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용달

 

[image]
1. 소개
2. 방영 목록
2.2. 2화 vs 도재욱
2.4. 4화
2.6. 6화 vs 신상문
2.9. 9화 : 스페셜편
2.10. 변외 : 서울 OGN e스타디움 개관 특집프로그램


1. 소개


'''원수는 용달차에서 만난다, 복수용달!'''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처절한 복수전. 격주로 화요일 9시 온게임넷에서 방송했다. 9화로 종영. 시즌 중 방송이라 출연을 고사한 선수가 많았다고 한다. 2009년 11월 24일부터 2010년 3월 16일까지 방영됐다.
상술한 대로 '원수는 용달차에서 만난다'는 컨셉트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라이벌 구도를 가진 두 프로게이머를 초청해 '''1톤 화물차'''를 타임머신 대용으로 사용해 경기를 가지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모종의 사건에 대한 복수를 원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신청을 받아 매치업을 구성한다.
기본적인 의도는 단순히 복수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벽을 넘어 선의의 경쟁자 또는 발전적인 라이벌 관계로 거듭나는 선수들의 모습도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 경기전 인터뷰, 경기중 해설 및 채팅을 보면 경기의 질보다는 라이벌 관계를 부각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했던 라이벌 리벤지와 유사한 기획의도.
경기의 질보다 라이벌 부각이 우선순위며 따라서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정상적으로 활용하기 힘들다고 한다. 또한 이벤트전의 성격이 강하다. 진행자 성승헌 캐스터와 엄재경 해설에 의하면 '''경기력에 4, 감정전달에 6'''의 비율을 두었다고 한다.
또한 방영계절이 겨울인 관계로 선수나 제작진이나 추위에 떨면서 고생한다(…). 여담이지만 저 용달차에 실린 경기석이 특수제작된 것이라 가격대가 수백만원이라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박지수 vs 아레나상무'''를 원했다.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EVER 스타리그 2009 D조 경기 후 한상봉에게 승리한 송병구의 인터뷰 기사 제목이 <억울하면 복수용달 신청해라>[1]로 뽑혀나왔다. 이 후 다른 곳에서 관광경기나 안습한 상황이 나오면 복수용달 드립이 가끔 나온다.
ex) 박지수 : "아레나상무 억울하면 복수용달 신청해라"
#김택용vs 매치가 성사될 뻔 했다!! 사전 인터뷰까지 마쳤지만 촬영일정이 어긋나 무산됐다. 제시된 벌칙에 주목. 그 뒤 보험록이 다시 성사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BGM 선정 담당자가 상당한 공력의 덕후인 모양으로 잘 듣다보면 깨는 BGM이 많이 나온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너를 싣고' 라든지 심지어 치타맨 BGM도 사용된 바 있다(7회 중).

2. 방영 목록


  • 방영분의 출연 선수 명단은 '신청 선수 vs 피신청 선수' 순으로 쓰여졌다.

2.1. 1화 '''박지호 vs 임요환'''


쏘원 스타리그 당시 4강에서 임요환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했던 박지호가 신청. 비교적 훈훈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건전한(?) 복수. 애당초 임요환은 박지호를 '''잘 모르는 듯'''한 분위기. 박지호 혼자 징징대는 분위기라서 별 재미는 없었다는 평.
박지호가 1점을 임요환에게 주면서, '''역전승으로 졌으니까 역전하겠다'''[2]고 말하고 자신이 이기면 상금 다 가져가겠다고 했는데, 임요환은 자신이 이기면 '''절반을 용돈으로 박지호에게 주겠다'''고 했다. 역시 채팅 지존 그분…(그냥 농담삼아 한말이라고 여겨졌지만 한달후에 박지호의 계좌로 임요환의 복수용달 상금 반이 입금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박지호는 자신이 이기면 황제 대관식을 임요환이 직접 해달라고 요청했다.
2경기[3] 단장의 능선에서 박지호가 뭐 좀 해보려는 타이밍에 임요환 GG. 3경기 투혼에서는 임요환이 이기면서 결국 복수 실패.
결국 박지호는 토막[4]에게 졌다.
  • 복수 여부 : 실패

2.2. 2화 ''' vs 도재욱'''


