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다 베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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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정
이탈리아어: Miranda Verte
일본어: ミランダ・ヴェルテ
한국어: 밀란다 베르테[2]
16살의 제노바 출신의 열혈소녀. 작중 시점에서 3년 전 대항해시대 2의 주인공 중 한명인 피에트로 콘티가 무심코 '커서 좋은 신부감이 되겠어'라는 말을 구혼으로 혼자 착각하고 받아들여 피에트로 콘티를 찾아나서는 오지콘 아가씨.
2. 스토리 및 공략
처음 이야기의 시작은 대항해시대 2의 시간대의 콘티가 빚쟁이에게 쫒기던 시점으로부터 시작한다. 얼떨결에 숨어들어온 집에서 만난, 낭만적인 꿈을 꾸던 13살짜리 밀란다에게 콘티가 얼버무린 말을 프로포즈로 착각하는 바람에 일편단심을 꿈꾼다. 3년 뒤 콘티는 유명한 모험가가 되었지만 그 때문에 밀란다가 그를 만나기는 쉬운것이 아니었는데 어느날 콘티가 기항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총독부를 찾아가지만 평민이라 들어갈 수 없었고, 나올때까지 시간을 보낼 겸 술집에서 여급인 마틸다와 이야기를 하다 마틸다의 남동생인 토니오가 들어와서는 상선학교에서 퇴학서를 쓰고 왔다는 소식에 술판을 벌이다 토니오의 술주정을 일일히 받아주는 바람에 결국 총독부에서 나서는 콘티를 놓치게 된다.
열받은 밀란다는 토니오와 말다툼을 하다 직접 찾아나서라는 말을 듣고는 정말로 배를 구해서 모험을 시작할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밀란다가 배를 구한다면 항해사가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한 토니오와, 조선소 아저씨가 상인인 아버지에게 배를 하나 받아내라는 농담을 듣고는 정말로 아버지에게 가서 배를 하나 달라고 하는데 아버지에게 (저런 무모한 항해를 같이 하려는 사람은 없을테니)같이 항해를 나갈 항해사가 있다면 배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는 두 사람을 대면시켜 뭔가 한가지씩 모자란 약속을 성사시켜 배를 받아낸다. 이때 어머니가 금화 2천닢을, 술집 여급 마틸다가 1천닢을, 아이템 상점 주인이 제노바 최초의 여성항해사라면서 축하의 의미로 육분의를 준다.(첫 출항전 교회에 가게 되면 밀란다는 최상운으로상승 토니오는 운이 재앙을 부르는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냥 교회 가지말고 나중에 기부 몇번해서 토니오 운을 좋지않은 수준으로 맞춰주자.)
무작정 모험을 떠난 밀란다는 토니오의 제안으로 조건 불문 모험가를 찾고 있다는 스폰서를 찾아 나폴리로 가는데 그가 줄리아노 교수. 딱 봐도 괴짜인 교수가 불안하긴 했지만 서로 아쉬운 상황에 계약은 성사된다. 줄리아노 교수는 금화 2천닢과 지도제작을 가르쳐 준 후 암스테르담의 지도공방을 추천해주고 처음 심부름으로 보르도의 몰데스 교수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험이 시작된다. 밀란다는 발견물 계약은 줄리아노 교수 이외에는 할 수 없다. 막상 찾아가보면 갖가지 이유로 계약이 안된다. 지도공방의 경우 암스테르담 이외에도 계약은 가능하지만 나중에 로페즈와 관련된 이벤트가 있으므로 암스테르담에 계약을 해두는게 낫다.
처음 모험임무는 나일강의 스핑크스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시작으로 평범한 것이다. 연습 겸 자본금 벌 겸 나일강을 한번 훑어주면 끝.
