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DC 애니메이티드 무비 유니버스)
1. 개요
DC 애니메이티드 무비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배트맨.
케빈 콘로이를 비롯한 다른 성우들이 연기한 배트맨에 비해 상당히 젊다.
슈퍼맨과는 처음 만났을 때 호되게 당한 것 때문에, 그린 랜턴 할 조던은 특유의 경박한 성격 탓에 그닥 친하지 않고, 다른 리그 멤버들과도 어느 정도는 선을 긋고 있는 편. 하지만 배트맨 패밀리는 좀 다른데, 나이트윙은 말할 것도 없고, 데미안은 정상적이지 못한 성장과정 탓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하면서 어떻게든 아버지로서의 정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트윙 같은 경우엔 오랜 동료인 루시우스 폭스의 아들답게 높게 평가하면서 스카웃을 하려 했고, 배트우먼의 탄생에도 영향을 끼치는 등, 배트패밀리 멤버들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저스티스 리그 : 워
[image]
제프 존스, 짐 리의 저스티스 리그vol.1 을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인지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일단 시기 상은 배트맨과 경찰이 대립적 구도에 있고 사람들도 '도시 괴담'이라 할 정도로 배트맨의 초기 시기이다.[2] 물론 초기시기라고는 해도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는지 플래시는 만나서 영광이라며 말까지 더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처음에 다크사이드를 위해 마더박스를 설치하러 다니는 행동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보고 사람들과 언론에서 '배트맨'으로 오인하여 초반에 그린 랜턴과 부딪힌다. 그러다 마더박스의 작동력을 확인 한 후 이 물건이 슈퍼맨의 행성 물건일 것이다 라고 생각해 슈퍼맨에게 가서 싸우 다가 자초지명을 설명한 후 셋이 같이 마더박스를 찾으러 다닌다.[3]
이 저스티스 리그: 워에 서의 배트맨의 활약은 다음과 같다.
- 마더 박스를 최초로 수집하여 그린 랜턴과 조사한다.
- 슈퍼맨의 정체인, 클락 켄트라는 것을 알아낸다.
- 파라데몬에게 붙잡힌 슈퍼맨을 구하기 위해 일반인으로 위장,스스로 끌려가 슈퍼맨을 데리고 나온다.
- 마지막에 다크사이드를 아포칼립스로 내쫒는데에 성공한다.
2.2. 배트맨의 아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날 옛 연인 탈리아 알 굴로 부터 아들 데미안 웨인을 소개 받으면서 졸지에 팔자에도 없는 애 아빠가 되어버린다.
본편에선 라스 알 굴을 쓰러뜨리고 조직을 장악한 데스스트록의 도전을 받게 되면서, 아들 데미안을 암살자가 아닌 로빈으로 키워나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2.3. 저스티스 리그 : 아틀란티스의 왕좌
초반에 리그의 맴버들을 호출한 사이보그의 연락을 무시한 채 스케어크로우가 고용한 부하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자신을 찾아온 그린 랜턴이 이들을 붙잡자 자신은 저들을 붙잡는 게 아니라 저들에게 공포를 줘서 스케어크로우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내려 했다고 말한다.[4] 이후 사이보그가 잠수함의 영상을 보며 상황을 분석한 뒤 슈퍼맨과 함께 신 박사의 집으로 가지만 누군가 이미 집을 뒤진 것을 보게 되고 슈퍼맨이 찢어진 사진들을 건져내어 다시 복구한 것을 보고 아서 커리를 찾으라고 지시를 내린다.
2.4. 배트맨 vs 로빈
본편의 주적은 올빼미 법정. 아들인 데미안과는 배트맨과 로빈으로서 활동하면서 그래도 부자간의 유대를 좀 쌓아가나 싶었는데, 올빼미 법정의 암살자인 탈론이 나타나 데미안을 유혹하면서,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트 케이브 내에서 탈론의 부하들과 XE 배트수트를 입고 싸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무쌍. 이후 탈론에게 기습당하며 슈트가 박살이 나자[5]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자신의 아들을 건든 것에 대해 분노를 쏟아부으며 격투를 벌이는데 거의 이긴 싸움에서 탈론이 옆구리에 칼을 박아서 제압당하고 죽을 뻔하나 데미안에 의해 면한다.
