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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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노진규가 대표팀 에이스로 급부상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줌으로 인해 항상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2012-13 시즌부터 굉장한 성장세를 보인 선수 중 하나. 노진규에 비견할 수는 없지만 괜찮은 지구력을 가지고 있고 경기를 운영하는 센스[3] 나 인코스 추월 기술은 노진규보다 오히려 우위에 있다. 다만 특유의 들썩거리며 타는 주법 때문인지 스케이트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고, 스케이팅 스킬도 깔끔한 편은 아니라서 추월 시도를 할 때 앞의 선수와의 신체 접촉이 좀 많은 편인데 체격이 왜소해 몸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무리한 동작으로 실격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몸싸움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대한민국 선수 치고는 손을 좀 쓰는 스타일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는 순수한 기량 문제 외에도 자주 넘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잘 풀어나간다 싶다가도 갑자기 경기를 망치는 사례가 꽤 있어 경기 결과의 기복이 상당히 심하고, 곽윤기나 노진규처럼 한 종목에서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준 적이 없어서 분발이 많이 요구되던 선수였다.
2014-15 시즌에는 소치 올림픽의 수모를 씻고자 하는 의지 때문이었는지 상당한 기량 발전을 보였다. 거의 전반적인 능력치가 상승한 모습인데 특히 좋아진 것이 지구력과 안정감. 현재 1500m에서 엄청난 강세를 떨치고 있는데 이는 레이스 중반부에 한 번 선두 포지션을 잡게 되면 그대로 레이스 끝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을 정도로 지구력이 매우 좋아졌기 때문이다. 노진규, 샤를 아믈랭이 1500m에서 하던 레이스 스타일을 신다운이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중. 스피드[4] 도 좋아져 지난 시즌 같았으면 완전히 추월해 빠지지 못한 상황에서 코너링에 들어가 수많은 넘어짐 및 실격을 쏟아냈었으나, 올해는 그런 모습이 거의 없이 아주 높은 추월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1500m 부문에서 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다가 2015-16 시즌 후배 구타로 인해 징계를 받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와 함께 경기력도 수직 하강하며 전체적인 면에서 다운그레이드되었다.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이끌어가기 시작하던 때라 더욱 아쉬울 따름. 그와 같이 에이스 역할을 해줄 박세영마저 부상 등으로 영 신통치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2012-13 시즌
2.1.1. 2013 세계선수권
1500m 결승전에서 노진규의 부진 덕에 문제없이 우승을 할 수 있었고[5] , 1000m 결승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혼자 결승에 진출했지만 샤를 아믈랭과 J.R. 셀스키한테 뒤쳐지며 경기 내내 3위로 달리다가 마지막 코너에서 저 둘이 충돌해 넘어지는 덕에 1위로 골인하여 1000m마저 우승해 버렸다. 3000m에서는 김윤재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 치고는 상당히 손쉽게 종합 우승을 해냈다. 덕분에 상당히 치열해질 것으로 보였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할 필요없이 자동 선발이 되었다.
반대로 곽윤기의 이탈로 세계선수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노진규는 세계선수권을 노메달로 마감한 후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마저 3위를 기록을 해서 개인전 출전권을 놓쳤기 때문에 두 선수의 희비가 상당히 엇갈렸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세계선수권 우승자이긴 하지만 본 대회에서 운이 너무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노진규의 실력이 더 앞선다고 보는 평가가 더 많았다. 하지만 2012-13시즌 까지만해도 신다운의 기량에 크게 의심을 품는 사람은 없었다.
2.2. 2013-14 시즌
본인 커리어를 통틀어 최악의 시즌이다.
2.2.1. 월드컵 시리즈
2013년 10월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상당히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4일 남자부 1000m 예선에서 빅토르 안에게 임패딩 반칙(고의로 밀거나 진로 방해를 했을 경우에 주어지는 반칙)을 범해서 실격당했다. 반면 넘어졌던 빅토르 안은 불리함을 극복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은메달까지 획득하여 신다운과 비교가 되었다.
