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지
1. 개요
무주지(無主地, terrae nullius)란 국제법 상 어느 나라도 주권을 행사하지 않는 지역, 혹은 이전에 주권을 행사하였더라도 암시적, 명시적으로 주권을 포기한 상태로 있는 지역을 말한다. 쉽게 말해 주인 없는 땅이라고 보면 된다.
2. 목록
2.1. 현재 무주지인 지역
2.1.1. 비르 타윌
이집트와 수단 공화국의 국경지대 사이에 있는 약 2천km 정도 넓이의 사막지대이다. 이 땅에는 2014년에 미국 버지니아 주민 제러미야 히튼(Jeremiah Heaton)이 공주가 되고 싶어 하는 자신의 딸을 위해 '''북수단 왕국이라는 마이크로네이션을 세운 상태'''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로.
2.1.2.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의 국경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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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이 무주지. 무주지가 가장 큰 지역인 시가 이외에도 pocket 1, 2, 3으로 표기된 콩알만큼 작은 지역이 3개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의 국경 분쟁 때문에 그 어떤 나라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지 않는 비운의 지역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가 문서로.
이곳에서도 비르 타윌의 북수단 왕국의 영향을 받아서 세운 마이크로네이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론 '''시가를 영토로 하는 리버랜드.''' 이외의 나라(?)는 여기로.
2.1.3. 남극
남극은 여러 국가가 영유권을 주장하여 남극조약으로 인해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중립지로 선포되었으나, 그래도 여러 나라들이 현재에도 일부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마리버드랜드[1] 는 현재 어느 나라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퀸모드랜드[2] 는 한때 남쪽 한계가 제대로 설정되어있지 않아 남쪽의 경우엔 무주지라고도 볼 수 있었으나, 2015년에 남극점까지 영유권을 주장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제외되었다.관련 홈페이지
2.1.4. 공해#s-2
1982년에 체결된 유엔협약에 의해 공해는 인류의 공동유산으로 선포하여 어느 나라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2.1.5. 우주
1967년에 체결된 우주조약에 근거하여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우주의 어떠한 공간도 특정 국가, 단체가 사용, 점령, 영유권 주장이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해당 조약에서는 '특정 국가나 기관'의 소유를 금지했지, 개인의 소유는 금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니스 호프라는 미국의 사업가가 달 대사관을 세워 달의 토지를 개인들에게 분양한 적 있다. 일각에선 그냥 봉이 김선달과 다름없다. 당장 샌프란시스코, 그것도 지방법원의 판결을 지구상의 모든 정부에서 허가해줄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훗날 강대국들이 순순히 땅값을 지불하겠냐는 시각도 있다.# 애초에, 개인의 소유가 금지되어 있지 않다고 그 땅이 자신의 것이 되면, 당장 전세계의 모든 바다를 자신의 것이라 선포해 보아라. 당신이 돈을 받고 부자가 될지, 정신병원에 들어갈지는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