카이지를 에스포와르에 끌어들인 방법도 사기에 가까운 방법이었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관계없는 사람까지 도, 감청, 감시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희망의 배 ~ 절망의 성


후배 후루하타의 보증을 서준 카이지를 잡아와서는 말도 안 되는 금리로 미친듯이 늘어난 빚을 힘들게 살아가는 카이지의 가족까지 들먹이며 떠맡게 했고, 거기다 그걸 구제해준다는 떡밥을 던지고 속임수를 써서 카이지를 에스포와르 호에 태워버리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에스포와르에서 살아돌아왔으나 빚이 늘어난 카이지를 인간 경마에 참여시키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카이지를 꼬드긴 뒤 인간 경마에 참여하게 만든다.

3.2. 욕망의 늪


이 때 밝혀진 사실로 원래 제애그룹에서는 그룹의 2인자 토네가와 유키오 파에 속해서 그 입지도 상당히 좋은 편에 속했으며, 몇 년이 지났으면 간부 자리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그러나 자신이 나락에 빠트린 카이지가 절망의 성에서 E카드로 토네가와를 격파해 버렸고 결국 효도 카즈타카 회장의 눈밖에 난 토네가와가 실각해버렸기에 토네가와 파인 그의 입지도 하루아침에 시궁창이 되어 버렸다. 그 후 일은 고된데 실속은 없는 악질채무자 추적 등의 도랑치기 같은 일만 맡아가며 자금 융통조차도 부족해지는 사태에 놓이게 된다.
그러던 중 검은 별(제애가 장기 악질채무자를 부르는 은어)에 대한 정보를 받고 그 중에 카이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보복이라도 할 참이었는지 부하들을 시켜 카이지를 찾아다닌다. 그러나 오히려 카이지야말로 엔도를 찾아다니고 있었고, 첫 만남때의 수법을 이용해 엔도 주변의 차만 골라서 망가뜨리는 심술을 벌인 카이지를 만난다. 카이지가 돈 벌 방법이 없어서 그런데 도박 좀 소개시켜달라고 헛소리를 하자[4] 카이지를 지하노역장으로 팔아버려서 다시 한번 지옥 구경을 시켜줬다.
하여간 다시 카이지를 나락에 빠트린건 좋았으나 토네가와 실각 이후에는 일 거리도 그다지 수익성이 안 좋은 일만 받다가 결국 자기 빚이 늘어서 입지는 고사하고 당장 빚을 못 갚아 다른 제애의 끄나풀들에게 삥 뜯기고 골프채나 자동차까지 빼앗기게 되고, 더 시간을 끌면 지하노역장에 끌려갈 만큼 매우 위험한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던 중 친치로 도박으로 지상에서의 유예를 며칠간 허락받은 카이지와 불법 카지노장의 빠찡꼬 머신 「늪」에서 대박을 터뜨리기 위하여 공투를 하게되는 입장에까지 몰리게 된다.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실태를 잘 아는 인물이기 때문에 거기서 살아나온 카이지의 능력을 믿고 어차피 죽을 거 한번 걸어보자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식당에서 모의를 할 때 사카자키와도 첫 대면하게 된다.
이후 늪 공략에서 자금 부족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카이지가 그에게 돈을 빌려줄 것은 요청한다.[5] 엔도는 만약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도망치기 위한 비자금을 준비해뒀는데, 카이지는 이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다 끝났다는 엔도를 붙잡고 늘어지면서 카이지는 절절한 설득을 시도하고, 엔도는 마침내 1천만엔을 빌려준다. 여기서 돈을 빌려주는 장면은 얼핏 두 사람의 마음이 맞은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엔도가 카이지의 노력을 높이 샀다기보다는 제애그룹에게 쫓기는 도망자 생활을 두려워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제애그룹 사람이었던 만큼 얼마나 집요하게 채무자를 물고 늘어지는지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6]