6일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주자로 나섰다. 5바퀴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신다운이 교체되는 순간 마커에 걸려 넘어지면서 보호 매트까지 미끄러졌고 이로인해 선두와 반 바퀴 이상 차이가 나게 되었다. 한국은 끝까지 레이스를 펼쳤지만 5바퀴를 남겨두고 벌어진 거리를 회복할 수는 없었다. 결국 한국은 6분 56초 656 기록으로 러시아, 영국에 이어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때 신다운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부상으로 아웃된 노진규와 개인전 출전권이 없던 김윤재를 제외한 남자 대표팀 전원이 1, 2차 월드컵에서 상당한 부진을 겪었기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올림픽 티켓이 걸린 3차, 4차에서도 제대로 맛이 간 스케이팅과 함께 실격을 당하기도 하며 올림픽 티켓을 날리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으며 더 충격적인 건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월드컵에서 단 한 번의 우승도 못 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이 때문에 당시에 가장 많이 까였다.
2.2.2.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500m 준결승전에서는 넘어지는 바람에 순위가 처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8-13위 결정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1000m 준결승전에서 이한빈의 임페딩 반칙에 의해 손쉽게 1000m 결승에 안착했다. 1000m 결승전에선 4위로 들어왔으며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을 시도하다가 싱키 크네흐트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심판의 판단에 따라 실격 처리되었다.
이로써 1000m, 1500m, 계주에서 전부 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제 과거부터 취약하다고 평가를 받아왔던 500m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는 상황이며 채지훈이 딴 이후 아직까지 금메달이 없다. 까딱하면 '''노골드도 아니고 노메달 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도 빈손이었지만 그 때는 김동성이 오심으로 실격당한 탓도 있고 안현수도 1000m에서 갑작스런 불운이 따라는 등 운이 없었는데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이 실력으로 메달을 못 따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00m에 자신보다 그나마 나은 박세영한테 자신의 출전권을 양보하겠다고 말했고, 박세영이 출전했다.
5000m 계주에서는 이호석이 넘어진 것 때문에 네티즌들이 이호석을 크게 질타하고 있을 때, 그는 이호석을 옹호하고 질타를 그만두라는 내용의 글을 대한체육회 SNS를 통해 올렸다.
계주 결승전 탈락 이후 이호석이 과거 빅토르 안과의 파벌 문제가 있었던 것을 빌미로 온갖 루머와 비방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선배를 보호하고 싶은 신다운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고 글의 목적 자체도 납득 가능한 것이었다.
사실, 군면제 언급을 가지고 비난하고 비아냥거리는 네티즌들이 있지만 그 나이대의 한국 남성이라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병역 문제라는 것은 운동선수가 아닌 연예인이라고 해도 다를 바가 없으며, 국제대회에 나가는 국가대표 선수들한테 군면제 언급은 일상적으로 행해져 왔기 때문에[6] 크게 책잡힐 일은 아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인데...왜 그러시나...." 라는 부분은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선수들 사이에선 문제가 없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어리석은 표현이었다.
게다가 당시 그는 1000m 본선과 500m 예선, 그리고 계주 순위결정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뭐라 하던지 본인의 멘탈을 잡을 필요가 있었는데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비방글에 일일이 신경쓰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물론, 아무리 봐도 네티즌이 문제가 크지만 눈치없이 경솔하게 나서서 잠잠해질 여론을 더 키웠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2.2.3. 2014 세계선수권
1500m에서는 7위를 기록하였는데 준결승에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전에서도 레이스 중반까지 차근차근 추월에 성공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러나 3바퀴를 남기고 추월 직후 직선 주로에서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걸려버렸다. 뒤에 있는 샤를 아믈랭의 무릎과 신다운의 스케이트날이 닿아서 일어난 장면이라는 주장도 있다. 결국 크게 휘청이면서 주로를 이탈하였고 그대로 최하위로 처졌다.