두번째 부터는 갑자기 아더왕의 성배를 찾아달라고 하는 것으로 막연한 잉글랜드의 전설 한구절만 얘기해 주고 찾으라고 한다. 런던의 주점에서 단서를 찾을때 '훌륭하신 분('''용감한 기사'''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옷토 스피노라이다.)'과 '밉살스런 사람(길버트 경)'중 한 명을 추천해 주는데 당연히 옷토의 얘기를 듣는편이 낫다. 길버트를 만나면 별로 큰 도움이 안되는 단서를 들려주곤 소지금 1/5를 뜯어간다. 옷토는 바이킹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바이킹이 활동하던 북서쪽 섬(그린란드)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준다. 그린란드 밑에 아이슬란드에 보급항이 하나 있기 때문에 이곳을 기점으로 여유있게 그린란드 남쪽을 훑으면 발견할 수 있다. 성배를 교수에게 넘기고 출항소로 가면 만만한 어떤 봉을 노리고 기항한 살바도르와 부딪치는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여성기피증이 있는 살바도르는 사과를 듣는 둥 마는 둥 지나쳐 가고 뒷수습은 부관인 호레스가 해주는 것으로 첫만남을 가진다.
나폴리를 출항하면 그 앞에서 성배를 내놓으라는 왠 어설픈 해적 하나와 만나게 되는데 이놈이 2편에서 나름 컬트적인 얘깃거리가 있던 야곱 울웨이크.[3] 2때의 안습한 해적 전설이 공식설정이 돼서 겉멋만 든 지중해 최약체 해적이 되어 첫승의 제물로 밀란다를 노리고 습격한 것. 하지만 살바도르가 노리던 '만만한 봉'이 그였기 때문에 곧이어 살바도르와 마주치고는 밀란다 일행이 도망도 가기 전에 순삭 당한다. 도망칠 새도 없이 벙쪄있는 밀란다 일행에게 호레스가 건드리지 않을 것이니 그냥 가던 길 가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해결.
세번째 임무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서 종종 발견된다는 이상한 물고기(실러캔스)를 발견해오라는 것으로 평이한 난이도. 동아프리카 항구에서 물어보면 금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번째 임무를 해결하고 보고하고 나면 항구에서 밀란다가 "우리도 이제 꽤 유명해졌는데 피에트로님을 찾아나서자"는 제안을 하고, 총독부으로 찾아가 피에트로의 행방을 묻게 된다. 허나 총독은 자신이 신이 아닌 이상 피에트로가 어디 갔는지 알 방도는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된다.
참고로 이 시점에 갑자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줄리아노 교수가 퀘스트를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위의 총독부 이벤트를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총독부 이벤트를 보려면 반드시 작위를 따야 하므로, 작위따기가 싫은 사람에겐 질색인 이벤트가 될 것이다. 만약 이 시점에 이미 작위가 있었다면 총독부에 들르기 전까지는 제노바를 떠날 수 없어 자연스레 이벤트가 진행되지만, 만약 작위를 따지 않았다면 그런 제약이 없고, 작위따기를 기피하는 대부분의 사람의 특성상 작위 안 따려다 퀘스트 진행이 안 되어 세계지도를 그리는 삽질을 하는 수가 있으므로, 이 시점에는 반드시 작위를 따 놓도록 하자.
네번째 임무는 신대륙에 있다는 유적을 발견하라는 것인데 이때 처음 신대륙에 가면 모험 정보 대신 특정 좌표의 섬에서 연기가 난다는 얘기 뿐이다. 그 장소로 가보면 난파당한 살바도르를 만날 수 있는데 저번에 안면도 있으니 그를 알제로 데려다 주게 되고, 알제에 도착하면 살바도르에게 베라크루즈 근처로 가보라는 정보를 듣는다. 베라크루즈의 조선소에서 납치당하던 한 원주민 소녀를 보고 구출해주려고 하지만 위기에 빠지지만[4] 한 원주민 청년에 의해 구출된다.[5] 하지만 백인에게 원한을 가진 이 청년은 밀란다가 백인인줄 알았더라면 구출해주지 않을것이라는 투로 말하고는 사라지고 밀란다가 구출한 카츄아파라는 원주민 소녀에게서 아까의 원주민 청년이 자신의 오빠라는 얘기와 함께 자초지종을 얘기한다. 함께 항해를 하기로 한 카츄아파의 단서를 듣고 아메리카 서쪽을 훑으면 나스카의 거대 그림을 발견하고 나폴리로 돌아가면 네번째 임무도 완료.
