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계 미국인

 


1. 개요
2. 역사
3. 대표적인 벨라루스계 미국인
4. 같이 보기


1. 개요


영어: Belarusian Americans
벨라루스어: Беларускія амэрыканцы, Biełaruskija amerykancy
벨라루스 출신의 미국인을 말한다. 벨라루스에서 태어난 벨라루스 출신의 이민자들은 2010년대 기준으로 56,217명이라고 한다. 벨라루스 이민 1세대 이외에는 조상 중에 벨라루스인 이민자가 있다고 대답한 경우가 4,277명 정도에 불과했다고 한다.1990년 조사 기준 물론 벨라루스 출신 조상을 둔 미국인들은 이보다는 훨씬 더 많을 테지만 동유럽에서 미국 이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사이 벨라루스는 독립된 국가도 아니었고, 당시 벨라루스 일대에서 이민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을 폴란드계나 유대계로 여기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1]
종교적으로는 동방정교회, 동방 가톨릭, 로마 가톨릭 그리고 유대교 등을 믿는다. 실질적으로 유럽에서 미국으로 대량 이민이 이루어지던 당시의 벨라루스 지역은 러시아 제국 내에서 유대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고, 상당수의 미국 유대인들은 이민자 1세대 조상의 출신 지역으로 따진다면 벨라루스계 미국인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주로 뉴욕시, 뉴저지 주, 클리블랜드,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디트로이트에서 많이 산다고 한다.

2. 역사


미국에 최초로 정착한 벨라루스인이 누구인가 관련하여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1603년 벨라루스를 방문했다던 존 스미스 선장이 버지니아로 올 때 벨라루스인 선원이나 동료를 데려왔을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존 스미스가 벨라루스를 방문했다는 내용이 쓰여진 자서전은 심형래 자서전 수준으로 과장이 심하므로 별 신빙성은 없다.
벨라루스로부터 대량 이민의 첫 시작은 19세기 말엽에 시작이 되어서 1차 세계대전까지 계속 되었다고 하며 라트비아와 독일 북부를 거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대부분은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그리고 볼티모어 등에 정착을 하였지만 최초의 벨라루스계 이민자 대부분은 종교에 따라서 정교회를 믿는 이민자는 러시아인, 로마 가톨릭을 믿는 이민자는 폴란드인으로 등록이 되었다고 한다. 벨라루스 그리스 가톨릭을 믿는 인구도 소수 존재했기 때문에 1955년 시카고[2]에 벨라루스 그리스 가톨릭 교회 본당(Parish)이 설치되기도 했으나 신자 수가 얼마 되지 않았는지는 몰라도 2003년 담당하던 성직자 블라디미르 타라세비치가 타계한 이후 본당 자체가 아예 폐지되었다 한다.
오늘날 미국 유대인 상당수가 19세기 말부터 번진 러시아 제국 내 반유대주의(포그롬)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한 경우인데, 벨라루스의 경우 러시아에서 가장 유대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었고, 우크라이나의 경우 유대인 인구 자체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현지인들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니, 서로 동질감이 있었을리는 없었다. 그 결과 오늘날 미국 유대인 중에서 자신들의 조상이 고향이 벨라루스라는 점은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자신을 벨라루스인 혹은 벨라루스계 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미국 유대인은 소수이다.
미국에 최초로 유입된 무슬림들 중 최초로 모스크를 건설한 사람들이 바로 폴란드와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출신 립카 타타르인이었다고 한다.[3]

3. 대표적인 벨라루스계 미국인



4. 같이 보기



[1] 같은 맥락에서 슬로바키아 일대 등등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루신인 이민자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러시아계 미국인에서 찾는 경우가 많았다.[2] 폴란드계 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도시다.[3] 출처 : 이슬람의 세계사 / 아이라 라피두스 저[4] 체르노빌 사태 이후 충격을 받고 1991년 소련이 붕괴되자 미국으로 이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