고질적인 스케이트 안정성 문제를 또 다시 노출했는데, 그래도 막판 실책에 대한 질책보다는 그 직전까지 샤를 아믈랭, 한톈위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이후 남은 종목에서의 활약은 들쑥날쑥했는데, 원래부터 약한 500m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고 1000m에서는 1500m에서 보여줬던 좋은 경기 운영이 무색하게 또 다시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다가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계주에서는 3번 주자로 나서서 다른 나라의 약한 3번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오며 여러 차례 추월에 성공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박세영과 함께 계주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 중 가장 활약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 2014-15 시즌
2.3.1. 국가대표 선발전
2차 선발전에서 500m는 물론이고 주종목인 1500m에서도 조기에 탈락하며 국가대표 재승선이 위험해 보였으나, 1000m에서 3위를 기록하며 3차 선발전 합류를 의미하는 슈퍼파이널 진출에 성공했고 슈퍼파이널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종합 4위로 국가대표 전지훈련 명단에 합류했다.
9월 29일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500m 4위, 500m 4위, 1000m 1위, 3000m 슈퍼파이널 2위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3차 선발전 2위, 2차 선발전과의 합산 종합 성적 3위로 2014-15 시즌에도 국가대표 개인전 멤버로 합류했다.
2.3.2. 월드컵 시리즈
1차 월드컵에서 이정수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 이 종목 최강자인 샤를 아믈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신다운 본인에게는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따낸 실로 오랜만의 금메달. 적절한 인코스 추월 타이밍과 향상된 스피드, 스케이팅 안정성 등 지난 시즌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주 예선에서도 박세영과 함께 3, 4번 주자로 있어서는 안될 기량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2차 월드컵에서도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3차 월드컵 15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다시 따냈다. 10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하여 레이스 후반까지 선두를 달리는 등 선전하였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넘어지며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
4차 월드컵에서도 1500m 금메달을 땄다. 6바퀴를 남기고 4위에서 아웃코스로 단번에 1위로 올라선 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1위로 들어왔다. 올 시즌 1500m에 4번 출전해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차지, 소치 올림픽의 실패를 딛고 이제 확실한 대표팀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1500m에서는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스케이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실제로 1500m 세계 랭킹 현재 1위이며, 레이스 중반부에 한 번 선두로 나서면 여간해선 쉽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상당한 향상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 때 시상식에서 아주 특별한 세레머니를 펼쳤는데 암투병중인 노진규의 사진을 얼굴에 쓰고 스마트폰에 노진규를 응원하는 문구[7] 를 적어 팬들에게 보여줬다. 사실 이 세레머니를 소치 올림픽때 선보이려 했으나 기회가 없어서 이제서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다운의 감동적인 세레머니에 팬들도 박수를 치며 큰 호응을 보냈다.
다음 날 열린 3000m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성적은 동메달이었지만, 이정수, 곽윤기까지 모두 메달을 딸 수 있었던 데에는 신다운이 세 번째 자리에서 인코스 공간을 철저하게 틀어막으며 타국 선수들의 추월을 막은 공헌을 빼놓을 수 없었다.
