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1. 개요
2. 인물
3. 상세
4. 관련 문서


1. 개요


박근혜 정부 시기의 문고리 권력으로, 박근혜의 최측근이었던 3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이 저질렀던 전횡들을 보면 그 옛날 후한 말기에 황제 옆에서 온갖 패악을 부렸던 그 악명높은 환관 무리들인 십상시들과 다를 바 없다.

2.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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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이재만
정호성
  • 안봉근(최종 직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 이재만(최종 직위: 청와대 총무비서관)
  • 정호성(최종 직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3. 상세


이들은 박근혜의 정치 입문 시기에 정윤회에 의해 소개되었으며, 이때부터 수십 년간 박근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를 할 때 유승민이 비서실장, 그리고 이 3명이 비서실 직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고리 3인방'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음에도, 유승민이 보기에는 자신의 부하직원에 불과했다. 이에 대한 일화로 유승민이 외교부 국정감사때 말했던 '청와대 얼라들' 발언에서, 이 '얼라들'은 자신의 부하였던 문고리 3인방을 지칭했다. 유승민은 이후 2017년 대선 출마시에 문고리 3인방을 비서실장 시절 혼냈던 일화를 공개한 적도 있다. 관련기사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에 오르자 비서실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해 대통령과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이들 3인을 먼저 거쳐야 했다는 주장들을 빗대 문고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본래는 이춘상 비서까지 '최측근 4인방'이었지만 이춘상이 2012년 대선 때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세 명이 되었다. 이춘상이 맏형 노릇을 할 때는 4인방이 사이가 괜찮았다고 하지만 이춘상이 사망한 후에 셋이서 서열 다툼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
이들에 대한 박근혜의 총애와 의존도가 얼마나 컸는지 '''이들의 상관인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조차''' 3인방을 조심스럽게 대했다고 하며, 대통령 참모들 및 각 부처의 장관들은 물론 국가정보원장까지 이들을 거치지 않고서는 대통령에 대면보고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1][2][3] '''때문에 이런 식으로 특정 소수만을 소통의 창구로 삼아 주변과 소통하는 박근혜의 폐쇄적 리더십은 문고리 3인방이 온갖 전횡을 저지르는 토대가 되었다.'''
이들이 저지른 전횡을 나열하면 여백이 부족하다. 정호성은 청와대 문건유출의 주범으로 박근혜와 함께 최순실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유출해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저지르는 데 동조했고, 안봉근은 검찰청과 경찰청을 포함한 온갖 사정기관 인사에 개입하여 사정기관 시스템 자체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101경비단을 포함한 고위직 경찰 인사는 안봉근을 통해 진행되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으며, 심지어 국정원 핵심 간부에게 직보를 받아 국정원 인사농단까지 저질렀고, 총선에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1 #2 이재만은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주로 공기업과 금융계 인사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2017년 국정감사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드러났고 이를 통해 최순실이 정유라에 대한 특혜와 금융농단을 일으키는 토대를 제공했다. 물론 이 둘도 청와대 문건유출의 공범으로 지목받고 있으며, 여기에 국가정보원 특활비를 상납받은 사실까지 드러났다.
그러나 권불십년이라 했던가. 고작 4년 만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하면서 박근혜의 몰락으로 끈이 떨어졌고, 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다.[4] 그리하여 먼저 2016년 11월에 3인방 중 가장 지위가 높았던 정호성이 제일 먼저 구속되었고, 이재만과 안봉근 등 나머지 2인방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국가정보원 적폐청산TF의 조사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과 관련해 구속되었다.
이로서 한때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권력자들이었던 이 세 사람은 모두 범죄자로 전락하여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길이길이 기억될 추악한 국정농단의 주요 부역자로서 역사에 영원히 오명을 남기게 되었다. 물론 따지고 보면 이들도 박근혜와 최순실의 끄나풀에 지나지 않지만 호가호위라는 말이 있듯이 전횡을 주로 저지르는 측은 끄나풀이다.
이들을 가까이에서 본 조응천은 이들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TV 조선 강적들의 패널에서 로봇(?)에 비유해 설명했다. 정호성은 머리, 안봉근은 다리, 이재만은 손이라고 빗대었다.
이들은 서로의 행동 영역을 엄격하게 분리 서로가 서로의 행동 영역을 침해하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정호성은 대통령의 메세지와 각 부처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담당했다. 안봉근은 비공식적 활동을 주로 담당했다.이재만은 총무비서관을 하면서 내부를 관장했다.

4. 관련 문서



[1] 참고로 국가정보원은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할 때 이런 청와대 비서관들을 거치지 않고 직보할 수 있다.[2]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기 전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던 김무성조차 '''안봉근이 전화 연결 안 해줘서 삼성동 자택의 유선 전화로 통화를 시도했다고 한다.'''[3] 김기춘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자. '법마', '법꾸라지'로 불리며 70년대부터 요직을 두루 거친 이 인간조차도 조심히 대할 정도였다는 것이다.[4] 이중 정호성의 녹음 파일이 증거 수집에 큰 공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