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드라마)
1. 개요
2020년 2월 10일부터 3월 17일까지 tvN에서 방영한 월화 드라마.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2. 기획 의도
3. 마케팅
3.1. 예고편
3.2. 포스터
4. 등장 인물
4.1. 인물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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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등장인물
- 임진희(엄지원)[3] : 중진일보 사회부 기자. 기자 생활 15년 차로 범죄, 정치 부패, 기업 비리 등을 파헤치는 탐사보도가 전문이며, 불의라면 그 누구도 성역에 두지 않는 투철한 정의감을 무장한 열혈 기자이다. 하지만 자신의 상사를 청부살인하거나 천주봉이 미치게 된 과정을 똑똑히 봐놓고선 병원에서 저주의 숲의 진실을 듣고 광소하는 그에게 미친놈이라고 욕하는 등 양심의 가책이 없다. 그러나 마지막화에서 진희의 회상씬에서 김주환이 민정인과 고등학교 동창 소진과 같이 등장한 걸 보면 이쪽은 그나마 죄책감을 가졌던 모양.
- 백소진(정지소) : 고등학생. 무당의 딸로 태어나 저주의 능력이 있는 방법사로 특정 대상의 사진, 한자 이름, 소지품만으로 저주의 살을 날릴 수 있으며 설령 3개의 조건이 없어도 상대가 눈앞에 있을 시 손으로 붙잡는 것만으로도 살을 날릴 수 있다.사람을 죽이는 데 주저함이 없고 죄책감도 없다.
- 진종현(성동일) : 국내 최대 IT 기업 포레스트 회장. 과거 백소진의 어머니에게 굿을 받았으나 실수로 몸 속에 강력한 악귀가 들어오고 말았다. 사실상 악귀가 진종현의 본체가 되어버린격이라 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잔혹함과 능력들을 선보이는데 주인이 있는 강아지를 절벽으로 던져 끔살시키거나[4] 온 몸이 피떡이 된채로 부하들에게 처맞고 있는 남자를 보면서 즐거워하기도 한다. 능력은 한번 본 사람은 원거리에서도 마음을 조작해낼수 있으며 심지어 죽여버리는것도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강력한 신으로 언급되는 이누가미가 몸속에 존재하는 백소진의 "방법"조차도 통하지 않는등 세계관 안에서도 탑급의 강함을 선보인다. 진경조차 진종현속의 악귀를 느끼자 절을 하며 대성통곡을 하는 장면을 본다면 이누가미나 강력한 신들조차 초월한 어마어마한 강함의 악귀인가 보다. 사실상 이쪽도 신이라고 봐야겠지만 한번 힘을 쓸때마다 몸이 망가지는 걸 보면 이쪽은 신의 힘을 담은 임시 그릇에 불과하다.
- 진경(조민수) : 강한 신기로 진종현을 보필하는 무당. 영험한 능력 외에도 무속에 대한 지식이 깊으며 세계적인 샤먼들과의 네트워크도 넓다. 그 외에 모든 게 베일에 감춰져 있는 인물. 악귀가 씌여 제정신이 아닌 진종현과는 다르게 이쪽은 세상을 구원한다는 말 하나로 대량 살인을 묵과한 진짜 악당이다.[스포일러1]
4.3. 중진일보
- 김주환(최병모) : 중진일보 사회부 부장. 전형적인 기레기 캐릭터. 1화부터 진종현의 오른팔인 이환에게 뒷돈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진종현의 실상을 폭로하려는 임진희와 갈등을 빚은 뒤,[5] 그에게 살의를 품은 임진희가 백소진에게 방법을 요청하면서 혼자서 사지가 뒤틀리며 잔인하게 사망, 최초로 방법당한 인물이 된다.[6]
4.4. 조력자