드레스덴에서 열린 쇼트트랙 5차 월드컵에서도 첫째 날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대회 연속 1500m 금메달, 5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에르주름 6차 월드컵에서 1000m만 두 번을 참가했다. 후에 신다운은 이렇게 종목을 고른 이유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1000m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대성공. 결국 3위와 1위를 차지하며 마지막 월드컵에서 시즌 첫 종합랭킹 1위를 탈환, 2014-15 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비난과 조소를 보냈던 쇼트트랙 팬들도 신다운의 성실한 모습과 놀라운 실력 향상에 이제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2.3.3. 2015 세계선수권
1500m에서 순조롭게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선두였던 샤를 아믈랭에게 빅토르 안이 바싹 붙어 추월 경로를 노련하게 차단했고 신다운은 경기 내내 고전하다 마지막 코너를 돌며 날 내밀기를 하며 2위 경합을 했으나 빅토르 안이 조금 더 앞서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500m가 본인이 가장 강한 종목이었으므로 다른 종목에서 신다운의 종합 우승은 어려워 보였으며, 1000m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으나 마지막에 샤를 아믈랭과 무리하게 경합하며 아믈랭을 푸쉬했고 4위로 결승 라인을 통과했지만 실격당한다. 그리고 이걸 신다운이 박세영을 1위로 만들어 주기 위해 고의적으로 자신을 밀었다고 착각한 아믈랭이 대한민국 코치 쪽으로 다가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보이기도 했다. 500m에서도 성적이 나빠 슈퍼파이널 진출에 실패하고 허무하게 세계선수권 우승 경쟁을 마무리 지었다. 계주 결승에서도 박세영이 미끄러지며 4위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이 끝난 직후 SNS에 지금까지 해왔던 훈련이나 2014-15 시즌 월드컵에서의 업적이 아무 의미 없다는 식의 부정적인 글을 올려 올시즌 좋게 쌓아온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
2.4. 2015-16 시즌
후배 구타 논란으로 징계를 받아 1시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여기 참조.
2.5. 2016-17 시즌
2.5.1. 국가대표 선발전
1차 선발전에서 11위를 기록해 불리해보였으나 2차에서 순위를 무려 5위로 끌어올려 최종 7위로 선발되었다. 3차 선발전에서는 무려 1위를 기록해 최종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신다운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권을 따냈다.
2.5.2. 월드컵 시리즈
1500m에 출전해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메달이 유력해 보였는데 앞에 달리던 리우 샤오린 샨도르가 넘어지며 팔로 신다운의 다리를 건드렸고, 그로인해 신다운도 같이 넘어지게 되었다.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3번 주자로 출전해 계속해서 추월을 시도하고 해내며 팀의 페이스를 끌어올려 결승 진출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그러나 좋지 못한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3차 월드컵 1500m 결승전에 진출해서 초반 1위를 달리며 레이스를 주도했지만, 후반에 추월당하며 노메달에 그쳤다.[8] 강릉에서 열린 4차 월드컵에서도 1500m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6위에 그쳤고, 1000m에서는 결승 진출을 실패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으로써는 신다운이 14-15시즌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숨통이 트였었는데, 폭행 사건 이후 경기력이 떨어져 걱정인 상황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축으로 이끌어가야 할 선수이다 보니 부활이 시급한 상황이다.
2.5.3.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1000m와 5000m 계주에 출전하였다. 1000m 경기에서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 3명과 같이 뛰었지만 실력 차를 보여주며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서이라, 이정수와 결승에서 같이 경기를 펼쳤는데 중반 이후 서이라와 치열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추월을 시도했으나 결국 역전에 실패, 은메달을 획득했다. 5000m 결승에서는 4번 주자로 출전했다. 좋은 컨디션이었는지 경기를 잘 풀어나갔으나,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발이 돼서 메달을 따는 것만이 신다운의 사실상 마지막 군면제 기회이다.
1000m 결승에서 같은 대한민국 선수끼리 너무 과한 경쟁을 펼친 것 아니었냐는 몇몇 팬들의 비판도 있지만, 5000m 계주가 끝나고 마지막에 추월에 아쉽게 실패하고 넘어져서 주저앉아있는 박세영을 오히려 위로해주는 훈훈한 장면도 포착되었다.[9]
2.5.4. 2017 세계선수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초중반부터 앞쪽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전략을 택했고, 후반 속도를 끌어올리며 1위로 달리던 사뮈엘 지라르를 추월해 낸 후 마지막 바퀴에서 아슬아슬하기는 했지만 선두를 지켜내 금메달을 따냈다.[10]
500m는 취약한 종목이라 탈락하였다.
