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예디낙
1. 클럽 경력
호주의 시드니 유나이티드 FC 산하 유스 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2001년 1군 팀으로 승격하였다. 2004년 크로아티아의 NK 바르텍스로 임대되었으나 출장하지 못했다. 다시 2005년 사우스코스트 유나이티드로 임대되어 18경기에 출장, 7골을 기록하였다. 시즌 종료 후 2006년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로 이적하여 4시즌 동안 45경기 8골을 기록하였다. 2009년 1월 터키 겐츨레르비를리이로 이적하였다. 카이세리스포르전에 데뷔하였고, 페네르바흐체 SK전에서 데뷔 골을 기록하였다. 2009년 다시 안탈리아스포르로 임대되어 28경기 5골을 기록하였다.
1.1. 크리스탈 팰리스 FC
2011년 여름에는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 FC로 이적하였다. 이적 첫 시즌 리그 31경기 1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였다. 2012-13 시즌 44경기 3골을 기록하며 핵심 멤버로 팀의 EPL 승격을 견인하였다. 2013-14 시즌 팀의 주장으로 리그 전경기를 소화하였고, 경기당 태클 수에서 EPL 미드필더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맹활약하며 리그의 대표적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였다.
2014-15 시즌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영국 현지 팬들은 벌써부터 2015년 AFC 아시안컵 출전[2] 으로 생길 그의 공백을 걱정하는 중.
앨런 파듀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부임하고 애제자인 요앙 카바예를 데려오면서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1.2. 아스톤 빌라 FC
결국 2016년 8월 17일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3년간으로 알려졌다. 17-18 시즌 등번호가 25에서 15로 바뀌었다.
2. 국가대표 경력
2008년 싱가포르와의 친선경기에서 성인 대표로 데뷔하였다. 당시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고 있었던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팀으로 뽑혀 조별 리그 첫 경기인 독일전에 교체 출전하였으나, 호주는 독일에 4:0으로 패했다. 2011년 AFC 아시안컵 조별 리그 2차전인 대한민국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팀 케이힐을 잇는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추로 활약했으며, 2015년 AFC 아시안컵에 사커루의 주장으로 출전하여 결승에서 대한민국을 사투 끝에 물리치고 호주의 AFC 가입 이후 최초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시드니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영웅으로 등극했다. 하나는 프리킥, 나머지 두개는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본선에서는 프랑스전, 덴마크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기록하였다. 이 두 골이 호주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넣은 골의 전부다.
2018년 10월 1일 국가대표에서 은퇴를 선언하였다. 공식 발표는 10월 15일 쿠웨이트전이었다.
3. 플레이스타일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우수한 태클능력을 지니고 있고, 공중볼 경합이 뛰어난 선수이다. 직접프리킥도 종종 찰 만큼 킥력도 좋다. 단, 패스능력은 그리 좋지 않다. 한 가지 특기할 점은 현재 전세계 현역 선수들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페널티킥 성공률인데, 아닌게 아니라 프로 선수생활을 하면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적이 없다.''' 기록 출처 이 기록에서 보면 Successful Penalties가 16개이고 Missed Penalties가 '''0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페널티킥 스타일은 공을 차기 직전에 골키퍼가 아주 살짝 움직이는 것을 파악하고 그 반대 방향으로 넣고 만약 골키퍼가 움직이지 않으면 구석으로 꽂아넣는다.[3]
4. 이름 발음
호주의 축구 선수들 중에는 상당히 흔한 크로아티아계다. 그래서인지 선수 본인이 시드니 출신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며 본명도 영어식 이름인 '마이클'이지만, 그의 이름은 영어식 '마이클 제디낙'이 아닌 크로아티아어식 발음 '밀레 예디낙'으로 발음된다. 국내에서는 거의 '마일 예디낙'이라 불리고 있으며, 이 문서는 최초에 '마일 제디낙'(리다이렉트)으로 작성되었다.
호주 축구협회에서 예디낙의 골장면을 모아서 만든 영상인데 여기서 '밀레 예디낙'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다만 호주 방송사인 SBS에서는 밀레 예디낙이라고 하는 반면 또다른 호주 방송사인 Optus Sport에서는 마일 제디낙이라고 발음하는 등 같은 나라 안에서도 다르게 불린다. 일단 국영방송사인 ABC와 SBS에서 밀레 예디낙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공식 표기는 '밀레 예디낙'이 맞다. 위키피디아에서도 이 선수의 이름 발음을 /ˈmɪlə ˈjɛdɪnæk/이라고 써놓았다.
[1] 이 중 12골이 페널티킥이다.[2] 아시안컵은 피파의 하부조직인 AFC 주관 국제 대회로서 클럽은 각국 축구 협회의 차출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 개최국인 호주로서는 우승하기 위해서 핵심 선수인 그를 안 뽑을 리가 없기도 하고.. 어쨌든 호주는 우승했다.[3] 역시 페널티킥 본좌급으로 평가받는 마리오 발로텔리나 앙투안 그리즈만도 이런 스타일로 페널티킥 성공률이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