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샷

 

1. 개요
2. 특징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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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홈페이지
불스원[1]에서 판매하는 연료 첨가제다.
1997년 9월 출시[2] 이래 연료 첨가제 가운데에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데, 그 전까지 연료 첨가제의 대명사이자 10년 이상 시장 개척자로 평가받던 레덱스를 공격적인 마케팅과 효능으로 순식간에 듣보잡으로 만들고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 불스원샷의 성공은 광고 매체와 판매점(카센터, 대형마트 등) 모두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마케팅에 힘입기는 했지만 '주유당 한 병'이었던 레덱스에 비해 '5,000km마다 한 병'이라는 성능적인 차이도 큰 역할을 했다. 매번 챙겨 넣어야 하는 레덱스에 비해 불스원샷은 가격은 비싸더라도 엔진오일 교체 주기 또는 그 절반마다 한 병이라는 편한 주기를 설정하여 소비자들의 귀차니즘을 잘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사용 방법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3개월)마다 1병, 주행거리로는 3000 ~ 5000km로 기재하고 있다.
참고로 불스원의 역대 모델로는 초창기 모델인 강호동[3]을 시작으로 황수관, 권해효&권용운, 조재현, 엄정화, 오윤아, 채연, 이수근, 김병만, 이병헌, 고수, 현빈, 주상욱, 유준상, 혜리, 이상민&김재우&유경욱&권봄이, 유재석, 걸스데이, 타일러, 김지영, 마동석, 차태현, 서장훈으로 현재는 유재석, 차태현, 서장훈이 활동중이다. 불스원은 유명인들을 모델로 선정한다.

2. 특징


주된 특징은 연료 흡기/분사 계통 및 실린더 내부의 청정, 연료 수분 제거, 연비 개선, 옥탄가 향상이다. 이 가운데서도 엔진 내부의 청정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료에 섞어 분사하면 인젝터 노즐과 흡기 밸브, 그리고 피스톤과 실린더 내부에 쌓인 카본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기능은 일종의 부수 효과에 가까운데, 일단 미미하게나마 출력 향상 효과가 있고, 엔진의 카본 제거 효과 역시 어느 정도는 검증은 되어 있다.[4]
그렇지만 불스원샷도 만능은 아닌데, 너무 자주 쓰면 엔진 내부의 손상이 올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단단히 눌어 붙은 카본이 그냥 알아서 녹는 것도 아니니 연마제를 사용하여 떼내야 하는데, 불스원샷같은 연료첨가제는 대부분 이러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불스원은 공식 블로그를 통하여 연마제 첨가설이 루머임을 밝혔다. 링크참조 / 불스원샷 효과) 이는 첨가제 제조사들도 모르는 바는 아니기에 보호 성분을 넣거나 전반적으로 손상은 줄이면서 효능은 극대화하도록 성분을 조절하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다. 그래서 정해진 주기보다 더 자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엔진 코팅제같은 다른 첨가제를 함께 쓰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일부 연료첨가제의 효능을 부정하는 차주들은 고급유 주유와 주기적인 오일 교체가 첨가제보다 좋은 효능을 가져다 준다고 주장한다.
또한 GDI 엔진이나 디젤 엔진처럼 인젝터 노즐이 실린더 안에 들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청정 효과에 제한이 온다. MPI 방식의 가솔린 엔진은 흡기 밸브쪽으로 연료를 뿌리는데, 연료 첨가제를 넣으면 이 과정에서 흡기 밸브의 청정이 이뤄진다. 하지만 인젝터 노즐이 실린더 안에 있는 경우 인젝터 노즐의 청정 기능은 바랄 수 있어도 흡기 밸브의 카본은 제거할 수 없다. 또한 MPI 엔진이라도 흡기 밸브만 세정효과가 있을 뿐 배기 밸브는 어찌할 수 없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별도의 클리닝 정비가 필요하게 된다.
초기에는 연료 방식별로 가솔린과 디젤용 불스원샷이 각각 한 종씩 있었을 뿐이지만 2019년 현재에는 제품 세분화가 이루어져 각 엔진별로 5종의 제품이 나와 있다.
  • 뉴카: 주행거리 30,000km 이하 차량용이다. 과도한 세정으로 인한 엔진 손상을 줄이도록 클리닝 성분을 약화시킨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값은 레귤러와 같다. 70000제품과 마찬가지로 꼼수 상품이라는 평이 있다. 아무래도 누적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연료첨가제를 자주 넣게 되는데, 신차를 운행하는 차주들이 일반적으로 첨가제를 잘 찾지 않는점을 공략해 나온 제품인듯 하다.
  • 레귤러: 종전의 그냥 불스원샷이다. 30,000~70,000km 범위의 차량용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뉴카에 비해서는 엔진세정 능력이 강하다고 한다.
  • 프로: 카센터 전용 상품. 세정력을 가솔린 모델 기준 2배로 높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70000과의 차이점을 모르겠다는 평이 대다수다.
  • LPG용 : LPG 충전구는 쉽게 주입할 수 없고 전용 주입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LPG 충전소에서 가스 충전할때 주입한다.(직원에게 주문하면 전용장비로 주입해주는데 가격은 충전소마다 할인폭이 재각각이다.)
  • 프리미엄: 레귤러 모델에서 세정력을 조금 높이고 가솔린 모델은 마찰저감제, 디젤 모델은 세탄부스터 성분을 더한 것이라고 한다.
  • 70000: 70,000km 이상 주행한 차량을 위해 나온 제품이라고 한다. 세정력과 엔진보호 성분을 최대한 쏟아 부었다고 하지만 가격은 가장 비싸다. 사실상 불스원샷의 소비자층이 대부분 주행거리가 많거나 연식이 어느 정도 있는 차량 소유주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판매 가격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꼼수 상품에 가깝다.


[1] 이 회사는 여러모로 복잡한 사연과 논란거리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원래 불스원의 모체는 상아앤드참이라는 자동차용품 기업이었다. 이것을 1996년에 동양화학그룹의 자회사인 옥시(현 옥시레킷벤키저)에서 인수했다. 그러다 옥시를 영국 레킷벤키저에 매각하면서 자동차용품 사업은 매각하지 않고 불스원으로 분사시켰다. 그 이후에도 당분간 OCI 일가가 지분을 소유하면서 운영했지만 그 이후 지분을 매각하였다. 그 상대가 문제인데, 바로 옥시 시절의 마지막 CEO이자 옥시레킷벤키저의 최초의 CEO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주범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현우라는 것이다. 이 사람은 2005년까지 옥시레킷벤키저의 CEO로 있다 이후 OCI로 복귀했고, 2010년 퇴임하면서 불스원을 사들였다. 이 때 주식 가격이 너무나 헐값이어서 불스원이 OCI가 신현우 개인에게 주는 일종의 퇴직금이라는 논란이 나왔다. 현재 신현우 본인은 불스원의 CEO는 아니지만 부회장이자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2] 사실 이 제품의 전신은 1991년 상아앤드참 시절에 출시한 "원샷" 인데, 이 제품을 리뉴얼하여 재출시한것이다.[3] 불스원의 모체인 상아앤드참의 차량용 공기청정기인 그린터치 모델이었고, 그린터치는 현재 차태현이 모델인 에어테라피 제품이다.[4] 적어도 국내에서 파는 글로벌 브랜드의 연료 첨가제는 엔진 내부 청정 효능 자체는 그런대로 검증은 되어 있다. 광고처럼 매우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어서 문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