결국 엔도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돈을 빌려주면서도 계약서를 쓰게 한다. 한시가 급한 카이지는 제대로 확인할 겨를도 없이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나중에 가서야 계약서에 "'''10분'''에 30% 복리적용"이라는 말도 안되는 금리가 적혀 있음을 알게 된다. 모두가 승리에 들뜬 와중에 엔도는 몰래 수면제를 먹이고 카이지의 돈을 빼앗아갔는데, 엔도의 부하마저 너무 잔인하지 않느냐고 말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엔도는 스스로를 선량한 사람이라고 변명한다.[7] 물론 마음만 먹으면 카이지와 사카자키의 돈 전부를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카이지에게 받을 이자만 가지고 나왔으니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8] 수면제를 먹인 다음 몰래 돈을 가지고 사라진 것은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은 자기변명이었다는 것이다.[9]
이래저래 또다시 카이지에게 통수를 쳤고, 사실상 결별 선언을 한 것이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처음부터 통수칠 의도였다는 쪽과 카이지에게 질려서 통수를 쳤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린다.
  • 처음부터 그럴 의도였다고 한다면 공략을 처음 모의하며 준비작업 비용을 빌릴 때 카이지가 "이런 인간은 대출 계약서에 무슨 짓을 해놓았을지 모른다"라며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복선으로 작용한다. 이름 별로 도장을 다 파놓는 주도면밀한 사채업자이니만큼 가지고 다니는 계약서 양식조차 이자율에 따라 전부 구분해뒀을 것이다. 결국 처음부터 등쳐먹으려고 이런저런 폭탄금리 계약서를 준비해뒀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카이지가 무조건 동료를 구하려는 모습에 질렸다고 한다면, 늪 공략을 준비하면서 카이지에게 호감을 느끼긴 했으나 끝내 자기와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임을 알고 헤어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서로가 갈 길이 다르다고 생각한 것이다. 10분에 3할 복리부터가 등처먹을 수작이긴 하지만, 엔도 입장에서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돈을 건네주며 대박을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엔도는 이때 1천만엔을 가지고 건곤일척의 도박을 걸었던 것이다. 늪 공략에 성공하고 나서는 살아남았다는 기쁨과 카이지에 대한 감사로 1천만엔 원금만 받았다가, 카이지의 진심을 알게 된 다음에는 거기에 질린 나머지 이자를 받고 튀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경우 부하가 계획을 그대로 진행할지 물어봤을 때 "계획에 변경은 없다"라고 대답한 것이 복선이 된다. 엔도의 마음이 일순간 흔들리고 있었음을 드러내는 대사가 되기 때문이다.[10] 즉, 카이지의 가치관이 어느 정도 마음에 들었다면 통수를 안 쳤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11]
엔도가 카이지에게 스스로를 위해 쓰라고 일단 남긴 배당금은 모두 동료들을 구하는데 써야 했던 카이지를 다시 한번 인생 밑바닥으로 박아버렸다. 그나마 남긴 돈도 카이지를 시험해 보려고 했을지도 모른다.[12] 즉 안면몰수하고 돈을 차지하든가 아니면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구해주든가 둘 중에 결정하라는 것이었다. 이후 카이지는 자기가 구해준 동료들의 함정에 빠져서 다시 한 번 정신나간 도박의 사이클에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 여러모로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카이지나 이 남자나.
아무튼 카이지를 뒤통수쳐서 무려 5억에 달하는 돈을 쥐었고, 흑복의 발언에 따르면 제애로부터 진 빚도 다 갚은 뒤 제애와 완전히 결별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어차피 토네가와 실각 이후 제애로부터 제대로 된 일거리가 들어오지도 않았고 5억엔이란 돈도 엄연히 제애에게 입힌 손해로 번 돈이므로 더 이상 제애 산하에 있을 이유가 없어 정산을 끝내고 결별한 모양. 다만 그 후에도 제애와 별개로 사채업자로 계속 일했는지 아예 돈을 들고 도주해버린 것인지는 불명이다.

