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카스타 로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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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Biancasta Rodyt
Biancasta Pyorodova
'''소속'''
라미라
'''가문'''
로디트 가문 → 표르도바 왕가
'''신분'''
평민
왕자유모의 딸
라미라 왕비
'''가족관계'''
페르디안 로디트(아버지)
에이레네 로디트(아머니)
표르도바 2세(시아버지)
파라 표르도바(시어머니)
비욘 카칸 표르도바(남편)
프레이야 표르도바(딸)


1. 개요


프린세스의 등장인물이며 2세대의 주인공이다. 애칭은 비이(Bii). 비앙카스타라는 본명으로 불리는 일은 공적인 행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고 애칭인 비이라고 불린다.
라미라의 평민출신으로 어머니인 에이레네 로디트가 왕자인 비욘 카칸 표르도바의 유모였기에 어린시절부터 비욘과 매우 친했었고 이 우정이 점차 사랑으로 발전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라미라 최초 평민 출신의 왕비가 된다.
청초한 느낌에 갈색 머리에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미녀로 그녀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의를 갖게 만드는 천진하고 맑은 성격을 가졌다.

2. 행적



2.1. 어린 시절


모친 에이레네 로디트비욘 카칸 표르도바의 유모가 될 때 비이도 왕궁으로 데리고 와서 키웠기 때문에, 평민이면서도 왕궁에서 상당히 유복하게 자랐다.[1] 이 때문에 비욘, 라이언 바이다와는 소꿉친구가 되었으며 이 셋은 왕족-귀족-평민이라는 신분 차에도 불구하고 격의 없이 친밀한 사이를 유지했다. 이 탓에 11살까지도 왕궁 예법을 전혀 몰라서 에스힐드 바르데르에게 찍히기도 했다.[2]
성장하면서 비욘과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되고, 어린 비욘은 비이에게 결혼을 약속한다. 비이는 평생 비욘과 있을 수 있냐며 마냥 좋아하지만, 딸이 자신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까 두려워진 에이레네 로디트는 자기 밑에서 일하는 시녀 바사에게 부탁, 비이를 유괴하듯 왕궁에서 끌어내 산골에다 딸을 숨긴다. 자신이 딸을 데리고 궁을 떠날 생각도 했던 것 같지만 이미 자신의 운명은 표르도바 2세와 함께 하는데다가 그의 사후 비욘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포기, 바사에게 딸을 부탁한다. 이 때 행선지를 듣게 되면 언젠가 딸이 그리워져 찾아나설까봐 일부러 듣지 않는다.
알고 보니 작중 서사가 2세대 시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약술된 "1세대"의 주연이 에이레네였던 것. 왕자 비욘의 아버지인 표르도바 2세와 에이레네, 레오날드 바이다 장군의 관계가 2세대의 비욘-비이-레오 관계와 같았다고 한다. 에이레네가 염려한 부분은 신분이 미천하여 왕족과 혼인할 수 없는 자신이 왕족의 혼사에 불미스러운 장애요인으로 간주되어 권력자의 손에 제거당할 위험에 처했었다는 것이다. 에이레네는 연적 파라 표르도바 왕비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비이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상황이었다.[3] 작중에서 상황이 절묘하게 돌아가는데, 아나토리아의 개입에 의해 아나토리아 외 출신의 왕자비가 간택될 경우 암살당할 처지에 놓이자 그들의 눈을 돌릴 미끼 겸 희생양으로 비이가 물망에 올랐다.[4]