명성이 8~9000쯤 돼서 암스테르담의 지도공방에 가면 로페즈의 정보가 끊겼다는 소식과 함께 그를 찾아달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브리스틀이나 세빌리아에서 물어보면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데 세빌리아로 가면 그가 아프리카로 갔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마다가스카르의 보급항에서 그를 찾아낼 수 있다. 임무를 완료하고 난 뒤에는 보상으로 하이크(히잡이나 차도르 같은 물건)를 얻을 수 있다. 밀란다는 이탈리아 국적이라 오스만의 항구를 낮에 들어갈 수 없는데[6] 이 아이템 입수 후부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다섯번째 임무는 한 예술가의 의뢰를 받은 줄리아노 교수로 부터 인도적인 무언가를 찾아오라는 임무를 주고, 인도 캘커타의 술집에서 금괴 1개를 주고 얻은 정보로 시바신상을 발견하여 건네주는 것으로 일단락 되나 싶었는데... 얼마 뒤 교수는 카레 만드는 요리법을 얻었다면서 후추를 사 가지고 오라고 한다. 이후로 온 나폴리 동네에 이상한 냄새를 풍기면서 카레만들기에 열중인 교수는 피멘토와 기타 향신료 등을 구해오라는 추가 임무를 계속 준다. 시바신상을 구하는 과정에서 미리 향신료를 매입해 오지 않으면 교수가 시킬때마다 인도를 왕복해야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므로 이때 배를 한척쯤 더 끌고가거나 좀 큰 배를 끌고 가서 미리 사놓자. 교수가 처음 요구하는 품목은 후추 50개, 두번째로 피멘토 50개. 세번째와 네번째는 후추, 정향, 계피, 육두구 중 한 종류를 각각 40개, 10개를 요구하므로 인도에 갈때 미리 후추 100개, 정향 50개, 계피 50개, 육두구 50개를 미리 사놓으면 인도쪽은 추가로 갈 필요 없이 그냥 신대륙만 한번 다녀오면 된다. 피멘토도 미리 구해놓으면 될것 같지만 피멘토를 구하러 다시 신대륙으로 가는 과정에서 베라크루즈에서 카츄아파의 오빠와 한번 더 마주치는 이벤트가 있으니 이건 그냥 한번 다녀오자.
제노바의 술집에서 콘티의 스폰서가 포르투갈의 페레로 가문이라는 소식을 듣고 콘티를 수소문해서 콘티가 맛사와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밀란다는 득달같이 찾아가지만 콘티는 당연하게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자기도 모르게 무심코 세운 플래그가 근사하게 되돌아 왔는데 회수 못하시는 인격자 콘티 선생. 당시의 일은 농담이었다고 말하고 분노한 토니가 그 농담 때문에 몇 년을 쫓아다녔다며 따지고 들자 오히려 최근 자신의 유명세 이후 무모하게 모험에 나섰다 사고를 당하는 젊은이가 많아져서 씁쓸했던 콘티는 그따위 이유로 자신을 쫓아다닐거면 항해는 집어치우라며 쓴소리를 하게 되고 이에 고생하며 그를 찾았던 밀란다는 끝까지 열이 받아 모험명성으로 그를 꺾겠다는 도전장을 쓰게 된다.