2.5. 배트맨 : 배드 블러드
극 초반에 배트우먼을 구해주다 행방불명된다. 이후 잠시동안 딕이 대신 배트맨으로 활동하고, 딕과 데미안, 배트우먼과 배트윙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되지만, 모든 사건의 흑막이었던 탈리아의 세뇌에 걸려 나이트윙의 한 팔을 부러뜨리고, 로빈을 총으로 쏴서 죽이려다 겨우 정신을 차리게 된다. 모든 사건이 종결된 이후엔 나이트윙, 배트우먼, 로빈과 함께 새로운 배트맨 패밀리를 결성하게 된다.
2.6. 저스티스 리그 vs 틴 타이탄즈
2.7. 저스티스 리그 다크
2.8. 배트맨: 허쉬
2.9.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 워
저스티스 리그와 함께 아포콜립스를 공격하지만, 다크사이드에게 제압당한다. 배트맨의 경우 세뇌당하고 뫼비우스 의자에 앉아 다크사이드의 수석 전략관이 된다. 일단 앙숙인 조커를 죽이고[6] , 지구의 마그마를 채취해 아포칼립스의 동력원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운다.
슈퍼맨 등의 히어로들이 아포칼립스로 잠입하자, 그들을 다크사이드와 함께 맞이한다. 배트맨은 데미안과 전투를 벌이는데, 전작과는 달리 데미안을 철저하게 짓밟은 후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조 칠이 자신의 부모를 죽이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다크사이드의 정신조종에서 벗어나 그의 눈에 칼을 적중시킨다. 분노한 다크사이드는 배트맨에게 오메가 빔을 쏘고, 데미안이 대신 맞아 사망한다. 배트맨은 아들을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이후 로이스 레인의 영상을 이용해 트라이곤에게 지배당한 슈퍼맨을 풀어주고, 사망했던 콘스탄틴과 데미안도 부활한다. 다크사이드가 트라이곤과 싸우는 틈을 타 아포칼립스 탈출에 성공하지만, 이미 지구는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입은 상태였고, 결국 플래시가 플래시포인트를 다시 일으켜 타임라인을 리셋시킨다.
3. 기타
거의 모든 OVA 유니버스 시리즈에 다 나오는 진 주인공이라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몇 개 시리즈는 배트맨과 관련된 단독 시리즈에 불과할 정도니.[7]
3.1. 뱃신 버프
전체적으로 뱃신 버프가 많이 들어갔다. 첫 시리즈인 저스티스 리그 : 워 만 하더라도 그린 랜턴(할 조던)이 몇 마리 파라 데몬에 고전을 면치 못할 때 옆에서 신나게 깨부수는 장면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심지어 파워링으로 능력을 강화시킨 그린랜턴이 다크사이드에게 덤벼들 때 그자리에서 공격이 먹히고 팔이 부러졌는데, 배트맨은 생채기 하나 없다.(...)
슈퍼맨의 지배에서도 파라데몬의 펀치에 슈퍼보이가 튕겨나가는데 비해 배트맨은 멀쩡하다.
3.2. 여복
시리즈 한정으론 여복이 상당히 박복한데, 일단은 정실부인(?)인 탈리아 알 굴은 자신을 세뇌한 것도 모자라 아들까지 죽이려 했고, 또 다른 애인은 알고 보니 올빼미 법정의 그랜드 마스터이면서, 사실은 행동대장인 탈론과 연인관계였다는 식... 슈퍼맨이 원더우먼과 로이스 레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고, 아쿠아맨은 메라라는 확실한 배우자가 있는데다 나이트윙조차 스타파이어와 동거 중인 것을 보면…… 안습.[8] "배트맨: 허쉬"에서 드디어 캣우먼과 사귀면서 설움을 더나 했더니 영화 마지막에 차였다.
