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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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활동
3. 팀 스타일
4. 평가
5. 전적


1. 개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67대 감독 조광래의 대표팀에 대해 다룬 문서.
전임 허정무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감독직을 그만두었다. 그의 후임으로 조광래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허정무 감독이 남아공월드컵이 끝나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뒤 후보 감독들 모두 고사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조광래 감독이 자신이 직접 대표팀감독직 맡고싶다고 했고 축협입장에서는 반대성향 사람이라 꺼려했지만 분위기나 시기상 조광래 감독밖에 없기에ㅜ맡긴걸로 보여진다.)

2. 활동



2.1. 2010년




2.2. 2011년




3. 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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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플레이를 통해서 FC 바르셀로나와 비슷한 축구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결국 월드컵 예선에서 '''레바논에게 실력으로 패배'''한 뒤 조광래 감독은 해임되고 말았다.
조광래호를 기점으로 한국 축구의 특징이자 강점이었던 투박하지만 강한 체력으로 상대를 압박한 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 및 침투를 보여주던 선 굵은 축구 색이 사라지고, 의미없는 횡패스 백패스만 주고받으면서 점유율 딸이나 치는 무특성 축구로 변해버렸다. 더군다나 이 때 뻥축구는 구식, 최신 문물인 티키타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식으로 언론이 억지로 대세를 만드는 바람에 제대로 크로스 올릴 줄 아는 윙백의 씨가 말라버렸다. 특히 되도 않는 패스축구 애무메타가 유소년한테까지 마수를 뻗치는 바람에 2012년 U-19 AFC에서 우승했던 대표팀은 바로 다음 14년, 16년 연속해서 광탈해버렸다.
이런 무특징 축구는 신태용호 때 다시 시메오네식 442두줄수비 전술로 바꾸면서 해결된다. 역습 전술에 맞는 손흥민이 대표팀 득점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지난 월드컵 우승팀에 점유율 80:20으로 내주면서 존버하다가 역관광시켜버리는 대사건을 일으키며 2010년 그리스전 이후로 또 2002년 없이 처음으로 월드컵 승리를 이루었다. 유소년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서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에 나간 정정용호가 이 전술로 한국축구계 역사상 국제대회 결승에 최초로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조광래호 시절부터 슈틸리케호 시절까지는 강한 체력, 빠른 스피드, 역습 및 침투 전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강한 체력은 초반 20분 압박한 걸로 체력 다 빠져서 후반 30분만 되면 공격도 수비도 안 돼서 헤매는 조루 체력이 돼 버리고, 상대 수비수 하나를 못 제껴서 몸싸움 조금 하다 나뒹굴고 심판 바라보면서 팔 활짝 벌리는게 국대 공격수들이 매 경기 보여주는 모습이며 역습해야 할때 의미없이 옆으로 횡패스 하면서 상대 수비수들 자리잡을때까지는 공격하지 않는 신사축구, 드리블 조금 하다가 상대 수비수 한명 붙으면 책임전가 백패스 후 빌드업이라고 포장하는 추태가 반복되었다. 당장 이게 얼마나 현실성없는 전술인지는 벤투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에서 점유율 축구만 똑같이 고집하다가 8강에서 탈락하고, 현재는 4312 다이아몬드 전술로 수정한 것을 보자.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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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대한민국 축구 암흑기의 시발점'''
다시 한 번 한국인 감독으로서 경남 FC에서 일명 경남 유치원 등을 이끌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은 조광래 감독의 선임 당시 한국 축구팬들의 반응은 대부분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경남이 갑작스럽게 지도자를 잃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가진 K리그 팬들도 꽤 있었다.
국내파 감독인 허정무를 선임하여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거두자 곧바로 이 정도면 앞으로는 한국인 감독으로 충분하다며 협회에서 외국인 감독을 후보에서 아예 배제해 버렸다는 점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고, 이는 결국 2010년대 한국 축구의 암흑기를 연 신호탄이 되었다.
당시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2011년 아시안컵에서 조광래는 박지성과 이청용으로 대표되는 대표팀의 윙어 라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대회에서 일본전 패널티킥 유도를 제외하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지성의 아시안컵 활약상중 모두의 뇌리속에 인상깊게 남은 장면은 아마도 이란전 연장막판에 역습 저지를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날리던 장면일 것이다. 수비가담과 헌신은 빛났지만 불과 6개월전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수준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청용 또한 활발하게 공격가담을 하며 2골을 만들어내고 슈팅을 많이하던 월드컵때와는 다르게 잘 보이지 않았다. 득점은 주로 구자철 - 지동원을 비롯한 중앙 라인으로 집중되었고 이들이 이란과 일본으로 대표되는 상위 토너먼트 수준의 팀들에게 봉쇄당하자 대표팀은 힘든 경기를 해야만 했다. 당시 박주영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어느정도 고육지책의 성격이 짙긴 했지만 이 대회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측면 공격 실종은 이후 조광래호의 발목을 계속 잡게 된다. 특히나 현대축구에서 측면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이는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었다.[1]
