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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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1. 개요
고속도로에 설치된 편의시설. 영어로는 '''Rest Area''' 또는 '''Service Area''' 등으로 쓴다. 전자는 운전중 휴게에 중점을 두어 주차 및 화장실 정도를 갖춘 시설을, 후자는 편의시설에 중점을 둔 시설을 지칭한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휴게소의 영문표현은 규모에 상관없이 Service Area, 약자로 '''SA'''를 쓰며, Rest Area라 적으면 '''졸음쉼터'''가 된다. 규모에 따라 휴게소의 명칭을 구분하는 나라도 있는데, 일본에서 간이휴게소, 규모가 작은 휴게소나 주차장만 많은 휴게소는 Parking Area(약칭 PA)라고 한다.
주로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식당, 편의점, 주유소, LPG충전소, 정비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위에서 서술한 휴게소가 없는 구간에는 최소한의 편의기능을 갖춘 간이 휴게소나 아직 휴게소가 지어지지 않은 구간에는 임시 휴게소 등이 있는데 여기는 주차장, 화장실, 커피/음료자판기에서 끝. 소풍 휴게소라는 것도 있지만 시설면에서 졸음쉼터 수준에 불과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개념이다.
일반 휴게소 외에 화물차 휴게소(정식 명칭은 화물자동차 휴게소)도 존재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천안 부근에 있는 입장화물차휴게소가 대표적. 트럭 기사들의 편의를 위한 휴게소다. 겉보기엔 별다른 차이는 없지만 주차장에 화물차 전용공간이 매우 많고, 화물차 기사들을 위한 샤워 및 수면시설이 제공되는 차이점이 있다. 물론 화물차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들도 휴게소 진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전국 42개 휴게소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대상으로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기사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한 고속도로 휴게소도 늘고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 표시는 일반 주유소 표시 안에 번개마크가 그려져있는 형태이다.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로 1971년 1월에 개장했다.
2. 특징
2.1. 고속도로의 필수요소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순하게 운전자들의 휴식이나 식사뿐만 아니라 주유, LPG 충전, 갑작스런 차량의 고장, 졸음운전, 화장실에 가야할 상황 등등 운전 도중에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운전의 필수요소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서는 아예 고속버스, 시외버스, 관광버스 운전자는 2시간마다 15분 휴식을 해야 한다고 명시해 놓았다.[1] 버스를 탈 때 중간에 휴게소에 정차하는 것이 승객의 볼일을 위한 것 만이 아닌 셈.
또한, 2012년 기준으로 곳곳에 일본의 파킹에이리어(PA)[2] 와 비슷한 졸음쉼터라는 이름의 휴게 공간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고속, 시외버스정류장을 만들어 놓고 쓰지 않는 곳에 분리대를 쳐서 만드는 모양이다. 이곳에는 주차공간, 간이 화장실, 정자, 간단한 조경시설, 잠을 깨고 간단히 몸을 풀만한 운동기구 정도가 갖추어져 있다.
만약, 고속도로에 휴게소가 없다면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휴게소의 존재는 반드시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현행법상에서도 과거에는 50km 간격으로, 현재는 25km 간격으로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기준안이 있지만 이게 지켜지는 곳은 수도권에 가까운 곳 및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한정이다.[3]
급히 개통하다보니 아직 휴게소 준비가 덜 되었거나 통행량과 주변의 휴게소 분포도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지으면서 휴게소 자리를 만들긴 했는데 막상 운영하겠다는 업체가 없어서 휴게소 건물조차도 짓지 않은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중앙고속도로에만 두군데 있는데, 나중에 주차장을 개방하고 가건물에 화장실과 자판기를 설치하면서 임시 휴게소로 개장했다.
그리고 대구부산고속도로는 총연장 100km가 넘는데다 통행량도 적지 않은데 휴게소가 딱 하나(청도)뿐이다. 다른 고속도로들이 말 그대로 적은 교통량으로 인한 매출의 문제로 휴게소가 적다면, 대구부산고속도로의 경우 민자고속도로이기에 한국도로공사가 아닌 민간회사가 관할이어서 시설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차이가 있다. 대구부산고속도로의 소유 및 관리권이 한국도로공사로 이관되면 휴게소 상하 각 1개정도는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그 시기가 '''2036년'''일 뿐이라 문제지...
경부고속도로의 부산방향 마지막 휴게소였던 언양휴게소의 경우 2011년 8월 25일에 남쪽으로 13km 내려간 지점으로 이전했다. 반면에 서울방향 언양휴게소는 기존 위치에 그대로 있다. 현재 통도사휴게소로 운영 중이다. 이전한 위치가 언양읍이 아닌 양산시에 속해 있고, 통도사 인근에 휴게소가 위치해 도보로 20분 정도만 가면 통도사를 방문할 수도 있어서 명칭을 변경한 듯하다.
이렇게 된 연유는 부산방향 언양휴게소가 마지막 휴게소임에도 불구하고 울산고속도로와 접속하는 언양분기점의 북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울산선에서 경부선 부산방향으로 진입하는 울산발 운전자들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중앙지선을 통해 남해선으로 갈아타는 경우, 무려 80km가 넘는 거리를 휴게소가 없이 운전해야 되는 안전상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울산에서 창원 방면으로 갈떄 처음으로 나오는 휴게소가 진영휴게소였다!