3.3. 24억 탈출편


그로부터 현실 시간으로 15년 가까이 지난 24억 탈출편에서 메인 에너미로 재등장한다.
제애에 7억이나 되는 손해를 입힌 장본인이었으나, 카이지가 24억을 들고 튄 채로 행적이 묘연해지자 채무자를 쫓았던 솜씨를 인정 받고 카이지와 접점이 많아 그를 잘 알고 있어서 적절하다는 이유로 쿠로사키 요시히로에게 발탁되어 은원을 지우고 카이지 추적반의 리더로서 제애에 재고용되며 80명 가량 되는 부하가 붙는다.[13] 카이지 일행이 차를 렌탈할 테니,[14] 관련 업소에 채무자들을 잠복시켜서 카이지 일행을 잡는 작전을 짜나, 카이지 일행은 창이 불행한 사고로 경트럭 폐기에 많은 시간을 소모해버리는 바람에 카이지 일행은 5일 간 차를 렌탈한다는 순서에도 가지 못했고 결국 엔도 입장에서는 카이지 일행이 행방불명이라도 된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엔도는 결국 늪 공략을 했을 때 자신 말고도 카이지를 도운 사카자키를 떠올리고 그에게 차를 빌렸다고 오판하여 사카자키를 만나러 간다[15]. 그리고 여기서 '''또''' 이 인간이 얼마나 막장인지를 보여주는데, 전혀 잘못한거 없는 사카자키를 에서 나왔던 '''피의 매니큐어'''[16]로 고문하려 한다. 그 타이밍에 다행히도 제보 전화가 와서 사카자키는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엔도는 귀까지 막으면서 사과는 커녕 바쁘다고 나간다. 사카자키의 손가락에서 바늘을 빼 주고 웃으면서 "석방!"이라고 하는 장면은 개그. 늪을 터트리고 얼싸안고 기뻐하던걸 생각하면 진짜 인간 말종이 따로 없다[17].

이후 306화에서 '''카이지의 집 앞에 서있는 모습'''으로 재등장. 사실 엔도는 그저 감시조가 잘 하고 있는지 온 것이었는데 감시조로부터 왠 아줌마가 카이지네 아파트 입구로 들어갔다는 것과[18] 관리인으로부터 그 아줌마가 주민이 아니라는 것을 듣고는 카이지가 집에 있을 거라고 직감한다. 하지만 숨어있는 카이지가 나올 리는 없으니 노크를 해도 카이지의 어머니가 대신 나올 것이고, 늦은 시각에 딱 봐도 수상한 사람이 아들에 대해 묻는다면 십중팔구 경찰에 신고를 할 테니, 카이지가 없었다면 최악의 실책이 될 것이기에 엔도는 할 수 없이 물러난다. 대신 감시조에게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자신도 직접 카이지 집의 베란다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카이지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집에서 탈출하여 창과 마리오와 합류하고, 카이지 추적반은 다시 한 번 혼란에 빠진다.
그나마 나카사카라는 채무자의 제보로 카이지가 24억을 통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만, 여전히 카이지의 행방은 모르는 상황. 무엇보다도 카이지의 이동 수단을 알 수 없었다는 점이 가장 컸다. 렌탈 기록도, 구매 기록도 없는지라 남은 것은 열차 뿐인데, 이마저도 현금 운반의 문제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졌다. 결국 '''어떤 방법으로든 아무 문제 없는 방법으로 차량을 구했을 것이다'''라는 결론까지 내리지만 어떤 방식으로 그걸 가능케 했는지를 몰라 오리무중에 빠지던 그 때, 엔도를 쿠로사키 요시히로가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쿠로사키에게 머리를 식히라는 목적으로 캠핑장에 끌려가는데, 이 때 쿠로사키 전용의 캠핑카를 보고 카이지와 같은 도주자에게 캠핑카가 제격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캠핑카를 대상으로 추적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꾼다. 카이지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카이지가 대여한 캠핑카 대여점의 주인 아리마 타케시가 엔도에게 폭행을 당하면서까지 카이지의 행적을 불지 않았고 카이지의 조언으로 계약서까지 파기하여 캠핑카를 특정짓는 데까지는 가지 못했으나, 어쨌건 캠핑카를 썼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채무자들에게 캠핑카를 유의하라는 전단지를 띄워 카이지를 추적한다. 이후 등장은 없다.