3.3. 나이트윙, 로빈의 캐릭터성
원작에서도 4명의 역대 로빈들이 배트맨의 성격과 캐릭터를 각각 빼온 것처럼 여기서도 그렇다. 작 중 나이트윙과 로빈이 하는 행동들을 보면 빼박 배트맨, 그 히어로에 그 파트너들인 셈. 상상 이상의 능력치를 보여주거나 좀 막나가도 대장이 그 대장이니 만큼 쟤네도 저러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나이트윙의 경우는 1대 로빈시절 배트맨과 워낙 많은 사건들을 해결했다보니 그에 걸맞게 자료수집 능력 등이 뛰어나고, 상황판단능력과 추리력도 그에 걸맞게 뛰어나다. 현 로빈인 데미안을 보며 엄격하기만 한 배트맨과 다르게 데미안을 이해해주려고 하는 모습 등 의외의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도 보여준다. 작 중 나이트윙의 대사처럼 뱃신이 친히 범죄자들에 의해 가족을 잃은 갈곳없는 나이트윙과 로빈을 거두어주었던 때처럼. 데미안과의 첫대면에서 살인에 서슴없던 데미안을 상대로 자신 나름의 히어로로써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모습 등을 보면 배트맨이 가지고 있는 정통파 히어로스런 뛰어난 능력과 인성을 빼온 것이 나이트윙인 셈. 또한 팔다리가 작살에 꿰뚫려도 전투는 계속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체스펙도 상당하다. 과연 저게 사람일까 싶기도 하곘으나, 배트맨 시리즈의 역대 악역들을 보면 오히려 저런 스펙이 있어야 자경단짓거리할 수 있는지라.
로빈의 경우는 다크히어로써의 배트맨이 가지고 있는 일반 히어로들이 하지 않을 법한 그런 모습들을 자주 보여준다. 물론 탈리아 알 굴 밑에 자라 살인에 서슴없었던 탓도 있지만, 애초에 배트맨도 사람을 죽이지만 않을 뿐 사용방법 등은 상당히 거친 것을 보면 로빈의 출생환경과는 딱히 상관 없어보이기도 한다. 틴 타이탄즈 멤버들을 처음 만나자마자 했던 일이 멤버 전원에게 추적장치를 단 것. 당연하게도 멤버들에겐 일체의 동의도 얻지 않고 한 짓이다. 제아무리 아군에 가장 친한 사람이라도 빡돌면 죽지 않을 정도로만 제압해버리는 과감함도 보여준다. "저스티스 리그 vs. 틴 타이탄즈"에서 세뇌당해 폭주하는 슈퍼맨의 배때기에 크립토나이트를 과감히 찔러넣는 모습 등을 보면 몸만 작고 로빈 옷만 입었을 뿐이지 그냥 배트맨. 이러한 과감함과 악당 저리가라 할 정도의 악랄한 철두철미 함 등을 보면 배트맨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부분들을 빼온 것이 현 로빈 데미언 웨인인 셈.
당연 이 두가지를 모두 합친 것이 배트맨.
4. 관련 문서
[1] 배트맨: 허쉬 초반부에 화학공장에 베인을 제압한 후 돈을 훔쳐 달아난 캣우먼을 그래플링 건을 이용하여 쫓아가다 허쉬가 스나이퍼로 로프를 저격하여 추락하고 뒤통수에 부상을 입고 초중반부부터 알프레드가 패드를 덧댄 슈트를 건내준 슈트가 이것이다.[2] 첫 장면에 지하철 아이들이 배트맨을 박쥐 괴물로 지칭하여 장난 치거나 뉴스 보도에서 파라데몬이 하는 짓을 보고 배트맨이라고 보도하는 것을 보니 확실히 잘 모르는 시기이다. 물론 후자는 파라데몬과 배트맨이 싸움는 장면을 보고 착각한 보도진의 발언이었을 가능성이 크지만.[3] 이 때의 묘사를 보면 배트맨이 슈퍼맨을 보고 "클락?"이라고 하자 슈퍼맨이 멈춰서며 "브루스 웨인?"이라고 서로를 알아보는 장면이 나온다. 본작에서 히어로로써는 처음 만난 것이지만, 사생활인 기업가/신문기자로써는 안면을 트고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다만 브루스 웨인은 DC세계관에서도 상당히 인지도 있는 기업가인 것을 통해 알아본 것일 수도 있어 어느정도까지 친분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4] 자기가 일을 도와주지 않았냐고 말하는 할에게 자신은 정보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말한 영향인지 할이 자긴 몰랐다며 뻘쭘해 할 정도.[5] 배트모빌로 그대로 박아버렸다.[6] 할리가 조커를 언급할 때 배트맨을 언급하는 걸 보아 다른 히어로나 빌런과는 다르게 본인이 집적 죽인 모양[7] 그러나 DC 확장 유니버스에서도 배트맨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아 이는 DC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인 듯.[8] 근데 한편으로는 배트맨의 고독과 그의 운명등을 상징 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가 되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도 있다. 레알 이 시리즈 내에선 고독 그 자체. 살갑게 대해주는 사람도 알프레드나 나이트윙 정도로 다른 시리즈였으면 절친관계인 슈퍼맨과도 여기선 데면데면한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