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상
1. 개요
1965년 강원도 철원군 출신이다.
1998년 재보궐선거에서 박근혜가 대구광역시 달성군 선거구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때부터 15년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문고리 4인방(이춘상,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중 맏형'''이다.
단국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공학박사로서 박근혜의 팬클럽을 주로 관리하다. 2012년 4·11총선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를 총괄했으며, 2012년 대선 때에도 박근혜의 SNS를 관리했다. 박근혜의 페이스북 계정인 `친근혜' 페이지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박정희·육영수기념사업회'의 업무도 맡았고 박 후보의 후원금도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그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에 취미가 성악이었다.
2012년 당시 유세중이던 박근혜를 수행하다가 12월 2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 향년 47세.
조문 당시 박근혜의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비통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춘상이 박근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
남은 세 명은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 비서관의 자리에 올랐으며,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며 온갖 전횡을 부리게 된다. 그런데 청와대 관계자가 문고리 3인방들이 생각보다 서로 사이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는데, 일설에는 그전까지 맏형 이춘상이 중심축으로 문고리 4인방 내에서 가장 관계 조율과 통솔을 잘하고 있었는데 대선 직전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이후 3인방끼리 내부 1인자 자리를 놓고 사이가 틀어진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이춘상 생전에는 문고리 4인방의 관계가 좋았다고 알려져 있다.
'문고리 4인방'은 정윤회가 박근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지인 추천을 받아 구성했다고 전해진다. 2012년 대선에서도 박근혜를 보좌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박근혜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 등의 주요 정보를 새누리당의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비서관들을 통해서만 외부와 정보를 주고 받는 등 '문고리 4인방'은 이전부터 박근혜 불통 논란의 상징적인 존재들이었다.#
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은 "최순실의 태블릿 PC가 고인이 된 이춘상 보좌관이 최순실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했고, 법정에서도 이를 일관되게 진술했다. 2016년 당시에는 한 차례 거짓 진술 의혹이 있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이 최순실에게 건넨 생일 선물이라는 것이다. #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한수는 자기에 대한 의혹을 벗어나기 위해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 죄를 떠넘긴 것이다. 그러나 법정에서 김한수가 '최순실이 가방에 태블릿을 넣는 것을 본 적이 있고,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것이 자신이 개통한 태블릿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순실이 이후 통화에서 자신에게 "태블릿, 너가 만들어 준 거라며" 라고 이야기했다'는 진술이 인정되면서 법적으로는 해당 의혹에 대하여서는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