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주카

 

'''역대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브라주카'''

텔스타 18

1. 소개
2. 명칭
3. 제작
4. 테스트
5. 실전
6. 파생형


1. 소개



[image]
[image]
일반 공인구
결승전 공인구 브라주카 파이널 리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공인구로 아디다스에서 제작하였다.
공식 트위터: @brazuca

2. 명칭


공인구 명칭은 FIFA 월드컵 조직 위원회와 아디다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투표로 결정했다. 약 1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브라질의 축구 팬들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득표율 77.8%를 기록한 브라주카(Brazuca)가 공인구 명칭으로 결정되었다. FIFA는 '브라주카'가 "브라질인의 삶 속에 있는 국가적인 자부심"을 담고 있는 단어이며 "축구를 대하는 브라질인의 정서, 자부심, 우호"를 담고 있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브라주카(Brazuca)는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브라질인 디아스포라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속어이다. 그 밖에 보사노바(Bossa Nova, 득표율 14.6%), 카르나발레스카(Carnavalesca, 득표율 7.6%)가 후보로 올랐다.

3. 제작


아디다스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직후 제작에 착수했으며 UEFA 유로 2012의 공인구로 사용된 탱고12[1]와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인구 카푸사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공인구에 적용된 기술을 사용해 제작됐다.[2] 브라주카에 쓰인 6개의 패널은 월드컵 공인구 사상 가장 적은 수며 보다 완벽에 가까운 구체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브라주카는 6개의 패널이 바람개비 모양으로 합쳐져 더 나은 그립감과 향상된 터치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한다.
색상은 빛의 삼원색인 적색, 청색, 녹색이 접합선을 따라 새겨져 있으나, 결승전 한정으로 브라질의 색상인 노란색과 연두색, 그리고 결승 전통의 색인 금색이 대신 칠해져 있다.

제작 영상.

4. 테스트


2년 반 동안 10여개 국의 30개 팀, 600여명의 선수들이 다양한 날씨, 고도, 습도에서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으며 이 테스트에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 메시, 카시야스, 슈바인슈타이거, 지단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한국에도 물량이 풀려 먼저 프로선수들과 유상철, 송종국 등이 테스트를 했다. 송종국의 말에 따르면 피버노바, 자블라니와 달리 선수가 원하는 컨트롤이 가능하며 반발력도 적어서, 호날두 같은 무회전 프리키커들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다.
아디다스가 공식장비 공급업체인 K리그2014년 리그가 브라주카로 운영이 될거라고 한다.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수들의 공인구 적응을 위한 선택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애당초 K리그가 아디다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부터 매년 아디다스의 국제대회 공인구를 리그 공인구로 사용해왔기 때문에[3] 브라질 월드컵과는 무관하다고 보는것이 맞다.

5. 실전


공격수에겐 좋으나 골키퍼에겐 악랄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 그래도 습하고 그라운드가 물기에 젖어 있는 브라질 사정이 더해지면서 키퍼들이 잡을 엄두도 못내고 펀칭으로 쳐내는 일이 굉장히 잦아졌다.
실제 브라질 월드컵 H조 한국-러시아 1차전에서 이근호의 골은 이 같은 사정에 골키퍼의 안일한 반응이 더해지면서 만들어졌다. 아무튼 골 빈도가 높아지면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되고 있으나 골키퍼들은 죽을 맛. 하지만 이후 골키퍼들도 적응했는지 2라운드 이후로는 들린 선방 쇼를 연달아 보여주며 경기를 역으로 씹어드시고 계신다.
덕분에 8강전이 끝난 후에는 브라주카 공식 트위터에 "나도 들어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음"이라는 트윗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에서는 여덟 번이나 들어갔다.
브라질인들의 정서를 담았다는 브라주카가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악의 비극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4]

6. 파생형


봄에 개막하는 K리그, J리그, MLS 2014 시즌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어 분데스리가 14-15시즌, 2014 UEFA 슈퍼컵, 14-15 유로파리그 등에서 사용된다. 사실상 챔피언스 리그를 제외하면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모든 리그에서 사용한다고 봐도 될 듯.
그리고 아디다스에서도 브라주카의 패널설계가 비교적 완벽한 편이라고 생각했는지, 브라주카가 쓰인 2014년 월드컵 이후 아디다스 축구공을 쓰는 대회에서는 거의 브라주카형 패널에서 외형 디자인만 바꾸는 식으로 쓰고 있다.[5] 그런데 나름 이런 아디다스의 행동도 이해가 가는 것이, 브라주카는 현존 축구공에서 만들 수 있는 패널 중 제일 적은 수의 패널이다 ('''딸랑 6개의 패널만 쓴다.''') 이 이하로 패널을 만들려면 패널 모양이 더 기하학적으로 되거나 아예 폴리우레탄으로 공을 크게 코팅시킨 후 표면을 미세 레이저 커팅 등으로 패널 홈을 파내는 방식을 써야[6] 하는데, 그러기엔 아디다스 입장에서도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즉 브라주카를 설계할 때 쓴 프로펠러 모양 6개가 현재 상황에서는 제일 적절한 가격에서 적절한 생산비로 뽑아낼 수 있는 설계인 것.[7]
[image][image] [image]
[1] 올림픽 버전은 앨버트[2] 3D 패널 기술이라 하여, 아예 구 외형의 패널을 3D로 만들어 놓고 거기서 나온 값을 토대로 폴리우레탄 패널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방식 덕분에 아디다스의 축구공은 타사보다 패널 디자인이 다양하게 나오는 편 [3] 아디다스 공인구를 쓰기 시작할 때부터 해가 바뀔 때마다 유로 공인구(겸 올림픽 공인구 원본)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공인구 - FIFA 월드컵 공인구 - FIFA 여자 월드컵 공인구 순으로 사용한다.[4] 그리고 4년 뒤에는 독일의 아디다스가 만든 공인구인 텔스타 18자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비극을 만들어냈다. [5] 커넥스트 15, 에레조타, 크라사바 등[6] 이런 방식으로 축구공을 만드는 곳이 나이키, 나이키 오뎀(현재 EPL-라리가 공인구)은 원래 커다란 5각형 폴리우레탄 폼에 홈을 내서 겉 모양이 마치 32패널형 축구공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7] 2016시즌부터는 유로 2016 공인구인 보 쥬 와 올림픽 공인구인 에레조타로 나오긴 하나, 역시 브라주카와 큰 차이는 없다. 대신 패널 외부 코팅이 미세돌기 코팅이 적용된 것 외엔 없다. 돌기의 모양도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