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르 47mm 대전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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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Cannone da 47/32 M35'''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이탈리아군의 주력 대전차포.
블레르 47mm 대전차포는 오스트리아에 Böhler라는 회사에서 설계한 보병포이지만 대전차포로 더 유명해진 화포이다.
1930년대에 이탈리아 왕국군은 구식 65/17 보병포를 대체하기 위해서 이 화포를 일부 구입하여 제식 화기로 채택, 라이선스 생산하게 된다. 채택 당시 독일의 PaK 36, 영국의 2파운더, 소련의 45mm 53K 같은 소구경 포가 주류였음을 감안할 때 이 포는 40mm 정도에 관통력은 채택 당시에는 좋은 성능이었고 철갑탄과 고폭탄, 점착 유탄을 사용할 수 있었다. M13/40 중형전차 와 세모벤테 L40 AS.42, 그리고 실험적으로 AB40/41 장갑차에 장착되는 등 여러 곳에 장착되어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본격적으로 전쟁에 참가하면서 47mm 포는 적 전차를 상대하기 힘들어졌다. 그리스 쪽에서는 영국의 순항전차들이 주적이라서 어느 정도는 관통이 가능했지만 1942년에 접어든 시점에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마주친 마틸다 전차는 당연히 관통할 수 없었다. 이에 신형탄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하지만 결국 이탈리아군은 47mm 포가 매우 비효율적임을 인식하고 75/32 Mod 37 대전차포에 생산에 주력하지만 1943년 이탈리아가 항복하였고 47mm 포는 독일군의 손에 들어가 4.7 cm Pak 177(i)라는 이름으로 살로 공화국이 항복할 때까지 사용된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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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 화포의 모습을 보고 포방패가 없다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다. 전장에서 화포를 조종하는 병사를 보호할 수단이 없었던 것이다(...). 사실 위 사진처럼 포방패를 달 생각이었고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했지만 높으신 분들의 시대에 어긋난 발상과 이탈리아의 눈물나는 산업력으로 인해서 달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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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말기의 독일군은 됭케르크 철수작전 때 영국군이 놓고 간 브렌건 캐리어와 이탈리아 항복 이후에 얻은 블레르 47mm 대전차포를 결합한 혼종을 생산했다. 게다가 여러 가지 형식으로 생산되어 전장에서 활용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