- 김필성(김인권) : 흥신소 '도시탐정 김필성'의 대표. 전직 경찰이었다. 임진희가 진종현의 물건을 얻기 위한 브로커로 섭외했고, 계획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었다. 그러나 물건을 가져오라는 기묘한 의뢰에 의구심을 가진 필성은 진희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데 성공하고, 이에 대한 입막음 비용을 받으며 이름이 적힌 수첩과 핸드폰을 건네지만, 그를 추적한 포레스트의 협박에 임진희에 대해 불어버리고 생존한다. 존재에 위험을 느끼고 백소진이 그를 방법하려 하나 그는 무고한 사람이라는 임진희의 만류에 무사히 귀가하게 되고, 돌아오는 길에 느꼈던 감각과 들린 대화를 토대로 납치 장소까지 가는 약도를 적어 천보산 에피소드 종료 후 경찰서로 찾아가고, 약간의 신경전 끝에 납치장소를 찾아내 만물상 패거리와 이환을 체포할 구실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 탁정훈(고규필) : 민속학 교수. 어리버리해 보이지만 3화 때 진경이 매체에서 나오는 부두술은 허구라는 말을 강의 중에 그대로 하는 등 영적 현상에 대한 지식은 확실하게 잡고 있다. 진경의 사무실에 있는 부적들이 악귀를 쫓는 용도와 부르는 용도로 나뉜다는 것과 천보산에 있는 귀불의 정체, 그리고 스티그마와 악귀가 몸을 옮기기 위한 조건에 대해 말해주며 전체적으로 정보면에서 떨어지는 진희와 소진에게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 준다.
4.5. 백소진 주변 인물
- 석희(김신록) : 무당. 소진의 친모. 이 드라마 만악의 근원 2호.[7] 과거 소진에게 들어간 이누가미를 내쫓기 위해 엄한 진종현에게 악귀를 옮기려고 했다. 그러나 굿 도중 벽장을 나온 소진 때문에 악귀는 둘로 나뉘어지고, 죄책감에 시달린 그녀는 진종현의 모친에게 복채를 돌려주며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이후 진종현 안에 있는 이누가미를 방법하기 위해 굿을 하지만, 굿판에 따라온 소진 역시 같은 이누가미가 존재해 똑같이 고통스러워하고, 딸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더 보기 힘들었던 석희는 결국 도중에 방법하는 것을 멈춘다. 그날 이후 소진과 진종현에 대한 죄책감으로 술만 마시고 있다가, 그녀를 죽이러 온 진경 패거리에게 야구방망이로 정통으로 머리를 맞고 사망한다.
4.6. 서울서동경찰서
- 정성준(정문성) : 서울서동경찰서 강력팀장. 진희의 남편. 과거 양진수를 대신해 잠복근무를 하다 다리를 다쳐 한쪽 다리를 절고 있다.
- 양진수(김도윤) : 강력팀 형사. 만삭의 아내를 돕기 위해 퇴직하고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려고 하지만, 정성준이 자신을 대신해 잠복근무를 하다 다리를 다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 퇴직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자신도 정성준처럼 다칠까봐 겁난다는 아내에게 진종현 사건만 해결되면 퇴직하겠다고 약속하지만, 결국 진종현 일행에게 걸려 린치를 당하면서 순직한다.
- 이진성(홍정호) : 강력팀 형사.
- 유정훈(남연우) : 강력팀 형사.
- 강영수(서지후) : 강력팀 형사.
4.7. 포레스트
- 이환(김민재) : 포레스트 상무. 진종현을 대신해 각종 업무를 보조하며 간혹 살인청부, 납치 등을 담당하는 만물상과의 연락도 담당하고 있다. 교묘하게 법을 들먹이며 여러 번 경찰을 물 먹이고, 저주의 숲 진실을 천주봉보다 더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상장이 되면 자신 몫으로 날아올 돈 때문에 이를 침묵하고 있다. 임진희, 백소진 VS 진종현, 진경이라면 이환을 주로 상대하는 것은 경찰들이다.
