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배구선수)
1. 개요
2. 선수 경력
3. 여담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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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배구선수로 현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뛰고 있다. 포지션은 리베로.
2. 선수 경력
2.1. 대전 KGC인삼공사 시절
2012-2013 V리그 여성부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대전 KGC인삼공사에 지명되었다. 그러나 임명옥 - 김해란 - 오지영이라는 준수한 실력의 선배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잘 잡지 못했고, 원포인트로나 가끔씩 볼 수 있었던 백업 리베로에 불과했다.
17~18시즌이 끝나고 FA자격을 얻었고, 5천만원에 원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2.2.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시절
2.2.1. 2018-19 시즌
FA계약을 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서 백목화와 함께 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백목화를 데려오기 위해 인삼공사와 딜을 했는데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다 보니 박상미도 같이 받아오게 된 모양. 이러다 보니 이적 후에도 한지현과 김해빈에 밀려 원포인트로만 간간히 출전하는 신세였다.
그러던 와중 한지현의 '''무단이탈'''로 졸지에 리베로 자리가 텅 비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장 경기가 코앞이니 어디서 누굴 데려오기도 그렇고 기존 백업 리베로인 김해빈은 이제 막 입단한 신인이었기 때문에 이정철 감독은 박상미를 선발로 내보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백목화, 고예림과 더불어 기업은행 수비진의 핵심으로 급부상하였다. 공격의 방향 예측은 물론 날렵하게 몸을 날리는 수비 등으로 팀에 많은 공헌을 했고,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팡팡 플레이어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2019년 들어 체력 부담이 컸는지 김해빈과 교체가 잦아지더니 슬슬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막판에는 백목화와 함께 기업은행의 봄배구를 막아버린 주범 취급.
2.2.2. 2019-20 시즌
시즌 초에는 원포 서버로 나와 후위 강화를 담당했다. 그런데 디그하라고 넣은 한지현이 심하게 부진했기 때문에 1라운드 4경기에서 그를 대신해 세컨 리베로로 투입되었는데, 훌륭한 디그를 여럿 선보이며 큰 임팩트를 남겼다.[2] 이에 김우재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 박상미를 스타팅으로 넣었는데, 비록 게임은 졌지만 경기 내내 해설위원이 칭찬을 연발하고 카메라가 집중 조명할 만큼 눈호강 수비를 여럿 보여주며 고군분투한 박상미가 불쌍하다는 평을 받았다.[3] 이에 2라운드부터 쭉 선발로 나와 풀세트를 소화했다.
하지만 주전으로 자리잡은 지 좀 지나자 흔들리기 시작해 슬슬 비판 여론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김우재는 부담을 덜어주지는 못할 망정 그나마 있는 백업자원인 김해빈을 GS로 보내버리는 바람에 '''체력 부담이 줄기는커녕 더 늘어서''' 리시브가 튀는 일이 잦다. 기록상 리시브 효율은 그럭저럭 나오긴 하는데, 좀 엉성하게 받았다 싶으면 그대로 서브에이스나 다이렉트로 이어지는 일이 잦아 체감 리시브 능력은 좋지 않다. 덕분에 리베로가 목적타 서브의 타깃이 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하여튼 자주 흔들려서 그런지 5라운드부터는 한지현과 교대로 투입된다. 하지만 둘 다 나아지지는 않아서 선발로 박상미가 들어가면 홀라당 말아먹고 교체된 다음 다시 한지현이 이어서 삽질하다 게임이 끝나는 다른 의미의 2인 리베로 체제가 되고 말았다.
막판에는 웜업존에만 있었다. 부상이라는 듯.
2.3.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시절
2020년 4월 27일 조송화의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4] 김해란이 은퇴한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여진다. 오피셜이 뜨고 이틀 뒤 SNS에 기업은행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2.3.1.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의 첫번째 시즌.
기본적으로는 도수빈이 제1 리베로로 출전하지만 경기 중 꾸준히 번갈아가며 들어오는 2인 리베로 체제로 시즌 초반을 치루고 있다. 상대팀의 서브를 받아야하는 서브리시브 상황에서는 도수빈이, 자기팀이 서브권을 가지고 상대의 공격을 디그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박상미가 투입된다.
시즌 초에는 별다른 특색 없이 무난무난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점점 박상미 스타일이 드러나고 있다. 실점할 볼은 기가 막히는 디그로 잘 살리는데 기본적인 위치선정과 순간적인 상황판단의 부재로 쉬운 볼을 못 살리는 일이 잦으며, 특히 붕 뜬 찬스볼과 2단 처리는 여전히 절망적인 수준이라 박미희 감독이 골머리를 앓는다. 도수빈과 함께 꼭 중요한 순간에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잦아 심심하면 팬들에게 까이고, 4라운드 IBK기업은행 전에서는 감독이 아예 도수빈과 박상미에게만 다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 여담
- [image]
가끔 웃는 모습에서 하회탈이 보인다. 사진은 인삼공사 시절.
- 서브를 넣을 때 공을 때리고 나서 한 발씩 타닥 착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 상당히 흥이 많고 잘 웃는 편이며, 이로 인해 팀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맡고 있다. 출전기회도 많이 얻지 못하여 낙담할 만도 할 텐데 워낙 사람이 밝고 긍정적이어서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인삼공사전에서 팡팡에 선정되어 인터뷰를 했을 때 막춤을 추었는데 보통 솜씨가 아니다. 이를 지켜본 이숙자 해설위원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 2020년 11월 11일 GS칼텍스와의 경기 때 좋은 디그를 여러 차례 선보였는데 디그가 네트에 걸리면서 교체되자 입으로 식빵을 굽는 모습이 방송에 포착되었다. 전광판에 그 모습이 그대로 나가는 걸 보고 본인도 깜짝 놀라면서 입을 다무는 게 포인트.
- 끼도 많아서 백목화와 함께 V라이브에서 아무노래 챌린지를 한 적이 있는데, 춤도 곧잘 추고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도 춤과 함께 열창하면서 본인의 끼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 이정철이 잘 풀리기를 바라는 선수로 꼽았다. 성격도 좋고 성품도 반듯한데다 연습도 성실히 해서 정말 아끼는 선수라고 하며, 흥국생명으로 이적하고 나서 박미희 감독하고 통화할 때 박상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 경기를 할 때 표정이 다양한데 웃음도 많지만 눈물도 많아서 우는 모습도 왕왕 보인다.
- 원래는 긴 머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었지만, 흥국생명 이적 후 후반기 들어서 그 긴 머리를 다 쳐내고 단발이 되었다.
4. 관련 문서
[1] bounce with me 부분. 몬데그린으로 bounce with me가 박상미로 들리기 때문에 정줄 놓고 있으면 박상미만 무한반복하는것처럼 들린다.[2] 리베로로 전향한 백목화가 리시브를 받고 한지현을 디그용으로 쓰는 2인 리베로 체제를 돌렸는데, 백목화는 뻑하면 목적타 서브에 얻어터지고 한지현은 날아오는 공격마다 털썩으로 일관하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결국 박상미가 주전을 차지하고 백목화는 원포서버로 한지현은 웜업존으로 내려갔다.[3] KOVO 공식 인스타, 페북 계정에서 이날 박상미의 활약을 담은 하이라이트가 이번 시즌 여자부 핫클립 조회수 2위를 달성했다.[4] 우연치 않게 이 날이 박상미의 26번째 생일이었으며,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사이에 흥국행 오피셜이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