2.2. 이별과 재회


바사와 산 속에서 살던 중 쓰러져 있던 리린라라 자매를 발견하고 함께 살게 된다.[5] 이후 리린은 시벨을 출산하고 다섯명이 된 식구는 5년간을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낸다. 그대로 산골에 숨어 지내나 싶었으나,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한 후에도 비이는 비욘을 잊지 못 했고 바사와 라미라 왕궁으로 돌아가기로 한다.[6]
돌아오던 중 암살자 세이 렌이 비이가 왕궁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바사를 살해하지만, 비이가 왕궁으로 돌아갈 뜻을 굽히지 않자 대신 보호자로서 동행해 라미라 왕궁까지 바래다 준다.
비밀리에 입궁한 비이를 발견한 라이언 바이다는 줄곧 비이를 그리워하는 비욘을 위하는 길, 충성이라 여기며 비이를 침전에 몰래 들여보내 준다. 이후 비욘은 비이의 거취를 에이레네에게까지도 비밀에 부치며 재회의 기쁨을 맛본다. 비욘은 지금 당장 비이를 전면에 내세워 정비 후보로 올릴 경우 비이가 위험해질 수도 있으며 자신에게는 비이를 지킬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공표보다 임신을 먼저 한다.[7] 비욘의 태도를 보고 딸이 돌아왔다는 것을 눈치챈 에이레네가 비이를 데리고 떠나려하지만 비이는 비욘과 헤어져서 사는건 죽는 것만 못 하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결국 에이레네도 포기한다.
임신을 달성하자 대소 신료 앞에서 비이의 지위를 인정하라는 땡깡을 피우게 되는데, 잉태된 아이를 방패로 내세워 비이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 한 것이다. 요컨데 잉태된 아이를 무조건 후계자로 지정하겠다는 것과, 비이 이외의 다른 여자를 왕비로 들이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비이를 왕비로 삼지 못 하면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는 말은 덤이다. 이것이 라나의 선언이다.
당연히 전국이 반발했다. 일개 평민을 후궁도 아닌 왕비로 삼는다는 것이 지체와 예법에 맞지 않을 뿐더러, 아스라 삼국조약에도 절차상 위배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대신 모두가 반발하고, 최측근 레오날드 바이다마저 라미라를 위해서라며 임신 중인 비이를 암살하려고까지 했다. 당시 라미라 국민의 반응은 "후궁으로 두어도 좋을 여자 하나 때문에 귀하신 에스힐드 바르데르 공녀님만 가엾게 되었다."였다. 특히 자신은 물론 딸과 딸의 처지까지 철저히 무시당한 바르데르 총리는 막연했던 반역을 구체화시킬 만큼 분노한다.[8]
외국도 반발했다. 아스라 삼국조약에 의해 서로 불가침의 관계를 맺되 각국의 왕자비(혹은 왕비) 간택은 반드시 삼국 모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칙이 이미 있었다. 헌데 비욘의 처사는 조국의 신료와 백성 뿐 아니라 외교적 규칙 역시 무시한 것이므로 라미라를 노리고 있던 스가르드아나토리아로서는 침략의 좋은 명분을 얻게 되었다.[9] 결국 이는 비이의 왕비 지위의 공식-비공식 여부에 논란을 가져오게 된다. 지위에 관한 논란 참조.

2.3. 순정의 말로


결국 바르데르 총리아나토리아스카데이 토르와 손을 잡고 쿠데타를 일으켜, 비이는 태중에 아이를 가진 채 비욘과 헤어진다.
패전 후 비이는 에스힐드 바르데르코르시카로 도망쳐 프레이야 표르도바출산, 에스힐드와 함께 프리를 키우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계속해서 그녀를 찾고 있었던 세이 렌이 그녀를 발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첼라스 잉카가 비욘파에 정식으로 합류해 비욘에게 비이의 소식을 전하면서 비욘과 재회하게 된다. 1권 프롤로그의 그 장면이 바로 그 재회의 순간.

그러나 기쁨도 잠시, 비욘이 비이를 두고 잠시 군사를 이끌기 위해 떠난 사이 바르데르 총리의 부하들이 비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습격해온다. 결국 자객에 의해 딸 프레이야 표르도바를 보호하다 사망했다.[10] 프레이야는 세이 렌의 손에 이끌려 그 자리를 도망친 후 비욘이 있는 라미라 잔당과 합류하게 된다.
비이의 시신은 세이가 발견하여 거두어, 코르시카 들판에 초라하게 안장되었다. 여담으로 세이는 비이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 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방법과 약초를 동원해 비이를 살리려 한다. 그러나 세이가 아무리 뛰어나 '죽어가는 사람'은 구할 수 있어도 이미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했기에 실패한다.
비이가 살던 집은 완전히 불타버린지라 제대로 된 유품도 남은 것이 없었고 유일하게 남은 것은 과거 프레이야를 출산할 때 강보로 사용했던 속치마, 프레이야는 이 속치마를 소중히 간직하고 다니다가 훗날 아버지 비욘의 무덤에 바친다.