- 천주봉(이중옥) : 애기동자. 진경을 보필하는 제자로 포레스트 내에서는 주식회사 진경 내의 팀장으로 불리고 있다. 위치가 상당히 낮지만 진경의 제자 겸 주식회사 진경의 바지사장이기에 경찰들이 급습했을 때 최고의 변호사 셋을 이 인간에게 붙여줄 정도. 10년간 진경을 보필해 영적 지식은 있지만, 백소진, 진경, 진종현에 비해 이 사람의 영력은 0에 가깝다.
- 민정인(박성일) : 포레스트 코딩팀 직원. 진종현과 만물상 패거리들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이 사실을 임진희에게 폭로하나, 기사 채택 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낸 김주환 부장이 이환과 공모해 그를 인간 쓰레기로 매도해버리고, 포레스트가 가족들마저 건드릴 수도 있다는 공포심에 차를 몰고 마구잡이로 달려가고 마지막으로 한 임진희와의 통화에서 자신만 침묵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며 그녀를 원망했다가, 포레스트가 갑자기 급속도로 성장한 원인에 대해 말해주기 직전, 진종현의 방법으로 인해 핸들과 엑셀을 놓고 후진 기어를 당겨 산길에서 추락사한다.
4.8. 그 외 인물
- 양진수의 처(박지연)
임산부로 매번 그만두겠다고 말하면서 성준에 대한 죄책감 탓에 그만두지 못하는 진수를 걱정한다. 경찰에서 내려오면 과일가게를 할 생각이었지만, 김주환의 만년필 뚜껑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진수가 납치당해 사망하자 성준을 붙잡고 오열한다.
- 오토모 쇼고(Lee Murayama[8])
진경의 초청으로 대규모 굿을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무속인들을 불러모으는 와중에 일본에서 온 도사. 무속인들 중에서는 가장 유명세를 떨치면서 천하의 진경이 직접 마중나갈 정도의 거물이기도 하다. 진종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영능력을 무효화시키는 귀불이 있는 천보산으로 그의 거처를 옮길 것을 명하는 한편, 진경이 천주봉을 자신의 애동제자라고 소개했는데, 천주봉을 보자마자 "이 자는 자네를 모시고 있지 않은데? 최근 자네보다 더 큰 신한테 부려지고 있군 그래."라며 그가 진경을 배신한 것을 단번에 알아채는가 하면 진종현의 요청으로 백소진을 방법하기 위해 그녀의 사진만으로 그 속에 깃든 이누가미를 거침없이 그려내는 등 엄청난 영능력을 선보이며, 마지막화에서 백소진의 살이 진종현을 피해 다른 도사들에게 맞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멀쩡하게 버티다가 포레스트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숙주는 죽고, 신은 몸을 옮겨갔다"고 읊조린다. 그러나 백소진이 저주의 숲으로 옮긴 악귀를 빼내 자신에게로 옮기자 당황하며 이누가미가 사라졌다고 소리치다가 무언가 강한 힘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며 제자들에게 이끌려 퇴장한다.
5. 에피소드
6. OST
7. 시청률
- 닐슨 시청률 기준.
- 파란색 수치는 최저 시청률, 빨간색 수치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
- 초반에는 2~3%대로 다소 부진하고 있었으나 강력한 경쟁작 종영 후 시청률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 마지막화가 시청률 6.7%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로써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5위에 올랐다.
8. 평가
토속 신앙 오컬트로 국내 드라마 중 장르적 특성과 신선함을 잘 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는 반면, 부자연스러운 대사와 다소 유치한 연출 때문에 오글거린다는 비판도 적지 않게 받았다.
초반에는 꽤 좋은 평을 받았지만 낭만닥터 김사부2가 종영한 후 시청률이 상승세를 탈 때부터 호평보다는 허술하다는 악평이 더 많았다. 시청률이 상승한 이유는 작품 덕분이라기보다는 월, 화요일에 볼 게 없어서라고 봐도 될 정도.