박지성이 은퇴한 직후에는 박주영의 폼이 멀쩡했기 때문에 중앙에서 공격수가 볼을 잡아주며 침투할 시간을 벌고 그 틈을 타서 침투한 측면을 이용한 공격이 어느정도 살아나기는 했었다. 그 와중에 마무리까지 박주영이 담당했었고 초반에는 멀쩡한것처럼 보였다. 조광래호 초반 각종 평가전 및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초반 몇경기에서 골폭풍을 몰아치던 모나코 시절 후반 ~ 아스날 이적 직후의 박주영은 이때의 모습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자리를 잡는데 실패하며 폼이 점점 떨어졌고 이 시점에서 이청용은 이미 장기부상으로 대표팀에 없었다. 게다가 구자철도 이적 이후 볼프스부르크에서 주전경쟁에서 탈락하며 폼이 안좋은 상태. 조광래호가 침몰하기 직전의 박주영은 소위 말하는 골세탁만 겨우 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 골세탁만이라도 해주던 박주영이 경고누적으로 단 한경기 결장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레바논 원정이었다.
결국 해외파들의 총출동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원정에서 1:2로 패배한 레바논 쇼크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벼랑 끝에 선 상황이 되었고, 결국 조광래 감독은 전격 해고되었다.[2]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최강희호에 힘겨웠던 본선 진출이나 홍명보호의 본선에서의 삽질로 인해 재평가하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특히 "만화축구가 보는 재미는 있었다, 전술 완성에 시간을 더 주었더라면 훨씬 나았을 거다, 최강희가 아니라 조광래였으면 본선 진출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라는 여론이 꽤 있는 편이지만...
아무리 "보는 재미"가 중요해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에 우선하지는 못하며, 차라리 일관적인 늪축구로 가더라도 안정적으로 승점을 확보하고 최종예선과 본선에 진출하는 게 낫다.
조광래호 정도면 충분히 "시간"이 주어진 편이었고, 선수 선발, 운용 면에서 자신의 뜻대로 관철을 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만약 본선까지 내다볼 처지였다면 레바논 쇼크는 일어나지도 않았거나 혹 일어나더라도 최종예선 진출에 악영향을 크게 미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종예선도 못 가고 떨어질 위기에 처했었고 그로 인해 경질되었기 때문에 이 문장은 사실과 다르다.
다만, "조광래가 크게 잘못하고 있지만, 최종예선도 못 가고 탈락하는 한이 있더라도 쿠웨이트전까지는 무조건 조광래호에게 맡기고, 어찌어찌 해서 탈락하지 않고 통과한다면 중도에 감독을 교체하려고 해도 맡으려고 할 인물도 없었고, 감독을 새로 영입한다고 해서 팀 성적과 경기력이 무조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래도 최종예선까지는 조광래에게 맡기는 식으로 갔어야 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그나마 이 보는 재미라는 것도 결국은 삿포로 참사를 기점으로 사라져버려서 '''아시아 2차예선'''에서는 슈틸리케호, 최강희호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다'''.
아시아 예선 최악의 경기력 그 중심에는 구자철이 있었는데,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2012 런던 올림픽/축구(남자) 이후 자신감이 너무 과다하게 붙은 탓인지 혹은 감독의 전술 탓인지 이 시기 대표팀에서의 구자철은 중원에서 패스타이밍에 팽이를 돌며 볼을 질질 끌거나 그나마 패스를 해도 끔찍한 정확도를 자랑하며 대단히 답답한 플레이를 선보이던 시기이다.[3]
조광래호의 중원의 핵심역할을 해줘야 할 구자철이 이러니 경기는 제대로 풀릴 리가 없었고, 감독은 선수가 부진하든 말든 무한 신뢰를 보내며 경쟁선수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며 경쟁체제가 무너지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대표팀 선수를 국내파 vs 해외파 구도로 나누게 한 장본인이 바로 조광래이다'''. 인터뷰에서도 대놓고 "해외파에게 상처를 주어선 안된다"라고 하던가, 아스날 FC의 벤치만 달구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박주영을 계속 기용한다든가, 이청용이 부상으로 아웃되어서 소속팀인 볼튼에서 대표팀 차출이 안 된다 하는데도, 조광래 본인이 확인하겠다는 등의 해외파 편애가 지나치게 심했다. 본인은 국내파들이 해외파들의 속도를 못 따라잡는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해외파로 분류하는 것을 보면 핑계에 불과하다. 게다가 경기 전에 언론에다 대놓고 선발 라인업, 전술 등을 미리 공개하는 행위라던가,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교체 인원 초과로 A매치 인정을 못 받는 등 이해 못할 짓거리를 상당히 많이 했다. 이래놓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베스트 일레븐 인터뷰에서 "나에게 시간을 조금 더 주었더라면..."이라고 주장한다. 관련 링크.
그래도 단순히 전술만 보면 히딩크호 이후 최고의 전술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애초에 저 전술은 티키타카 따라하기로 정교한 세부전술과 압박이 가능한 전성기 FC 바르셀로나가 아니면 수행하기 힘든 전술이고[4], 바르셀로나 구단급의 선수를 수급할 수 없는 한국에겐 더더욱 현실성이 없었다. 말 그대로 만화축구였던 셈이었고 실제로 조광래의 전술을 월드컵에 갖고간 한국의 홍명보호와 일본의 자케로니호는 모두 처참한 결말을 갖고오게 된다.[5]