여섯번째 임무는 중국의 금루옥의를 찾아와야 하는 것. 외전에서의 중국은 쇄국정책 때문에 낮에는 들어갈 수 없다. 아무 중국 쪽 항구에서 일본 사카이에 가스팔이라는 외국인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가면 밀란다에게 자신의 동료를 구출하는데 도와달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밀란다가 장안에서 왕수인을 유인하는 동안 그의 저택에서 친구를 구출하겠다고 하며 만약 잡히면 뇌물을 주면 무사할 것이라고 하면서 금괴 5개까지 주는데 실제 장안에서는 안 통한다... 다만 잔혹하다는 명성답지 않게 자신이 수집하고 있는 무기의 재료와 관련된 천산갑을 발견해 주면 입국 허가증까지 발급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된다. 다시 만난 가스팔로부터 정보를 듣고 북 13 동 126에서 천산갑을 발견해 가져다 주지만 역시나 그런 일 없었다는 듯 천산갑만 받고 밀란다를 체포하려 한다. 하지만 마침 가스팔이 저택을 습격하는데 성공해서 혼란중에 무사히 빠져나오게 된다. 사카이로 돌아와 가스팔 일행과 만나면 금루옥의의 정보와 함께 감사의 표시로 별표급 무기인 서왕모검을 얻을 수 있다. 전작에선 없었던 무기로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별표급 무기보다 강력하니 이걸 끼자. 여담으로 천산갑을 기한까지 안 갖다주고 삐대면 가스팔의 동료들은 처형되고 서왕모검은 얻을 수 없다.
일곱번째 임무는 줄리아노 교수가 꿈에서 봤다는 동물인 새와 짐승이 섞인듯한 동물을 발견하는 것. 암만 생각해도 황당한 임무지만 혹여나 발견하게 되면 콘티의 명성을 역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승낙하게 되고 동남아시아쪽 항구에서 단서를 얻은 뒤 호주 대륙을 뒤지면 발견할 수 있다. 이 발견으로 밀란다는 모험가의 명성에서 콘티를 앞지르게 되고 당황한 콘티는 원래 자신이 찾던 무언가를 발견하러 항구를 떠난다.
출항소에서 그가 '엘'로 시작하는 무언가를 찾아 나선다는 단서를 얻어 이를 알아보기 위해 리스본의 페레로 공작가로 가면 그가 찾는 것이 신대륙에 있다는 엘도라도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신대륙은 콩기스타도르로 인한 전란으로 위험한 상태라 그가 결국은 무모한 결정을 하기로 했다는 것을 알고 말리기 위해 신대륙으로 나선다. 이때 콘티를 찾는 과정에서 종종 일기토가 발생하므로 별표급은 아니더라도 적당한 방어구를 챙겨 놓는것이 좋다. 무기는 이미 별표급이 있으니... 콘티와 만난 뒤 그는 페레로 공작가에 군사적인 도움을 청하라고 하지만 정치 문제로 군사지원은 할 수가 없는 상태. 대신 별표급 방어구인 '요정의 갑옷'을 입수 할 수 있다.