2.2. 변화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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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의 덕평자연휴게소.
1970년대 당시에는 자동차가 없어서 장사가 별로 안 되었지만,[4] 198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해서 자동차 수가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하자 말 그대로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되었다.
더군다나 1990년대 초반까지는 휴게소를 한국도로공사 및 고속도로관리공단[5] 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아니면 뉴코아나 현대 등 주요기업들에게 하청을 내주는 식으로 운영했는데, 고속도로가 많이 깔리지 않은데다가 휴게소 숫자도 많지 않았기에 배짱장사에 가까웠고, 거기에 도로공사나 기업들이나 이윤을 최대한 많이 챙겨먹을려고 냉방기를 끄거나 냉장고를 아예 가동조차 하지 않아서 음료수가 뜨듯미적지근하다거나 하는 일이 다반사였고, 197-80년대가 그렇기는 하지만 화장실도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불결하기 짝이 없었다.
1990년대 들어 고속도로 이용자가 크게 늘고난 뒤에는 도로공사에 각종 민원이 들어온 뒤로부터는 냉장고를 아예 끈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졌지만 화장실 관리가 불결한 건 여전했다.[6] 위생상태도 불량하고 서비스는 개판이어서 상당히 욕을 먹었다.
하지만, 1995년부터 휴게소 사업이 민영화되어 입찰제가 도입되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고속도로망이 비약적으로 확충되어 휴게소 숫자도 늘어나면서 청결도와 서비스 수준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운전하다가 잠시 휴식 및 요기하는 공간을 넘어 또 다른 오락 및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전후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은 위생상태 및 시설이 상당히 향상되었으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물론 도로공사나 민간사업자들이 이윤을 과도하게 떼먹는 것은 변함이 없어서 음식값이 과도하게 비싸거나 이윤을 과도하게 떼먹는 문제점으로 원가절감을 하다보니 이미지와는 다르게 음식맛이 가격에 비해 맛이 없다거나 몇몇 직원들의 싸가지없는 행태 등의 문제는 여전하지만 말이다.
도로공사에서도 매년마다 휴게소 경영평가 및 우수 휴게소 수상 및 재정 지원을 하면서 휴게소의 서비스 및 시설의 질을 많이 체크하고 있기에, 이용객들의 관심이 높은 화장실과 음식메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주변 조경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하며 자선 모금 공연 같은 문화행사[7] 를 개최하는 등 오고 싶은 휴게소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위 사진에 나온 덕평휴게소의 경우에는 대기업 자본으로 지어져서 단순한 휴게소가 아닌 거대한 쇼핑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휴게소의 이미지 상승을 위해 브랜드 매장들의 입점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는 몇몇 휴게소의 경우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할 정도. 그러나 휴게소에 입점한 브랜드 매장들은 일반 입점 브랜드 매장과 다르게 특수 매장[8] 으로 분류되어 포인트 적립과 제휴 할인이 불가능했다. 휴게소 입점을 이유로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어 적립 및 할인 혜택 제공까지 할 경우 적자를 면치 못 한다는 게 그 이유...라고 하지만 진짜 이유는 '''전산 시스템 통합'''이다.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제휴 및 적립, 할인 서비스를 위해 프랜차이즈별로 자체적인 POS 및 전산시스템을 운용한다.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도로공사 매출시스템에 연동된 POS를 사용해야 한다. 이건 휴게소 입점업체들의 '''의무사항'''이다.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이 매출시스템을 통해 휴게소들의 매출을 파악하고 임대료를 징수한다. 당연히 프랜차이즈 POS는 도로공사의 매출시스템과 '''연동이 안된다.''' 연동이 안되는 POS에서 할인 및 제휴서비스가 가능할 리가 있나.
이런 사정때문에 많은 이용객들이 불만을 표시했어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국회 등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하면서 결국 한국도로공사에서 2017년 11월 1일부터 휴게소 입점 브랜드 매장도 일반 매장과 동일하게 포인트 적립 및 제휴 할인을 제공하도록 조치했다.기사 위의 전산시스템 통합 문제는, '''각 프랜차이즈 사들과 POS 관리업체가 알아서 잘 도로공사 매출시스템에 연동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개발이 되기 전에는 도로공사 전산시스템에 일일 판매내역을 '''수기로 다 입력'''하는 걸로 해결했다.
한 언론사에서 휴게소 내 프랜차이즈 매장의 제휴 할인 및 적립 적용여부의 실태를 조사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링크 문제는 언론사가 도로공사 측에 현 상황을 알려오자, 그럴 리 없다며 앞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했고 이후 같은 언론사에서 다시 한 번 조사했지만 여전히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도로공사의 허술한 점검과 소비자를 우롱하는 거짓말이 여실히 드러나게 되었다.[9]
입찰제로 전환된 이후 여러 기업들이 휴게소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어떤 기업들은 기존 사업부보다 휴게소 사업부의 매출액이 더 커지기도 했다.