방법사 '소진'은 다른사람을 저주(방법)하여 살해하고 상해를 가하는 것에 아무런 가책이 없고, '진희'는 자가 상사를 '소진'에게 시험적으로 의뢰하여 살해하였음에도 역시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정의를 밥 먹듯 말하고 둘이 하는 행위를 모두 정의인 양 포장하여 미화하지만, 정의를 행하기 위한 불의를 정당화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작중에서 이 둘은 악귀가 씌인 '진종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당 진경을 살해하고 제자 천주봉을 협박하여 정신병원에 수감되도록 했지만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한 번이라도 보면 PTSD 생길 것 같은 시체를 보게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사이코패스스럽다. 물론 진경이 소진을 잡으려고 했고, 잡혔다면 상해를 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천주봉은 진경의 하수인이었을 뿐이지 작중에서 악행을 저지른 적은 없다. 그냥 바보일 뿐이다.
드라마 주인공이 꼭 선한 인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세상에는 악당 주인공을 소재로 한 작품도 얼마든지 나온다. 하지만 악당 주인공을 사용한다면 확실히 '이 사람은 악당'이라고 하거나, 또는 선과 악을 뒤섞어 일방적으로 편가름하기 어려운 복잡한 상황을 깔아두거나 한다. 그런데 본 드라마에서는 정상적인 감수성이나 평범한 동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래도 괜찮을까.' 고민할 만한 짓을 주인공들의 하는데, 이것을 '정의'라고 단순하게 밀어붙여서 생긴 문제.
9. 속편
- 연상호 작가가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 3%를 넘으면 시즌2를 제작하겠다고 했는데 3회만에 3%를 넘겼다. 게다가 같은 세계관의 영화로 올 여름에 촬영한다고 한다. 드라마(방법 시즌1), 영화, 드라마 순으로 나온다고 한다.
- 방법의 연출은 맡은 이정묵 PD가 시즌2와 영화를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돌아온 소진과 진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진종현을 뛰어 넘는 신묘한 능력자들과 빌런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10]
- 드라마 '방법'의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인 '방법:재차의'가 2020년 9월 1일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오컬트 스릴러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엄지원과 정지소, 오윤아, 이설이 출연 예정이다.
10. 여담
- 드라마 방영 채널은 tvN 이지만 장르나 분위기가 상당히 OCN 스럽다는 평이 많다.
-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집필작이다.
- 영화감독이 드라마를 집필하다 보니, 주연배우 4명도 영화 쪽으로 역량이 많은 배우들이다. 기생충의 정지소[11], 피에타의 조민수[12], 소원의 엄지원, 탐정: 리턴즈의 성동일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 2회에서 임진희가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나무위키를 이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13]
- 6화 주식회사 진경의 주소가 사직로 161로 나오는데 사직로 161은 경복궁이다!
- 2020년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Series Mania)’의 ‘International Panorama’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호평을 받았다. 앞서 OCN 드라마 손 the guest가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11. 역대 편성표
[1] 2020년 2월 7일 오후 11시 20분에 스페셜 방송 '방법을 만나는 방법' 방영.[2] 영화 '부산행' 각본 • 각색 • 감독.[3] 연상호가 인터뷰에서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로 뽑았다. #[4] 심지어 강아지의 주인이 찾고있던 상황이었고 그 목소리를 진종현 스스로도 확실히 들었다. 그런데도 그냥 내다버린것.[스포일러1] 진경이라는 이름은 사실 본명이 아니다. 진경도사로 불리는데 조수인 천주봉조차 본명을 모른다. 신분증상에는 김진숙이란 이름이 적혀 있지만 이마저도 실종자 신원을 도용한 것이다.[5] 말이 좋아 갈등이지 아예 목을 조르려는 살인미수까지 저질렀다.[6] 김주환이 사망하고 그의 뒤를 이어 임진희가 후임 부장이 된다.[7] 엄연히 만악의 근원 1호는 이누가미다.[8]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백발노장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9] 슈퍼스타K 2016 출신[10] 이정묵 PD 인터뷰[11] 첫 주연작이면서 성인이 돼 처음으로 한 연기이다.[12] 조민수의 드라마 촬영은 2013년 결혼의 여신 이후 7년 만이다.[13] 물론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나무위키라고 나오는건 아니지만 디자인이 완전히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