다시 신대륙으로 다시 돌아오면 콘티가 콩기스타도르의 목적이 태양의 돌이라는 얘기를 해준다. 이것을 가진 자가 아즈텍을 지배할 수 있다는 물건으로 아즈텍 멸망때 이것을 숨긴 것은 당시 신관이었던 카츄아파의 아버지였다. 콘티는 산토도밍고에서 만나기로 하고 카츄아파가 얘기한 '서쪽바다가 보이는 마을'이라는 정보를 토대로 남아메리카 서쪽을 뒤지만 발견 할 수 있다. 항구에 따라 약간의 분기로 과정은 약간 틀려지지만 살바도르를 만나 도움이 필요하면 카르타헤나로 오라는 이야기와 아바나에서 콘티와 만나자는 얘기를 듣고 난 후 아바나에서 콘티를 만나면 그들의 본거지 위치와 더불어 비공식적인 군사력을 이용해 그들을 궤멸하는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듣는데 이때 밀란다는 카르타헤나로 가 살바토르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마침 콩기스타도르와 싸우고 있던 살바도르는 자기가 알아서 한달 안에 다 쓸어 놓겠다고 한다. 대충 알아서 한달쯤 놀다가 다시 카르타헤나로 도착하면 정말로 살바도르는 콩기스타도르를 갈아 엎어 놨고 콘티와 함께 놓친 우두머리 질 데 롤카만을 찾고 있던 상황. 콘티를 기다리는 동안 밀란다는 태양의 돌을 처분하기로 한다. 출항한 지 하루가 지나면 자동 이벤트가 발생하여 태양의 돌을 처분하려는 순간 질 데 롤카에게 발견되어 위기에 처한다. 카츄아파의 오빠가 나타나 막아보지만 역부족이라 되려 당하게 되고 분노한 밀란다가 질 데 롤카와 마지막 일기토를 벌이게 된다. 승부가 끝날때까지 무한정 일기토가 벌어지게 되며 이기면 롤카는 낭떠러지에 떨어져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모든 일은 끝나게 된다. 지더라도 죽은 줄 알았던 카츄아파의 오빠가 나타나 롤카와 함께 낭떠러지 밑으로 동반자살하므로 엔딩은 같다. 카츄아파는 밀란다 일행과 헤어져 신대륙에 남아있기로 하고, 콘티는 이번엔 밀란다에게 진짜 프로포즈를 하게 되고 밀란다는 콘티와 함께 모험을 떠나고 함대는 토니오에게 맡겨 부모님에게 편지를 전하게 된다.
3. 시나리오 난이도
귀찮은 이벤트 퀘스트가 많지만 어쨌든 초급용 캐릭터.[7][8] 같은 외전 캐릭터인 살바도르는 이벤트 별 분기가 많지만 밀란다는 그런것도 없이 거의 일방통행형 진행구조를 가지고 있다. 모험형 초보자용 캐릭터지만 같은 타입인 2의 조안 페레로나 4의 라파엘 카스톨의 경우와는 달리 그래도 함대전 없이 모험쪽에 치중되어 있어 그나마 선단 꾸리기가 편하다. 별 다른 큰 배 뽑을것 없이 적당한 모험용 배 1~2척이면 OK. 전투라면 모두 일기토 전투로 이루어지고 그나마 마지막 전투가 아닌 이상 보통은 지거나 해도 어느정도 엔피씨가 수습을 해 주니 별표급 무장을 얻기 전까지만 무장 아이템을 어느정도 수준만 갖추어 주자. 외전 캐릭터가 다 그렇지만 궁극의 무기는 스토리가 진행되면 알아서 자동으로 입수 할 수있다.
참고로 밀란다는 알 베자스처럼 작중에서 반드시 작위를 받아야만 스토리가 진행되는 캐릭터이다. 일단 모험의 시작부터 '작위를 따면 높으신 분들을 만날수 있으니 콘티의 행방을 물을 수 있겠지...'라는 것이었으니. 그런데 나름 이벤트가 강렬한 편인데다 중간에 더 언급을 안하다 보니 초보자들은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넘어가서 스토리가 막히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보통 작위를 받아봐야 좋은 점이라곤 해적이 따라다니기 쉽다는 점(...)뿐이라 전투 위주 플레이가 아닌 다음에야 일반 유저들은 작위를 받으려고 하질 않는다. 보통 줄리아노 교수가 실러캔스를 발견해서 갖다달라고 해서 해결하고 나면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데, 이때가 작위를 받아야 할 타이밍. 작위 퀘스트의 조건은 2편때와 동일하니 준비해서 작위를 받고 나면 밀란다가 총독에게 피에트로의 행방을 묻게 되어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걸 몰라서 명성이 부족한 줄 알고 세계지도를 가려진데 하나 없이 벗겨내는 대삽질의 여정이 열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할 것.
