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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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단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로 500m 에이스 성시백이 은퇴한 이후 단거리 스페셜리스트가 사라진 대한민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등장만으로도 반가'''웠던''' 선수. 몸이 상당히 가벼워서(58kg)[3] 그런지 가속과 최대속도만큼은 세계 정상급이며 그래서 그런지 곽윤기가 없을 시에는 계주의 2번 주자를 맡는다. 실제로 올림픽 계주 B파이널에서는 마지막 2바퀴에 1위 캐나다의 2번 주자인 샤를 아믈랭을 맹추격하는 무시무시한 스퍼트 능력을 잠깐 선보이기도 했고, 2014 세계선수권대회 계주 결승전에서도 타국 에이스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으며[4]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
박세영은 추월을 할 때는 순간적인 가속도를 이용하여 코너링 직전에 잽싸게 인코스로 파고드는 것을 즐긴다. 몸이 날렵하고 앞서 언급된 대로 가벼운 편이라 그런지 곽윤기처럼 순간스피드가 좋은편. 또한 곽윤기가 최대 스피드는 타국 에이스들에 비해 조금 약한반면 박세영은 최대 스피드도 좋은편. 하지만 추월 기술은 정상급 스피드를 지녔음에도 아직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인코스 추월이 불가능 할 시에는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야 되는데 추월 타이밍을 제대로 못 맞추거나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비슷한 신체조건의 선배인 이정수는 균형감각과 힘이 좋은 편이어서 몸싸움에 약한 편이 아니었는데, 박세영은 체중도 가벼운데다가 힘이 상당히 약한편이라 다른 선수와 접촉이 일어나면 십중팔구 박세영이 밀려나가나 심지어 아예 튕겨나가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단점은 스케이팅이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5] 지구력도 아직 좋지는 않아 장거리 종목에서는 거의 대부분 맨 뒤에 처져서 레이스를 보다가 후반부에 가서야 아껴둔 체력으로 추월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첫 두 시즌까지만 해도 대표팀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에이스가 될 큰 기대를 받는 선수였는데 세 번째 시즌에도 눈에 띄는 실력향상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돌아온 베테랑 곽윤기가 대표팀을 이끄는 상황이 나오게 되어 질타를 받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주니어 시절
수원 소화초등학교 2학년때 두 누나들을 따라서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둘째 누나 박승희가 일찍부터 주목받아 '박승희의 동생'으로 알려졌지만 실력으로 보더라도 단거리 쪽에 재능을 보이며 남자 쇼트트랙의 유망주로 여겨졌다. 서울 광문고등학교 1학년 때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2010 타이베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고, 수원 경성고등학교로 전학한 뒤 2012 주니아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국가대표에도 합류가 기대되었다. 2012-13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첫날 500m 우승을 하고 34포인트를 얻으며 국가대표 선발이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여겨졌으나,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스케이트 날의 이상으로 9위를 하며 1점 차이로 탈락한다. 500m 우승자가 국가대표가 되지 못한 사례는 박세영이 최초로, 경기 이후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단국대학교에 진학한 뒤 2년 연속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2013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2연패했다.
2.2. 2013-14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전 출전권도 획득했다. 4번의 월드컵 동안 코칭스태프는 박세영을 단거리 전문 선수로 인식했는지 500m와 1000m에만 출전시켰고 한국에서 열린 2차월드컵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그리고 10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바라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
2.2.1.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500m 준결승에서 빅토르 안, 한톈위, 프랑수아 아믈랭 등 강적들 사이에서 선전했지만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레이스 후반 2바퀴를 남겨두고 빅토르 안을 인코스로 파고들어 제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직후 빅토르 안과의 접촉에서 중심을 잃으며 2위 자리를 내줘서 그대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13위 결정전에 출전했는데 이 때 넘어져서 13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빅토르 안한테 손가락 욕을 해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었던 싱키 크네흐트는 저 때 박세영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함께 넘어졌다.