3.4. 외전: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외전작인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서도 토네가와에게 줄을 선 인물답게 등장한다. 토네가와가 한정 가위바위보 리허설에 제애 그룹의 신입 흑복들을 채용해서 테스트하고 있었으나, 테스트가 신입답게 튀지 않기 위해 긴장한 나머지 뻣뻣하게 진행되자 답답해하는 토네가와 앞에 나타나 자신들에게 흑복을 하루만 맡겨준다면 완전히 다중채무자로 바꿔주겠다며 호언장담을 했다. 이후 자신이 채권자인 다중 채무자[19] 한 명과 문답식으로 진행하며 인생 파탄자에 대한 강의를 하는데, 이 정도가 너무 과해서 신입들을 완전히 인생막장의 다중 채무자가 빙의된 레벨로 만들어버린다. 그래선지 이번에는 한정 가위바위보는 하지 않고 보드 게임인 인생게임에 푹 빠지는 기행을 벌인다. 토네카와가 상품을 걸어도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을 수준으로 폭삭 망했다. 이에 경악하는 토네카와를 보고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서 다른 유형의 다중채무자들을 미리 준비해놨다면서 한정 가위바위보를 팀전으로 개변시키는 기행을 벌인다. 그리고 한정 가위바위보는 그런 게임이 아니라고 답답해하는 토네카와는 덤.
이후 효도 회장의 카게무샤 에피소드에서도 잠깐 등장하는데, 효도 회장의 변덕으로 어렵게 만들어놓은 카게무샤가 쓸모 없어지게 되었다고 토네가와가 탄식하자 태워서 차로 몇 시간은 걸리는 거리에다 버려두고 왔다. 이때 질책하는 토네가와에게 "그런 더러운 일을 토네가와 대신 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한 걸 보면 단순하게 줄만 댄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토네가와와 밀접하게 이어진 직속 부하인 것으로 보인다.

3.5. 실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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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지(영화)에서 '''TS를 당해 엔도 린코(遠藤 凛子, 39세)가 되었다'''. 배우는 남자역 전문 여배우(...)인 아마미 유키.[20] 원작에서의 관계가 말 그대로 애증의 관계인 걸 감안하면 적절한 배역이 된 셈이다.
카이지를 한정 가위바위보가 열리는 에스포아르에 팔아넘기는 건 원작과 같다. 영화에서는 토네가와의 부하가 아니라 미묘한 권력 경쟁 관계이고 중반에는 좌천됐는지 토네가와 밑에서 내키지 않는 잡일을 하고 있었다. 인간 경마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격한 혐오감을 느끼다 다리를 건너는 카이지를 발견하는데, 전에는 그냥 흔한 쓰레기로만 생각했던 카이지를 다시 보게 된다. 이를 계기로 토네가와의 E카드 승부에서 패하여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으로 도로 떨어지기 직전의 카이지에게 거액을 빌려준다. 이는 제애그룹에게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며 카이지가 지면 자신도 지옥으로 떨어지는 무모한 도박이었고 실제로 돈을 빌려주고도 자신이 뭔 짓을 한 건지 어이없어한다. 하지만 결국 카이지가 토네가와를 꺾어 막대한 돈을 따냈고, 엔도는 원작과 비슷하게 카이지가 딴 돈 대부분을 털어가서 최후의 승자가 된다. 마지막에는 제애그룹 명찰을 불태우고 유유히 부하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사라진다.
을 다루는 영화 2부에서는 원작의 엔도 역할을 토네가와가 대신하며 엔도의 출연은 없다.

4. 기타


에스포와르에서 살아나온 카이지를 다시 만났을 때 생환을 축하하는 의미로 장미꽃다발을 내민 장면 때문에[21] 묘하게 동인지에서는 커플로 많이 엮인다. 어지간해선 상대랑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든 경칭따윈 패스하며 반말을 찍찍해대는 카이지가 그나마 씨 자를 붙여서 부른 드문 인물. 카이지의 막장 인생의 서막을 연 원수이지만 동시에 무기력한 인생에서 새 세계로 이끌어준 인물이기도 해서인지, 늪에서 마지막에 뒤통수를 맞기 전까진 엔도에겐 묘하게 능글맞고 친근하게 굴기도 했다.
kfc치킨을 좋아한다. 카이지를 잡기 위해 감시하던 중 부하에게 치킨을 사오라는 듯 시켰는데 치킨집이 전부 닫아서 편의점오뎅을 사오자 당황하며 "편의점에도 치킨이 있잖아?!"라고 말하자 부하는 "겨울이라 오뎅이 더 좋을 거 같아서요."라고 말하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는 수 없이 부하가 사온 오뎅과 맥주로 허기를 달래고 다음날 kfc에서 카이지 감시를 소홀히 한 오뎅을 사온 부하들에게 식고문(벌 주는 사람이 하나를 먹으면 벌 받는 사람이 3개를 먹는 식)으로 벌을 준다.