1000m는 준준결승에서 멋지게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미끄러지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정수, 서이라와 비교했을 때 1500m 금메달 덕분에 자동 선발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으나... 서이라가 우여곡절 끝에 1000m 결승까지 진출해 금메달을 획득하여 상황이 반전되었다.
슈퍼파이널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싱키 크네흐트와 충돌을 사유로 에 의해 실격을 당했다. 하지만 서이라가 3위로 골인해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기에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상관없게 되었다.
2.6. 2017-18 시즌
2.6.1. 국가대표 선발전
안타깝게도 1, 2차 대회에서 모두 부진하며 국가대표 선발에 실패하였다. 2016-17 시즌이 끝나고 올림픽 대표 선발에 실패할 대비로 상무에 지원했었기 때문에 쇼트트랙 국군체육부대에 합류할 예정이다.
3. 논란
3.1. 후배 구타 논란
2015년 9월 16일 후배 김한울을 구타하여 논란이 되었다.
신다운이 선두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두유지 훈련 중이었는데 김한울이 살짝 삐끗한 신다운에게 추월을 시도하다 신다운의 발목을 건드려 신다운을 넘어뜨렸다. 신다운은 공교롭게도 최근에 부상을 당했었다. 이에 화가 난 신다운이 김한울에게 다가가 욕설[11] 과 함께 김한울의 뺨을 때렸다고 한다. 기사에 따라 주먹을 휘둘렀다는 얘기도 있고 싸대기만 쳤다는 얘기도 있는가 하면 '''두들겨 팼다'''라고 서술해놓은 기사도 있다. 김한울은 턱과 잇몸 등 전치 2주 확정되면서 곧 3차 선발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불참하게된다. 참고로 김한울은 아직 성인이 아니라서 이번 사건은 미성년자 폭행으로 분류된다.
김한울이 선두 유지 훈련에서 추월을 시도한 것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얘기"가 있다.[12] 이미 똑같은 이유로 경고를 한 번 받았다는 얘기도 있다. 또한 김한울이 곧바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기사도 있다. 물론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폭행은 엄연히 잘못된 것이므로 최소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는 3년 출전정지 혹은 영구제명이라고는 하나, 확실한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빙상연맹이 이 정도 처벌을 내릴 확률은 적다. 지금 시점에서는 6개월도 뼈 아프지만 만약 1년 정지를 받는다면 2시즌 동안 국제대회 이탈이 되는 셈이되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 참가 못함은 물론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을테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도 불리해진다. 한편 대충 넘기자는 빙상연맹은 역시 욕을 같이 먹었다.
그런데 YTN이 입수한 증거자료(충돌 장면)와 쇼트트랙 관계자 인터뷰를 보면 훈련 당시에는 선두유지훈련 중이 아니었다고 한다. 쇼트트랙 관계자에 따르면 선두유지훈련 중에 뒤를 체크하고 견제하면서 스케이트를 타는 일은 없다고 했고, 설령 선두유지훈련이었다고 해도 추월을 하는 일이 없는 건 아니고 그렇게 해도 상관 없다고 한다. 즉 현재 빙상연맹 관계자가 했던 해명이 이 인터뷰와 말이 맞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징계는 '출장정지'가 아닌 '''경고'''로 상황이 종료되었고 신다운은 국가대표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현재 신다운만큼 1500m에서 확실히 활약해줄 선수가 없다는 걸 고려하고 비난을 감수하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3차 선발전에서는 최종 3위[13] 로 선발이 확정된 후 꽤나 부산스럽게 세레머니를 하여 쇼트트랙 팬들에게 까였다.[14]
3.1.1. 징계 최종 확정
결정이 번복되어 2015-16 시즌 출정 정지를 받게 되었고, 선발전에서 6위를 기록한 김준천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 다음 순위인 김한울은 월드컵 멤버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15] 하지만 2016-2017 국대선발전에는 문제 없이 참가 가능하다고 한다고 하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번복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징계 수위가 약하다고 계속해서 까이고 있다. 몇 달 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역도의 사재혁이 후배를 구타한 일로 인해 역도연맹이 10년 자격정지[16] 를 내린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김한울이 '''미성년자''' 신분으로 휴가 도중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여성 선수들의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왔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신다운은 본의 아니게 개념없는 후배를 두들겨 팬 참교육자 취급을 받고 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구타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없는 농담일 뿐이고 훈련 도중 후배를 이유없이 폭행을 저지른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기 때문에 더 이상 쉴드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김한울이 불법도박 파문이 겹치고 쓰레기로 낙인찍힌 가운데 진짜로 참교육자로 재평가를 받는 드립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결국, 어디까지나 드립성 농담이고, 사건의 인과 관계를 떠나서 폭행은 명백한 신다운의 잘못이 맞다.