3. 논란


한승원 작가는 2006년 인터뷰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 여주인공 비이는 순종하고 인내하는 전통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요즘 독자들은 비이가 소극적 여성상이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비이를 사랑한다(화광신문)." 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는 작가는 비이에 대한 핵심적인 논란들을 무시하고 독자들의 가치관 변화를 그 원인으로 돌린 것이다. 소극성은 비이에 얽힌 논란들 가운데서는 언급할 만큼 중요하지 않다. 프린세스 내에서 가장 순종적인 여성상이라면 아레아테오도라를 들 수 있는데, 이들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고 비이는 그다지 순종적인 여인상이 아니다. 어머니를 포함해 사람들이 하지 말라는 짓[11]만 골라서 했다. 궁에 돌아와서는 공식적인 왕비감인 에스힐드 바르데르를 손님 취급하기까지 했다. 그 밖에도 당시 라미라에서 가장 암살당하기 쉬운 입장에 있었는데도 호위기사 다 물리친 채 변복하고 혼자 시내에 나가거나, '나를 구하고 싶으면 달려가서 전하부터 구해!'라고 세이를 다그치는 모습 [12]등을 보면 비이는 그다지 순종적인 인물은 아니다. 비욘 앞에서만 순종했을 따름이다.
비이의 가장 큰 논란요소는 '쟤네들 연애질에 라미라가 국내외적으로 불안의 상황에 놓였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였다. 그 외에도 성품, 지위, 재평가 가능성, 비판받는 이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란을 이끌고 다닌다.

3.1. 지위


둘의 혼인이 정식으로 인정을 받았는지가 애매해, '''정식 왕비라고 볼 수 있는가''' 논란이 있다. 두 사람은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고, 후에 공개결혼식을 올리긴 했지만 100인 위원회의 동의를 제대로 얻지 못했으며, 아스라 3국 조약상의 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했다. 일단 이후 작중 인물들이 그녀를 왕비라고 칭하는 걸 보면 어쨌든 그녀가 비욘의 아내이자 라미라의 왕비로 인정된 거 같지만, 보편적인 인식이 공식성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여전히 결론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관한 또 다른 시각. 작품에 반영되는 작가의 시각을 단순 수용하자면 공식이라고 볼 수 있다. 허나 여기에 실제 역사적 고증을 삽입할 경우 비공식이 우세하다.

3.2. 성품


어릴 적에 신분이 까마득히 높은 에스힐드 바르데르 공녀에게 무례하게 군 일로[13] 인해 에이레네에게 질책을 듣자 "왕자님이 왕자비로 삼을 건 나랬어. 내가 왕자비가 되면 그 공녀도 꼼짝 못 할걸" 이라고 영악한 발언을 하거나,[14][15] 성인으로 성장하고 비욘과 재회한 이후에도 에스힐드에게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다가도[16] 그 후에 상황을 수습하는 레오나 비욘에게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며 "다 내가 잘못이지" 식으로 자책하는 대사를 하는 바람에 에스힐드만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는 등, 남자 앞에서 앞뒤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세이를 대하는 태도에 관해서도 논란이 있다. 저 정도로 세이가 헌신하는데도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는 것. 정말 모른다면 타인과의 교류가 힘들 만큼 눈치없고 멍청한 거고, 알면서도 그런다면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 먹는 셈이다. 쉽게 말해 어장관리.[17] 이런 태도는 프리를 구하고 죽음을 맞는 순간에도 드러났는데, 세이 앞에서 칼을 자기 목에 대고 프리를 구해 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했다. 세이가 자기한테 약한 걸 알고 이용해 먹은 거라는 냄새를 지울 수 없다. 아라전쟁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담보로 잡고 비욘을 지켜 달라고 했다.
전쟁 중에는 비욘을 걱정하며 기도는 해도 죽어 나갈 병사들을 걱정하고 그들을 위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없어[18], 전형적으로 자기 주변만 생각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침모들이 전쟁에 동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당장에 필요한 붕대나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만들기 보단,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옷들이나 만들고 있었다.

3.3. 성장


비이가 임신한 몸으로 에스힐드 바르데르를 구하기 위해 헌신했다는 점이 부각되고 프레이야 표르도바를 낳고 보여주는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이 잘한 것 하나 없는 비욘이 온갖 개똥폼만 잡은 모습과 비교되어 예전보다 평가가 많이 나아진 편.
그래도 덕분에 '예쁘다' 이외에는 별다른 실드가 없던 비이에게 '어머니는 강하다'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이는 독자의 감성에 호소하려 한 것인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비이의 죽음을 다루었을 때는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모성 예찬까지 나왔다.
하지만 애초에 비이는 위에 나온 논란거리 정도를 제외하면, (독자의 인정과는 별개로)적어도 작중에서는 한 여성, 한 개인으로서 충분히 긍정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었다. 그런 비이가 1부부터 주야장천 까인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책임을 전혀 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죽는 순간까지 왕비다운 면모를 보여준 적 없던 비이가 모성을 보였다고 행적에 재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 차라리 마지막에 자신의 딸 프레이야의 목숨이 아니라 일반 백성인 다른 아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죽었다면 평가가 조금 더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비이는 끝까지 자신의 작은 울타리 안에 있는 소수의 사람에게만 친절할 뿐이었다.

