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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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용도
2.1. 술을 마실 수 없는 곳에서의 판매
3. 맛
4. 종류
5. 실제 도수
6. 알코올 비율에 따른 무알코올 맥주의 분류
6.1. 실제로도 알코올이 없는 맥주
6.2.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
7. 미성년자 구매 가능 여부
8. 비슷한 음료


1. 개요


국내 주류법상 알코올 함량을 별도로 표기 하지 않은 도수 1% 미만인 비알코올 음료와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도수 0%의 무알코올 음료를 아우르는 성인용 음료수의 통칭.

2. 용도


맥주를 마시고는 싶은데 알코올을 피해야 할 때 주로 찾게 된다.
칼로리는 음료들과 비교해도 매우 적은편이지만 있기는 있으므로 다이어트시에는 주의해야 한다. 주로 330ml 맥주 한캔당 60~70 kcal로 비슷한 편. 100ml당 대략 20kcal 꼴인데, 이정도면 탄산음료, 주스는 물론 칼로리가 있는 음료 중에는 거의 최하위권이다.[1]
아사히 드라이제로 등 칼로리가 0에 가까운 무알콜맥주도 있다. 보리보다는 당분 등이 칼로리의 원인인데, 이것이 없는 맥주도 있기 때문. 반대로 당질제로인데 알코올은 있는 맥주도 있다.
알코올을 마시지 않으려는 목적이 아니라도 가격 때문에 찾는 사람들도 있다. 주류에 속하지 않기에 보통 일반 맥주의 반값 정도밖에 안 한다.[2] 맥주는 주세법상 무조건 72%의 주세를 때려맞지만[3] 무알코올 맥주는 음료로 분류되어 주세를 아예 내지 않기 때문. 취하려고 마시는 게 아니라 맥주 마시는 기분을 내려고 마시는 사람들이라면 대량으로 주문해 보관하며 마셔대기도 한다. 또한 술이 아니므로 구매 후 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고 주류가 아니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2.1. 술을 마실 수 없는 곳에서의 판매


군대 PX에서도 파는 곳이 있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지만 군대라는 환경 하에서 마음대로 술을 마실 수 없는 장병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어 주고 있다. 냉동 치킨을 더하면 유사 치맥까지 재현 가능. 워낙에 독특한 맛이라 호불호가 갈려 찾는 사람만 찾기도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맥주 비스무리한 물건들이 이것들이다.
술이 금지된 이슬람권 나라에서도 그나마 먹을 수 있는 맥주이기도 하다. 즉 이란이라든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같은 나라에서 그나마 마실 수 있는 맥주. 알코올이 없기에 술이 아닌 그냥 음료로 보기 때문이다. 덕분에 모스크 근처에서도 팔거나 살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던 한국인 사업가도 잔치를 열면 무알코올 맥주를 대신 마시곤 했는데 영 취하지 않아 뭔가 아쉽지만 술 함부로 마시다가 종교경찰에게 걸리면 매까지 맞고 추방당할 수 있기에 그냥 이걸로 만족했을 정도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에시 같은 막장은 무알코올 맥주도 닥치고 술이라고 무알코올 맥주를 금지했다. 물론 이슬람권에서 맥주나 술,제조 판매를 허용할 정도로 개방적인 국가로 유명한 터키는 모스크 근처가 아니거나 보수적인 동부 지방이 아니면 자유롭게 사 마실 수 있고[4] 역시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술 제조나 판매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이집트인도네시아, 튀니지, 모로코, 바레인, 보스니아, 요르단, 알제리 같은 나라들의 경우에는 관광지나 호텔, 음식점 같은 곳에서 자유롭게 맥주를 사 마실 수 있기에 굳이 무알코올 맥주를 찾을 필요는 없다.