4. 수상 기록
5. 기타
- 중국 선수가 분노의 질주를 시전하는 걸 역관광시킨 장본인이다.
[1] 학창 시절에는 대구광역시에서 살았다고 한다.[2] 네이버 프로필 기준이다.[3] 사실 둘 다 경기 운영이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노진규는 경기 운영의 단점을 커버함과 동시에 시원한 아웃코스 패싱을 가능케 하는 역대급 체력이 있다는 것.[4] 물론 원래 스피드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이정수처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1,500미터 기준으로는 좋은 스피드를 꾸준하게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5] 또한 노진규가 끈질기게 계속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서 경기 내내 샤를 아믈랭의 체력을 빼는 데 큰 도움을 줬다.[6] 면제로이드 드립, 합법적 병역브로커 드립, LTE급 전역 드립 등등을 말한다.[7] "진규형이 다시 돌아오는 그날까지"[8] 그래도 이 경기에서 신다운이 레이스를 잘 이끌어가면서, 이정수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정수가 메달 시상 후 인터뷰에서 이를 밝혔다.[9] 박세영은 첫날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내 군면제가 되었기 때문에 본인이 아쉬워서 그런게 아니라 신다운의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게 아쉬워서이다.[10] 그리고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질 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 13-14시즌 이후부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노메달 수모, 후배 구타 논란, 가장 친근한 선배였던 노진규의 사망 소식 등 여러가지 안좋은 사건을 겪으면서 맘고생이 심했을텐데 오랜만에 금메달을 따고 나서 만감이 교차했던 순간이었을 것이다.[11] 이미 넘어지면서부터 "ㅅㅂ 진짜" 라고 했다.[12] 하지만 어떻게 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말에 모순적인 부분이 있다. 선두유지훈련이라면 말그대로 뒷선수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선두를 유지하는 훈련이므로, 오히려 뒤쪽에 있는 선수들이 추월을 시도하도록 해야 훈련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13] 덕분에 월드컵에서 개인전 출전에 우선권을 가짐은 물론 덕분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권을 따낼 확률이 차순위 선수들보다 높다. 참고로 김한울은 탈락했다.[14]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2015 세계선수권이후에 올린 SNS 글을 포함해 이번 사건으로 신다운의 대한 평이 많이 안 좋아졌다.[15] 그런데 2차 월드컵 500m 2차레이스 경기에서 중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다행히 몸상태가 생각보다 괜찮다고 SNS를 통해 글이 올라왔지만 나머지 2차 월드컵 경기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근데 김한울이 전국남녀대회가 열리는 춘천으로 가서 술을 먹고 만취 상태로 학부모방에 잘못 들어가 3, 4차 월드컵 명단에서 빠지고 4차 월드컵이 끝나면 징계 여부가 확정된다고 한다. [16] 이것도 금메달 등 그간의 공로가 있어서 참작된 것일 뿐, 사재혁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사실상 영구제명에 준하는 조치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