3.4. 친절함


자기 주위 사람인 에스힐드, 프리, 세이, 잉카 일가에게만 친절할 뿐이지[19] 비욘과의 사랑 때문에 생활이 개발살난 라미라 국민들은 생각 안 하고 자기 연민만 하는 건 1부와 대동소이하다. 게다가 비욘과의 사랑으로 나라를 멸망시킨 원흉인 주제에 딸 프리에게 "'''너는 라미라공주이다. 잊지 말아라.'''" 하며 주입시키는 걸 보면 1부와 마찬가지로 사랑도 권력도 포기하기 싫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따위는 엿 바꿔 먹은 듯한 이기적은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목숨을 담보로 잡아 평생동안 편하게 부려먹은 세이 렌, 친구라는 구실로 매번 '지켜달라'는 요구나 듣고 앉아있는 라이언 바이다, 여태까지 모욕이나 실컷 당하다가 둘이서 생존해야 하게 생기자 그제서야 온정을 '베풂 받은' 에스힐드 바르데르, 전용 시다바리 바사 등등. 사실 비이는 그 누구도 '위해주지' 않는 인물이다.
테오도라 토르는 어떨까? 전쟁 포로였던 그녀를 구해주는 것이 테오도라에겐 친절이었을지 몰라도, 라미라 전 국민에게 천하의 몹쓸 짓거리였다. 테오도라는 비이에게 호의와 안정을 선사한 인물이었으니 그에 합당한 온정을 베풂 받은 것이다. 만일 아나토리아에서 아무 짓도 안 해서 테오도라가 무사히 탈주했다면, 테오도라는 '온정'의 대가로 라미라의 국민 쌍년으로 등극할 것이다. 정말 뒷일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 온정이다. 과연 비이를 '친절하고 상냥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3.5. 경솔함


어려서부터 왕실에서 자라고 궁에서 나온 다음에는 산골에 틀어박혀 숨어 지낸 때문에, 세상물정을 정말 모르고 눈치도 부족하다.
숨어지내는 상황에서 갑자기 자신 앞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수상한 사람(세이 렌)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수도로 떠나려 하는 것을 세이 렌에게 숨기라는 언질을 받았음에도 이를 누설하여 결과적으로 바사가 세이에게 죽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그리고 비욘이 자신을 왕비로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이 전쟁의 불씨가 되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였는데 넓게 본다면 바르데르가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기질이 있을 수 있는데도 비욘과의 사랑에 빠지다보니 정작 이러한 우려와 걱정을 하지 않았다는 경솔한 점도 있었다. 명색이 왕비라면 그러한 우려를 선점으로 봐야할만도 하겠지만 세상물정을 모르고 살아온 비이의 성격이 더해진 것도 원인이었다.[20] [21]

4. 인간관계



4.1. 비욘 카칸 표르도바


비욘 카칸 표르도바와는 궁에서 지내온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비욘과 지낼 수 있었다. 다만 에이레네는 왕자님 앞에서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충고를 주기도 하였지만 둘이 서로 친하게 지내려는 입장이라 자연스럽게 친분을 가져왔다.
하지만 궁중의 암투를 예시한 에이레네에 의해서 궁을 떠나게 되고 핀크 산에 머물게 되어서 비욘과 이별하였지만 이후 돌아와서 비욘과 사랑을 나누게 되고 결국에는 비욘의 왕비로 오르게 된다.
그러나 바르데르의 반란과 전쟁이 터진 후로 비욘과 이별하게 되었으며 에스힐드와 함께 코르시카에서 은신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딸인 프레이야 표르도바를 출산하였고 마침내 비욘과 극적으로 상봉하게 된다. 그러나 그 사랑도 오래가지 못하여 바르데르가 보낸 첩자들에 의해서 살해되면서 비욘과의 사랑도 끝나게 되었다.
의외로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는 둘이 함께 지낸 시간이 많지 않다. 궁으로 돌아오고 약 1년을 함께 살고 7년을 헤어져있다가 하룻밤 재회를 한 후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했으나 결국 죽음으로써 그 약속은 영원히 이룰 수 없게 됐다.

4.2. 프레이야 표르도바


프레이야의 어머니였던만큼 딸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겨왔다. 때로는 프레이야에게 엄하게 대하기도 하고 다정하게 대할 정도로 딸을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였던 편. 그리고 프레이야를 강인하고 용기있는 아이로도 키우려고도 하였다.