[1] 원문은 "違法も法だよ(위법도 법이야)". 도박묵시록 카이지 1화에서 후루타카의 보증을 선 이토 카이지가 '''월이율 복리 20%'''는 위법이기 때문에 못 갚겠다고 했을 때 이를 받아친 엔도 유우지의 말. 사채업자, 조폭 등의 범죄자들이 가진 생각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며, 본작에서 등장하는 최종 보스의 생각을 단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물론 이 말은 '''그 위법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만 적용되는 말이다.[2] W140계통 6세대 모델.[3] 물론 실질적인 만악의 근원은 보증을 쓰게한 후루하타다.[4] 사실 카이지 입장에선 엔도가 자기를 두고 쓰레기 운운하는건 말 그대로 적반하장이긴 하다. 편의점 알바라도 하겠다는 카이지를 꼬드겨 목숨을 건 도박으로 내몬 장본인이 엔도이고, 카이지는 이때 들은 말대로 일해서 갚을 돈이 아니니 도박밖에 방법이 없다고 다시 엔도를 찾았을 뿐이기 때문.[5] 여담이지만 이 때 드러난 것으로 일본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성씨를 파놓은 수백 개의 도장을 한 묶음 가지고 다닌다. 장만하는데 제법 돈이 들었지만, 고객(=호구)이 도장 찾으러 가거나 도장 파다가 마음을 바꾸는 것에 비하면 싼 값이라고. 카이지는 이를 듣고 속으로 역시나 악덕 사채업자라며 깐다.[6] 실제로 카이지가 "그 돈 가지고 도망쳐봐야 평생 쫓아오는 사람에게 시달려서 전전긍긍하며 나태한 삶밖에 못 보낼 텐데, 그런 게 진짜로 바라는 삶이냐" 라고 지적했을 때 비로소 표정이 변한다.[7] "동료를 구하려고 하는 카이지도 카이지지만, 나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성인군자다. 마음만 먹으면 재워놓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지만 그냥 받을 이자만 가지고 나왔다. 실로 훌륭한 인격자가 아닐 수 없지."[8] 하지만 실제로 이유도 명분도 없이 다 뜯어간다면 더이상 잃을게 없는 카이지나 사카자키는 어차피 망할거 다 같이 망하자고 경찰에 신고할 가능성이 높고, 아무리 제애가 합법와 불법 양쪽에 발을 걸치고는 있어도 표면상으로 불법을 저지르진 않고, 당장 늪에서의 그 수익만 해도 '불법 도박'에서의 수익에 해당한다. 재수없으면 다 먹으려다가 산통깨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더군다나 '제애' 소속으로 딴 돈을 딴 것이 아니라 '제애'의 돈을 뜯어먹은 상황이라 이 수익에 대해선 제애의 보호나 쉴드도 당연히 기대할 수 없다. 엔도 금융 내에서 처리해야할텐데, 무슨 수를 써서 운좋게 자금을 잘 세탁하고 경찰을 돈으로 구워삶아 형사처벌을 피하더라도 그런 소득에 수십%는 떼어갈 세금 문제까지 본다면, 입막음을 어느정도 하려면 다 갖고가는 것은 결코 최선이 아니기에 실상은 허세나 다름 없는 소리다. 그렇다면 별 탈 없이 다 갖고가자면야 살인까지 가야하는데 완전범죄로 만들기엔 엔도가 아무리 막장 제애 소속이라도, 제애 회장 직계나 최고간부급도 아니고서야 쉽게 생각할 일은 전혀 아니다. 아니 이들도 도박으로 죽인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자발적으로 사지로 온 사람들에게 깔아놓은 판에서나 만반의 사후처리법이나 법적 준비를 갖추고 하지, 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쉬우면 애당초 헤이토 회장이 셋 다 암살해서 돈 7억 고스란히 받아가는게 더 현실적이다. 적어도 비현실적이면서 묘하게 현실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카이지 월드라면 결국 계약서대로만 갖고가는게 뒷처리도 깔끔, 리스크 대비 이득도 깔끔했으니 최선의 선택이었다.