4. 그외 이야기
밀란다가 13살일때 대항해시대2 시점의 피에트로와 만났다고 하는데, 대항해시대2 시간대의 피에트로가 33살이니 둘은 무려 20살 차이가 난다. 흠좀무... 또한 밀란다 스토리를 통해 피에트로는 전작의 주인공들 중 혼자 다소 안습인 결말을 맞은 인물이 되었다. 나름 해피엔딩이기는 하지만 20년 어린 후배에게 유럽 최고의 모험가 자리를 빼앗겼으니...
사실 피에트로를 줄창 쫓아다니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작중 이야기를 들어보면 밀란다가 항해를 떠날 시점에 이미 피에트로는 제노바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우상이 되었다고 나온다. 그간 모험가로 많은 업적을 쌓았으니 그럴 법도 한데, 밀란다는 이미 얼떨결에나마 피에트로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입장이었으니 주변 젊은이들에게 "난 프로포즈까지 받았어!"하고 우쭐대며 더더욱 피에트로에게 집착했을 것이다. 한창 인기를 끄는 연예인이 무명 시절에 자기에게 프로포즈를 했다는 환상에 빠져 사는 일종의 극성팬인 셈...
제노바에 자신의 집이 있고 부모님이 계신 관계로 중간중간 들러주면 꽤나 가정적인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다. 월초에 들르면 가끔 라임주스를 건내준다던가, 중간중간 모험의 조언을 해 준다던가... 따뜻한 가족의 잔소리가 그리운 위키러들은 종종 방문해보자.
작중 잘생겼다는 언급이 대놓고 나오는 살바도르와 달리 외모에 대한 언급이 별로 나오지는 않지만 이쪽도 설정상으론 굉장한 미인인 듯하다. 매력 수치가 무려 96으로 살바도르보다도 높고, 심지어 대항해시대 2까지 합쳐도 기존 1위였던 카탈리나 에란초(95)보다도 1 높다. 카탈리나도 미인으로 유명했다는 설정이 존재하는 것을[9]
고전게임이라 그런지 콩키스타도르들을 같은 유럽인조차 멸시할 악마처럼 그렸고 반면 아즈텍 제국의 인물들을 선량하고 멸망한 조국을 위해 싸우는 투사처럼 그려놓았는데, 2020년 현 시점에서 아즈텍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1] 실제 처음 캐릭터를 생성하고는 아무것도 없지만 맨 처음 줄리아노 교수와 계약을 맺으면서 지도제작을 자동으로 습득한다.[2] 일본어 중역과정에서의 오역. 미란다 베르테로 읽혀야 한다.[3] 레벨 1짜리에 별다른 능력치 없이 그나마 반반한 초상화에 회계스킬 하나만 보고 써야하는 항해사이지만 게임 진행중에 분수에 안 맞게 종종 해적으로 전업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나름 유명한 놈이다.[4] 상대인 콘키스타도르는 A급 장비인 바스타드 소드와 플레이트 메일을 착용하고 있으므로 조기에 장비를 갖추지 않았다면 순삭당한다. 물론 져도 게임오버는 안되니 그냥 맘 편하게 붙자.[5] 여기서 콘키스타도르와 일기토를 하게 되는데 이기면 다른 콘키스타도르와 일기토를 벌이고 역시 이기면 이번엔 두목인 질 데 롤카가 직접 상대해준다. 여기서 승부가 날때 까지 몇번이고 반복하는데 성기사의 갑옷을 장착하고 계속 공방을 벌이면 검술이 엄청나게 늘어있음을 볼 수 있고 토니오가 밀란다의 검술 실력에 감탄하는 대사가 나온다.[6] 베네치아 공화국 말고는 오스만과 특별히 적대한 적은 없지만, 대항해시대에선 당시 국가 기준이 아니라 근대 이후의 기준으로 국적을 잡아놓는 관계로... 그나마 6+1국가가 등장하는 온라인에서도 다른 나라는 아예 없는 것으로 치부. 기껏해야 NPC.[7] 반쯤 떠먹여주다시피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대항해시대 2의 에르네스트 로페스와 동급이라 보면 된다. 좀 찾고 구해야 되는게 있고, 작위도 얻어야 되기 때문에 더 쉽다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그래도 필수 이벤트의 경우 찾아야 되는 보물이나 물품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고, 해적은 밀린다가 모험 캐릭터인지라 라레아르로 따돌려버리면 땡이라 조안 페레로는 물론이고 피에트로 콘티보다도 좀 더쉬운 편에 속한다. 