4.3. 에이레네 로디트


왕궁의 유모인 에이레네와는 모녀 지간. 왕궁에서 비욘과 함께 키워졌기 때문에 자연히 비욘과 지낼 수 있게 되었지만 에이레네는 과거의 일 때문에 비이가 똑같은 운명을 받지 않기를 바래왔다. 그리고 비욘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충고를 듣기도 하였다.

4.4. 페르디안 로디트


페르디안과는 사실상 부녀지간이었지만 페르디안이 나왔을 때는 이미 고인이 되었던지라 서로 만나지 못하였다. 대신 딸이자 페르디안에게는 외손녀인 프레이야가 페르디안과 상봉하게 된다.

4.5. 에스힐드 바르데르


에스힐드 바르데르와는 미묘하게 엇갈려보이는 편인데 비이 자신은 에스힐드를 원망하거나 증오하지 않았지만 에스힐드는 비이를 극도로 증오하였다. 그리고 정비 문제 이후로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다가 전쟁 이후 아버지의 비리를 알게 된 에스힐드가 레오와 사랑을 나누면서 비이와의 관계가 풀려서 코르시카에서 비이가 은신하였을 때나 프레이야를 출산했을 때 함께 하기도 하였다.

4.6. 라이언 바이다


레오와는 비욘 못지않게 든든한 친구지간으로 있는 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비이가 떼를 쓰면 레오는 한 수 접고 들어가며 여동생처럼 잘 해줬다. 나중에 왕비가 된 이후로는 왕비와 수호기사로 있게 되었지만 사적으로는 친구 사이로 이어가기도 하였던 편이었다. 비욘과 재회하기 전에 한 발 앞서 먼저 재회했던건 언제나 레오였다.

4.7. 세이 렌


처음에 세이 렌은 아나토리아의 첩자로서 비이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접근해왔었다. 그러나 세이의 어린시절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였던 올라비아 모니카와 외모가 닮아있다는 것을 느끼며 비이의 동반자로 바뀌었다. 결혼 후 바르데르가 비이를 암살하려 했을 때 그녀를 구해준 적이 있다. 당시 세이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는데 비이는 그 였음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쟁 때에도 비이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해 왔었다. 비이가 코르시카에 은신하였을 때도 함께 하며 그녀를 지켰고 비이가 죽은 후에는 그녀의 딸인 프리를 헌신적으로 돌본다. 세이가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정작 본인은 철저하게 숨긴 그의 애정을 죽는 순간까지 알지 못 했다.


4.8. 리린 & 라라 자매


리린라라와는 핀크산에 생활하였을 때 처음으로 만나서 5년간 가족처럼 함께 살았다. 그러나 비이가 궁으로 돌아가고나서 리린이 아나토리아 로우의 군사들에 의해 죽고 라라아나토리아의 스카데이에게로 가게 되면서 그 이후로는 접점이 없었다. 그 후 오랫동안 행방을 알지 못 하다가 나중에야 라라가 아나토리아 차비가 됐다는 걸 알게 됐고 그녀가 아이를 낳고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4.9. 시벨 토르


시벨 토르와는 핀크 산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사이로 시벨은 비이를 '''비이 이모'''라고 부르며 그녀를 따랐었다. 그러나 비이가 궁으로 돌아가고나서 그 때부터 이별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둘이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 대신 딸인 프레이야가 시벨과 운명적으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4.10. 스카데이 토르


둘이 직접 만났던 것은 어렸을 적부터였는데 당시 라미라로 파견을 나왔던 스카데이가 어린 비이, 비욘, 레오 등을 만나면서 접점이 있었다. 특히 스카데이는 비이를 '''자신의 어머니와 닮아보이는 외모'''에 반하여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전쟁 때 비이를 잡아내려고 혈안을 짜기도 하였다.

4.11. 테오도라 토르


테오도라 토르와는 테오도라 모녀가 라미라에 왔을 때 비이의 말 상대가 되었던 것을 계기로 친분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테오도라의 정체가 스카데이의 이복 동생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라미라 전체가 술렁였지만 비이 자신은 테오도라를 적대시하지 않았으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그녀를 아나토리아 본진으로 돌려보냈다.
둘 다 청순한 성격들이라 말 상대에 있어서 죽도 맞아보였고 순수한 이미지 성향이 짙어보였다.