5. 전적


일시
장소
상대팀
경기결과
스코어
구분
비고
2010. 8. 11.
대한민국, 수원
나이지리아
''''''
2 : 1
친선 경기

2010. 9. 7.
대한민국, 서울
이란
''''''
0 : 1

2010. 10. 12.
일본
''''''
0 : 0

2010. 12. 30.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시리아
''''''
1 : 0

2011. 1. 10.
카타르, 도하
바레인
''''''
2 : 1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조별예선 C조

2011. 1. 14.
호주
''''''
1 : 1

2011. 1. 18.
인도
''''''
4 : 1

2011. 1. 22.
이란
''''''
1 : 0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

2011. 1. 25.
일본
''''''[6]
2 : 2
(PSO 0:3)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준결승

2011. 1. 28.
우즈베키스탄
''''''
3 : 2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3·4위전
'''대회 3위'''
'''차기 대회 자동출전권 획득'''
2011. 2. 9.
터키, 트라브존
터키
''''''
0 : 0
친선 경기

2011. 3. 25.
대한민국, 서울
온두라스
''''''
4 : 0

2011. 6. 3.
세르비아
''''''
2 : 1

2011. 6. 7.
대한민국, 전주
가나
''''''
2 : 1

2011. 8. 10.
일본, 삿포로
일본
''''''
0 : 3
'''삿포로 참사'''
2011. 9. 2.
대한민국, 고양
레바논
''''''
6 : 0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011. 9. 6.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
쿠웨이트
''''''
1 : 1

2011. 10. 7.
대한민국, 서울
폴란드
''''''
2 : 2
친선 경기
[7]
2011. 10. 11.
대한민국, 수원
아랍에미리트
''''''
2 : 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011. 11. 11.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
2 : 0

2011. 11. 15.
레바논, 베이루트
레바논
''''''
1 : 2
'''레바논 쇼크'''
'''결과: 총 20전 12승 5무 3패'''[8]
대표팀 감독으로 있는 동안 패배는 단 3번에 불과하지만, 그 세 번의 패배 중 두 번의 패배가 하필이면 너무나도 임팩트가 큰 레바논 쇼크삿포로 참사인지라 결국 조광래 감독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기 힘들게 되었다.

[1] 전성기 바르셀로나도 결국 측면 자원들의 침투를 통해서 득점을 만들어내는것이 중요했다. 중앙 지역에서의 점유도 점유지만 결국 공격의 마무리는 측면 자원들이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형성된 빈공간으로 침투하고 그것을 넓은 시야로 캐치한 중앙 미드필더들이 스루패스를 찔러넣어 그 패스를 받은 측면 공격수들이 결정적인 패스를 하거나 슛을 하는 방식이었다. 조광래호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매우 부족했다. 중앙에서의 점유를 시도하지만 점유가 측면 자원의 침투를 통한 공격의 마무리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2] 일본에게 0:3으로 완패한 삿포로 참사는 친선경기로, 많은 비판을 받긴 했지만 최종예선 진출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여론이 나빠지긴 했어도 친선경기이기도 하고, 선수들이 공에 강타당해 교체 카드를 낭비하게 된 문제도 있어서 일단은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컸지만...[3] 그나마 공격시 거의 스트라이커마냥 전방에 올리는 기용법 덕분인지 패널티박스 안에 짱박혀있는 시간이 길어 뜬금골은 자주 넣어주었다. 덕분에 중원 공미가 사라져 볼운반이 안되는 지경이었지만 어차피 그 당시 구자철은 중원에 있어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으니...[4] 애초에 바르샤에서도 전술 창시자 펩 과르디올라가 떠나고 핵심 멤버였던 차비 에르난데스가 노쇠화되자 카운터 전술을 들고온 바이에른 뮌헨에 합산 스코어 '''7-0'''으로 털린다.[5] 전술 자체만 놓고 보면 최고의 전술이라는 판단 자체도 좀 이상한 것이, 축구는 이기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며, 감독마다 그리는 어떤 이상향은 있을지 몰라도 모든 축구를 통틀어서 단 하나의 최고의 전술 같은 것은 없다. 최고의 전술은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상대와 아군의 상황에 맞춰서 가장 잘 이길 수 있도록 판을 짜는 것이 최고의 전술이지, 기술적이거나 예술적인 미학 같은 것은 별 상관이 없다. 몇몇 감독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지만, 멋있는 전술을 역량이 모자라서 안 하는 감독도 물론 있겠지만 모든 감독들이 멋있는 전술을 할 역량이 없어서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6] 승부차기 기록은 공식적으로는 모두 무승부로 취급된다.[7] 이 경기는 조광래 감독이 선수 교체를 FIFA 규정에서 정하는 6명을 초과하여 교체하는 바람에 비공식 A매치로 남게 되었다.[8] 공식 A매치로 취급되지 않는 폴란드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