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아메리카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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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버진 아메리카 항공은 버진 애틀랜틱항공의 미국 체인이다. 버진 그룹 창업자 겸 회장인 리차드 브랜슨이 저질 서비스 위주의 미국 항공업계에도 신바람을 일으키려 독점 출자하려 했으나, 미국 항공법에는 미국 국적의 항공사는 지분을 외국계 자본이 25%이상 소유할 수 없고 미국인이 경영해야 한다는 규제가 있어 VAI Partners라는 알래스카 항공이 인수한 모기업이 75%, 버진 그룹이 25%를 출자하여 만들어졌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꽤 큰 규모로 성장했다.
2. 기내 시설 및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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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거 좋아하는 기업 이미지에 맞게 국내선에도 전좌석 PTV가 설치되어있다. 그런데 객실 실내등이 일반 무드램프가 아니라 관광버스에서나 볼법한 화려한 색상의 램프. 음악 켜고 춤춰도 이상하지 않을 조명이다. 게다가 기내음악도 EDM, 그 중에서도 하우스풍의 음악을 틀어놓아서 금상첨화를 이룬다.
여러모로 막장인 미국 국내선 시장에 제트 블루,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함께 그나마 가격, 서비스, 기재면에서 모두 쓸만한 항공사라는 호평을 받았다. 아직 사우스웨스트가 손을 대지 않은 무기착 대륙횡단 노선, 특히 샌프란시스코 SFO - 뉴욕 JFK 노선은 스케줄이 부족한 것을 빼면 진리였다는 평이 많다.[2] 워싱턴 DC 노선은 저가답지 않게 덜레스와 내셔널에 취항했다.
2.1. 기내 안전 비디오
노는 거 좋아하는 기업 이미지에 맞게 기내안전 안내 동영상도 잘 뽑아낸 걸로 유명하다. 스텝 업 2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존 추가 감독을,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토드릭 홀과 유명 프로듀서가[3] 음악을 맡았고, 미국 내 유명 비보이, 래퍼 등이 대거 동원되어 만들었다. 실제로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2014년 쇼티 어워즈[4] 소셜 미디어 캠페인 부문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한술 더 떠 '''승무원이 기내에서 이 동영상의 안무를 그대로 춘다!!!''' 유튜브에 #VXsafetydance 를 입력하면 관련 영상들이 많다.
2018년 4월 28일 버진 아메리카의 마지막 영업비행에서는 '''승객들이 노래를 전부 따라불렀다.''' 그뿐만 아니라 안전 비디오 마지막 부분, 안내책자를 들어 올리는 부분에서는 승객들도 같이 안내책자를 들었다.
3. 인수
2016년 4월 4일, 알래스카 항공이 버진 아메리카를 26억 달러에 인수하였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모두 신 CI를 적용하여 운항 중인데 비해 여기만 동체에 적용한 폰트 한정으로 구 CI를 사용 중이다. 알래스카 항공도 버진 그룹 신 CI가 공개된 지 5년 후 이 회사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미스터리. 게다가 버진 아메리카가 적자를 내지도 않았고 오히려 '비싸게 개나이티드 타느니 차라리 조금더 저렴하고 서비스 더 준수한 버진 아메리카 타겠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저가항공인것을 고려하더라도 서비스도 괜찮은편 이었다.
2018년 1월, 알래스카 항공이 공식적으로 버진 아메리카 브랜드를 없애기로 결정하며 회사의 A320이 알래스카 항공의 도장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후 기내 안전 비디오와 실내등 등 버진 아메리카의 상징이었던 흔적들도 점차 사라져갔다. 지금은 역사 속에만 남아있는 회사.
그래도 마케팅부분에선 일부분을 따갔는지 코로나-19 방역규정관련 영상을 버진 아메리카가 생각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