당초 1500m, 5000m 계주에만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박세영이 500m에서 강점을 가진 데다가 본래 이 종목에서 출전할 예정이었던 이한빈, 신다운 모두 단거리 경기력이 좋지 못 하기 때문에 500m 출전이 예상되었다. 결국 신다운이 페이스북을 통해 박세영한테 500m 출전권을 양보했다는 것을 알렸다. 그렇게 출전하게 된 500m 경기에서는 예선 1회전을 1위로 무난히 통과했으나, 준준결승에서 2위로 골인했음에도 레이스 도중 일본의 사카시타 사토시와의 충돌에서 무리하게 진로를 막아 넘어뜨렸다는 판정에 따라 실격 처리되었다. 함께 출전한 이한빈마저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빈손으로 돌아가는 굴욕을 겪었다.
2.2.2. 2014 세계선수권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빅토르 안을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하는 데 성공하면서 3위로 골인했다. 이 때 당시의 장면을 보면 이한빈이 뒤에서 박세영과 몸과 스케이트 날끼리 부딪치는 상황이 있었는데 오히려 박세영이 스피드가 더 붙으면서(!) 빅토르 안을 인코스로 추월해버렸다. 여기서 빅토르 안과도 신체접촉이 있었지만 이한빈과의 접촉으로 인한 불가피한 동작으로 판단했는지 다행히 페널티가 선언되지는 않았다. 과정이 다소 난감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월드컵에서 1500m 쪽으로는 거의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였음을 감안한다면 1500m에서의 이 동메달은 박세영한테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을 듯하다.
그러나 정작 주종목인 5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조기에 탈락하고 말았다. 같은 조에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 J.R. 셀스키라는 단거리 강자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불운하기도 했고, J.R. 셀스키가 마지막 반바퀴를 남기고 코너링 직전에 약간 빈틈을 보였는데 자신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지만 오히려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는 J.R. 셀스키와 충돌하면서 튕겨나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예선탈락이 되었다. 올림픽 500m 준준결승전에 이어 추월해야 할 타이밍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또 다시 노출하기도 했다. 스피드는 좋지만 추월 타이밍, 아웃코스 추월과 경기 운영에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아 보인다.
마지막 날인 1000m와 5000m 계주에서는 그야말로 포텐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1000m 준결승전에서는 샤를 아믈랭, 빅토르 안이 한데 모인 죽음의 조에서 무려 해믈린을 탈락시키며 결승에 진출하더니 결승전에서도 막판에 한톈위와 시징난을 추월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서 4위를 차지한 뒤 곧이어 개최된 계주 결승전에서도 2번 주자로 출장하여 자신의 마지막 차례에서 잇따라 추월에 성공하는 등 계주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막판 레이스만 보면 마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계주 결승전에서 마지막에 극적으로 2위 역전에 성공한 곽윤기의 질주가 연상될 정도였다. 골인 직전에 영국 선수와의 개싸움에 휘말리지만 않았다면 정말 금메달도 가능했을 정도의 맹활약이었다.
2.2.3. 첫 시즌에 대한 평가
2.2.3.1. 옹호 의견
월드컵 시리즈 500미터, 1000미터 6위,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순위 5위로 자신의 첫 시니어 시즌을 마쳤는데 시니어 이것을 감안하면 분명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한국 선수인데 고작 메달권이 아니면 기대 이하의 성적 아니냐'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시니어 첫 해부터 곧바로 정상급의 성과를 낸 남자선수[6] 는 빅토르 안, 이호석 등 그야말로 천재 선수들만이 가능했던 극소수의 케이스일 뿐이었고 이정수나 곽윤기 같은 경우에는 첫 시니어무대에서 활약이 좋았던건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이호석, 송경택, 이승훈, 성시백등 이들을 이끌어줄 상당한 실력자들이 있었기에 큰 어려움없이 적응이 가능했던것이며[7] , 이를 만 20세의 국제무대 신인인 박세영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더군다나 남자 쇼트트랙은 예전보다 타국 선수들의 기량이 훨씬 좋아지며 전반적인 수준이 상향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새내기가 곧바로 시니어를 지배할 수 있을 만큼 호락호락한 무대 아닐 뿐더러, 심지어 1500m 같은 경우에는 박세영은 월드컵에서 단 한번도 출전하지 못하다가[8] 올림픽에서 처음 1500m를 경험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곧바로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전공 분야인 500m에서는 좋지 않았지만 중장거리 종목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이면서 아직 잠재력을 더 채워 넣을 여백이 남아있음을 입증하였기에 앞으로 여러 종목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했다. 당시에도 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평가가 상승했고, 경험만 좀 더 쌓인다면 2013-14 시즌 수모를 겪었던 남자 대표팀에서 앞으로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줄 적임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2.2.3.2. 비판 의견