4.12. 헤젤 하이가


헤젤과는 서로 만났던 적이 없었다. 다만 헤젤이 라미라로 보냈던 화가에 의해서 화가가 그려낸 비이의 초상화를 보고 비이의 모습을 알게 되었는데 자신의 어머니와 외모가 닮아보여서 자신의 오라버니(스카데이)가 마음에 둔게 아니었냐고 생각하였다.

4.13. 바르데르 가문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위험한 관계
바르데르 가문에서는 비이를 눈엣가시로 보고 있는 편으로 바르데르 부인 헤레나 로제는 '''비이를 없애달라'''고 남편에게 요청했다. 그리고 바르데르도 자신의 딸이 왕비로 가지 못한 것이 비이 때문이라고 여기며 비이를 적대시하고 있었다.

4.14. 히로이크 바이다


히로이크 바이다와는 전쟁중 피신할 때 처음으로 만났다. 친구인 레오의 막내 동생이기 때문에 신뢰를 가졌으며 히로가 프레이야를 지키겠다고 비이 앞에서 말한 적이 있었다.

4.15. 코르시카 국왕


둘이 서로 만난 적은 없었으나 외손인 비욘의 외손 며느리이기도 하며 자신의 나라에 은신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간접적으로라도 외손 며느리를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4.16. 첼라스 잉카


첼시와는 코르시카에 머물던 시절 이웃집 청년으로 지내왔었다. 덜렁거리는듯 하지만 듬직하게 보여서 믿었던 편이었고 '''비욘과 극적으로 상봉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한 기여자'''이기 때문에 은인과도 같은 존재였다.

4.17. 메리앤


비욘의 시녀 노릇을 하였고 트루 장군의 딸이었던 메리앤과는 직접 만났던 적은 없었지만 비욘에게 마음을 품고있는 메리앤이 자신에게 간접적으로 원한을 품게되고 바르데르에게 보고하게 되면서 사실상 자신의 목숨을 끊게 만들었던 원흉이라 할 수 있었다.

4.18. 바사


라미라 왕궁시녀로 왕궁에 있을 때부터 비이에게 친언니와도 같은 존재였다. 다른 시녀들이 비이를 탐탁치 않아할때도 몰래 도와주거나 비욘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등 친동생처럼 예뻐했다. 비이의 어머니인 에이레네가 비욘을 돌보는 것에만 신경쓰고 어린 비이가 방치되는 것이 안타깝게 여겼다. 에이레네에게서 비이를 데리고 왕궁에서 나가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도 쉽지 않은 일인데도 선뜻 맡아주었다. 핀크산에서 5년동안 비이와 함께 살았고 나이를 먹어도 언제나 같이 있자고 힐 정도로 서로를 아꼈다. 하지만 비이를 데리고 왕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세이의 손에 허무하게 살해당했다.