3. 맛


초기에는 맛이 영 좋지 않았다.[5] 맥주가 미치도록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게 어디냐 싶겠지만 맥주 맛을 흉내낸 탄산 보리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물건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수입 맥주 열풍에 힘입어 여러 종류의 외국산 무알코올 맥주들도 함께 들어왔고 이들 중에는 실제 맥주맛을 흡사하게 흉내낸 제품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자연적으로 탄산이 생성되는 맥주와는 달리 강제적으로 탄산가스를 주입하는 제품이 많고 이때문에 무알코올 맥주에서 산미가 느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거품도 탄산가스로 형성한 거품이기때문에 일반 맥주에 비해 거품이 미세하지 못해 목넘김이 부드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물론 알코올이 거의 없으므로 알코올맛이 안나기 때문에 아무리 잘만든 무알코올 맥주라도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4. 종류


국내에서는 대형마트에서 밀러 라이트와 하이트 제로 정도를 주로 취급하고[6] 나머지는 다른 루트로 구해야 한다. 2015년을 기준으로 과거보다는 종류가 많이 늘어난 편이다.

5. 실제 도수


무알코올이라 쓰여있지만 실제로 0.5%등으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주세법상 알코올이 1% 이하인 음료로 취급하지 않으므로 국내에서는 알코올이 1% 이하인 맥주도 이에 포함한다. 국내에서는 OB사운드가 0.7%를 자랑했다.
네이버 지식인이나 기타 술 관련 커뮤니티에서 '알코올 의존증자나 임산부, 질환 환자들이 무알코올 맥주는 먹어도 괜찮냐?'는 질문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무알코올 맥주의 제조과정에 따라 차이가 난다. 사실 상당수의 무알코올 맥주에는 0.5% 이하 정도는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굳이 맥주가 땡겨 무알코올을 먹어야겠다면 제조 공법의 차이를 알아보고 알코올이 정말로 조금도 들어있지 않은 무알코올을 찾아봐야 한다. 아주 소량이지만 그 소량도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르니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사람이라면 꼭 자세히 알아보고 마시는 게 좋다. 다만 천연과일쥬스도 자연발효에 의해 0.5%정도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고, 애초에 이것도 못 마시는 사람은 당류가 첨가된 음료수는 전혀 마시지 못하고 물만 마셔야 될 지경이기에(...) 어지간해서는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2015년 국정감사에서도 이러한 점이 지적되어 정확한 알코올 함량 표기 및 주의사항 배포 등을 촉구하여서 진짜 0% 무알코올 맥주, 0.5% 미만의 극미량 알코올 함유 맥주 등을 구분하기 쉽게 되었으니 잘 보고 구입하길 바란다.

6. 알코올 비율에 따른 무알코올 맥주의 분류


알코올 섭취에 민감한 독자들을 위해 알코올 비율에 따라 분류하도록 합니다.
국내시판중인 경우(★),국내시판중이 아닐 경우(☆)

6.1. 실제로도 알코올이 없는 맥주


  • 바바리아 오리지널(★) - 2017년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통되는 완전한 0% 무알코올 맥주. 산토리/아사히 쪽은 지금은 국내에서 정식수입하는 곳이 없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쪽에서만 구할 수 있어서 하이트 제로나 밀러 맥스 라이트에 비하면 접근이 어렵다는것이 단점. 사과향과 레몬향 첨가 버전도 있지만 이건 거의 과일향 탄산 음료 수준이고 그냥 일반 0.0% 오리지널은 적당히 먹을만하다. 다만 사람마다 다르니 이 부분은 직접 마셔보고 판단할 것. 칼로리는 한 캔에 86칼로리로 타 무알코올맥주에 비해 조금 높은 편.[7]
  • 산토리 ALL-FREE - 이건 칼로리도 없다. 오소마츠 상과의 콜라보 광고가 이뤄진 적이 있다. 2017년 현재는 정식수입되고 있지 않아서 라쿠텐 직구나 구매대행 혹은 아주 가끔 이뤄지는 공동구매로만 구할 수 있지만 퓨린[8]/당질/알코올 제로를 표방하여 만들어져서 수입되면 수요는 있을 듯하다.
  • 아사히 DRY ZERO(이것도 제로 칼로리) 이건 진짜 아사히 맥주와 맛이 거의 비슷하다(!). 일본의 맥주 애호가들도 인정했을 정도로 실제 맥주와 맛의 괴리감이 가장 적은 축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정식 발매되고 있지 않아 직구를 통해 살 수 있다. 가격은 일본 현지에서는 캔당 200엔선에 팔리고 한국으로 직구하려면 배송비 포함 500ml 캔에 5-6천원선. 음주가 좋지 않지만 맥주가 마시고 싶은 임산부들이 자주 찾는다.
  • - 애시당초 보리는 한 톨도 안 들어간다.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의 사례.
  •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 고객센터에서는 없다고 안내를 한다. 하이트 제로 같은 물탄 보리차보다는 과일향이 조금 나는 등 그나마 먹을만한 국내산 무알콜 맥주. 표시 칼로리 30kcal.