[9] 편지에서는 '승리에 들떠 있는 중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았다.' 라고 조금 변명하긴 한다.[10] 계획이라 함은 폭탄이자를 받아내기 위해 수면제를 타 마시게 하는 계획을 의미할 것이다. 엔도가 처음부터 한결같이 등쳐먹을 수작이었다면 부하가 계획변경을 물어볼 이유가 없다.[11] 실제로 카이지가 말한 계획대로 한다면 엔도가 갖고가지 않더라도 카이지에게 떨어지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렇게 (엔도 입장에서는) 쓸모없게 돈을 날려버리려거든 차라리 자기가 가져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12] 단 추후 24억 탈출편에서 사카자키를 고문할때 자신은 사디스트도 아니고 고문 마니아도 아니라며 고문당하기 전에 카이지가 어디있는지 말하라고 강요한다. 사람 심리를 가지고 놀고 관찰하는 성격은 아닌 듯하다.[13] 이 때 작가의 착오로 이름이 엔도 코우지로 잘못 나오나, 엔도 유우지가 맞다.[14] 카이지 일행이 지금 필요한 건 수상한 경트럭 폐기 후 새로 타고 다닐 자가용 교통수단인데, 차를 훔치면 당연히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 추적받을 게 뻔하니 하지 않을 테고, 사려면 자기증명을 위해 관공서에 가야 하는데 카이지 일행도 이게 위험한 행동인 걸 모를 리가 없고, 위임장을 작성해 대리인을 보내도 걸릴 수 있기에 엔도는 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다.[15] 단 사카자키가 카이지로부터 1억 800만엔을 받은 건 사실이었기 때문에 어쨌건 우연히 성공했고, 이 때문에 사카자키는 모른다고 잡아떼면서도 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머리를 굴려야 했다.[16] 늪의 카지노 점장 이치죠 세이야가 카이지에게 썼었던 고문도구. 손톱 아래에 구멍을 뚫어서 손톱을 피로 빨갛게 물들인다.[17] 그래도 표정을 보면 약간 미안하기는 했는지 당황한 표정으로 땀을 흘리고 있다.[18] 감시조는 그 아줌마가 카이지의 집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지 않았다며 그리 신경쓰지 않았는데, 엔도는 몸을 숙이고 지나가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챘다.[19] 카이지 본편에 나오는 카이지 본인은 물론이고 다른 다중 채무자들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의 노답이다. 한정 가위바위보의 참가자들은 적어도 도박이긴 해도 빚을 채무하겠다고 노력은 했으나 이 채무자는 딱히 목적의식도 없었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 다중채무자의 마인드를 알려주겠다며 QnA를 진행할 때, 빚을 안 갚던 도중 부모가 빚을 갚을 때 쓰라고 200만엔이나 되는 돈을 빌려서 구해왔는데 그 돈을 경마로 다 날려먹는다. 왜 그랬을까라고 묻는 엔도에게 흑복들은 "경마로 돈을 불려서 빚을 갚고 나머지를 남기기 위해" 정도로 대답했는데 알고 보니 요새 안 좋은 일이 많아진 자기자신에게 주는 상이라면서 '''취미로 날려먹은 거였다.''' 단순히 다중 채무자들을 "한 탕에 미친 인간 쓰레기"로만 생각하던 흑복들은 이 대답 한 방에 어이가 가출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름이 와타나베라고 언급된다.[20] 다카라즈카 가극단 출신의 여배우다. 여자인데도 맡은 배역 중에 오다 노부나가가 있다!!! 작품명은 여자 노부나가(女信長).[21] 애니메이션에서는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