5. 기타


비이는 스카데이 토르의 어머니인 올라비아 모니카와 놀라울 정도로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한다. 스카데이가 어린 비이를 보고 그 미소에 끌려, 그녀가 성장한 후 아내로 맞으려 했던 것은 무의식중에 어머니를 떠올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세이 역시 처음 비이에게 이끌린 것은 자신이 어머니처럼 따랐던 올라비아를 닮았기 때문이었다.
비욘과 함께 화려한 사고를 쳐 큰 피해를 낸 작중 행적에 비해서 지나친 호평을 받는데다가, 이런 호의적인 묘사를 위해 개연성과 다른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붕괴되는 일이 부지기수라는 점에서 작가가 과도하게 편애한다는 말이 나온다. 그 반작용으로 많은 독자에게 혐오대상 수준의 대접을 받고 있지만.
궁에서는 어머니에게 방임당했고 이후에는 세상물정 모르게 산에 처박혀 살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점[22] 때문에 그냥 "애가 못 배워서 그렇다"(…)며 비욘 카칸 표르도바보다는 욕을 그나마 덜 먹는다. 게다가 얘는 왕비자리는 탐낸 적이 단 한번도 없어 자기 왕비 만들려고 에스힐드가 아나토리아에 차비로 팔려나가게 되자 자신은 왕비 안 되어도 되니 에스힐드를 보내지 말라고 부탁했으며 후궁자리라도 만족한다 했고 나중에서라도 자기 나름대로 생각도 해보고 자신은 왕비가 돼서도 안되고 궁에서 나가는게 맞았다는 걸 깨달아 인정이라도 하고 자신때문에 전쟁이 났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약간이라고 후회라도 했지 비욘은 그딴 것도 아예 없었다. 그리고 비이는 따지고 보면 비욘의 바지폭에 휘말린 거지 왕비 자리 같은 건 한 번도 탐낸 적도 조른 적도 없었다. 자기 아이에게 왕위를 달라고 조른 적도 없다. 아이만 낳고 떠나겠다고 했을 때도 에스힐드에게 부탁한 것은 내 아이에게 왕위를 달라가 아니라 공녀가 아이를 낳아도 내 아이를 살려만 달라였다. 에스힐드가 이제는 당신을 왕비로 인정하겠다는 말에 결국 안 나가고 왕궁에 남기는 했다. 즉, 라미라 멸망의 원인은 비욘이 제일 크다.
라이벌인 에스힐드가 나비에 엘리 트로비를 닮았다면 이쪽은 나비에의 라이벌인 라스타 이스쿠아를 닮았다.[23]
원래 이름 '비앙카'에 파라 표르도바 왕비가 귀하다는 뜻의 '스타'를 붙여 비앙카스타가 되었다는 것이, 비이가 죽고 한참이 지나서 밝혀진다.
진정한 의미의 팜 파탈이자 경국지색이다. 물론 예쁜 것도 있지만 이 여자덕분에 진짜 나라 하나가 망했고 주위의 사람들이 파멸의 길을 걸었다.
[1] 어머니 에이레네 로디트가 말이 유모지 실질적으로 왕대비 행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나이 또래의 시녀들이 하는 일은 커녕 잔심부름도 하지 않았던 데다가, 귀족 영애들만큼은 아니지만 장신구와 좋은 옷을 입고 다녔고, 왕궁을 어디든지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왕자인 비욘과 나란히 앉아 왕실 가정교사에게 수업까지 받고, 오죽하면 비이를 본 스카데이가 신하에게 왕의 딸이라고 잠시 생각할 정도였다. 비이가 유복하게 자랐다고 볼 수 있는 경우는 또 있다. 에이레네에 의해 굳은 일을 하던 비이를 비욘이 발견하여 왕실 만찬을 차려줬는데, 이때 비욘이 시녀 바사에게 '비이가 좋아하는 애플무스는?'이라고 말했다. 왕실 음식을 처음 먹어본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 정도로 자주 먹었던 것.[2] 이 당시에 왕궁에서 산 지 10여 년은 된 시점이었는데도 왕궁 예법을 전혀 모른다는 점에서, 비이의 학습능력을 엿볼 수 있다(…). 아무리 왕자와 귀족 도련님과 붙어다닌다고는 해도, 다른 시녀들이 하는 걸 보면서 눈대중으로라도 익힐 수 있었을 것이다.[3] 과거 파라왕비의 위치에 있는 에스힐드는 비이를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4] 이를 주도한 사람이 왕자비 내정자였던 공녀 에스힐드 바르데르의 부친인 바르데르 총리였다. 시녀인지라 귀족을 대역으로 삼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했고, 비욘이 워낙 아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도 가능하며, 에스힐드가 왕자비가 될 때 가장 걸림돌이 될 존재였으니 만약 잘못 된다고 해도 총리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없었다.[5] 바사는 어린 비이를 걱정해서 "모르는 사람을 집에 들일 수 없다"고 했지만 비이가 설득했다.[6] 이 무렵부터 정체불명의 남자인 세이가 비이 주위를 맴돌고 근처에서 시체까지 발견되면서 산 속도 마냥 안전한 장소라는 보장이 없어지자 차라리 그토록 보고 싶어하는 비욘과 만나게 해주는 쪽이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7]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리기는 했다. 그런데 증인도 효력도 없는 비공식 의식이었기 때문에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 레오는 경비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 했고. 중간에 난입한 바이다 장군은 증인이 되어달라는 비욘의 부탁을 외면해버린다.[8] 이 때문에 독자들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간x의 선언'이라 조롱했다.[9] 외교는 외교로 대처해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상황에 대한.. 