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떡 신사

 


1. 소개
2. 가사


1. 소개


1943년에 발표된 한복남노래로, 해학적인 가사와 특유의 창법으로 히트곡이 되었고, 지금도 리메이크되는 곡이다.[1] 백남봉도 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2]
후렴구 중 초창기 가사는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였으나, 어느샌가 '''돈 없으면 집에 가서~'''로 와전되었다. 원작자 한복남도 이 가사가 더 구성지다고 보았는지 말년에 '집에 가서'라고 부른 영상도 상당수 존재한다. # 원작자 사망 이후에 나오는 각종 영상은 "돈 없으면 집에 가서~"가 더 많다. 그러나 배우 양택조복면가왕에서 전자의 노랫말로 정확하게 불렀다.
보통 지상파 예능에서 이 노래를 모르는 세대를 상대로[3] 내는 퀴즈에서 가사 중 '원인은 한가지~' 까지 들려주고 매 맞는 이유를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4]
KBS에서 이 작품을 소재로 드라마를 만든 적이 있다. 주연은 오현경.

2. 가사


노래 전에 요릿집 주인과 신사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주인「저 놈 잡아라, 저 놈 잡아! 자, 잡았다. 자, 내슈! 당장... 내라니깐.」
신사「아... 내, 내 약속하지. 내일 저녁 다섯 시까지 꼭 약속하지.」
주인「어휴, 이젠 안 속아요. 속는 것도 한 번 두 번, 내 그럴 줄 알고 뒷문을 지키고 있는 거요. 당장 내쇼. 」
신사「아, 이젠 나를 안 볼 작정인가.」
주인「아, 당신 같은 손님안 봐도 그만이에요. 우린 뭐 한강물 파서 장사하는 줄 아쇼? 우리도 세금 내고 색시 월급 주고 종업원 월급 줘야 하니 당장 내쇼.」
신사「아...그 그러지 말고 이번 한 번만 봐 주구려. 이번만은 약속 안 어길 테니까. 응? 점잖은 체면에 여기 길에서 이게 뭐람?」
주인「점잖은 거 좋아하시네. 당장 옷이라도 벗으시오. 오늘은 그냥 못 가오. 아, 돈 없으면 쐬주빈대떡이 제격이지 요릿집이 뭐람. 자 옷을 벗어요.」
신사「아, 이거 야단났구만...야단났어. 이 늘그막에 이게 뭐람...」
양복 입은 신사요릿집 문 밖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왜 맞을까 원인은 한 가지 돈이 없어
들어갈 땐 뽐을 내며 들어가더니
나올 적엔 돈이 없어 쩔쩔매다가
뒷문으로 도망가다 붙잡히어서
매를 맞누나 매를 맞누나
와하하하 우습다 이히히히 우스워
애해해해 우습다 왜해해해 우스워
와하히히 우하하하 우섭다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아버지가 모아 둔 아까운 전 재산을 다 불어먹고
마즈막엔 마즈막엔 양복을 잽혀도 요릿집만
쳐다보긴 점지않은 신사 같지만
주머니엔 한 푼 없는 새파란 건달
요리 먹고 술 먹을 땐 폼을 냈지만
매 맞는 꼴이야 매 맞는 꼴이야
와하하하 우습다 이히히히 우스워
애해해해 우습다 왜해해해 우스워
와하히히 우하하하 우습다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한 푼 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

[1] 리메이크는 아니지만 YG Family가 부른 멋쟁이 신사에서 오마주되었다. 2절 中 "들어갈 땐 앞문으로 폼나게, 나올땐 뒷문 없으면 곤란해"와 "돈 없으면 집에가서 부쳐먹지 빈대떡" 거기다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 다 탕진하고 요릿집에 들락거리는 것도 똑같다.[2] 여기서 감상하자. [3] 오늘날 기준으로 본다면 이 곡은 발표된지가 80년도 넘은 곡이다. 사실상 발표 당시부터 알고 있던 세대들은 거의 대부분 사망했고, 70년대생들에게도 이 노래는 집안 어른들이나 부르던 옛날 노래로 인식하고 있다.[4] 젊은 세대들이 그나마 이 노래를 접해봤을 가장 흔한 루트가 있다면 허영만식객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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