2.3. 구조 및 특이사항
많은 차량들이 고속으로 달리고 있고 평면교차가 없는 고속도로의 특성상 차로의 우측에 설치되고, 상, 하행이 따로 설치되고, XX(상)휴게소, XX(XX방향)휴게소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위치에 따라 상, 하행이 별도의 이름을 갖기도 하고, 경부고속도로의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와 죽전휴게소같이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휴게소가 각각 상하행으로 분리되어 있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상행에서 하행선이나 그 반대로는 갈아탈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10][11] "XX지역에 살면서 XX휴게소에 근무하는 직원은 어떻게 출퇴근할까?"류의 질문이 돌기도 하는데 보통 휴게소 뒤로 일반도로와 연결된 길이 숨겨져 있다. 원칙적으론 직원이 아닌 외부인은 기본적으로 뒷길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인근 주민의 편의를 위해 개방하는 곳도 있다. 이러한 곳은 이용해도 괜찮으나, 휴게소 경내로 주류를 반입할 순 없다.
하지만 장사하기도 바쁜 휴게소에서 뒷길 감시는 불가능에 가깝고, 뒷길에서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사람만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해놨기에 외부인이라고 꼭 뒷길로 출입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12] 하지만 외부인이 뒷길로 출입을 해도 되는 곳이 있고, 출입을 하면 안되는 곳이 있고 제각각이다.[13] 한국지역진흥재단 지역정보포털 정보에 따르면,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는 동네 주민의 휴식 장소로 쓰이고 있고, 고속도로에 붙어있는 이점 때문에 공무원들의 임시 승하차장[14] 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 뒷길 개념을 확장하여 국도나 지방도와 인접한 휴게소에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만들기도 한다. 지역 주민은 그림의 떡인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좋고 한국도로공사는 적은 비용 투자로 나들목을 만들 수 있어 명분도 서는 윈-윈 전략인 셈. 극단적으로 시흥하늘휴게소라던지 통도사휴게소 같은 곳은 각각 직행좌석버스와 태화공항버스의 정류장으로도 쓰이는데, 이곳에서 승하차하는 승객들은 뒷길을 통해 드나든다.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방향 논공휴게소는 아예 국도에서 휴게소로 진입을 가능하게 해놨다! 주차장은 서로 분리되어 있어서 진출입은 불가하다. 즉 국도측 차량이 휴게소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반대로 고속도로측 차량이 휴게소를 통해 국도로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 물론 사람은 양쪽 주차장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휴게소의 모든 시설이용이 가능하고 주유소도 사용 가능하다. 전국 최초의 국도 고속도로 공용 휴게소라고 한다.
사실 도시와 가까운 곳이 아닌 경우 보통 직원들은 휴게소 내에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을 하는 편이다. [15]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요금소에 설치된 간이휴게소의 경우 경기순환버스 등의 좌석버스와 해당 구간을 지나는 일부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극소수의 휴게소는 상하행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다. 경부선 금강휴게소는 상하행선 공유 휴게소의 원조격으로 휴게소 건물과 IC는 하행선쪽에 있지만 상행선 차량도 굴다리 교차로를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주차장 및 주유소까지도 상하행선 차량들이 공유하기에 통행료 징수의 오류 및 편법을 막고자 상행선으로 진출입하는 굴다리 교차로 쪽에 검표용 톨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16] 게다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외에도 금강을 따라 북쪽에 톨게이트가 따로 설치되어 있어 사실상 IC 기능도 담당하는데, 이 톨게이트를 거치면 금강휴게소 아래 낚시를 할 수 있는 금강유원지 강둑길로 진출입할 수 있다.[17]
서해안고속도로의 행담도휴게소,[18] 영동고속도로의 덕평자연휴게소, 중앙고속도로의 춘천휴게소, 평택시흥고속도로의 송산포도휴게소,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김해금관가야휴게소의 경우 상하행이 휴게소를 공유하고 입체교차로에 의해 본선과 연결되는 구조인데, 이들 휴게소들은 금강휴게소와 달리 주차장 및 차량동선은 상하행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주유소와 LPG 충전소 역시 각각 존재한다. 김해금관가야휴게소의 경우 김해가야IC가 각 방향별로 같이 설치되어 있어서 굳이 회차를 하고 싶은 차량은 하이패스 장착 차량에 한해서 한쪽 출구로 나간 뒤 옆의 일반도로를 달려 반대쪽 입구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회차 자체는 가능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내린천휴게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시흥하늘휴게소의 경우 통합형일 뿐만 아니라 도로 상공에 설치된 상공형 휴게소이며, 이 중 내린천휴게소는 인제IC 진입로 상공에 설치되었고, 시흥하늘휴게소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본선 상공에 설치되었다.
경부선 추풍령휴게소의 경우 금강휴게소와 비슷하게 휴게소 겸 IC의 기능을 하고있어서 휴게소 한쪽에 톨게이트 진출입로가 있다. 하지만 도로 구조상 양방향 모두 진출 차량은 휴게소 이용을 한 후 진출이 가능하나, 진입차량은 휴게소 이용이 불가능하고 휴게소 바로 앞에서 고속도로 본선으로 바로 진입해야 하는 형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에 위치한 현풍휴게소의 경우 구마고속도로시절 왕복 2차선에 개방형으로 운영되었을때는 추풍령휴게소와 비슷하게 휴게소 내에 현풍IC가 있었으나 왕복 4차선 확장이 된 1996년에 폐쇄형 톨게이트로 전환되면서 현풍휴게소에서 남쪽으로 3km 내려간 지점으로 이설되었다.#
중부선 하남방향 이천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및 제2중부고속도로로 모두 진입할 수 있고, 진출 역시 두 곳 가운데 한 곳으로 할 수 있다. 그래서 중부선을 타던 차량이 휴게소로 진입한 뒤 나올때는 제2중부선을 타는 일도 얼마든지 벌어진다. 두 고속도로 가운데 한 곳이 사고나 고장 차량으로 지정체가 생긴것을 분기점을 지난 뒤 알아챘다면 이 휴게소를 이용해 고속도로 갈아타기 신공을 펼칠 수 있다. 원래는 제2중부선 방향 진출로는 막혀 있었는데, 2007년쯤에 완전히 개방되었다.