반대로 당시 박세영의 재능과 실력에 의구심을 품는 의견도 있었다. 우선 실력자로 인정받는 선수들은 대부분 첫 시즌부터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빅토르 안과 이호석을 제외하고도 성시백, 곽윤기, 이정수 모두 첫 시즌만에 굉장한 성과를 냈으며 무조건 당시 외국 선수들의 레벨이 현재만큼 올라오지 않아서 가능했다고만 하기에는 실력이 모두 굉장히 출중한 선수들이다. 특히나 곽윤기 같은경우는 20대 중반-후반을 지나면서도 기량을 계속 탑레벨로 유지했다. 선배들을 탓하기에는 노진규 같은 경우는 첫 시즌에 이정수와 곽윤기가 파벌사건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고, 이호석과 성시백이 부진하고 있던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을 멱살캐리했다. 결과적으로 소치올림픽 시즌 이후로 4시즌이 지난 지금 박세영이 뚜렷한 성과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남자대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기에는 받아왔던 기대와는 달리 자질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2.3. 2014-15 시즌
2.3.1. 국가대표 선발전
2차 선발전에서 500m 2위, 1000m 1위, 슈퍼파이널 4위 등 종합 2위를 기록해 3차 선발전 합류에 성공했다. 아직 완전히 국가대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활약이 좋아졌고 이번 선발전에서 보여준 뛰어난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국가대표 최종 선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여전히 체력에서 약점을 보여 1500m 경기 직후에 열린 500m 준결승, 결승 경기에서 따라잡히거나 역전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탓에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서는 1위로 스타트를 하고도 막판 날내밀기에서 한승수에게 패배하며 2위로 골인하였다.
9월 29일 열린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500m 3위, 500m 1위, 3000m 슈퍼파이널 4위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차 선발전과 3차 선발전의 점수를 합산한 최종 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2014-15 시즌 국가대표 개인전 멤버 합류 및 2015 세계선수권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2.3.2. 월드컵 시리즈
1차 월드컵 1000m 1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빅토르 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2차 월드컵에서는 1500m 결승에서는 마지막 바퀴에서 코너링을 하기 전에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려 아웃코스 패싱으로 신다운을 제치며 우승했다. 신다운이 레이스 중후반을 주도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박세영의 순간적인 스피드가 빛을 발하며 오랫만에 한국 남자 선수들이 시상식 1위와 2위 자리를 모두 차지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현재까지 중장거리에서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성공적인 정착을 보여주고 있으나, 문제는 정작 주종목이었던 500m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월드컵에서 3차례 출전한 500m 종목 중 단 한 번도 준결승 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누나인 박승희가 과거 중장거리 위주의 훈련을 하면서 본래 주종목이었던 500m가 부실해지는 현상을 박세영도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곽윤기가 분전하며 올 시즌은 남자 500m에서 심심찮게 메달을 따 오고 있지만, 그래도 현 남자 엔트리에서는 가장 전문적인 500m 선수라고 볼 수 있는 박세영의 활약이 절실하다.
4차 월드컵에서 1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2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크게 타며 추월을 시작해 6위에서 3명을 추월하며 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에 중국의 천더취안과 결승선 골인 경합을 벌였지만 간발의 차이로 2위 골인에는 실패했다.
5차 월드컵에서는 신다운에 이어 1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다운이 2014-15 시즌 대한민국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박세영도 튼튼히 그 뒤를 백업해주고 있다. 500m에서는 이번 시즌 월드컵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Final A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Final B에서 1위를 차지했다.