지도계약 이벤트도 있고.[8] 사실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경우 전통적으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해야 하는 모험형 캐릭터를 초심자용 캐릭터, 전투가 많은 캐릭터를 숙련자용 캐릭터로 내놓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런 초심자형 캐릭터의 경우 계속 나오는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계속 돌아다녀야 하고, 그 때문에 플레이타임도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초심자용 캐릭터가 오히려 플레이하기 제일 귀찮고 번거롭지 않냐'는 평가도 꽤 자주 받는 편. 다만 이 점에서는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주요 작품들이 완전히 고전으로 자리잡은 2010년대 이후, 이 작품들을 플레이하고 평가하는 이들 대부분이 초보 플레이, 그냥 플레이, 정석 플레이에 변칙 플레이, 온갖 가지가지 야리코미 플레이를 이미 다 해보고 메타 플레이질까지 하고 있는 완전히 썩은물들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플레이어들이 전반적으로 고수화되고, 최적 공략법에 각종 꼼수까지 이미 죄다 널리 알려진 2010년대 후반 기준으로야 플레이 시작하자마자 한시간 이내에 빚독촉 꼼수에 최적화 교역로로 금괴 수백개 만들어놓고 여유있게 배 세팅해서 스토리 진행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 당시', '사전 정보 없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수도 있는 것. 몇번씩 플레이 해 본 사람에게는 '지겹고 귀찮은' 이벤트 퀘스트가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스토리'일 수도 있고, 게임의 주제 자체가 '배를 타고 온 세상을 누빈다'는 것인 만큼 이미 해 본 사람에게는 '귀찮게 왔다갔다하는 것'이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설레이는 모험일수도 있는 것이다.(대항해시대 아재팬의 추억담에서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그때는 배를 끌고 바다를 돌아다닌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 세계를 여기저기 떠돌아다녀야 하는 모험계 캐릭터에 비해 근처 해역에서 전투만 연승하면 되는 전투계 캐릭터가 더 플레이하기 편하다는 건 어디까지나 '전투에서 손쉽게 이길 자신이 있을 때' 나 가능한 이야기인데, 사실 대항해시대 2와 그 시스템을 계승한 외전의 전투란게 요령만 알면 식은죽 먹기지만 요령을 모르면 그렇게 쉽지는 않다. 전투의 기본 팁인 '적 기함을 노릴 것' 에서부터 적절한 선박 세팅 방법, 베네치안 갤리어스의 훌륭함등을 하나하나 알아가야 하고, 특히 별급 무기/방어구나 카로네이드포, 특급 선박인 쉽 등과 같이 플레이중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히든 요소도 많이 있는 것. 이런 요소들 모두를 빠삭하게 알고 능숙하게 이용하는 사람에게야 근처에서 전투만 해서 스토리 진행하는 게 쉽겠지만... 당시 처음 게임을 하던 플레이어들에게는 전투가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비하면 밀란다 등 초심자용 모험계 캐릭터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퀘스트를 해결해야 하지만, 그 과정을 즐길수만 있다면 게임오버등의 위험성이 훨씬 적었던 것.[9] 대항해시대 4에 카탈리나의 유품으로 추정되는 "빨간머리 여해적의 검"이 나오는데, 설명에 원주인인 여해적이 미인으로 유명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