상하행선이 하나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두 고속도로가 하나의 휴게소를 공유하는 경우 역시 있다. 중부선 마장휴게소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제2중부선 대전방향과 중부선 서울방향이 하나의 휴게소 시설을 공유한다.
2.4. 먹거리
1970년대에는 실제로 메뉴가 비빔밥, 육개장, 칼국수, 만두같이 간단하게 내올 수 있는 것 위주였고 이후로 메뉴가 점차 늘어났지만 도로공사에서 싼 값에 기업들에게 하청을 내준 데다가 그 기업들도 이윤을 남길려고 관리를 개판으로 하다보니[19] 위생 상태가 불결하거나 아니면 음식 맛이 별로 없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먹거리 메뉴 또한 간단한 요기를 위한 국수류나 호두과자, 오징어 등의 스낵류들이 발달하는 정도에 그쳤다. 덕분에 1980~90년대 고속도로 귀성길 풍경을 보면 고속도로 갓길[20] 이나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거나 캠핑 요리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으며, 심지어는 버스정류장이나 대피소 인근에 간이휴게소 형식으로 불법 노점상을 운영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경제 발전으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휴게소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졌고, 2000년대 들어서부터 고속도로 노선들이 새롭게 확충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휴게소 숫자도 많아지다 보니 경쟁 체제가 도입되기 시작해 도로공사에서 전국의 휴게소 맛 경연대회도 개최하고 일부 휴게소들은 경력이 풍부한 호텔 주방장을 스카웃하는 등의 노력으로 이전보다 메뉴도 다양해지고 음식 맛도 상당히 좋아졌다. 일례로 19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소고기국밥이 상당히 신선한 메뉴였으나 이제는 소고기국밥은 완전히 대중화된 메뉴가 되어버렸고,[21] 각 휴게소마다 자체적으로 독특한 메뉴 개발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중간에서 떼먹는 금액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물가가 비싸고 맛이 상당히 없는 건 변함이 없다. 게다가 지역시설임에도 지역 농산품을 사용하지 않는 개성없는 먹거리들만 많아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백종원이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하면 당연히 생각나는 먹거리들은 고구마 스틱, 맥반석 오징어, 델리만쥬, 우동, 통감자, 핫바, 호두과자, 토스트, 쥐포, 호박엿, 소시지, 떡볶이, 떡꼬치(소떡소떡) 등이 있다. 왠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건 뭔가 다르게 느껴진다. 입점 매점은 위탁 운영업체에 매출의 '''50~70%'''를 수수료로, 위탁 운영업체는 도로공사에 매출의 10~20%를 수수료로 내는데 이러니 음식이 맛이 없고 비싸기만 하다.해당기사 어쨌든 장거리 여행시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는 요소이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하지만 일부 로컬선이나 차량이 뜸한 휴게소는 메뉴가 몇개뿐인 간단한 식당과 편의점 정도만 있는 곳도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자유롭게 휴게소에 들를 수 있지만 이용하는 고속버스, 시외버스의 지정된 휴게소가 이런 곳이라면 그야말로 안습.
'''그나마 편의점 판매제품은 정가로 판매'''하는데 이 정가라는 것이 당연히 시중 편의점의 정가. 일반 할인마트나 슈퍼의 판매가와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들은 대부분의 경우 시중 브랜드 편의점이 아닌 자체적인 편의점이어서 1+1 혹은 2+1 행사같은 것도 없다.(...) 그리고 음료는 그나마 나은데 과자류의 경우 대포장으로만 판매한다.(...)
아울러 컵라면은 1개 종만 형식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대부분. 이유는 당연히 휴게소 내 푸드코트 라면코너의 매출잠식을 우려하기 때문. 국회와 도로공사에서 문제제기가 된 이후, 컵라면을 의무적으로 판매하긴 하지만 단일품목 소량진열에 그치고 있다. 사실 문제제기 이후 외부 편의점처럼 컵라면 매대를 구성한 곳이 있기는 한데, '''상당수 사람들이 먹은 자리를 제대로 치우지 않고 가고''' + '''컵라면을 먹으면서 푸드코트에 가서 당당하게 김치와 단무지를 달라며 생떼부리는 사람'''들덕분에 얼마 안 가 흐지부지되었다. 그밖에 삼각김밥, 편의점 한줄김밥, 편의점 도시락 등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역시 국회에서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이건 그냥 무시되었다.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류는 어디까지나 해당 편의점 프랜차이즈에서 공급을 해주는데,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 대다수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아니다. 즉, '''공급받을 곳이 없다.'''
