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

 


1. 정의
2. 역사
3. 포술
4. 총과 포
5. 분류
6. 어록
7. 관련 문서
8. 관련 영상


1. 정의


火砲,[1] Artillery
화약류의 폭발력이나 추진력으로 폭발성 내지는 비폭발성 탄자를 투사하는 무기로서 보병용 소형화기보다 큰 탄자를 보다 먼 거리로 투사할 수 있는 무기. 구체적으로는 20mm 이상의 구경을 가지고, 2인 이상이 운용해야 하는 화기를 화포로 구분하기도 한다.
1812년 서곡에는 이게 악기로 삽입되어 있다. 또한 가끔 국가를 연주할 때[2] 화포가 삽입하기도 한다.

2. 역사


중국에서 화약이 발명된 이후, 화약의 폭발력을 이용해 비폭발성의 포탄(동그랗게 깎은 돌멩이등)을 던지는 원시적인 형태로 출발하였다. 처음에는 기동성이 낮은 대신 막강한 위력을 내는 공성전용 무기로 개발되었지만, 나폴레옹 시대 기동성을 높인 야포가 전장을 누볐으며 현대는 더욱 고기동화한 자주포로 발전하였다. 해상에서는 함포로 개발되어 해전방식을 바꾸어 놓았으며 항공기의 등장에 따라 대공포로도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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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위력이 약해 보병휴대병기 수준이었던 화약병기가 화포형태로 등장한 것은 14세기 백년전쟁이었다. 당시의 화포는 대포, Cannon으로 불렸으며 성벽에 설치하는 방어무기로서 성벽에 접근해 오는 공성탑을 파괴하는 용도였으나 공격용으로 성벽을 부술만한 위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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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이 15세기로 넘어가면서 대포(cannon)의 성능 자체가 향상이 된 데 더해 프랑스군이 대포의 장약을 기준량 보다 수배 더 많이 넣어 발사하는 방식으로 대포를 적극 활용하여 영국군의 성들을 효율적으로 함락해 나감에 따라 공성전에서 공자나 방자 모두에게 대포가 주력 병기가 되었다. 특히, 1453년 제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에서 오스만 군은 69문이나 되는 대포를 대량 운용하여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초기형 박격포인 19톤짜리 Bombard도 이 공성전에서 활약하였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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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가 공성전에서 벗어나 기동성을 갖게 된것은 후스 전쟁(1419–1434)이 시초로, 화포에 바퀴를 달아 황소가 끌도록 했다. 그럼에도, 16세기 까지의 화포는 크고 무거워 기동성이 떨어지고 발사속도가 느려 보병의 전진/후퇴 속도를 따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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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커다란 기술적 발전으로 추진화약(작약)을 가루상태가 아닌 포제-약협 단위로 장전하는 기술이 발명되면서 장전속도와 안전성에서 큰 도약이 있었다. 또한, 신관을 장착한 유탄이 발명되면서 이를 곡사포와 박격포로 발사하게 되었는데 이는 해전의 혁신을 가져오기도 했다.[5] 17세기 곡사포가 발명되기 전까지의 화포는 저각발사용 대포 Cannon과 고각발사용 박격포로 구분됐으나, 대포를 고각으로 발사하는 곡사포가 등장하면서 기존 저각사격용 대포을 평사포로 다시 구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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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소형화/경량화로 기동성이 높아진 대포가 7년전쟁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나폴레옹의 프랑스 육군은 화포의 구경, 탄약, 부품을 표준화함으로써 나폴레옹 군대의 승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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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장포(포미장전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포구속도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강선기술이 발전을 통해 명중률 또한 크게 향상되었는데 암스트롱포가 이를 모두 반영한 대표적인 19세기 화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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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화포의 표준을 제시한 것은 1897년 개발된 French 75 야전평사포(field-gun)이었다. 금속탄피형 포탄, 현대적 포대경, 공-유압식 주퇴복좌기등이 적용되었으며 무엇보다 당시 볼트액션 소총과 맞먹는 발사속도가 획기적이었다.

3. 포술


  • 간접조준사격 Indirect Fire
1759년 7년전쟁 중 열쇠전투에서 러시아군이 지형상 포격의 장애물이 되는 나무숲 너머로 포탄을 발사하여 최초의 간접사격(흔히 말하는 곡사)으로 기록되며, 워터루 전투에서 영국군이 간접사격을 한 기록이 전해진다. 1882년 러시아에서 "전방관측자에 의한 간접조준사격기술"이 발간되었고, 수년후 독일에선 lining plane sight의 발명으로 간접조준사격이 크게 발전하면서 1890년대 독일군의 포병교리화하였다. 1900년대초 lining plane sight보다 발전된 Panoramic Telescope가 발명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평사포, 곡사포, 박격포가 간접 조준사격 방식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는 20세기 포병화포의 가장 큰 특징이 되었다.
군대에서 "직사"의 반대말은 간접조준사격이다. 표적을 가시선에 두지 않고 전방관측자의 사격유도를 받아 사격하여 표적에 명중시키는 방식이며 현대 포병의 기본사격방식이다.
줄여서 흔히 "직사"라고 하며 표적을 가시선Line Of Sight상에 두고 조준하여 사격하는 방식이다.[6]
초기의 화포는 사거리가 짧아 직사방식으로 사격하였으나, 화포의 사거리가 늘어나고 장애물넘어 가시선을 벗어난 표적을 타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간접조준사격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4. 총과 포