음.. 일단은 성군이라는 비욘의 대처는 돌직구로 "이거 받고 기분 풀어"가 끝이었다. 물론 "이거"의 스케일은 외교스러운 수준이었고. 이에 관한 논란은 비욘 카칸 표르도바 항목 참조.[10] 여담으로 비이가 죽었을 때 나이는 대략 25살인데, 비이와 그토록 닮았다는 올라비아도 25살에 죽었다[11] 비이를 생각해서 라나에 가자고 한 바사가 "세이 렌한테는 너와 내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세이에게 가서 떠난다는 얘기를 해서 세이가 비이를 돌아가게 할 목적으로 바사를 살해했다.[12] 아무리 세이가 전투에 있어서는 먼치킨이라고는 해도, 이건 자신에 대한 마음을 핑계삼아 사지로 떠민 거나 다름없다.[13] 레오와 얘기하던 도중 에스힐드와 눈이 마주쳤지만 제대로 인사하지 않았고 보다못한 에스힐드가 먼저 너는 누구냐고 묻자, '왕자님 유모의 딸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오히려 에스힐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14] 이 말에 에이레네마저 기함해 비이의 뺨을 갈겼다.[15] 다만 이때는 너무 어려 철이 없어서 그랬을 수 있다. 실제로 이 때 에이레네가 무조건 비이가 잘못한거라며 혼을 내자 왜 엄마는 무조건 나만 잘못했다고 하냐며 억울해했다[16] 당연히 에스힐드도 가만있지 않고 비이를 비욘의 잠자리 시중을 들어주는 시녀 취급하며 뺨까지 때렸다.[17] 물론 비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세이와 거리를 둔 걸 수도 있지만.[18] 동시간 바이다 부인은 취사병 노릇을 하며 뛰어다녔다.[19] 사실 에스힐드가 비이 때문에 겪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친절했다고 보기 힘들다. 세이의 경우에도 세이의 마음을 이용해 사지로 몰아넣거나 딸을 지키도록 강요하는 등 친절했다고 보기에는 무리수가 있다.[20]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바르데르는 이미 스카데이와 자금줄을 통해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반란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비이 때문만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21] 비이는 수차례 왕비는 원하지 않고 자신은 비욘의 곁에만 있으면 된다고 비욘에게 말을 했고 에스힐드한테도 자신은 떠날테니 정비가 되고 아이를 죽이지만 말아달라고 한적이 있다. 비이가 왕비가 돼서 벌어진 모든 환란에 대한 책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 비욘에게 있다[22] 사실 비이는 어린 시절 비욘과 함께 왕궁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는 충분했지만, 본인이 공부가 싫다며 배우는 것을 거부해왔다. 산에서도 바사가 나름대로 교육을 시키기는 했는데 본인이 별로 관심이 없어서...[23] 밑바닥 출신에 왕의 딸을 낳았으며 자신보다 높은 귀족에게 첫만남부터 예절을 갖추지 않을 정도로 예법에 무식한데다, 뜻대로 안되면 자신을 좋아해주는 높은 이에게 달려가 징징거리는 점이 닮았다. 하지만 라스타와 달리 비이는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에스힐드를 '''그 여자'''라고 한 것 외에는 에스힐드를 조롱하거나 뒷담화한 적이 없고, 오히려 주변인들을 감화시킬 정도로 착하고 순수했기에 이는 비이가 훗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다른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거기에 성장하면서 조금씩 철이 들어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비욘에게서 의존하는 삶을(의도치 않았지만) 벗어나, 라이벌이자 원수였던 에스힐드와도 화해하고 딸 프레이야를 낳고 비록 끝은 불행했지만 나름 행복한 삶을 살다 갔다. 반면에 라스타는 끝까지 배움없이 남편인 소비에슈에게 징징거렸고, 결국 이는 소비에슈가 라스타에게 정을 떼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에 라이벌인 나비에를 툭하면 따라하고 조롱하고 뒷담화하며 소비에슈와 나비에의 사이를 이간질했고, 결정적으로 비이처럼 남들을 끌어들일만한 착한 성품이나 인성도 없었기에 똑같이 뒷배가 없던 비이와 달리 라스타는 끝내 소비에슈에게 버림받아 딸 글로리엠도 품에 안지 못한채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무엇보다 비이의 주변에는 에이레네, 비욘, 테오도르, 레오, 바사, 세이, 리린 자매와 시벨 등, 그녀를 좋아해주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들과의 관계도 죽을 때까지 공고했다. 하지만 라스타의 주변에는 호시탐탐 돈을 요구하는 친아버지, 그녀에게 도움이 되는 척 매번 옳지 못한 충고를 하는 에르기, 과거의 일을 빌미로 돈을 뜯는 로테슈, 라스타를 오로지 애완동물이자 대리모로만 보는 소비에슈 등, 그야말로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만 주변에 즐비했다. 물론 라스타를 진심으로 사랑해준 이스쿠아 자작부부도 있었지만 그들도 어디까지나 실종된 딸들을 대신해서 좋아해준 거였지, 라스타가 자신들의 친딸의 정체를 알면서도 숨기고 그 딸과의 사이마저 이간질시켰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등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