자동판매기가 상당히 푸대접받는 곳이다. 그나마 커피 자판기는 휴게소 건물 앞쪽에 배치하는 경우도 많지만, 캔 음료 자판기는 아예 눈에 띄지 않는 건물 옆 구석에 박아두는 곳도 많다. 이유는 편의점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한 것. 그 구석에 박아 놓은 자판기에도 대부분 커피 한두종류, 콜라 또는 에너지 드링크 한두개로 통일하여 선택권이 없다. 그래도 레쓰비같은 저가형 캔커피를 편의점에서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이런 휴게소에서 저렴한 음료를 마시려면 결국 자판기 찾아 삼만리를 할 수 밖에 없다.
법적 강제규정은 없으나,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 휴게소 편의점에서 맥주 비슷한걸 봤다면 실제로는 무알코올 맥주다. 심지어 덕평자연휴게소처럼 외부 음식점에서 맥주를 파는 곳도 무알코올 맥주다. 실제로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에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팀에 회신받은 글에 따르면, 1994년까지는 휴게소에서 주류 판매가 가능했으나 고속도로상 음주운전자 적발 및 음주사고가 지나치게 많자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의 지시하에 1995년 1월 1일부로 휴게소 주류판매를 금지시킨 후 이에 대한 입법화가 추진되었으나 계약서상의 포괄적 정의에 의한 판매금지 약속이 지켜지면서 실제 입법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허나 2018년까지도 신문 사회면에서 화물차 기사들이 어둠의 루트로 빠져나와 술 먹고 운전하는 사례가 나와서 도로공사, 고속도로경찰대도 고심하는 중.
외국의 경우 일본에서는 NEXCO 히가시니혼이 2010년 1월부터 주류 카탈로그 판매를 시작해 기념품가게에서 주문하면 희망하는 주소로 보내 준다. 당연히 휴게소 내에서 바로 음용할 수 있는 형태로 팔지 않는 곳이 더 많다. 독일 아우토반의 휴게소들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맥주를 판다.''' 맥주 외에 양주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영국도 마찬가지로 주류 판매가 허용되며 2014년엔 '''대놓고 휴게소 내에 술집을 차렸다.'''
3. 휴게소의 구분
- 임대/민자/직영휴게소 : 건설 및 운영 주체에 의한 분류. 임대휴게소는 도로공사가 건물을 소유하고 외부 운영업체에 임차를 해준 휴게소이고, 민자휴게소는 건설 자체를 외부 운영업체가 하고 약속된 운영기간이 종료되면 도로공사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기부채납된 민자휴게소를 다시 외부 운영업체에 임차할 경우 임대휴게소가 된다. 직영휴게소는 말 그대로 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도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휴게소이다.
- 정규/간이휴게소 : 말 그대로 모든 시설이 다 있는 정규 휴게소와 최소한의 시설만 있는 간이 휴게소이다.
- 화물차 휴게소 : 트러커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인 휴게소로 주차장이 다른 휴게소에 비해 엄청나게 넓고, 화물차 기사들을 위한 샤워 및 수면시설을 제공한다. 매장 이용은 일반 고객들도 가능하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을 때, 다른 곳에서 도착지로 가는 고속, 시외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휴게소에서 갈아탈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이전에는 고속, 시외버스에서 환승을 위한 정차라는 개념이 없었으나(시외버스를 시내버스처럼 운영하는 제주도는 예외) 2009년에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는 휴게소에서 버스를 갈아 탈 수 있게 할 것이라 했으며, 11월부터 정안휴게소와 횡성휴게소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했다.2009년 11월 2일에 휴게소 환승제도가 시행되었으며 2010년 3월 2일부터는 선산휴게소에서도 환승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11년 10월 31일부터는 인삼랜드휴게소에서도 환승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17년 12월 29일 섬진강휴게소 환승센터를 개장하여 2018년 1월 10부터 고속버스 노선도 섬진강휴게소에서 환승 할 수 있게 되었다.
노선은 코버스와 이지티켓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일부 노선(특히 전환고속 노선)은 터미널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되는 경우도 있다.
4. 목록
고속도로 휴게소/목록 문서를 참조.
5. 외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5.1. 일본
일본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규모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것을 PA, 큰 것을 SA라고 한다.[22] 전반적으로 한국의 휴게소에 비하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도메이고속도로 등 교통량이 많은 노선에는 한국의 휴게소 못지 않게 큰 휴게소도 존재한다. 일본도로공단 산하 재단법인 J-SaPa, Hello Square가 운영권을 나눠가졌으나 2005년 민영화된 후 현재 운영은 NEXCO 계열사 및 기타 민간 회사들이 위탁하여 맡고 있다.[23] 한국의 휴게소와 비슷하게 타코야키나 핫도그 등 길거리 음식도 존재하며 내부에는 제대로 된 식당이 존재한다. 가격대와 맛 모두 일반 식당에 비해 크게 처지지 않는 편이며 해당 지역의 명물 요리를 판매하기도 한다.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곳에는 스타벅스나 요시노야 같은 프랜차이즈도 입점해 있다.
한국과 비교해서 일본 휴게소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기념품 코너의 기념품들이 매우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지역을 여행했을 때 지인들에게 해당 지역의 특산품을 사 가는 오미야게 문화의 영향인데, 각양각색의 기념품과 먹을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휴게소의 장점이다. 지역 문화유산의 모양을 새긴 단팥빵이나 초콜릿 같은 것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모양만 다를 뿐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제품과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지역 특산 농수산물을 재료로 쓴 제품이 주로 추천된다.