2.4. 2015-16 시즌
2.4.1. 월드컵 시리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아무 문제없이 선발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국대 선발전에서 보여준 활약을 국제무대에서 그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3차 월드컵까지에서 활약을 봤을 때 작년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계주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 멤버라 자주 도마위에 오르는 선수는 아니지만, 박세영이 서이라와 함께 대표팀을 이끌어야 할 이 시점에서 오히려 지금 노장으로 분류되는 곽윤기와 신예 박지원이 대표팀 성적을 하드캐리하고 있는 상황이라 저 두명을 제외한 대표팀 전원이 까이고 있는 중이다. 더군다나 박세영은 누나가 '''이 분'''인지라 더 비교당하면서 까이고 있다. 사실 박세영에 대한 평가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관대한 편이었다. 가능성으로만 본다면 크게 성장할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번째 시즌에서도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2.4.2. 2016 세계선수권
같이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들(곽윤기, 서이라) 중 그나마 가장 나은 성적을 냈다.(1500미터 동메달, 3000m 슈퍼파이널 은메달) 계주에서는 박지원과 함께 가장 가벼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종합 4위를 기록했다.
2.5. 2016-17 시즌
시즌이 시작하기 전 서이라와 함께 부상을 입어 월드컵에 출전을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3차부터 월드컵에 모습을 보인 서이라와는 달리 계속해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쇼트트랙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개인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제쳐두고 계주에서는 항상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현재 계주에서 아주 죽을 쑤고있는 남자 대표팀에겐 계주에서만큼은 꼭 필요한 멤버로 중 한명으로 지목되고 있다.[9] 4차 월드컵이 끝나고 대표팀에 재합류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준비로 인해 5, 6차 월드컵 또한 차순위 선수들이 대신 출전하였다. 결국 2016-17 시즌 월드컵은 박세영이 단 한번도 출전하지 못한 대회가 되었다.
2.5.1.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오랜 공백 끝에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였다. 그리고 '''복귀전인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까 우려가 많았는데 불식시켰다. 결승전 우다징, 한톈위 등 중국 선수 3명 사이에서 여러 반칙 가운데서도 선두권 자리싸움을 잘 견뎌냈다. 레이스 중후반에는 좁은 틈을 놓치지 않고 틈틈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간 막판스퍼트로 성적을 냈던 플레이와 다른 경기운영을 보여줘 남자 국대는 한시름 덜게 되었다.[10] 박세영의 라이벌 한톈위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을듯 하다. 여담으로 1위로 골라인을 통과한 후 너무 밝게 환호하는 모습이 쇼트트랙 커뮤니티에서 화재가 되었다.
다음 날 500m 경기에서는 단거리 강자답게 좋은 경기 내용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 2명과 맞붙어 껄끄러운 상황이었지만, 중국 선수끼리 순위가 교차되는 틈을 타 추월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4번 레인에서 스타트가 밀리며 4위로 출발했지만 한톈위를 깔끔하게 제치고 3위 싸움을 펼쳤다. 한톈위가 조금씩 손을 쓰며 역전을 노렸지만, 자리를 뺏기지 않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5000m 계주 결승에서 3번 주자를 맡았다. 초중반 2-3위로 처져있다가 1위를 탈환했지만, 후반 다시 1위를 중국에 내주며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박세영이 한 번 쉬고 마지막 주자로 뛰는 승부수를 던졌고, 거리를 끝까지 좁히며 추월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한톈위에게 막히며 넘어졌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박세영이 실망했는지 주저 앉아있자 신다운이 와서 위로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시안 게임이 끝나고 난 후 2017 세계선수권에는 불참하였으며, 2017-18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대비 훈련에 전념한다고 한다.[11]
2.6. 2017-18 시즌
2.6.1. 국가대표 선발전
2차 선발전으로 올라가긴 했지만 1차 대회 때 부진으로 2차대회에서 좋은결과가 없으면 선발이 힘들어보였고 최종 5위로 월드컵 멤버로 선발되었지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는 윗순위 선수 중 한명이 빠지지 않는 다음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박세영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냈기에 군 복무에 대한 부담이 없을뿐더러 요즘 쇼트트랙 선수생명이 길어지는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는게 불가능은 아니다.