영어 "Recoiless Gun"을 번역하면서 "Gun"을 단순 번역한 결과 "총"이 되었으며 이것이 국군의 공식 용어가 되었다. Gun은 평사포라는 뜻도 함께 갖고 있고, 무반동총의 구경과 운용방식을 보더라도 "총"이 아닌 "포"의 특성을 갖고 있다.
유탄발사기의 유탄은 Grenade로 대포의 유탄 Explosive shell과는 다르다. 초기의 총류탄은 총구에 꽂아서 공포탄으로 발사하는 방식이였고 이것이 총열에 넣어 발사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여 사거리와 정밀도를 높이게 된 것인데, 총이라 하기도 포라 하기도 애매하므로 영어에서도 그냥 Launcher 발사기이다. 예를 들어 자동유탄발사기의 경우 영어로도 Automatic Grenade 'Launcher'다.

5.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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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Artillery
대포Cannon
평사포Gun
곡사포Howitzer
박격포Mortar
20mm 이상의 구경을 가지고 병사 1인이 혼자서 운용할 수 없는 화기를 화포로 본다. 발사각도나 운송수단, 용도 등에 따라서 많은 분류방식이 존재한다. 초기 화포는 저각사격용 대포cannon과 고각사격용mortar 둘로만 구분되었다. 17세기 대포의 포신을 줄이고 장약량을 줄이는 대신 사각을 높혀 사거리를 유지하는 곡사포가 개발되면서 기존의 저각사격용인 대포을 평사포으로 구분하게 되면서 평사포-곡사포-박격포[7] 체제로 확립되었다.
원래는 포신의 부앙각 정도, 즉 저-중-고각에 따라 평사-곡사-박격mortar으로 나누었지만 현재는 곡사포howitzer의 평사포gun화로 평사포의 자리까지 차지한 덕분에 현재는 굳이 찾자면 전차포 정도만 남아있는, 그런 분류만 남은 옛 시대의 잔재라고 보면 된다. 현대의 곡사포howitzer는 장포신화로 장사정화가 진행되어 최소사거리가 평사포급으로 증가한 gun-howitzer의 방계후손에 가깝다. 이미 2차대전 시기에 이르면 곡사포와 평사포의 경계가 그저 포신장의 길이 차이만 있었을 정도로 1차대전 이후에는 이 둘이 서로 섞이고 있었다.
연평도 도발때 무도에서 연평도를 포격한 76.2mm포가 평사포종류이다. 국군의 105mm 곡사포는 아직 전통적인 howitzer의 개념으로 만든 물건이라 사거리가 짧아 닿을 수 없었고, 사거리가 긴 155mm 곡사포는 대응포격이 가능했다.

6. 어록


Artillery adds dignity to what would otherwise be a vulgar brawl. 화포는 자칫 천박한 싸움이 될지도 모르는 전쟁에 품격을 부여한다.

프리드리히 대왕

Артиллеристы, точный дан приказ!

Артиллеристы, зовёт Отчизна нас!

Из многих тысяч батарей

За слезы наших матерей,

За нашу Родину - огонь! Огонь!

포병대여, 정확한 명령이[8]

떨어졌다!

포병대여, 조국이 우리를 부르노라!

수천 문의 포신으로부터

우리 어머니들의 눈물에 화답하기 위해,

우리의 조국을 위해서 발포하라!

러시아군 군가 '포병 행진곡' 중 일부.

'''포병은 전장의 신이다.'''

이오시프 스탈린


7. 관련 문서



8. 관련 영상





[1] 돌변자가 아니라 화변을 쓴 炮(대포 포)를 쓰는경우도 있다.[2] 대표적으로 열병식 때 연주하는 러시아 국가가 있다.[3] 이동을 위해선 200명의 인력과 60마리의 황소가 필요하다.[4] 오스만의 대포는 7번만 쏴대면 포신이 과열되어 쓰기 힘들긴 했으나 그 위력은 2차대전 전차의 주포 위력과 맞먹는 수준이였다 .[5] 곡사포와 박격포는 탄속이 느리고 포구압력이 낮아 당시 기술수준의 유탄 발사에 용이했기 때문이다.[6] 반대말은 "곡사"가 아니다.[7] 구포는 박격포의 일본식 한자어이다.[8] 원래 이 부분 가사는 스탈린의 명령이었으나 그의 사망 후 격하운동의 과정에서 수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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