그리고 한국과 다르게,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부지 내 호텔도 있다. 한국도 화물차 휴게소에는 수면실이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수면실 개념이라..
또한 휴게소에 따라서는 고속도로 출구를 겸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ETC[24] 전용이므로 ETC 카드 미착용 차량은 휴게소 출구로 빠져나갈 수 없다.
수도고속도로를 비롯한 도시고속도로에는 좁은 주변 부지 등으로 인해 PA밖에 없으며 그 PA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판기, 화장실이 전부다. 이로 인해 도시고속도로 운영회사가 운행중 용무, 화장실 출입, 식사 등을 위해 잠시 도로를 나갔다 돌아올 시 ETC 추가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사회실험이 이뤄지기도 했다.
5.2. 미국
문단 내용을 직접 보여주며 설명하는 유투버 올리버쌤의 영상.
미국에는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형태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없다. 그렇다고 Service Area 개념이 없는 건 아닌데, 사실 Area라는 단어의 정의나 늬앙스를 볼 때 원조는 이쪽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휴게소는 도로 중간에 있는 게 아니라 인터체인지에 위치한 스퀘어에 여러 상업시설이 모여있는 방식이다. 한국처럼 휴게소를 운영하는 회사에 입점한 형태가 아니라 아예 스퀘어에 몰, 모텔, 식당가 등이 위치한 방식. 이는 연방법에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구내에는 상업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25] 미국은 대부분의 이동을 자가용으로 하기 때문에 SA는 도로이용객 뿐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하는 근린시설이라 한국 휴게소와 달리 물가가 크게 차이나거나 하지도 않으며 온갖 서비스 시설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흔하다. 굳이 묘사하자면 평범한 상업지구가 그저 인터체인지 근처에 형성된 느낌. 한국과 비슷한 휴게소를 억지로 찾아 본다면 도로 중간중간에 뜬금없이 위치한 주유소+스낵바 정도일 것이다.[26] 하지만 이쪽도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 보다는 국도변 소도시 초입에 있는 휴게소(간판을 내 건 식당) 느낌에 더 가깝다.
RA(Rest Area)도 당연히 있는데, 보통은 그 간격이 한국의 휴게소 간격보다 길다.(...) 형태는 일본의 RA와 비슷한데 주차장에 달랑 화장실만 있는 곳[27] 부터 시작해 작은 공원처럼 꾸며놓고 샌드위치 등의 가벼운 식사 자판기까지 갖추어 놓은 곳 까지 그 수준은 다양. 공통점이라면 어떤 경우건 비상전화가 설치되어 있고[28] 땅이 넓은 나라 답게 아무리 후진 RA라도 주차장 하나만큼은 끝장나게 넓다는 것.
만약 미국서 렌트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그 동네는 의외로 주유소가 그리 촘촘하지 않으니[29] SA가 보이면 항시 기름을 가득 채우고 다니길 권장.
6. 직장으로서의 휴게소
휴게소 직원이라고 해서 다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같은 회사 소속도 아니다. 이 부분은 외부 대형마트와 비슷해서 직영직원과 협력업체직원으로 나뉘는데, 다시 여기서 맡은 업무가 다 다르다보니 직장으로서 휴게소를 평가하기엔 매우 막막하다. 여기서 말하는 건 직장 환경이 주가 된다.
휴게소를 직장으로 둘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외부활동이 매우 어렵다'''는데 있다. '''설사 자동차가 있어도 말이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도심에서 가까운 망향휴게소나 하남휴게소는 이런 단점에서 제외되지만 대부분의 휴게소는 그렇지 않다. 이런 휴게소들은 설사 국도나 지방도로 연결되는 뒷길이 있더라도 이 길을 지나는 대중교통(버스)이 매우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리고 도심지로 나가려면 짧으면 15-2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봐야하는 곳도 있다.
즉 퇴근 후 할 수 있는 것이 '''숙소에서 TV보다가 자는 거'''밖에 없다. 더군다나 휴게소 건물 내부에 위치한 기숙사 대부분이 최소 2인1실이기에 개인활동 자체가 보장이 안된다.
이 문제는 회식이나 택배 수령에서도 같이 적용된다. 회식의 경우, 휴게소 근무가 보통 '''오후 8시''' 전후로 끝나는데 그 시간에 30분-1시간 걸쳐서 사람 사는 곳까지 나가면 음식점 거의 다 문 닫았다.(...) 도시 기준에선 9시나 10시만 되어도 문 열어놓은 식당이 한가득하지만 대부분의 휴게소들은 가까운 곳이라는게 읍내나 면내(...)다보니 가게들도 일찍 닫기 때문. 택배, 우편의 경우는 단가가 안맞는다고 2,3일에 한번씩 들어오기도 하고 심하면 '''택배 자체가 안들어오는 휴게소'''도 있다. 이런 휴게소는 업무차량이 아예 시내 택배대리점이나 대리수령하는 편의점으로 가서 휴게소 물품을 통채로 픽업해온다.(...) 이 분야의 최고봉은 아예 고속도로로만 진입할 수 있는 '''행담도 휴게소'''.