2.6.2. 월드컵 시리즈
3차 월드컵 1000m 종목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효준 혹은 황대헌을 대신하여 출전하였다.[12] 준결승까지 통과했지만 선두로 달리던 리우 형제를 마지막에 추월하는데 실패하여 파이널 B로 진출. 파이널 B에서는 존-헨리 크루거와 샤를 아믈랭에게 뒤쳐진 3위로 골인을 하였으나 샤를 아믈랭이 황대헌에게 저지른 푸싱으로 실격을 받아 2위로 올라갔다. 계주에서는 대한민국이 결승진출에 성공해 두번째(마지막) 주자로 나섰고, 계주에서 강팀인 캐나다와 중국이 경기 중반 모두 미끄러지는 행운이 잇따랐으나 박세영이 마지막 한바퀴를 돌던중 저력을 발휘한 J.R. 셀스키에게 인코스 추월을 허용하며 발내밀기 경합에 최선을 다해봤지만 아깝게 패하면서 2위로 통과했다. 계주와 스피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기에 금메달을 놓친게 상당히 아쉽다. 더군다나 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페이스를 빠르게 올려놓았던 경기라 세계신기록이 나올것으로 보였는데 미국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함으로써 한국이 아닌 최근 약체로 평가받던 미국이 세계신기록을 갱신하게되었다. 이로 인해 서이라와 곽윤기가 해당 레이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김도겸과 함께 경기를 잘 이끌어가던 박세영이 비난을 받았다. 4차 월드컵에선 계주 예선에 출전했고, 이 후 대한민국이 계주 결승에서 우승해서 금메달을 받았다.
2.7. 2018-19 시즌
2.7.1. 국가대표 선발전
7위[13] 를 기록해, 국대승선에 성공했지만, 예비 국가대표로 뽑힌지라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 물론 앞의 선수 중 2명만 자리를 비워주면 출전할 수 있긴하지만,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2명이 이탈하지 못해 이번 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14] 결국 남은 시즌은 국내대회에 출전하며 보냈다.
2.8. 2019-20 시즌
2.8.1. 국가대표 선발전
또 다시 7위[15] 를 하여 국가대표 팀에 승선했지만, 예비 국가대표이기에 앞 선수가 빠지지 않는 한 출전하지 못했다. 황대헌이 모종의 이유로 3, 4차 월드컵에 불참하여 박세영이 대신 3, 4차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물론 마지막 순위라 종목 선택권에 제한이 있지만, 2년 만에 국제무대 복귀인만큼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되었다.
2.8.2. 월드컵 시리즈
오랜만에 복귀한 3차 월드컵에서 우여곡절 끝에 1000m 결승에 진출[16] 하여 2위자리에서 타선수들을 마크하여 메달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바퀴에서 날이 안좋은 곳에 닿아 밀려났고, 결국 6위로 돌아왔다. [17] 이 후 열린 혼성계주결승에선 엔트리에 포함되어있었지만, 경기에는 박인욱이 대신 출전했고, 대한민국은 1위로 들어와 시상식에 등장해 금메달을 받았다.[18] 계주준결승에선 3번주자로 출전해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다음날 열린 500m 준준결승은 무난히 통과했다. 500m 준결승에서 중간에 우다징을 추월하여 2위로 올라가나 싶었지만, 재추월을 허용했고, 이 후 다른 한국 선수들의 결승 진출을 방해할 의도가 없었는지, 체력이 다해서 떨어진건지 몰라도 레이스를 포기한 채로 들어왔다. 이 후 벌어진 남자 계주결승엔 등장하지 않았고, 대한민국이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을 받았다.