6.2.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


  • OB 사운드 - 지금은 팔지 않는다.
  • 밀러 맥스 라이트(★) - 0.36% 함유라고 한다.[9]
  • 클라우스탈러 CLAUSTHALER(★) - 보편적으로는 맥주 회사가 무알코올 맥주에도 손을 대는데 이 회사는 독특하게 무알코올 맥주를 주력으로 삼는 회사이다. 맥주와 많이 흡사한 편이라 무알코올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다. 과거에 판매되던 클래식 제품에 알코올 도수가 최대 0.49도라고 표기되어 있다. 2016년 10월 3일 현재 공식적으로는 0.3%가 함유되어있다. 2019년 현재는 클래식/프리미엄 제품이 오리지널로 리뉴얼 되었다.
  • 외팅어 알코홀프라이(★) - 500ml캔을 1250-1300원대에 판다. 싸게 구하면 1000원 정도에도 구할 수 있다. 제법상의 문제인지 맥아당 특유의 향과 맛이 좀 있다. 이 때문에 고구마 같은 맛이 난다는 사람도 있고 단 맛이 꽤 강하게 나서 싫다는 사람도 많지만 맛을 제외하고 목넘김은 맥주와 얼추 비슷한 수준이고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좋은 편. 0.5도 이하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 비트부어거 드라이브(★) - 0.0%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0.05%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0.04%라고 한다. 탄산으로 인한 신맛을 잡지 못해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편이다. 이때문에 드라이브보다는 레몬 버전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더 많다.
  • 마이셀 알코홀프라이(★) - 0.4%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맛은 딱히 보리향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씁쓸하고 시큼한 탄산수를 마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에딩거 프라이(★) - 0.4~0.5%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맛은 맥주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실망하고 그냥 쌉싸름하고 시큼한 탄산수를 마신다고 생각하고 마시면 그렇게 나쁘진 않다. 다만 가격이 훨씬 저렴한 외팅어보다도 목넘김이 부드럽지 못해 맥주를 마신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다.
  • 논알코올 맥스 라이트 - 0.02%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 산 미겔 엔에이비- 0.003%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산 미겔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맥주 재현도는 별로.
  • 체링거 알코홀프라이 - 이마트에 새로 들어오기 시작한 제품인데 500ml캔이 1000원이다. 도수는 0.5%이하. 일반 버전도 비교적 싼 외팅어에 비해 이 브랜드는 일반 버전은 2500원이다.
  • 하이트 제로(★) - 지금까지 알코올을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6년 10월 03일자로 뉴스취재결과 알코올 0.001%를 엄연히 함유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2018.09.11 자의 하이트진로음료 의 고객센터 답변은 0.001% 라는 이 정도의 수치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콜라에도 있는 수준이라는 답변.
  • 그롤쉬 넌 알코올릭(★) : 1%의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다. 2019년 7월 현재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논알코올 맥주.
  • 코젤 다크 넌 알코올릭(★) : 여느 외산 무알콜처럼 0.5%이하라 표기되어 있다. 한국어 표기로는 1%미만. GS25에서 판매한다. 알콜이 있는 원본이 살짝 달콤한 맛을 갖고 있어서 알콜맛을 제외하면 원본과 상당히 흡사하다.
  • 칼스버그 논알콜릭 (★) : 0.5% 알콜을 함유하고 있다.
  • 칭따오 논알콜릭 : 0.05%의 알콜을 함유하고 있다.