7. 여담
- 휴게소 내의 시설이라고 해서 운영주체가 모두 같은 회사가 아니다. 관리주체는 한국도로공사(민자고속도로의 경우 민자고속도로 운영사)로 동일하지만 말이다. 휴게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한데 휴게소와 주유소의 운영업체가 아예 다른 경우도 많다. 휴게소 내에 위치한 경정비소나 로컬푸드매장은 아예 휴게소 운영업체 관리범주 바깥에 있다. 전기차 확산으로 보급된 전기차 충전시설도 운영주체가 다르며, 일부 시설물은 도로공사 소유물이라 휴게소 운영업체가 임의로 건드리지도 못한다.
- 전국 휴게소들의 운영업체가 제각각이다보니, A휴게소에서 산 물품을 B휴게소에서 환불받을 수 없다. 운이 좋아 다음에 들린 휴게소가 물건을 샀던 전 휴게소와 운영업체가 같은 경우라면 가능하지만 말이다. 휴게소를 벗어난 상태에서 환불받을 방법은 직접 휴게소를 재방문하거나 구매물품을 택배로 휴게소에 보내준 뒤 카드결제 취소(혹은 계좌환불)받는 것 뿐이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술뿐만 아니라 외국 담배를 구매할 수 없다.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닌데, 농가들에서 공공기관이 국산 애용해야지!! 하고 외치고 고속도로 휴게소 관리주체가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다 보니 이런 여론 때문에라도 해외담배를 안 팔고 있다.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담배는 전량 KT&G 제품이다. 괜히 애꿎은 휴게소 직원에게 외산 담배 안판다고 뭐라 하지 말자. 실제로 한국도로공사 민원게시판 보면 외국담배 팔게 해달라는 민원이 몇 년째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단, 관리주체가 민간기업인 민자고속도로 산하 휴게소들에서는 해외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 휴게소에서 쓰레기를 대규모로 버리는 일은 삼가자. 이건 엄연히 범죄다. 관광버스들이 휴게소에 들리면서 쓰레기를 거의 몇자루씩 던지고 가는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휴게소 입장에선 손님들이다보니 뭐라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다. 쓰레기 처리하는 비용도 다 돈이다. 2017년 초에는 탄핵반대 집회를 하고 내려오는 박사모들이 옥산 휴게소에다 쓰레기 투하를 연거푸 해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 이 문서의 제목이 '고속도로 휴게소'이기는 하지만 주요 국도 등의 주요 지점에도 곳곳에 휴게소가 존재한다. 차량이 많이 다니고 장사가 잘 된다면 고속도로 휴게소 만큼 깨끗하고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겠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기존의 도로를 대체하는 새 도로 개통이나 새로운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나는 차량들에 의해 국도 아래의 등급으로 격하되어 비상도로 정도로나 쓰이거나, 국도의 지위를 유지하더라도 새로 생긴 고속도로 등에 밀려 로컬도로 정도로나 쓰이면서 지나는 차량이 거의 없어져 심하면 폐건물이 되는 등 안습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30] 구 미시령휴게소나 무안광주고속도로에 대체된 광주-목포간 국도(1번 국도의 목포-광주 구간), 남해고속도로에 대체된 2번 국도상의 휴게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물론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46번 국도의 가평 구간에 있는 에덴휴게소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와 맞먹는 휴게소도 있다.
- 군대와 여러모로 연관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 공군교육사령부 소속 특기학교 과정 이수 후 자대배치 등으로 버스를 타고 장거리 이동시 필수적으로 한 번 이상 들르게 된다. 진주에서 자대까지 거리가 멀면 서너번 이상씩은 들르기도. 자대 생활 후에도 상병진급캠프나 사회문화체험 시 들르기도 한다.
- 한국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콘서트, 팬사인회를 다니느라 장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은근히 많이 나온다.
- 2018년 들어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영자가 전국 각지의 휴게소 먹방을 선보이면서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전국 휴게소 매출이 200%나 상승해 한국도로공사에서 감사의 전화가 왔다고... 기사
- 2019년 4월 초에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위해 전국에서 출동한 소방관들의 베이스 캠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휴게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휴게소마다 다르지만 자차로 휴게소 후문까지[31] 출퇴근하거나 휴게소 후문까지 오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휴게소에 별도로 마련된 기숙사에서 출퇴근한다. 영상
8. 관련 문서
9. 관련 사이트
[1] 때문에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선의 경우 중간에 반드시 휴게소에 한 번 들린다. 7번 국도를 운행하는 동해안 북행무정차 노선들은 노선 특성상 편법을 써서 3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에 들리기도 한다. 환승휴게소로 지정된 휴게소에 잠시 정차하는데 이 곳에서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2] 단, 일본의 PA는 간이판매시설 및 자판기도 있는 경우가 많다.[3] 당연하지만 휴게소는 공공시설이지만 동시에 수익시설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리 거리제한 기준이 있어도 저조한 통행량으로 이익이 날 것 같지 않으면 휴게소 운영업체가 입점하지 않는다.[4] 그래서 식당 메뉴도 많이 한정적이었다. 1970년대 당시에는 육개장과 설렁탕, 비빔밥, 만두, 칼국수처럼 간단하게 내올 수 있는 것 위주였고, 햄버거를 간식으로 내오기는 했는데 이 때의 햄버거는 쇠고기,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 어육버거였다(...).