4차 월드컵에선 500m 두종목만 출전했고, 500m(1)에선 준준결승에서 떨어졌지만, '''다음날 열린 500m(2) 준준결승에서 1위로 들어와 우다징을 포함한 중국선수들을 떨어뜨리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어진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준준결승 활약이 무색하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파이널 B에서도 네덜란드선수에게 1위를 내주는 등 인코스를 또 내주며 2위로 들어왔다. 그래도 이전 시즌에 비해 스타트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박세영이 이전에 500m 준결승도 많이 못가본 전력을 고려하면 매우 잘 탔다고 봐도 될것이다. 이 후 펼쳐진 남자계주 결승엔 출전하지 않았고, 대한민국이 이 경기에서 3위로 들어와 시상대에 와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 수상 기록
4. 기타
- 삼남매 중 막내다. 큰 누나 박승주는 前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이고, 작은누나 박승희는 前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다. 셋이 모두 현역일 때는 '빙상 삼남매'로 불렸다. 두 누나 모두 박세영과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 2016년에 곽민정과 교제하였으나, 현재는 헤어졌다.~~
- 한톈위와 라이벌 구도가 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번번이 박세영이 승리하며 우위에 있었지만[20] , 시니어 무대에서는 판도가 바뀌었다. 소치 올림픽에서 박세영이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반면, 한톈위는 1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입장이 바뀌었다. 이후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한톈위가 우위를 보였다. 그리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계속해서 맞붙는 구도가 나왔다. 1500m에서 박세영이 한톈위와 치열하게 선두권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금메달을 땄고, 한톈위는 박세영에게 반칙을 범해 실격되었다. 500m에서는 3위 자리를 놓고 붙어서 박세영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맞붙어서[21] 한톈위가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중국이 금메달을 따는 등 유독 많이 맞붙었다.
- 아이스초코를 좋아한다.
4.1. 취미
4.1.1. 리그 오브 레전드
운동 외의 여가시간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게임을 즐긴다. 평소에도 친구들로부터 아이디로 불릴정도로 접속을 자주하는 편이며 소환사의 협곡, 칼바람 나락, 전략적 팀 전투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격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의 시즌10 솔로랭크 티어는 오늘 (7월24일) 기준 다이아IV[22] 이며 주 포지션은 서포터이다. 빙상계에서는 손꼽히는 최강자 이며 정신건강을 위해 그 이상의 티어를 노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주 포지션이 서포터이기 때문에 원거리딜러 라인과 솔로랭크 듀오를 자주 돌리는 편이다.[23] 그의 모스트 챔피언은 모르가나, 쓰레쉬 등이 있으나 상황에 따라 맞는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는 챔프폭이 넓은 유저이다. 또한 서포터 외에도 탑 하이머딩거, 정글 워윅, 정글 누누와 윌럼프, 미드 럭스, 미드 니코 등 한 라인에 국한되지 않는 훌륭한 플레이어다.
4.1.2. 방탈출
소문난 방탈출 매니아다. 서울에 약속이 생기면 약속장소 근처 방탈출 카페 예약 가능한 시간이 있는지 확인해볼 정도로 방탈출을 좋아하며 탈출 실패 횟수가 손에 꼽힐 정도로 매번 탈출 성공에 이른다. 그의 문제풀이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4.1.3. 보드게임
방탈출에 이어 보드게임 역시 즐겨하는 취미다. 가장 자주하는 보드게임은 뱅, 라스베이거스 등이 있다.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으로 마피아 또는 라이어에서 "술래" 역할을 맡으면 바로 들통나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4.1.4. 음악
음악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편이며 인디밴드, 아이돌 가요, 발라드, 동요, 팝, 라틴 등 장르를 가르지 않고 다양하게 듣는 것을 즐긴다. 카페나 음식점, 또는 길거리를 지나가다가도 좋은 노래가 들리면 바로 음성으로 노래 찾기 기능을 켜고 음악 검색을 하여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 아주 괜찮다고 생각하는 노래는 친구들에게 공유하며 전파하는 좋은 버릇이 있다. 좋아하는 가수는 윤딴딴, 데이먼스이어 등이 있다.
콘서트에 다니는 것을 즐기며 주로 본인이 티켓팅을 두장 이상 성공한 후 주변 친구들을 돌아가며 데려가 해당 가수의 홍보를 톡톡히 하는 편이다.
노래 듣기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는 것도 즐겨 노래방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4.1.5. 클라이밍
친구따라 클라이밍을 처음 경험해보며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는 스포츠라고 말하며 자주하고 싶다고 한다.
