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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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f2b8b> '''Wiosna'''
'''한글 명칭'''
'''봄''' / '''봄당'''
'''창당일'''
2019년 2월 3일
'''대표'''
로버트 비에드론
'''이념'''
사회자유주의
사회민주주의
진보주의
소수자 운동
여성주의
평화주의
생태주의
'''정치적 스펙트럼'''
중도좌파[1]
'''당원 수'''
4,721명(2020년 기준)
'''당색'''
보라색 (#4f2b8b, Violet)
'''정당 연합'''
좌파
'''청년 조직'''
젊은 좌파(Młoda lewica)
'''성소수자 조직'''
레인보우 봄당(Tęczowa Wiosna)
'''유럽의회 정당'''
사회민주진보동맹
'''상원'''
'''1석 / 100석'''
'''하원'''
'''19석 / 460석'''
'''유럽의회 의석'''
'''2석 / 51석'''
'''슬로건'''
''We are the Spring!''
'''당가'''
봄당의 노래(Piosenka Wiosny)
'''웹사이트'''

1. 개요
2. 명칭
3. 성향
4. 역사
5. 각계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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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보주의, 사회민주주의, 사회자유주의 등을 주장하는 폴란드중도좌파 정당. 위기에 빠져버린 폴란드 좌파 진영의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며, 전 슬럽스크 시장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한 성소수자 청년 정치인으로 유명한 로버트 비에드론이 현재 대표로 있는 중이다.

2. 명칭


본래 폴란드어명은 Wiosna로, 뜻은 그냥 "봄"이다. 다만 국내 정서상 "봄당"으로 부른다.
공식 약칭은 없으나, 당명이 한 단어라면 어지간해서는 첫 글자를 따는 특성상 W가 되거나, 혹은 로고의 V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성향


영어 위키백과를 보면 중도좌파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상당히 포괄적인 듯 하다. 비에드론이 '''폴란드의 마크롱'''이라고 불리는 만큼, 프랑스앙 마르슈!를 모델로 할 듯.
다만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한 민주좌파연합과 달리 경제적 사안에서 우클릭한 사회자유주의를 표방하지만[2] 정작 폴란드 정치 내에서는 봄당이 민좌련보다 더욱 좌익적인 정당으로 인식 된다.
그 이유는 매우 보수적인 폴란드 기준에서는 꽤 파격적이며 급진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친성소수자[3], 온건 페미니즘, 친이민, 장애인 인권, 동물권 등을 지지하며 그 외의 문화적 이슈에서도 리버럴+강경 세속주의 내지 반교권주의[4] 관점을 취하기 때문. 민좌련도 사회 이슈에는 생각보다 마냥 리버럴하지는 않다. 또한 친유럽주의 정당이다.
엄연히 좌파 정당이기에 앙 마르슈처럼 반-노동조합, 적극적 복지축소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굳이 비교하자면 마크롱보단 미국 녹색당이나 트뤼도에 가까운 정당이라고 보면 된다.

4. 역사


2019년 2월 3일에 창당된 신생 정당이다.
비에드론은 과거 민주좌파연합(민좌련)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11년 탈당파가 만든 팔리콧 운동(2013년 이후 너의 운동)에 합류했다. 그는 당시 총선에서 팔리콧 운동 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는데,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가, 보수적인 폴란드 사회에서 수도 없는 공격에 시달리게 되었다. 게다가 좌파가 거의 몰락한 폴란드답게 '''동성애자 + 좌파'''라는 점은 상당한 핸디캡이 될 듯 했다. 그러나 여론은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비에드론을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그가 2014년 슬럽스크 시장에 당선된 이후 단숨에 전국적인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다.
시장 당선 이후, 너의 운동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있던 비에드론은 망했어요 신세가 된 좌파의 마지막 희망으로 손꼽히기 시작했으며, 여론은 그의 민좌련 복당 또는 신당 창당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던 2018년 9월, 비에드론은 신당 창당을 선포했으며, 극우 성향의 여당 법과 정의당에 맞서는 개혁 야당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
이 선언은 곧바로 전국을 뒤흔들었으며, 해당 신당에 동참을 선언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어났다. 그리고 2019년 2월 3일, 할라 토워에서 "봄당"의 창당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5. 각계의 반응


당장은 크게 주목을 받고 있고, 좌파 진영에서는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며 크게 기대하고 있지만, 출발이 불안하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바로 비에드론 1인에게만 향한 초점인데, 일단 당이 비에드론 1인의 인기에 영합해 창당된 일종의 포퓰리즘 정당이고, 비에드론을 제외한 다른 유력한 인물은 보이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비에드론 1인만 믿고 가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류의 정당들은 대게 실패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당장 2015년 총선 전후로도 우파 쪽에서 이런 류의 정당들이 창당되어 돌풍을 일으켰는데, 대표적인 예가 현대당쿠키즈15. 특히 현대당은 한때는 제1야당인 시민연단을 추월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제는 원내 진입이 가능한 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지지율이 추락해 시민연단에 기대고 있을 정도다. 물론 해당 정당들은 우파 정당들이고, 폴란드가 우파 양당제인데다가 2015년 총선 결과 우파가 원내 100%를 장악했기 때문에,[5] 좌파라면 얘기가 좀 다를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장 좌파도 한때 돌풍을 일으키며 민좌련을 대신한 좌파의 선두주자가 되었던 팔리콧 운동이 2015년 민좌련에 기댈 정도로 세가 위축되다가 결국 망했다는 선례가 있다는 점을 보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사항.
또한 아직은 갓 창당된, 정당계의 신생아로서 모든 것을 확실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일단은 5월에 있을 유럽연합 선거에 도전하는 것이 첫 목표다. 여기서 얼마나 많은 의석을 얻느냐가 중요한데, 만약에 여기서 엄청난 의석을 얻어 대규모 돌풍을 일으킨다면 11월 이전에 있을 총선에 가산점이 되겠지만, 이와는 반대로 생각보다 크게 부진하거나 한다면, 오히려 총선 때 감산점이 될 것이다. 즉 유럽연합 선거가 이 정당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얘기.
그리고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법과 정의당에 맞서기 위한 야권연대도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는데, 비록 비에드론이 "법과 정의당과 시민연단 양당에 대항하는 새로운 정당"을 표방했지만,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높은 법과 정의당을 꺾을 수 있는 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결국 법과 정의당을 꺾기 위해서는 시민연단, 현대당, 민좌련 등과의 연대가 필수적인데, 문제는 시민연단, 현대당 등과 연대했다가 되레 "대안은 개뿔"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쉽고, 그렇다고 여론의 비토가 매우 심한 민좌련과 연대할 경우 오히려 봄당의 자체적인 이미지도 크게 손상을 입을 것이 뻔하다.
별개로 국내에서는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창당 사실을 보도하는 언론은 단 하나도 없고...
[1] Chapman, Annabelle. "How the Spring party is reviving the Polish left". ''New Statesman''. Retrieved 18 July 2019.[2] 다만 봄당은 사회민주주의도 표방하긴 한다.[3] 동성결혼 포함[4] Anti-clericalism 종교적 권위에 반대하는 이념이다. 폴란드는 기본적으로 종교의 권위에 기반한 보수적 사회문화가 짙게 배여있다.[5] 좌파는 민좌련, 너의 운동 등이 연합해 좌파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도전했지만, 정당연합 봉쇄조항인 8%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해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