초반부부터 12프로브 리콜후 12넥서스 관광, 도개미등등 레전드급 설전이 오고 갔다... 다크아콘을 본 순간 김창희는 스스로 SCV를 죽였다. 퉁퉁포 관광은 싫었던 모양. 경기가 도재욱 쪽으로 기울자 도재욱은 자신의 본진에 넥서스를 도배하기 시작했고, 김창희는 자신의 건물들을 모두 띄워 도재욱의 본진에 내려 병력을 생산했다.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파이썬 12시에 고이 새겨진 한 단어.
도재욱의 언급에 따르면 복수용달 이후 김창희와는 절친한 사이까진 아니지만 편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고. 애초에 김창희 쪽은 복수를 신청했음에도 그다지 맺힌 감정이 없었다고 한다...
김창희는 벌칙으로 앉았다 일어서기를 10회 반복하면서 '''미안하다, 커맨드러시 안할게!''' 라고 소리쳤다.
  • 복수여부 : 실패

2.3. 3화 '''이성은 vs 김동건'''


이성은이 나오는건 확인됐으나 예고편으로는 모두가 생각하는 그분[5]은 아니라고 했으니 아마도 본인으로 추정된다. 상대는 전 팀 동료였던 김동건이었는데 STX 소울로 이적하자마자 프로리그에서 자신에게 마패를 시전했던 것에 대한 원한으로 신청했다. 김동건도 나름대로 쌓였던 것이 있었는지 88년 3월생임에도 빠른 88년생 대접을 받아 꼬박꼬박 자신에게 형 대접을 받으려던 이성은에게 사소한 불만이 있었던 모양. 김동건은 이적 이후 이성은의 프로리그 상대들에게 빠짐없이 연습을 해 주었다고 하며, 이성은은 해당 상대들에게 전패했다고 한다(...). 2-1로 김동건이 승리해 이성은은 또다시 복수에 실패했다. 그래도 평소 친구나 다름없는 사이였기에 훈훈하게 마무리.
이성은은 벌칙으로 삼성전자 칸 선수들에게 족발과 보쌈을 쏘았다고 전해지나 당시 프로리그 출전으로 용산에 갔던 선수들은 이성은의 족발과 보쌈을 먹지 못했다. 후에 당사자들 이야기인 즉슨, 남겨놓긴 했지만 당시 프로리그 출장 선수들은 자신들의 몫은 안남아있을 거라 짐작하고 오면서 삼겹살 따로 먹고 왔다고...
  • 복수여부 : 실패

2.4. 4화






'''그리고 이 4화라는 한 화가 통째로 흑역사가 되었다.'''
  • 복수여부 : 성공

2.5. 5화 '''박성준''' vs '''최연성'''


질레트 스타리그 당시에는 5-0 관광으로 앞서갔으나,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 결승 셧아웃을 당하면서 본좌론에서 최연성에게 밀려났다고 여긴 박성준이 신청했다. 코치vs선수의 대결답게 실전 감각이 살아 있던 박성준이 최연성을 손쉽게 이겼다. 1경기는 최연성의 벙커링이 잘 들어가나 싶었으나 때마침 튀어나온 저글링에 벙커링이 실패한 후 저글링의 본진 역습을 허용하고 말면서 박성준 승리. 2경기는 최연성의 벌처 드랍을 뮤탈로 끊은 이후 박성준이 유유히 최연성의 본진을 조이면서 역시 무난하게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4화에 비해서 "복수"의 느낌이 잘 살지는 못한 편. 서로 피튀기게 경쟁하던 시절이 사실 멀리 지나가버린 탓에, 서로 이를 갈아가며 도발하는 모습이 없어 전반적으로 심심했다. 벌칙마저 심심한 것들이 나왔는데 '업고 나서 경기장 한 바퀴 돌고 본좌 박성준 파이팅!'(박성준) '줄넘기 100회를 논스톱으로'(최연성)으로 내기를 했다. 그나마도 최연성이 허리를 써야 하는 유부남이란 이유로(...) 적당히 하고 그만둔 식으로 유야무야 끝났다. 엄옹은 사전제작된 패널을 준비해 임이최마를 임이박마로 바꿔 주며 박성준에게 작은 위안을 안겨 주었다.
마지막에 박찬수가 찬다라 박으로 변신한 영상만큼은 꽤나 훈훈하니 한번쯤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 복수여부 : 성공

2.6. 6화 ''' vs 신상문'''


사실 두 선수가 절친으로 알려져 있어 복수용달 출연이 상당히 미묘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선수 개인간의 감정보단 아무래도 이스트로가 신상문 한 명에게 전패('''vs 신상문 11전 11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어 팀을 대표하는 복수전이 될 듯.
근데 '''2:0으로 졌다!'''