[5] 현재는 계룡건설 계열 KR산업으로 바뀌었으며 전국에 11개의 휴게소를 직영관리하고 있다.[6]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아니지만 휴게소 사업은 한국도로공사 임원급 퇴직자들의 떡고물격이었으며, 자동차가 많아지기 시작한 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는 황금알을 낳는 사업체로 상당히 유명했다.[7] 가끔 연예인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8] 에버랜드에 입점한 KFC와 같은 부류[9] 사실 도로공사 입장에선 어쩔 수 없다. 기사에서 특히 문제제기한 휴게소는 덕평휴게소인데, 덕평휴게소는 민자 휴게소이며 '''2029년까지 운영권이 보장'''된다. 일반 임대휴게소들은 도공의 지시를 불이행할 때마다 주의, 경고 등을 받고 매년 치뤄지는 운영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라 도로공사가 운영권을 회수할 수 있지만, 덕평같은 민자 휴게소들은, 운영사가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는다거나같은 극단적인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계약을 파기할 방법이 없다. 오히려 남은 운영기간에 대한 손실보전을 해줘야 할 판. 사실 민자휴게소라 하더라도 운영사 아래에 임대휴게소가 있다면, 그 임대휴게소를 인질로 삼아(...) 민자휴게소의 운영 개선을 요구할 수 있지만 덕평이나 행담도는 특정기업이 아닌, 여러 회사의 연합 컨소시엄으로 굴러가는 형태라 그럴 수도 없다.[10]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는 모다아울렛을 통해 회차가 가능하다.[11] 이것이 가능하다면, 휴게소 관광(?)만 다녀온 후 출발지로 돌아와 수백km의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기본요금'''만 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과거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그런 사례들이 종종 있었다.[12] 이런 곳은 고속도로 이용객 외에 휴게소를 이용할 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휴게소 근처에 사는 지역 주민들이다.[13] 영동선 여주휴게소는 뒷길로 이어진 문을 굳게 닫아놨다. 광주대구선 대구방향 거창휴게소도 뒷문에 외부인 출입금지를 써붙여 놨었지만 언제부턴가 없어졌다.[14] 특히 타부대 파견 군인들이 휴게소에서 접선을 많이 하는 편이다.[15] 행담도휴게소는 섬에 있기 때문에 직원들은 휴게소 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16] 금강휴게소는 인근에 낚시터와 유원지도 갖춰져 있어서 여타 휴게소와 달리 여행지로 각광받는데다 굴다리를 통한 회차기능까지 있는데, 1990년대 초반까지는 출발지에서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식이기에 출발지에서 금강휴게소 통행료를 지불하고 금강휴게소 도착 후 회차용 통행료를 다시 지불하는 방식이었지만, 이후 도착지에서 지불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후에는 출발지 IC에서 진입한 후 금강휴게소에서 놀고서 돌아가는 길로 회차해 출발지 다음에 위치한 IC로 빠져나가서 요금을 삥땅치는 편법이 있기에 검표원이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하이패스 도입과 더불어 통행권 발급 시스템이 전산화된 이후에는 출발지에서 통행권을 뽑는 순간 차량 번호가 카메라 판독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회차하면서 요금을 삥땅치는건지 바로 판독이 가능해서 검표원이 확인절차는 거치긴 해도 거의 형식적인 수준이어서 실수로 놓치더라도 도착지에서 자동 적발이 가능해서 출발지에서 금강휴게소까지의 통행료의 두배를 징수한다. 지금은 아예 하이패스로 대체했다.[17] 옛날에는 이런 수법을 사용했다. 부산과 서울에서 온 사람들이 금강휴게소에서 만난 뒤 실컷 놀고 서로 표를 바꾸어 각자 갈길을 가는 수법이였다. 지금은 하이패스 및 번호판 촬영 시스템의 도입으로 불가능하다.[18] 개장 초기에는 상하행선 주차장이 통합이었다. 그래서 서울사람과 충남사람이 행담도에서 약속 잡아서 만난 다음에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런 문제 때문인지 얼마 안돼 상하행선 주차장을 분리했다. 2015년 9월에 쇼핑몰 '모다아울렛'이 생기면서 회차로가 만들어졌다.[19] 아래에 추가로 서술되어 있지만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높은 임대수수료 때문에 휴게소 음식은 몇몇개를 빼곤 여전히 창렬함의 극치이다.[20]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를 하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21] 2011년에 휴게소들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음식 메뉴 1, 2위가 소고기국밥이다.[22] 국도의 경우 길의 역(道の駅, 미치노에키)라고도 부른다.[23] 헌데 홋카이도 일부 휴게소의 경우 세이코마트, 화장실, 자판기만 올려놓고 SA라고 우기기도 한다.[24] 한국의 하이패스같은 개념이다[25] 위키피디아의 서술에 의하면 이는 도로 주변 마을의 수입원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그 '구내'는 후술하는 Rest area를 포함한다.[26]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곳 맞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물가도 더 비싸다.[27] 그래도 음료수 자판기는 있다.[28] 근데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긴 하다. 오히려 한국은 도로 중간중간에도 전화가 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그 중 상당수가 고장났다고 두들겨 맞는 게 연례행사였는데(...) 요즘은 관리가 제대로 되는 듯.[29] 재수 없으면 다음 주유소가 수십 마일인 경우도 있다.[30] 이는 국도 휴게소의 경우 대개 영세한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이다.[31] 어디까지나 휴게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