7. 미성년자 구매 가능 여부


에탄올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된다.'''
원래 무알코올 맥주는 탄산음료로 분류되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구매하는 데에 어떠한 문제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주류와 비슷한 식품에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건전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10] 결국 에탄올이 있든 없든 가릴 것 없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9조 1항 1호에 의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재하기에 이른다. 이후 성인용 음료라는 스티커가 붙여진 채로 팔리다 캔 인쇄에 당 문구가 추가되게 되었다.
편의점 POS기기에서도 무알코올 맥주 바코드를 찍으면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겐 판매할 수 없다'''고 표시 또는 멘트를 한다.
무알코올 맥주 외에, 일본에는 미성년자도 구매 가능한 어린이용 맥주가 있다. 스펀지에서도 소개된 내용으로 무알코올 맥주가 맥주맛 나는 탄산음료라면 어린이용 맥주는 알코올도 물론 없지만 맛도 맥주랑 전혀 다르다. 어린이용 맥주는 개발 단계에서 '어린이들은 맥주에서 이런 맛이 날 거라고 상상할 것이다' 라는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라 그냥 맥주처럼 생긴 탄산음료일 뿐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에서 상기된 이유로 무알코올 맥주가 미성년자 판매금지 결정이 난 걸 보면 어린이용 맥주라고 대한민국에서 판매허가가 날 일은 없어보인다.
영국에서도 검사하는 듯하다.

8. 비슷한 음료


루트 비어역시 국내 한정으로 성인음료에 속하나, 이름만 Beer가 들어갔을 뿐 마찬가지로 알콜 도수는 아예 없거나 0.2% 미만이다. 때문에 무알코올 맥주와 마찬가지로 미성년자 구입 금지.
[1]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06040456009[2] 제조방법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맥주를 만드는과정대로 맥아를 발효시켜 홉을띄우고 걸러서 맥주인 상태에서 알콜만을 제거하는 추가공정을 거친 무알콜맥주는 가격이 원래 맥주이상 비싸진다.[3] 72%의 주세는 위스키 등의 고도수 증류주와 동일한 수준의 주세이다. 그래서 저도수이고 고급주도 아닌 맥주에 대해 최고수준의 주세를 매기는데 대한 불만이 많다. 유럽의 경우에는 알코올 함량에 비례해서 주세를 매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맥주의 주세는 매우 싼편이고 이에 따라 맥주 가격도 싸다. 이는 주세법 제정 당시에는 맥주가 고급주에 속했고 한편으로 한국의 주세법은 일본 주세법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도 우리나라만큼은 아니라도 맥주에 주세를 엄청 때린다.[4] 라크라는 전통주가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5] 게다가 초기엔 색깔이 '''초록색'''인 무알코올 맥주도 있었다.[6] 다른 무알코올이나 저알코올도 취급하지만 지역마다 다르며 항상 구비된 물품은 이 두개뿐이다.[7] http://news.joins.com/article/20208125 기사대로면 0.000%.다만 또 http://1boon.daum.net/cemmarketing/5976fec1ed94d2000101d482에서 보면 0.0003%라고 표기되어 있기도 한데, 해당 기사엔 이미 알코올이 0.001% 들어갔다고 나왔었던 하이트 제로가 아예 알코올이 없다고 잘못 표기되어 있는 등 정확도가 떨어진 기사이기에 참고용으로만 붙여둔다. 또한 국정감사 기사에서 이미 바바리안 레귤러엔 알코올이 없다고 표기가 나오기도 해서, 레몬맛 등 맛이 첨가된 것들만 알코올이 들어있는 것일 수도 있기에.[8] 통풍발작을 일으키는 성분. 원인물질인 요산이 퓨린 유도체에서 생성된다.[9] 출처 #[10] 웃기지만 커피맛 아이스크림에도 비슷한 항의가 있었던 걸 생각하면 한국에서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