  • 복수여부 : 실패

2.7. 7화 '''윤용태 vs 김명운'''


팀의 에이스 자리를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다. 복수용달 최초로 같은 팀을 상대로 시전한 경우다.
복수스토리를 위해 퀄러티가 낮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 이게 상당히 재미있다. 윤용태와 김명운은 함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면서 서로의 치부를 폭로하며 같은 팀 맞나 싶을 정도로 알아서 갈등을 격화시켰다. 특히 사생활 관련 폭로가 많았는데, 윤용태는 김명운이 술만 먹으면 형들의 '''턱을 툭툭 치며''', 평소 '''아이유의 허벅지 부분을 확대'''해서 감상한다는 흠좀무한 주장을 펼쳤다.[6] 데일리이스포츠의 이소라 기자 얼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작때 윤용태가 지면 추노 복장을 하겠다고 하여 뭇 여성팬들이 장혁 복장의 상의를 탈의한 윤용태를 콩닥콩닥 기대했으나..
경기 전 도발 부분도 그렇고, 아무래도 한 팀의 최고 에이스 자리를 노리는 두 현역 선수간의 대결이니 엄청나게 치열했다. 1경기 초반과 2경기 부종족전에서 조금씩 채팅이 나온 게 전부일 정도.
결국 부종족전에선 윤용태가, 주종족전 2경기에선 김명운이 이기며 김명운이 승리.
안타깝기 짝이 없게도 윤용태는 상의 탈의가 아닌 언년이 차림의 여장을 했다. 그래도 뭇 여성팬들은 연지 곤지찍은 용태 낭자의 모습에 하악하악.... 뭐 좋은게 좋은거지 뭐...
  • 복수여부 : 실패

2.8. 8화 '''강민 vs 이윤열'''


광달록.
첫 경기는 강민이 허무하게 졌으나 두번째 경기에서 설렁설렁하던 이윤열의 빈틈을 찔러 연속적인 리콜과 버티기로 승리. 세번째 경기에서는 강민이 역시 리콜을 활용해가며 중반 이후 경기를 이끌다가 후반에 자원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고 지상유닛 실드 풀업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후반엔 하템 한 부대로 아비터에 할루시네이션까지 걸어 가짜 아비터 몇 부대를 만들어 이윤열을 관광태우고 결국 GG를 받아냈다.
코치도 아니고 현직 해설자가[7] 현직 프로게이머를 이겨버리는 희대의 사태가 일어났으며 어쨌든 강민은 복수에 성공했다. 한 세트만 내줬어도 폭풍처럼 까일 법한 일인데 이건 뭐…. 이윤열은 또다시 특정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탈곡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 경기로 자신감이 생겼는지 강민이... 강민항목 참조.
  • 복수여부 : 성공

2.9. 9화 : 스페셜편


복수용달의 지난 방영분 하이라이트와 미공개 영상이 방영되었다.

2.10. 변외 : 서울 OGN e스타디움 개관 특집프로그램


약 6년만에 돌아온 복수용달 장소는...?
링크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vEkgn9uepVSbc5sLInaHWPKiyjYpywKF
[1] 위트라기보단 썸다운 세레머니 이후 상대를 짓밟는듯한 의도로 한 인터뷰. 파란이 엄청났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로[2] 임요환은 박지호에게 역전승하고 나서 케스파 1회 최고의 역전승상을 받고, 온게임넷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했다.[3] 1경기는 박지호의 요청으로 임요환에게 승점부여.[4] 서로에게 영상메세지를 보내는 시간이 있었는데, 박지호는 '임요환 선수는 토막이니까...'라며 도발을 했다.[5] 이 경우는 마재윤이 신청해야지 앞뒤가 맞는다(..), 물론 신청할리가 없지만.[6] 이 편에서 김명운의 스갤 한정 별명인 색마가 생겼다.[7] 본인은 아직 현역선수라고 주장하고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