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1966)
1. 개요
대한민국의 별정직공무원.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사건과 관련해서 '''문고리 3인방 중 1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두 사람은 안봉근, 정호성이다. 다른 문고리 3인방처럼 정윤회의 추천으로 들어왔다는 얘기가 있다.
박지원이 주장한 문고리 권력 3인방을 뜻하는 소위 '''만만회'''[1] 의 1인.
대구광역시 동구청장을 지낸 이재만(1959)과는 동명이인인데, 대구 동구청장의 경우 출신 지역이 지역이고, 더군다나 둘 다 친박계라서 2명의 안상수만큼 혼동이 심하다.
2. 상세
1966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태어났다. 구로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을 지냈다. 1999년 하반기 경에 당시 박근혜의 보좌관으로 있던 양모씨가 업무 시작 1년 반 쯤 뒤에 관두면서[2] 한양대 과 후배인 이재만을 소개했다고 한다. 당시 박사학위를 막 딴 이재만은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었지만, 일자리를 잡지 못해 고민하던 차였다.
안봉근과 정호성이 이미 1998년도부터 박근혜의 비서관으로 일했던 것을 감안하면, 문고리 3인방 가운데 의원실 진입 서열로 가장 막내라고 할 수 있다. 한양대에서 박사 논문 지도교수였던 예종석 교수[3] 는 이재만에 대해 “시키는 일 외에 다른 것을 할 줄 모르는 모범생이었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2013년 2월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 입성했다. 청와대의 인사와 살림살이(재무)를 총괄하는 총무비서관[4] 의 직책을 맡았다.
2015년 초까지 청와대 인사위원회의 정식 참석 멤버였기 때문에, 이른바 ‘최순실 인사’에 협력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힘이 셌다는 비서실장인 김기춘마저 인사위에서 이재만의 눈치를 봤다. 김기춘은 이재만에게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고는 했다”고 증언했다.#
대통령의 측근으로 워낙에 잘 알려져 있다 보니, 이재만 비서관을 사칭한 인사 청탁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개인정보유출에 관여했던 사람도 이재만 비서관 지휘 아래 있는 총무비서관실 소속의 행정관이어서 논란이 된 바 있었다.#
2014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 따르면 "서류를 잔뜩 싸들고 밤에 외출"을 자주했다고 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열린 현재에서 보면, 최순실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11월 14일 11시 25분 쯤 검찰에 출두했다. 한 마디하라는 기자들에게 검찰 조사 성실히 받겠다며 들어갔다.
2019년 6월 23일, 1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였다.[5] #
2020년 3월 2일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에서 이만희의 대통령 시계 건이 논란이 되자 소셜미디어에 입장을 올렸다.#
3. 체포
2017년 10월 31일 안봉근과 함께 청와대 국정원 상납 의혹으로 인해 체포되었다. 청문회와 재판 출석도 거부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달라는 변호인단의 부탁도 거절한 채 제 한 몸 지키기 급급했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 귀결되었다.
그리고 11월 2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채널A 보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공금인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비자금으로 빼돌려 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20년 세월 동안 박 전 대통령을 모신 최측근의 이런 폭탄 발언에 권력 무상이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 법조계에서는 공직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금품을 받으면 뇌물로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6] 만약에 법원이 진짜로 뇌물로 판단하면 액수가 1억을 넘어 최소 징역 10년에서 최대 무기징역이기 때문에 때문에 이재만이 자기가 받게 될 형량을 낮추기 위해 자신을 '창구' 수준으로 낮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혹은 특수 활동비 상납은 국가 지도자가 통치 자금 확보를 위해 진행된 일이고 개인의 착복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 포석을 깔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11월 3일 안봉근과 마찬가지로 구속되었다.
4. 재판
5. 둘러보기
[1] 이재'''만''', 박지만, 정윤회. 다만 실상은 조금 달랐다. [2] 최순실과 업무상 가끔 부딪치는데다가 보좌관이 적성에 안 맞았다고 한다.[3] 이후 예종석 교수는 더문캠 홍보위원장을 역임하는 사람이다. 연관이 있다는 게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말.[4] 청와대 내 대통령 보좌진의 수장역할을 하는 자리[5] 당시 대법원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후 대법원이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형이 확정되었다.[6] 커피 한 잔 얻어먹고 징계 먹은 경찰관이나 소방관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7] 2016년 12월 30일 박진현(여·32·변시2) 변호사가 사임하고 배진혁 변호사(37·사법연수원 43기)가 합류하였다.[8] 제5기 헌법재판소 소장. 2017년 1월 31일 퇴임[9]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2017년 3월 13일 퇴임[10] 헌법재판소 부장연구관 출신, 연수원 21기.[11] 판사 출신, 연수원 15기.[12] 판사 출신, 연수원 36기.[13] 검사 출신, 연수원 33기.[14] 검사 출신, 연수원 36기.[15] 로스쿨 출신, 변시 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