[1] 일단 국내에서는 500m 최강자였고 2013-14시즌 월드컵에서도 500m 위주로 출전하기는 했다. 그러나 201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장거리 종목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 이 쪽에서의 성장세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이대로 성장한다면 누나인 박승희와 유사한 전철을 밟게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최근에 통틀어 봐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건 1000m 종목이다.[2] 2017-18 시즌은 월드컵 한정이다. 2019-20 시즌은 황대헌의 불참으로 3 & 4차 월드컵에만 출전했다.[3] 현재는 63kg[4] 심지어 그 중에는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이 방전되긴 했지만) 빅토르 안도 포함된다![5] 스케이팅 자세가 좋으면 좋을수록 공기저항과 체력소모를 줄여준다.[6] 남자가 여자보다 2차 성장 이후 체력, 스피드, 파워 등의 차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쇼트트랙에서 주니어-시니어의 격차는 남자부가 여자부보다 더 크다. 여자선수들은 시니어에 올라오자 마자 활약하는 경우가 꽤 되지만 남자선수들은 극히 적다.[7] 최근 대표팀의 뚜렷한 실력자들은 곽윤기와 노진규인데 곽윤기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노진규마저 팔부상과 암투병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결국 남은 선수들이라곤 신다운과 이한빈 정도였지만 이들의 기량은 다른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기엔 턱없이 부족했다.[8] 한국 코칭스태프는 박세영을 단거리 전문 선수로 치부하고 월드컵에서는 500m와 1000m에만 출전시켰었다. 현 시점에서 박세영에게 1시즌이라도 더 1500m를 경험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한국 코칭스태프의 완벽한 오판으로 보인다.[9] 서이라가 개인전은 물론 2번 주자로 출전하는 계주에서도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자 박세영이 돌아오면 2번 주자에는 서이라 대신 박세영을 써야한다는 말이 많았다.[10] 이정수는 한티안위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따냈다.[11] 서이라가 2017 세계선수권을 종합우승하여 자동적으로 대표팀에 선발이 되었기 때문에 올림픽 멤버 자리는 4명으로 줄었다.[12] 다른 한자리는 김도겸이 대신하였다.[13] 황대헌이 세계선수권 3위로 자동 선발되었기에 실제로는 8위이다.[14] 물론 시즌 끝날때까지 2명이 국대를 나가긴했다. 국선 4위를 했던 곽윤기가 1차 월드컵이 치뤄지기 전 국대를 반납했고, 국선 6위를 했던 김건우가 여자 숙소에 들어간 것이 적발을 당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였으나, 징계적용 시점이 월드컵 시리즈가 끝난 이후라 박세영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반대로 선발전 6위를 한 박지원은 처음엔 예비 국가대표로 뽑혔으나, 저 둘의 이탈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둘 다 출전했다.[15] 임효준이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으로 자동선발되었기에 실제로는 8위이지만, 임효준이 성희롱 건으로 징계를 받아 의미가 없어졌다.[16] 준결승에서 기록이 좋아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으나, 일본선수가 어드밴스를 받아 경기가 끝날 때는 B파이널로 진출했다.. 그러나 당시 일본선수가 자력결승 진출을 할 수 없는 3위자리에 있음에도 어드밴스를 받은게 문제되었는지 심판이 나중에 정정하여 결승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준결승 경기에서 박세영의 무시무시한 스퍼트를 볼 수 있다.[17] 그래도 2위 자리에서 마크를 하며 달린 덕에 박지원이 금메달을 따는 데 도와주긴 했다.[18] 박세영은 혼성계주 예선에 출전했다.[19] 포인트는 싱키 크네흐트와 동률을 이뤘으나 크네흐트가 3000미터 슈퍼파이널 우승자임으로 박세영에게 준우승이 주어졌다.[20] 다만 이때 결승에서 한국 선수가 훨씬 많은 수가 진출하다보니 한티안위가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1대1 기량으로는 대등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21] 박세영은 이 경기 3번 주자로 뛰었으나 막판 한 번 쉬고 마지막 주자로 뛰었다.[22] 동일 티어에서 다른 친구가 여성 유저에게 친추를 받은 것을 확인하고 비슷한 목적을 갖고 해당 티어로 올렸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브론즈III 티어에서도 친추를 받은 전례가 있어 본인의 포지션 문제라고 판단한 상태이다.[23] 평상시 모습과는 달리 롤 할 때에는 잔소리가 제법 심한 편이라는 평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